00004 첫경험 =========================================================================
창호는 수화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 수화는 완강하게 집 구경을 하고 싶다고 주장하는 창호가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수화의 마음은 계속 두근두근 거렸다.
비밀번호 키를 열자 수화의 원룸이 나타났다. 작은 베란다와 침대, 그리고 수납장과 책상, 빌트인 된 드럼 세탁기와 작은 조리대, 작은 화장실이 끝이었다.
창호는 침대 옆 작은 공간에 털썩 앉았다.
"집이 참 아담한데 있을 건 다 있네. 우리 술 한잔 더할까?"
"아.. 근데 저희집에는 술 없는데..."
"내가 사올게. 요 앞에 편의점 있던데. 잠깐만"
창호는 뭔가 급한 듯 집을 나섰다. 수화네 집 앞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와 소주, 그리고 과자 한 봉지를 샀다. 계산을 하려는데 '아차' 하며 다시 코너에 가서 무언가를 집어온다.
계산을 끝낸 후 빠르게 수화의 집으로 향하는 창호.
노크 소리가 들리고 수화는 웃으며 창호를 맞이했다.
"오빠가 놀러오셨으니까 제가 준비했어야 했는데..."
"아냐. 내가 갑자기 쳐들어온건데. 뭐 "
두 사람은 침대 옆 좁은 공간에서 마주보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조금씩 술에 취해가고 있었다.
창호는 계속해서 수화의 컵에 소주와 맥주를 가득 타서 주었고, 수화는 집에서 마시는 거라 안심이 되었는지, 창호와 단 둘이 술을 마시는 게 기분이 좋았는지 끊임없이 마셔댔다.
"수화는 남자친구 몇 명이나 사귀어 봤어?"
"(혀꼬인 목소리로) 저요? 음...... 저 아직 제대로 사귀어 본 사람은 없어요... 헤헤... 아.. 그럼 오빠는요?? 오빠는 몇 명 사귀어봤어요?"
"나? 음... 100명? 하하하"
"아이 오빠두 참... 장난치지말구요... 그럼 오빠는 최근에 헤어진게 언제예요? "
"작년쯤? 전 여자친구도 신화여대 다녔었어"
"아.. 정말요?"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창호는 앞에 놓여있던 안주와 술을 구석으로 밀어냈다.
그리고는 수화의 옆으로 바싹 붙어 앉았다. 그리고는 수화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오....빠"
수화는 술을 많이 마셔 알딸딸했지만 두근거리는 건 평소보다 더 느낄 수 있었다. 수화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두근. 두근. 두근.'
창호는 곧이어 수화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창호의 품에 안긴 수화는 창호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창호의 심장 소리 역시 엄청 크게 들렸다. '두근. 두근. 두근.'
창호는 수화의 어깨를 살짝 밀어내 수화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수화는 어지러움과 부끄러움이 혼합되어 정신이 없었다. 쑥쓰러웠지만 창호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수화의 두 눈에서 아른되는 창호의 남자다운 모습.
창호는 수화를 일으켜 세우고는 침대에 눕혔다. 수화는 뭔가 돌이킬 수 없는 유혹에 빠져가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수화를 강하게 제압하는 창호에게 수화는 그대로 이끌려 가고 싶었다. 그리고 술에 취해 알딸딸했으며 몸이 무거워져 저항을 할 수도 없는 탓도 있었다. 아니, 다른 남자였다면 강하게 저항했겠지만 창호에게는 그대로 몸을 맡기고 싶었다.
침대에 눕혀진 풀린 눈의 수화는 자신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창호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
뭔가 일이 터질 것만 같았다.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들과는 뽀뽀와 키스까지밖에 안 해본 수화였다. 하지만 다 큰 성인이 된 지금은... 뭔가 그때와는 다른 상황임을 느꼈다... 큰일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창호는 수화에게 입을 맞췄다. 수화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창호의 입술이 수화의 입술을 감싸고... 그리고 긴장해 앙다문 수화의 양 입술 사이로 창호의 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수화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내버렸다.
