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마스터] # 때가 임박하도다[3]
"우리들은 소수이니, 네 녀석의 경호라도 맡도록 하지."
쟈드는 멋진 회색 갈퀴를 손으로 쓸어 내리면서 뒤쪽을 향해
살짝 손으로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회색의 그림자들이 빠르
게 움직이면서 다이티 주변에 놓여진 커다란 자연 엄폐물 뒤
로 몸을 숨겼다. 육중한 백색의 몸을 가지고 그저 침묵을 지키
며 눈만 깜빡이고 있던 최강 트롤 키메라 백설의 야수도 느릿
느릿 걸음을 옮겨 아무 말도 없이 숲으로 사라져버렸다. 하지
만 그 또한 약속을 지킬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최강 종족 드래곤들. 그리고 중립을 지키려 애쓰는 신의 인
형, 엔젤 나이트들. 그들이 모두 가세한다면……. 하긴 드래
곤 로드 그라디우스조차 우리 타천사 전부가 덤볐지만 이길
수 없었지."
순식간에 사라진 각 종족의 대표들 때문에 잠깐 멍해졌던 루
카엘이 무형의 날개를 사방으로 뻗어내며 중얼거렸다. 제단
앞에서 무슨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고 있던 다이티가 다시 그
녀를 올려다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 때는 당신이 나서지 않았잖아요?"
"뭐 도마뱀을 상대로 내가 나설 필요까지야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 본체로 현신한 녀석의 힘은 타천사들
을 능가했지. 아무래도 소멸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걸고 싸워
야 될 듯 싶군. 큭. 재밌겠어. 다이티 아니…… 곧 신이 될 자
여. 행운을 빌겠어. 난 당신과 약속했던 일을 끝까지 지킬 테
니, 어디 한번 잘 해보라고."
루카엘을 그렇게 말하면서 날개를 활짝 펼치고는 붉은 하늘
로 날아올랐다. 하늘에서부터 퍼져 나오는 뜨거운 바람. 그리
고 조금씩 진동하기 시작한 대지가 오히려 그녀의 눈에는 아
름답고 기분 좋게 여겨졌다. 그녀는 그랜드 서클의 힘을 온몸
으로 만끽하면서 슬쩍 눈을 깔아 아래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
다이티라는 인간을 보았다.
"파괴신의 부활, 예정된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타크니스 그
녀석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무리였겠지. 하지만 파괴 신이 부
활하고 나서 녀석이 얻은 것은 뭐지? 마족도 지상계가 파괴된
다면 힘의 원천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일 텐데…….
뭐 어쨌든 그 녀석 덕분에 우리 타천사들의 입지가 다시 설
수 있을 지도 모르니 잘 된 일일 지도. 큭."
루카엘은 알 수 없는 의미의 말을 내뱉으면서, 허공에 몸을
숨기고 있는 타천사들을 불러내어 재배치를 하기 시작했다.
* * *
스산하게 물든 붉은 하늘을 가르며 거대한 비행체가 날아오
고 있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존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
로 비대한 몸이었지만, 날렵하게 빠져있는 피막의 날개는 기
류를 잘 조절하여 엄청난 속도를 냈다. 강철 기둥과도 같은 길
다란 은빛 꼬리가 허공을 한번 가를 때마다 뒤쪽으로 엄청난
바람이 뿜어졌고, 날카로운 이빨이 수십 개나 박힌 커다란 입
에서부터 깊은숨이 새어나올 때마다 대기를 찢는 바람이 공기
포처럼 튀어나갔다. 엄청난 권능을 지닌 존재답게 그것의 눈
은 매섭게 갈라져 모든 것을 압도하는 눈빛을 발했고, 전신에
서 풍기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마나는 아예 그 거대한 몸을 둘
러싸고 일종의 막을 형성할 정도였다.
"돌아오는군."
퓨티아 제국의 수도 에리아에서 조금 떨어진 평원에서 누군
가를 기다리던 금빛 청년 그라디우스가 붉은 구름 사이를 헤
집고 그 멋지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존재를 확인하고는
낮게 말했다. 은빛의 신비로움을 머금은 그 거대한 존재는 이
내 그라디우스를 비롯한 작은 인간들의 머리 위에서 천천히
선회하더니, 곧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은색의 빛에 휩싸여
그 모습을 달리했다.
