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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99화 (99/155)

99. 아크와 수호자들 그리고 란셀의 혈투.

99. 아크와 수호자들 그리고 란셀의 혈투.

아크와 수호자들은 전력으로 란셀에 대항하기 위해 기운을 내뿜는다.

후우웅!

파아앗!

콰카카카!

아크와 각각의 수호자들이 가진 기운이 이스의 궁전을 뒤덮는다,

쿠쿠쿠!

이제 이스의 궁전은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이 진동을 하는데.

“크크큭, 재롱은 다 부렸느냐!”

란셀은 기운을 음미하듯이 느끼다가 이내 자신도 기운을 내뿜는다.

번쩍!

콰카카카!

란셀의 몸에 있던 문양들이 빛나고 아크와 수호자들의 기운보다 더욱 큰 기운이 란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진동이 너무 흔들려서 작은 모래알들은 공중에 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순간 진동이 멈추었을 때.

팟!

파팟!

아크와 수호자들 그리고 적인 란셀은 서로에게 쇄도한다.

콰앙!

아크와 수호자들은 교대로 란셀에게 공격을 가한다.

파팟!

처음은 란셀이 푸른 화염이 있는 낫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제노가 프로미넌스를 대태도에 코팅한 채 공격을 가한다.

콰앙!

콰카카카!

오라의 충돌이 기괴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크윽!”

제노가 신음을 흘리고 란셀은 웃는다.

“전부터 궁금했다. 너의 홍염과 나의 청염. 어느 것이 더욱 강한지 말이야.”

란셀은 신이 난다는 말투로 말한다.

적색과 청색의 화염이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불타올랐다.

“지금이오!”

제노가 란셀과의 공방을 벌일 때 란데르그와 드라이가 옆에서 란셀을 노렸다.

란데르그는 작은 분노와 큰 분노를 장착한 채 공격하고 드라이는 루의 창을 핼버드 형태로 휘둘렀다.

“어림없다!”

란셀이 그리 말하고 몸의 문양이 번뜩인다. 그리고는 가시 달린 거대한 식물의 줄기가 바닥에서 솟구치더니 란데르그와 드라이를 휘감는다.

숲 속성의 상급 속박이었다.

“크윽!”

챙!

드라이는 루의 창을 들어 그 줄기를 자르려고 했으나 줄기가 마치 강철과도 같았다. 그렇게 란데르그와 드라이는 란셀이 소환한 줄기에 몸이 속박되었다.

“태워주겠소!”

란데르그는 접근 전에 사용하기 위해 어느새 울프 헤드 모드를 쓰고 작은 분노의 화염을 통해 줄기를 태우고자 했다.

숲 속성은 불에 약하니까 말이다.

콰앙!

“크윽!”

란셀은 제노를 멀찍이 날려 보내고 새로운 문양의 힘을 쓰고자 했다.

“크큭!”

란셀이 비웃더니 이내 몸의 다른 문양이 빛났다.

쩌저적!

그러더니 줄기째로 얼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크윽! 이놈 얼음 속성까지!”

드라이와 란데르그는 뼛속까지 들어오는 한기를 느꼈다.

그때.

촤차창!

아크가 클라우 솔라스와 프라하가르를 꺼내 줄기를 잘랐다.

그리고 패왕의 갑옷의 신체 활성화를 통해 활성화된 신체로 드라이와 란데르그를 이끌고 매끄럽게 뒤로 물러섰다.

촤아악!

“고맙습니다. 주군.”

“면목 없습니다.”

드라이와 란데그르가 그리 말하나 아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저놈이 괴물 같은 거다.”

그다음은 카셀이 준비했다. 현무의 음기를 통한 강력한 환술.

‘형, 형은 내가 막겠어.’

카셀은 란셀에게 강력한 환술을 걸었다.

“큭!”

란셀이 움찔거리며 잠시 흔들렸다.

“카셀! 이 정도의 악몽으로는 나를 흔들지 못한다.”

그러나 현무의 강력한 음기로도 란셀을 막지 못했다.

파파팟!

아크는 각각 빛과 태양의 속성을 발동한 공격속도에 초점을 맞춘 이 검술로 란셀에게 쇄도했다.

채채챙!

캉카캉!

란셀이 막고자 했으나 카셀의 환술에 몸이 약간 반응속도가 느렸다. 그래서 아크의 공격을 약간 허용했다.

그러나 곧 란셀의 다른 문양이 빛나더니 아크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크가 당황했으나 곧 진실을 눈치를 챈다. 바로 빛 속성 문양의 힘이었다.

파파팟!

채카캉!

란셀이 푸른 화염에 집중하며 낫을 휘둘렀다.

“큭!”

콰앙!

아크가 뒤로 10보 정도 밀렸다. 그리고 자세가 풀어지는데.

“끝이다!”

