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31화 (31/155)

31. 망나니 아들.

31. 망나니 아들.

그랜드 마스터의 경지는 정말 대단했다. 드라이와 란데르그, 아크가 차례대로 도전하였으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과연 그랜드 마스터였다. 역시, 그러나 마지막엔 제너 후작도 약간의 고전을 하였다.

왜냐하면 성기사와 발모르 자작에게도 쓰지 않은 기술인 아크가 정식 데바가 되어 받은 메긴의 힘을 쓴 것이다.

아크는 메긴을 받고 아미의 교육과 자신의 힘을 갈고 닦아 정신과 신체를 더욱 강화해줄 메긴을 단련하였다.

‘메긴을 사용하자.’

아크는 곧이어 영력을 사용하여 메긴 1, 2단계의 영력을 끌어다 섰다. 그리고 처음으로 해보나 3단계의 메긴의 힘인 딘 메긴의 단계도 끌어냈다.

팟!

팟!

파파팟!

딘 메긴 3단계의 영력은 곧잘 아크의 영력에 반발했으나 마지막엔 아크의 의지대로 움직였다. 참고로 메긴은 총 9단계까지 있다. 8단계 메긴 부터는 라그나 메긴이라고 불리 우며 디아우스들은 모두 8단계인 라그나 메긴이다. 9단계 라그나 메긴은 아주 오래전 아누라는 창조주 안의 감응 자만이 도달했다고 아미가 말해주었다.

후아앙!

화르르!

곧이어 딘 메긴 3단계의 막대한 마나와 영력이 아크의 영혼에 있는 메긴의 문에서 나와 아크의 클레이모어에 맺혔다.

이 클레이모어는 기존의 아크의 것이 아니라 아크가 새로이 계발한(누아자의 딘 하트로 마법에도 제법 기술이 쌓였다)마법 각인을 탑재한 새로운 검이었다.

그 높은 기술이 들어간 마법 각인의 힘은 오라 증폭이다.

아크의 경지는 마스터 초입. 그러나 지금 아크가 새로운 클레이모어에 맺히게 한 오라는 가히 마스터 최상급의 오라였다.

제너 후작은 가히 사기적인 능력치 상승에 놀랐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정수가 담긴 기술과 하이 오라 블레이드를 전개하였다.

팟!

파지직!

화르르!

콰카카카!

하이 오라 블레이드는 일반 오라 블레이드와 비슷한 점은 푸른 불꽃이 검신에 맺혀 불타오르는 것이고 다른 점은 그 불타는 검신에 하얀 스파크가 튄다는 점이었다.

아크와 다른 일행에게 그것의 존재는 가히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였다.

롬 황제도 놀랐다. 이번 대련은 친선 대련에 가까운 것일 진데, 아크의 사기적인 역량에 놀란 제너 후작이 선을 넘은 것이다. 둘 다 호승심이 일어나 말릴 새도 없이 격돌하였다.

후 우우!

팟!

쿠카캉!

둘의 검격의 충돌에 황제 전용 수련장이자 대련장은 엉망이 되어 버렸다. 가히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황제 전용 수련장은 마법으로 내, 외적인 위협을 막는데, 이번 충돌로 그러한 기능을 하는 장치들이 일제히 망가졌다.

“아크!”

“아크! 괜찮은 것이오!”

“아크!”

“아크야!”

아미, 란데르그, 드라이와 롬 황제가 아크를 걱정했다.

이윽고 자욱한 먼지가 다른 마법 장치들에 의해 거둬지고 둘의 모습이 보였다. 아크의 패배였다. 한쪽 무릎이 꿇린 모습으로 검에 기댄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제너 후작도 힘든 기색이 있었으나, 은근히 자신이 오버한 것 같아 머쓱한 모습이었다.

“폐하! 폐하만은 저를 걱정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 옵니까?”

제너 후작은 머쓱한 것을 무마하고자 롬 황제에게 말을 걸었다,

“허허허~, 제너 후작이야 무사할 것으로 생각했지. 설마 그랜드 마스터가 마스터한테 당했을 리라고? 허허허.”

아미는 만사를 제쳐두고 아크에게 달려갔다. 곧이어 롬 황제와 란데르그, 드라이가 대련장으로 향하였다.

“아크, 어디 보자 정말 괜찮아?”

아크는 호흡을 안정적으로 바꾸고 아미를 바라봤다.

“응, 괜찮아 아미 휴~ 역시 그랜드 마스터는 힘들구나.”

그러곤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하하하, 아크, 대단하구나, 제너 후작이 그랜드 마스터 중급인데 그러한 자와 이 정도의 검을 나누다니. 역시 우리 제국 쉘츠의 장래가 밝구나!”

이 와중에도 아크를 쉘츠 제국에 포섭하려고 하는 롬 황제였다.

‘어이구, 능구렁이 같은 황제 폐하시네!’

아미는 살짝 짜증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에게는 아크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황제 폐하 이자를 꼭 쉘츠 제국의 마스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자의 경지와 잠재능력은 제가 검을 잡은 이후 본 자 중 저를 포함해서도 최고입니다. 이 자를 포섭하지 못하고 다른 왕국에 간다면 누구보다도 위험한 자이옵니다.’

제너 후작의 솔직한 아크에 대한 평가였다.

‘허~ 아크, 대단하오. 역시 예언의 아이인가 보오.’

