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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155화 (완결) (155/155)

155. 영웅. 신화로의 개선. - 최종화.

155. 영웅. 신화로의 개선. - 최종화.

아누는 아크에게 예언의 아이에 관해 설명한다.

“예언의 아이란 차원의 ‘시공간의 치료제’이다.”

“?!,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세 명의 초월자 후보, 그중에서 특히 아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이에 아누는 처음부터 설명하는데.

“그 전에 엔주에 대해 설명해야겠군. 엔주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다른 모든 차원에 있는 ‘독’이었다.”

“독?”

아미가 아누의 말을 곱씹어 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엔주는 시간의 흐름에 나타나서 모든 시공간과 차원을 붕괴하는 독이었지.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그 시간과 차원의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 그게 가능합니까!”

렉스의 질문에 아누가 대답한다.

“모든 차원과 시공간에 있는 유일한 초월자인 나만이 가능한 일이었지.”

“?!”

아크 일행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래서 나는 계속 시간을 반복했다. 그러나 누구도 어떤 사건도 엔주의 사상과 죄악을 막을 순 없었지.”

이에 아크가 질문한다.

“그럼 직접 나서시면 되지 않습니까?”

아누는 한숨을 쉬며 말하는데.

“나는 나의 시간대 이후론 직접 나서지 않는다. 그랬다간 모든 것이 무너질 테니 말이다.”

“그렇담 시공간의 치료제란 말은.......”

아미가 정답을 유추하고자 한다.

“그래, 차원과 시공간을 붕괴시키지 않고 엔주를 막을 유일한 시공간의 치료제. 그것이 바로 예언의 아이이다.”

“!”

“하지만 그것으로 제 인생이 꼬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감정을 조절한 아크였지만 화가 나는 것까진 막을 순 없었다.

“그래, 많은 영광을 누렸더라도 일반적인 인생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이해한다. 아크.”

아누의 말에 아크는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너는 그럴 의무가 있다.”

“?! 그것이 대체 무엇입니까?”

아크가 반문한다.

이에 아누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오는데.

“너는 나의 영적 정수가 담긴 나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

충격!

아크가 아누의 또 다른 모습이라니. 그건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무슨.......”

“생각해봐라. 그 유구한 역사 속에서 아르드리 가문에 유일한 금안이 나오는 것이 누군가 손을 쓰지 않으면 가능한 것이겠느냐. 그리고 그 수많은 죽음의 순간에 살아남는다니, 웬만해선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한다.”

“.......”

“그리고 나는 인제 그만 안식을 취하고자 한다. 나의 죄악으로 그 수많은 시공간과 차원을 관리하기엔 나는 너무 많이 지쳤다.”

“그래서 저희를 소환하신 거로군요.”

아미가 대답한다.

“그렇지.”

그리고 아미가 질문을 던지는데.

“그럼 예언의 아이란 시간이 이번이 처음인가요?”

이에 아누가 대답한다.

“아니 너희들 시간대가 두 번째다. 그때 끝낼 줄 알았지만, 변수가 있었지.”

“그럼 그 시간대는.”

아크가 묻는다. 아마 가장 궁금했으리라.

“희망이 있다고 시공간을 닫진 않았지만 결국은 자멸하더군.”

“?!”

“그럼 지금 저희들의 시간대도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렉스가 초조한 표정으로 묻는다.

렉스의 질문에 아누의 표정이 밝아진다.

“아니! 이번엔 다르다. 아크와 너희들이 새로운 경우의 수를 만들었거든.”

“?”

아미와 렉스는 아크를 바라본다.

“부모님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거라, 아크. 내가 해줄 말은 여기까지. 초월자의 몸으로 너무 관여해서도 안 돼.”

아크는 자신의 어머니인 니르의 반지를 매만진다.

“초월자의 몸인데도 법칙이 있나요?”

아미가 아누에게 질문한다.

“그래, 나는 그 법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편이지. 하지만 너희들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세상의 법칙을 무시해도 된다니. 초월자의 권능은 그들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자 나는 할 이야기는 다 했다. 시간을 멈추는 권능도 이제 힘들어. 이제 그만 초월자의 계승을 시행하지.”

앓는 소리를 하는 아누였다. 그리고 아크는 마지막 질문을 하는데.

“엔주는 초월자가 아닌가요?”