란셀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란셀의 다른 문양이 빛나더니 아크의 몸이 무거워졌다. 대지 속성의 중력의 힘을 쓴 것이다.

‘이런!’

아크는 당혹감을 가졌다.

“안 돼!”

카셀이 란셀에게 얼음 속성 마법을 날렸다. 대상자의 다리를 얼게 하는 마법이었다.

그러나 카셀은 또다시 문양의 힘을 써서 얼음을 녹였다. 불 속성 문양의 힘일 것이다.

란셀의 낫이 아크의 머리를 향한다.

아크는 순간 눈을 감았다. 최후라고 생각한 것이다.

콰직!

콰앙!

“?!”

베이는 소리가 아니라 다른 소리가 나자 눈을 뜨는 아크.

“제노 형님!”

제노가 어느새 달려와서 대 태도로 란셀의 낫을 막고 란셀을 밀어냈다.

“유이가 아크, 너를 지키라고 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아크.”

제노는 예전처럼 아크를 부르며 아크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아크는 부끄러움이 일어났다.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다.

“형님, 고맙습니다.”

아크가 제노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주군,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제노는 다시 아크에게 신하의 예로 대하였다.

“압축해제. 크리드.”

정신을 차린 아크는 다시 크리드를 꺼내고 두 검은 다시 이 공간에 넣었다.

“내가 공중에서 녀석의 빈틈에 공격을 넣을 것이니. 수호자들은 녀석의 빈틈을 만들어라.”

아크는 그리 말하고는 황룡의 날개를 꺼내며 날아올랐다.

“예! 주군!”

수호자들은 모두 아크를 믿기에 아크의 작전에 동의하였다.

“흥! 공중으로 날면 내 공격을 안 맞을 것 같은가!”

란셀은 그리 말하고는 다 허물어진 이스의 왕의 홀의 높은 천장에 오라 웨이브를 날리었다,

파아앗!

카카카!

이스의 천장이 베인 듯이 갈라지며 아크에게 떨어졌다.

“주군!”

수호자들은 기겁하였다.

‘내가 피하면 수호자들이 다친다.’

아크는 그리 생각하고는 떨어지는 천장의 파편을 전력으로 자른다.

촤차창!

아크의 크리드가 지나간 자리에 큰 파편들이 잘려나갔다. 작은 파편들은 수호자들도 피하거나 막을 수 있기에 하지만 아크는 그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아크 또한 기술을 쓴다.

‘버스트 웨이브!’

아크가 오라 웨이브를 활용한 자신의 기술을 전개한다.

파아앗!

콰아앙!

그러자 천장이 뻥 뚫렸다.

“크크큭, 재롱을 다 부리는구나.”

란셀의 그 말에 수호자들은 발끈하며 란셀을 공격한다.

“하압!”

처음은 란데르그. 자신의 장기인 활을 들어 란셀에게 쏘았다.

파앗!

콰아앙!

백호의 영력을 주입한 화살은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며 란셀에게 향하였다.

“흥!”

란셀의 몸의 문양이 빛나더니 낫의 푸른 화염이 더군다나 거세게 커졌다. 바람 속성의 문양으로 란셀 자신의 낫의 불꽃을 강화했으리라.

팟!

그리고 란셀은 그대로 란데르그가 쏜 화살을 향해 낫을 휘둘렀다.

후르릉!

콰아앙!

거센 푸른 불꽃이 낫에서 뿜어져 나와 란데르그의 공격을 집어삼키며 상쇄되었다. 두 힘이 부딪힌 장소는 초토화가 되었다.

“아니?! 큭!”

란데르그는 당황하였다. 백호의 힘을 받고 그 힘으로 쏜 화살이 상쇄된 것은 처음이라서 말이다.

쿠쿠쿵!

“?!”

“?!”

진동이 커지더니 결국은 이스의 궁전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크크큭! 겨우 이 정도에 죽지는 않겠지.”

란셀은 그리 말하고는 아크가 부셔놓은 천장을 통해 탈출하였다.

“모두 내 곁으로.”

아크가 수호자들에게 다가와서 수호자들을 데리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쿠카카캉!

그렇게 전 쉘츠 제국의 수도의 상징인 이스의 황궁이 무너져 내렸다.

※ ※ ※

아크와 수호자들은 공중에서 이스의 황궁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무너져 내린 황궁의 먼지가 사라지고 아크를 비웃는 미소로 보고 있는 란셀을 보았다.

아크는 란셀이 있는 장소에 수호자들을 내려 주었다.

“크크큭, 어떠냐! 한때 아르드리의 맹주였던 왕의 궁전이 무너지는 모습은!”

아크는 란셀의 말에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수호자들에게 말한다.

“가라. 수호자들이여.”

“예! 주군!”

수호자들은 각자의 힘을 발휘하며 란셀에게 돌진하였다.