은색의 빛은 이내 그 빛의 주인이 하찮게만 여기던 존재와 비
슷한 크기로 줄어들었다. 웅장하고 위압감이 풍기는 풍채는
빛이 작아짐과 함께 사라졌고, 대신 강인하고 탄탄한 근육질
의 몸을 가진 건장한 삼십 대 중반의 남성으로 변화해 천천히
바람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실버 드래곤 엑사일런. 현 드래곤 로드이시자, 최초의 신룡
급 드래곤이신 그라디우스님께 인사 올립니다."
그렇다. 은빛에 물들어 하늘을 누비던 그 존재는 지상계 최강
이라고 일컬어지는 드래곤이었다. 현재는 그를 비롯한 모든
고룡급 드래곤들이 그라디우스의 명령으로 다이티 세력의 근
거지를 찾기 위해 클라미디 전 지역의 상공을 휘젓고 다니던
중이었다. 그런데 대륙의 남쪽 바다를 맡기로 했던 엑사일런
이 기쁜 표정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그라디우스의 옆에 서서
말 없이 엑사일런의 보고를 기다리던 아투 일행의 표정은 그
야말로 가슴이 탄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인사 따윈 집어쳐라. 그래, 이렇게 빨리 돌아온 것을 보니,
무언가를 발견한 모양이군. 어땠느냐?"
"다이티 세력의 근거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녀석들은 현재 클
라미디 대륙의 남쪽 해안에서부터 반나절 거리에 떨어진 거
대 섬 다켈리사 아일랜드에 숨어있습니다. 파괴의 조각들도,
각 어둠의 종족의 수장들도, 타천사 무리들도 모두 그곳에서
마지막 결전을 대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섬이라고?"
보고를 받은 그라디우스의 표정이 묘하게 변해갔다. 두 드래
곤의 대화를 들으며 마른침을 꼴깍 삼키던 아투 일행은 아직
도 끼어 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두 존재의 눈치만 살폈다.
"섬이라면 오히려 잘된 일이군. 어차피 우리들의 힘으로 파괴
의 조각까지 소멸시키는 것은 무리이니, 그 점을 거꾸로 이용
하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구나."
"그, 그 방법이 뭐죠?"
약간 긴장한 탓인지 아투가 혀가 꼬인 듯한 발음으로 그라디
우스에게 물었다. 그의 얼굴에는 진땀이 잔뜩 흘렀다. 이제야
말로 엄청난 결전의 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는 까닭이었
다.
"섬에 진입해서 피를 부르는 싸움을 벌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섬 자체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네……, 네?"
순간 아투를 비롯한 그라디우스의 시원스런 대답을 들은 사
람들의 얼굴이 딱딱히, 그리고 황당하다는 듯이 굳어버렸다.
섬을 날려버리겠다니. 클라미디 대륙과 가까이 있는 섬 중 가
장 커다랗다고 알려진 다켈리사 아일랜드를 어떻게 날려버리
겠다는 말인가. 하지만 곧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인간과 그
유사 종족에 대한 상식에 국한되어 있음을 깨닫고는 쩍 벌렸
던 입을 다물었다. 그라디우스는 드래곤의 로드. 즉 최고 드래
곤이라 칭할 수 있는 존재이다. 지상계 최고의 권능을 발현할
수 있는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그런 섬 하나 정도
는……. 모두들 그렇게 여겼다.
"하지만 로드. 그곳에는 이상하리 만치 강력한 신성력과 파괴
의 기운이 엉켜있었습니다. 때문에 마나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마법을 사용할 때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 같습니다. 순수
한 마나로 뿜어내는 브레스 정도라면 가능하겠지만, 다른 고
급 마법은 힘들 것입니다. 브레스 정도로 섬을 날리는 것은 무
리이니 아마도 큰 싸움을 피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엑사일론은 즉시 그라디우스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것을
들면서 그의 의견에 반대했다. 신성력과 파괴의 기운 때문에
마나가 제대로 운용되지 않는다면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은 뻔
했기에, 그라디우스와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더욱 구겨졌다.