이에 아누의 표정이 불쾌하다고 말했다.

“흥! 그놈의 모습은 과거의 망령에 들붙어서 생긴 가짜 초월자이다. 나의 후계만이 진정한 초월자이지.”

이에 안심하는 아크 일행.

그리고 아누는 초월자의 계승을 시작한다.

“초월자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아크가 질문한다.

“너희들 몸속에는 모두 큰 신들의 유전자가 있다. 엔키가 큰 신의 유전자를 토대로 인간을 창조했지. 그래서 그것을 깨우면 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깨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장이 있어야지만 깨울 수 있는 것이다.”

“!”

“엔주의 송과체는 불타는 빛이 없었지. 그것이 바로 비 인장 초월자의 모습이다. 가짜이지. 하지만 너희는 나의 인장과 함께 진정한 초월자의 모습이 될 것이다.”

그렇게 아크 일행은 아누의 인장으로 초월자의 계승을 한다.

※ ※ ※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파아앗!

“?! 녀석들이 어디로 갔지?”

엔주는 공격하려던 렉스와 아미가 자리에 없음에 놀란다.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여기다 엔주!”

“?! 너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엔주. 왜냐하면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아크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절대 죽음을? 신무기 틸로도 되돌릴 수 없을 텐데!”

“흥! 그건 지옥에 가서 깨달아라!”

아크는 그리 말하며. 초월자의 기운을 끌어낸다.

이에 공명하며 변하는 아미와 렉스.

쿠콰카카카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넘치는 기운과 함께 변하는 아크 일행.

라그나 메긴을 초월하고 영단전을 초월한 그들의 모습은!

아크의 생명력이 넘치는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겉은 불타는 황금빛 속머리는 황금색으로 빛났다. 그리고 눈은 황룡의 눈이 개화한 버전과 등 뒤의 날개는 빛으로 이루어진 세 쌍으로, 날개 겉은 붉은빛 속은 황금빛 날개가 돋아나며 몸은 영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렉스의 피부는 비늘과 같이 변하고 왼쪽 눈은 붉은빛, 오른쪽 눈은 푸른빛으로 빛났다. 그리고 아크와 마찬가지로 빛으로 이루어진 세 쌍의 날개가 돋았는데. 겉은 푸른빛 속 날개는 검은빛으로 빛났다.

아미 또한 변화가 있었는데 빛으로 이루어진 세 쌍의 날개는 에메랄드빛과 연보랏빛이 공존하는 날개였으며 영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두 눈과 함께 에메랄드 빛으로 빛났다.

그리고 세 명의 공통점은 이마의 송과체 보석이 깨지며 ❊로 빛나는 빛의 무늬가 생겼다.

“그, 그 모습은!”

엔주가 경악을 하는데.

아크가 말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초월자이다!”

엔주는 아크 일행의 생각이 들리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자신조차 초월했다는 뜻!

이에 엔주는 현실을 부정하는 표정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엔주는 등 뒤의 여섯 마리 드래곤들과 함께 어마어마한 브레스를 날렸다.

엔주의 머리까지 포함한 일곱 머리의 드래곤은 원죄인 7대 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분노, 오만, 나태, 폭식, 색욕, 탐욕, 질투의 감정들이었다.

원죄의 브레스는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며 지나갔다. 시공간마저 뒤흔드는 일격으로 예전 아크 일행이었으면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크스트라!”

“렉스트라!”

“아미스트라!”

쿠콰카카카!

콰아아앙!

시공을 뒤흔드는 충돌음이 일어나고 세 명의 초월자의 강력한 일격에 원죄의 브레스가 소멸한다.

“?!”

당황하는 엔주. 그러나 엔주의 악몽은 이제 시작이었다.

“내가 끝내도록 하지.”

“그래, 아크. 네가 끝내.”

“수련의 성과를 보여라. 아크.”

아크의 말에 아미와 렉스가 대답한다.

그리고 아크는 자신의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는데.

“간다! 엔주!”

“까불지 마라! 애송이!”

엔주는 마지막 발악으로 기운을 폭발하며 내뿜었다.

그리고 아크는 아미의 틸과 렉스의 틸을 받고 만든 최후의 비기를 쓴다.

“크리, 부탁한다!”

“뭔지 모르겠지만 힘이 넘치는군!”

크리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초월자적 힘을 가진 아크의 갓 슬레이어의 기운의 운용을 돕는다.