창호는 그런 수화를 귀엽다는 눈빛으로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수화의 입술 사이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창호의 혀가 수화의 입에서 정신없이 굴러가고 있는 사이 수화의 정신도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었다.
수화의 정신세계에서는 별들이 핑핑 빛나고 블랙홀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할까?" 키스를 끝낸 창호가 수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수화는 그저 대답없이 창호의 눈만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창호는 수화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 벗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상의도 벗어제꼈다. 속옷 차림의 둘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수화는 팬티만 입은 벌거벗은 남자의 몸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수화는 자신의 몸을 남자에게 처음 보여준 것이 부끄러웠던 나머지 정신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브래지어 차림의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가리기 시작했다. 창호는 가슴을 가리고 있는 수화의 손을 치우고는 수화를 한 손으로 살짝 안은 뒤 브래지어를 풀러냈다. 브래지어를 푸르자 수화의 핑크빛 유두가 나타났다.
창호는 수화의 핑크빛 유두를 호기심에 가득찬 아이처럼 만져보고는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가슴을 주무르며 수화를 보고 씨익 웃는 창호였다.
수화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 몰라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창호는 가슴을 주무르고는 궁금하다는 듯 곧장 가슴을 입으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 수화의 입에서 또 신음이 발사되고 있었다.
창호는 수화의 가슴을 쪽쪽 빨아대기도 하였고 유두를 혀로 할랑할랑 핥기도 하였다. 수화의 머릿속은 이미 엉킬대로 엉켜져 있었다.
그리고 창호는 점점 아랫쪽으로 내려갔다. 수화는 꽃무늬가 그려진 핑크색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귀엽네?" 창호는 수화의 팬티를 귀여운 듯 응시하다 팬티 밖으로 자신의 손바닥으로 주무르더니 천천히 팬티를 내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수화의 발목까지 팬티가 내려오고 있었다. 창호는 더이상 몸 참겠는 듯 팬티를 끝까지 내리지 않고 자신의 팬티를 홀라당 벗었다.
그리고는 수화의 앙다물어져 있는 다리 사이를 조금 비집고 자신의 양다리를 집어넣었다. 수화의 발목에 걸쳐져 있는 팬티가 걸리적 거렸는지 창호는 자신의 발로 수화의 팬티를 걷어내버렸다. 수화의 집은 창호와 수화의 옷가지와 속옷들로 가득 널러져 있었다. 비로소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의 두 사람의 몸이 대면하는 순간이었다.
창호는 수화의 아래를 슬며시 터치하기 시작했다.
"아..." 하며 수화는 손으로 자신의 아래를 막아냈다. 하지만 창호는 침착하게 수화의 손을 밀어내고는 천천히 아래를 만지기 시작했다.
창호는 수화의 아래를 만지며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말했다.
"수화. 아래도 왜 이렇게 예뻐?"
'헤헤...'
수화는 혼란스러웠지만 기분 좋은 쑥쓰러움을 느꼈다.
창호는 처음에는 손바닥으로 돌리며 만지다가 나중에는 클리토리스 부분 쪽만 계속해서 손바닥으로 돌려댔다.
수화의 아래는 이미 뜨거워져 있었다. 그리고 아래쪽은 점점 물기 머금은 듯 점점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수화는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아내려 애썼다.
창호는 수화의 다리 쪽으로 내려가 호기심에 찬 아이처럼 수화의 아래를 만지며 가지고 놀더니 궁금한 듯 천천히 그리고 살살 아래를 먹기 시작했다. 수화와 키스를 했던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고 따뜻했다.
수화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창호는 더 부드럽게 아래를 쪽쪽 빨아대며 맛있게 먹었다.
수화의 아래를 맛있게 맛본 창호는 다시 수화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수화의 다리를 벌린 후 창호의 페니스를 수화의 아래에 갖다대었다.
그때, 수화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수화는 창호를 밀어내며 말했다.
"오..빠... 저 처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