"어쨌든 섬으로 가야하겠지만, 저와 소울드는 에리사 시 주변
의 결계 유지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어느 정
도 수준의 마법사가 아니라면 다켈리사 아일랜드에서 마법조
차 사용할 수 없을 테니, 문제로군요."
실피스는 궁중 마법사 전용의 스태프로 힘겹게 몸을 유지하
면서 현재의 실정을 말했다. 그의 옆에서 소울드가 동의한다
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별 상관은 없다. 고룡급 반열에 낀 드래곤들은 모두 이번 일
에 동참하기로 했으니, 마법사 둘 정도가 빠진다고 해서 큰 문
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곳에서 최후의 결전을 준
비하고 있는 다이티의 세력을 생각한다면 연합군 차원에서도
많은 군사가 동원 되야 할 것인데, 텔레포트를 했다가는 그곳
의 마나 방해 작용으로 인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버릴 수도
있고…. 흐흠. 문제이긴 문제로군."
"왜 많은 군사가 필요하다고 하시는 겁니까? 고룡급 드래곤들
이 나선다면 그런 다크 엘프나, 리자드 맨, 묘인족, 트롤 정도
는 쉽게 제압할 수 있을 텐데요."
루미니 공작이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물었다. 하지만 그라디
우스는 허허거리는 웃음과 함께 아주 간단히 답했다.
"그럼 타천사들은 누가 상대할 생각이지? 인간들의 능력으로
천상계의 힘을 어찌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타천사들은 우리 엔젤 나이트들이 맡으면 될 텐데요?"
그때 화이엘이 그라디우스의 대답을 듣고는 의의를 제기했
다. 약간 무시를 당한 느낌을 받은 모양인지, 그녀의 얼굴이
살짝 불거져 있었다. 하지만 그라디우스는 그녀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차근차근 설명을 했다.
"물론 엔젤 나이트들도 타천사들과 싸워 밀리지 않을 것이
다. 오히려 더욱 유리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일반 타천사
들. 철없는 짓으로 천상계에서 쫓겨난 그녀들이 걱정되는 것
이 아니라, 아직 본래의 힘을 전혀 발휘하지 않고 있는 루카
엘. 바로 세라핌까지 올랐던 그녀가 문제이다. 솔직히 나의 능
력을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래곤 로드 신룡급에 다다른
나의 힘으로도 그녀를 제압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또한 다
이티라는 인간 역시 파괴신의 영혼을 지녔기 때문에, 아마 상
대하기가 아주 까다롭겠지. 쉽게 소멸시킬 수 있는 존재도 아
니고."
"호호호호. 그렇긴 하군요. 잠깐 제가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하다가 그만.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이엘은 앞뒤를 전혀 따지지 않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말을 내뱉었던 것을 후회하면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과장
된 웃음소리를 흘렸다. 일순 그녀의 재미난 행동으로 아투와
미스티가 밝게 웃었지만, 주변 분위기 때문에 헛기침을 하며
정숙했다.
"자, 이제 정리를 좀 해보도록 하지."
그라디우스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보고를 하러 왔
던 실버 드래곤과 다른 사람들을 가까이 불렀다. 그들이 모두
들을 자세가 됐는지를 확인한 그라디우스는 자못 심각한 표정
으로 중후한 음성을 흘리기 시작했다.
"일단 연합군에게 다이티 세력의 새로운 근거지를 찾았다고
는 말을 전해라. 그리고 대량의 군사를 동원하는 것보다는 소
수 정예 용사들로 구성된 병력을 당장 다켈리사 아일랜드로
향하게 하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전체 텔레포트보다는
차라리 안정성 있는 선박이나, 와이번 그리폰 등을 사용하는
하는 게 좋겠지.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 소식을 듣고 다켈리사
아일랜드로 달려가는 동안 퓨티아 제국의 병력은 우리 드래
곤 일족이 본 모습으로 현신하여 이끌어줄 것이다. 미스티."
"네? 말씀하세요. 뭐든 그라디우스님의 따르도록 하겠어요."
호명 받은 미스티가 앞으로 나서며 살짝 그를 향해 고개를 숙
였다. 그만큼 모든 이들의 신뢰가 대단함을 의미하는 행동이
었다. 붉은 하늘에서부터 불어오는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얼
굴을 달아오르게 한 모양인지, 흰색 뺨이 불게 물들어 홍조를
띄고 있었다.