갓 슬레이어에 풍겨나오는 기운은 태양보다 빛났다.

촤악! 촥!

“?!”

아크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엔주에게 다가갔다.

“아크스트라 틸-룸!”

“!”

그리고 렉스의 틸인 스페이스 소드를 사용 엔주에게 하나하나 강력한 일격을 먹이며 직선의 이동을 유지한 채 공간 이동을 하였다.

그러면서 하나의 빛의 섬광이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점차 면으로 변하였다.

아크의 공격이 그 공간을 가득 채웠다.

팟! 팟! 파파팟!

“크아악!”

엔주는 아크의 공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운명의 서판의 힘을 쓰고자 했으나. 아크는 아미의 틸인 타임 리턴으로 그것을 무효화시켰다.

‘이건 그동안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이다!’

이어 아크는 찌르기로 엔주의 송과체를 찌르고자 일격을 날렸다.

“이놈! 감히!”

엔주는 재생력이나 몸의 경도가 행성정도로 단단했다.

하지만 아크의 일격 하나하나는 대륙을 가르는 일격이었다.

빛의 섬광으로 몸의 상처가 많아진 엔주는 재생하며 자신의 틸인 탐욕의 그릇을 소환했다.

그리고 탐욕의 그릇의 어마어마한 기운과 함께 아크의 찌르기를 막는 엔주.

그러나!

“애초에 2연격이다!”

아크는 반발력의 힘을 역이용. 공중제비를 돌며 자신의 틸인 카이로스 블레이드를 전개. 시간의 밀도를 다르게 하여 엔주의 탐욕의 그릇과 함께 위에서 아래로 엔주를 베었다.

갓 슬레이어에 아크스트라의 기운을 담고 세 명의 틸로 완성한 아크의 비기. 아크스트라 틸-룸이었다.

잠시 모든 시간이 멈췄고. 아크만이 그 시간에서 움직였다.

아크는 렌 사부가 최후의 순간에 전해 배웠던 검격의 기운을 흘리지 않고 참격을 전개하는 기술을 응용해서 최후의 참격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흘리지 않은 기운의 폭발력은 초신성의 폭발과 같은 순수한 에너지의 폭발이었다.

콰카카카카!

“크아악! 이노옴!”

그리고 그 순간은 찰나의 순간이었다.

엔주는 검에 베이는 순간의 찰나에 시공간을 초월한 의지로 아크의 왼쪽 눈썹에 상처를 남겼다.

“크윽!”

그리고 그 상처는 보통의 상처가 아니었다. 바로 엔주가 자신의 영혼을 담는 최후의 일격이었다.

엔주는 마지막 순간에 아크에게 빙의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나의 아들에게서 떨어져!”

아크가 가지고 있던 니르의 반지에서 니르의 영혼이 엔주를 밀어낸 것이다.

“?!”

“?!”

니르의 반지에 있는 기운은 마귀를 떨어내는 힘이 있었다. 그래서 아크의 일격에 엔주가 약해진 몸으로 아크에게 빙의하려고 할 때 니르의 힘이 나타난 것이다.

“큭, 크아아악!”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파아앗!

그렇게 엔주는 초신성 폭발과 함께 먼지처럼 흩어졌다.

“어머니.......”

니르는 아크를 다정히 바라보더니 이내 사라졌다.

“아크!”

“괜찮냐!”

아크에게 다가오는 아미와 렉스.

아크의 상처에 피가 흘렀다.

“안 돼. 영혼의 일격인 상처라 치료해도 흉터는 어쩔 수 없겠어.”

아미의 소견이었다.

그때.

“크아아아악!”

엔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렉스는 지친 표정으로 소리가 난 곳을 보는데.

쿠와아아아!

크롸라라라!

엔주의 사념으로 이루진 거대한 일곱 머리의 드래곤이 나타났다.

아마 죽어서도 자신의 욕심을 이루고 싶은 최후의 발악이었다.

“이제 그만 끝내자!”

렉스는 그리 말하며 아크와 아미에게 말한다.

“완전한 소멸이다. 엔주.”

그리고는 아크와 아미, 렉스는 기운을 끌어낸다.

쿠콰카카카카카!