수호자 중 다음으로 란셀에게 쇄도한 이는 드라이와 제노였다.

드라이는 루의 창에 청룡의 기운과 성령의 힘을 불어넣고 투창으로 만들어 날리었고 제노는 그 합에 맞춰 주작의 힘이 가미된 프로미넌스를 코팅한 오라 웨이브를 날리었다.

콰아앙!

화르르!

파지직!

쿠아아앙!

두 가지의 힘은 서로의 힘에 조화가 되어 날아갔다. 천왕의 수호자의 힘이라서 서로 공명을 한 것이다.

이에 란셀은 이번 공격은 심상치 않다고 여기고 자신도 가장 강력한 한 방을 노린다.

파지직!

후우웅!

화르르!

란셀의 문양이 빛난 후 란셀의 푸른 불꽃이 거세지더니 이내 푸른 번개도 생성되었다. 바람의 힘과 천둥의 힘을 동시에 발동한 것이다.

란데르그를 상대할 때 보다 더욱 강력한 힘으로 대응하는 란셀이었다.

팟!

콰아앙!

“크윽”

공격을 날린 드라이와 제노는 충격에 의해 뒤로 몇 걸음 물리었다. 그건 란셀 또한 마찬가지. 안 그래도 초토화된 장소가 이제는 주변이 불바다가 되어 휘날리는 장소가 되었다.

충격의 파편들인 불꽃이 주변을 불태우기 시작한 것이다.

화르르!

란셀이 비틀댈 때. 카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란셀에게 디버프 마법을 걸었다.

바로 현무의 힘을 사용한 영혼을 묶는 영령의 주박!

“큭!”

란셀은 몸이 움직이지 않자 당황하였다. 란데르그와 드라이. 제노가 차례로 란셀의 기운을 빼서 가능한 상황이었다.

‘지금이다!’

아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중에서 모았던 기운인 검기를 크리드의 한 점에 모아 내려 찍으며 란셀을 베려고 했다.

내려찍는 아크는 크리드와 동화된 듯. 마치 문자 그대로 신검합일의 상태. 그 자체였다.

콰아앙!

격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공중에서 찍듯이 내려오는 아크를 보는 란셀은 기운을 더 끌어모은다.

“크아악!”

그러자 란셀의 몸의 문양이 전체적으로 빛나더니 폭주한다.

쿠카카캉!

콰카카카!

8대 속성의 힘이 한꺼번에 방출되고 내려오던 아크와 충돌하였다.

콰아앙!

“크아악!”

“크으으윽!”

아크와 란셀은 충돌에 서로 반대편으로 날아 갔다.

쿵!

쿠쿵!

그리고 다시 빠르게 서로에게 쇄도하는 두 남자. 아크와 란셀.

“아크!”

“란셀!”

아크의 수호자들이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충돌하는 두 남자였다.

파파팟!

카카캉!

두 남자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기운을 끌어모아 전력으로 부딪혔다.

콰카카카!

쐐 애액!

쾅!

쾅!

콰앙!

그리고 아크의 크리드와 란셀의 낫이 음속으로 부딪힐 때마다 공기가 떨렸다.

그리고 파공음과 충격파가 주변에 퍼졌다.

파아앗!

팟!

파팟!

무아지경으로 부딪히다가 마침내 떨어지는 아크와 란셀.

“헉....... 허 헉.”

“큭, 크윽.”

아크와 란셀은 심호흡을 하며 잠시 힘의 갈무리를 하였다.

이 모습을 보는 수호자들은 아무런 말도 못 했다.

그리고 입을 여는 아크.

“이 힘은 쓰기 싫었는데 너를 쓰러뜨리라면 써야겠군.”

란셀은 그런 아크를 비웃는다.

“크크큭, 아크. 허풍이 제대로 들었군.”

“허풍인지 아닌지는 직접 느끼고 보아라.”

아크는 크리드에 황룡의 기운의 미지노선을 넘어 집어넣었다.

콰카카카!

크리드와 크리드의 주변 공기가 진동하며 빛이 난다.

번쩍!

불타는 황금빛이 크리드를 집어삼키더니 변하는 크리드.

파앗!

변한 크리드는 손잡이는 붉은색에 가드는 황금빛 날개, 칼날은 빛나는 붉은빛이며 검면은 찬란한 황금빛에 황금빛 불꽃무늬가 가득했고 장식으로는 황금빛 태양과 별 모양의 장식이 있는 멋진 참마검이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기운은....... 없었다.

“?”

란셀과 수호자들은 의아해한다. 조금 전까지 폭발하듯이 끓어오른 기운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에 아크가 입을 열었다.

“이 검의 이름은 갓 슬레이어 타락한 신을 죽이는 진정한 신살자다.”

치우 천왕의 마지막 작품이자 아크의 신무기인 타락한 신적 존재들을 단죄해 죽이는 신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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