"미스티는 지금 즉시 각료를 소집하여 소수 정예 용사의 계열
에 낄 수 있는 존재들을 즉각 찾아라. 그리고 그들을 중심으
로 이루어진 정예 병사들을 데리고 다켈리사 아일랜드로 향하
도록 하겠다. 루미니 공작과 샤우드 백작도 즉시 영지에서 뛰
어난 능력자들을 불러들여라. 와이번 나이트 같은 특수 부대
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들이 필요할 듯 하다."
"알겠습니다. 그라디우스님."
급한 임무를 띄게 된 루미니 공작과 샤우드 백작, 그리고 황
제 미스티가 급히 그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조금 떨어
진 곳에 묶어두었던 말들을 향해 달려갔다. 곧 말 위에 오른
그들은 급히 황성을 향해 말을 달리기 시작했다. 빠르게 행동
하는 그들을 보며 어느 정도 만족하는 표정을 지은 그라디우
스는 다시 소울드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는 에리아 시의 결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곳에 남아야 하
니, 대신 너의 힘을 내가 잠시 빌리고자 한다. 물론 너에게 위
험한 것은 아니다. 다만 너와 자유 계약을 맺은 그 리치를 잠
시 나와 대동시켜 싸움에 보탬이 되기만 하면 된다."
"알겠습니다. 황성으로 돌아가서 리치에게 말해두도록 하겠
습니다. 다만… 그 리치가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저도 어쩔
수 없다는 것만 알아두십시오."
소울드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라디우스에게 답했다.
안 그래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약간 마음
이 쓰이던 참이었는데, 계약물인 리치라도 보탬이 됨으로서
어느 정도 기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소울드의 찡그
려진 얼굴이 조금이나마 펴졌다.
"화이엘은 지금 대륙에 흩어진 모든 엔젤 나이트들을 소집하
여 절반 절반으로 그 전력을 나눈 뒤, 한쪽은 다이티 세력과
의 싸움에 투입, 그리고 남은 한 전력은 마족들의 동태를 살피
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엔젤 나이트의 수장, 내 말에 따르겠는
가?"
이제 그라디우스가 화이엘을 향해 물었다. 이미 모두가 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는 마당에 갑자기 그녀가 분위기
를 이상하게 만들 이유가 없었다. 그녀는 때와 어울리지 않게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밝은 빛에 휩싸여 신출
귀몰하게 그 모습을 감췄다.
"그라디우스님. 그럼 저는 무엇을 할까요?"
다들 한 가지씩의 임무를 부여받았으니, 자신에게도 무언가
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아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
내 그라디우스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고는 고개를 내리깔았
다. 게다가 그에게서 들려온 말은 더욱 그를 실망케 했다.
"너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골
렘 가이트리아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 어설픈 검의 사용법부
터 해결해라. 그게 이 짧은 준비 시간동안 너에게 주어질 임무
이다."
"네? 아, 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크흠. 확실히 다크 바스타드의 위력은 대단하다. 다만 내
가 사용하지를 못해서 문제이지. 지금 그라디우스님은 정확
한 너의 단점을 파악하신 것이다.』
마지못해 대답을 하는 주인을 보며 그의 심정을 읽은 가이트
리아가 위로를 하는 듯 하면서도 아픈 곳을 찌르는 말투로 중
얼거렸다. 물론 아투도 가이트리아의 단점을 아주 잘 알고 있
었다. 일단 격투에는 강하지만 이렇다하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는 것. 그래서 골렘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갑옷도 착용하고 무기도 들게 되는 것인데, 가이트리아는 이
미 무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
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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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폴란드 전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오늘 포르투칼 미국 전 경기... 정말 답답하더군요.
이대로 가면 혼전으로 치닫게 되고 우리가 꼭 미국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어쨌든 저는 우리 나라가 꼭 3승을 하여
조 1위로 16강 진출, 그리고 16강에서 멕시코나 크로아티아
와 붙어 8강까지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즐독.^^;
아, 그리고... 또다시...
댓글이 줄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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