아크의 기운은 매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렉스의 기운은 동방의 용으로 나타났으며 아미의 기운은 거대한 거신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세 명의 기운의 형상이 합쳐지더니 처음에는 매와 용이 합쳐져서 날개 달린 드래곤이 되었고 이내 거신과 합쳐져서 드래곤의 비늘과 매의 날개가 거신의 갑옷이 되었다.

“가라! 진짜 끝내버려!”

세 명의 초월자들은 기운을 합쳐낸 형상으로 일곱 머리의 드래곤을 대적했다. 이윽고 거신은 일곱 머리 드래곤과 힘겨루기를 하다 이내 기운의 폭발을 일으킨다.

콰아아아앙!

우주 탄생 이래로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폭발에 엔주의 차원이 무너지고 밖은 후르쌍무 밖의 우주였다.

폭발의 영향으로 점차 소멸되어가는 엔주의 사념.

그리고 엔주의 사념은 우주 밖에서 자신의 고향. 니비루 행성을 본다.

“......이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엔주의 사념은 우주에서 본 니비루의 모습을 보며 그리 말하고 점차 진정으로 소멸하였다.

파스스.

팟! 파앗!

그리고 운명의 서판은 파편이 되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

“운명의 서판의 최후인가?”

아크는 그리 평했다.

“일단은 우리가 승리한 것을 생각하자고.”

아미가 그리 말했다. 아미의 말이 맞았다. 인류는 승리하였다.

※ ※ ※

아미는 모든 수호자들을 구출하며 자신의 비기인 아미스트라 틸-룸으로 그들을 모두 치료하였다,

심각한 부상이 있는 자들도 있었지만 아미의 초월적인 소생술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었다.

거기다가 영적으로 상처를 입은 이는 영적인 치료도 함께 받았다.

그리고 큰 신들도 포함 보브와 함께 후르쌍무를 탈출하였다.

제온은 모조품이긴 해도 운명의 서판의 저주를 받아 소생이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후르쌍무는 렉스가 렉스트라 틸-룸으로 깨끗이 소멸시켰다.

마지막으로 수라들이 물러가고 인류의 군세는 후세에 신화로 남을 아마겟돈 대성전을 승리하며 영광스러운 승전 길에 올랐다.

※ ※ ※

개선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니비루의 4대 대륙은 축제가 열렸다.

모두 인류의 승리를 자축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바빴다.

물론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들도 승리를 기쁨을 누리길 바랄 것이다.

한편 아크는 종전 이후의 문제로 하루도 바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렇게 아크가 홀로 있을 때. 아크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누구시오? 이곳 황성에 홀로 들어오다니.”

“내 이름은 키. 아누의 아내이자 운명의 서판에 봉인되었던 큰 신입니다.”

“?!”

아크는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키의 기운은 아누 못지않음을 느꼈다.

“당신의 치세에 영광이 있길.”

“왜 저에게 존대하시는지?”

“초월자이신 분은 당연히 존대해야지요. 후훗.”

그러면서 말하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아크는 결국 운명의 서판의 파편에 의해 실패한다고 말하는 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마계로 가서 마계의 존재들을 영적인 존재로 바꾸고 자신이 여왕이 되겠다는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새로운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군대라고 하면?”

“죽지 않는 군대. 리본이죠.”

쿠쿵!

그렇게 아크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 ※ ※

지금 이곳은 차원의 경계선.

아크와 아미, 렉스는 초월자의 신분으로 모든 차원의 큰 신들과 후손들을 모아놨다.

“엔주에게 협약한 큰 신들은 봐주겠다. 하지만 다시 한번 차원을 어지럽히는 행동을 할시에는 그 차원과 모든 권능을 박탈하겠다!”

아크의 말에 모든 큰 신들은 고개를 조아린다.

“나는 차원의 옥좌에 앉아 그대들을 지켜보며 앞으로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겠다.’ 그러니 나에게 최대한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예! 초월자이시여!”

아크가 말하자 큰 신들이 대답한다.

그리고 지금은 회복한 이시쿠라가 묻는다.

“그런데 협조라 하시면?”

“나에게 진정한 전사들의 영혼을 주면 됩니다.”

아크는 그리 말하며 차원의 옥좌에 앉는다.

그렇게 영웅 신화로의 개선을 한 아크와 동료들은 자신의 운명을 딛고 일어나 승리자로 군림하며 차원의 옥좌에 앉아 새로운 세상을 위한 안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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