란데르그는 아크의 신위에 놀랐고.

‘역시 아크는 대단해!’

드라이는 역시 아크라고 생각했다.

저마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 ※ ※

아크 일행이 휴식을 취한 후 밤이 되자 쉘츠 제국 황성의 별궁에서 연회가 열렸다.

이번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두 명....... 아니 세 명의 마스터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회였다.

아크 일행은 어제의 라이언 백작 성의 연회에서처럼 주인공이었다. 사실 자신들을 위한 연회니 당연하였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아크 일행은 상당히 미남들이었다.

귀여우면서 잘생긴 아크, 미소년 유형인 란데르그, 그리고 전형적인 상남자의 모습인 드라이.

마지막은 아크 일행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신수 아미까지 외모로도 아크 일행은 쉘츠 제국 연회의 중심이자 주인공이었다.

시종은 물론 귀족들까지 그들에게 말을 걸려고 안달이었다. 특히 귀부인들과 레이디들이 말이다. 이에 아크는 당황하였고 드라이는 능숙하게 리드 하였다. 그리고 란데르그는....... 외모를 보고 온 자들이 허당 끼가 충만한 그를 보고 당황하였다.

아미는 저마다 털을 만지려고 하는 자들 때문에 골치 아팠다. 털이 워낙에 윤기가 돌았으니까 동물을 좋아하는 자들은 저마다 만지려고 발버둥을 치었다.

“아, 저기 저 좀 그만 만지시겠어요? 야! 나도 여자야! 이거 성희롱이야!”

끝내는 귀족한테 ‘야’라고 성질을 부린 한 성격하시는 아미 님이었다.

잠시 연회가 무르익자 롬 황제는 아크를 조용히 발코니로 불렀다. 그곳에는 조용히 사랑을 나누던 사람들이 황제 폐하가 오자 기겁을 하며 인사한 뒤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물론 발코니 까지는 따라서 왔으나 제너 후작도 함께 나가였다.

“폐하, 저를 부르셨나이까?”

아크는 롬 황제에게 예의를 갖추며 말했다.

“그래 아크 연회는 재밌나. 너를 위해 준비한 것이니 만족했으면 좋겠다.”

롬 황제는 아크의 편의를 최대한 맞춰 주고자 하였다.

“예, 폐하 저는 만족스럽사옵니다.”

아크는 한껏 예의를 갖추며 제법 귀족답게 굴었다. 사실 아크는 이그나이트 공작 가의 귀족이다.

롬 황제는 둘만 있을 때는 편하게 대해도 된다는 말을 했는데 끝까지 자신에게 예의를 차리니까 은근히 ‘골려줄까?’라고 생각했으나, 아크는 순수한 아이였다. 분명 크게 당황할 것이기에 그러한 장난은 잠시 접어두고 진지한 이야기를 한다.

“보브 삼촌과 니르 아주머니의 일은 유감이다. 아크.”

롬 황제는 아크의 부모님 이야기를 꺼낸다.

“......”

이에 아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나의 정보망으로도 너의 부모님의 일은 뒤늦게 알았다. 진즉에 알았거나 연락을 줬으면, 도움을 줬을 텐데.......”

롬 황제는 아크의 표정을 살며시 살폈다. 이에 아크는.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폐하.”

형식적으로 대답하였다. 사실 아크는 렌 사부와 아미에게 들어 기존 브란티아의 기득권층을 조심하는 편이었다. 예언의 아이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서이다.

확실히 예언의 아이인 아크. 자신은 기존 기득권층에게는 좋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그래서 아크는 롬 황제에게 거리를 두었다.

롬 황제가 입을 연다.

“나는 아버님을 뵌 적이 없다.”

“?!”

롬 황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나의 아버님은 4 성웅 중 성기사 엘이지 내가 태어나기 전 대혼돈때 돌아가셨다고만 알고 있다. 그래서 너의 아픔을 다는 아니지만 약간은 알겠구나.”

아크는 롬 황제가 아크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아 예언의 아이에게 적대적인 사람이 아닌 걸 느낀다.

그리고 롬 황제는 말을 이어 하는데.

“아크, 너는 예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아크는 잠시 당황하였다. 갑작스러운 말의 흐름에 당황한 것이다. 그러나 아크는 이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 폐하 이미 예언의 완성은 저의 꿈이자 목표이옵니다.”

롬 황제는 빙긋 웃더니 이내 말을 이어 한다.

“그래, 역시 그렇구나. 사실 너에 대해서 대소신료들이 말이 많았다. 예언의 완성이 되면 내 자리에 예언의 아이가 앉는 것이 아니냐고 사실 예언의 완성을 한다면 예언의 아이는 인류의 영웅이다. 그러한 자가 황제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 사실이니......”

아크도 대충 예상하는 말이었다. 자신이 제레인트 마을에 있을 때부터 렌 사부는 지금의 기득권 계층을 조심하라고 했다. 아르드리라는 핏줄만으로도 아크 자신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그리고 예언의 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아미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아크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롬 황제를 바라보았다.

“하하하, 아크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너를 제거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예 없으니. 너는 아직 잘 모르지만, 너의 부모님은 충분히 황제가 될 수 있음에도 자신을 희생한 진정한 영웅들이니, 그러한 핏줄을 이어받은 너라면 믿을 만하지.”

롬 황제는 잠시 추억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네, 감사하옵니다. 폐하.”

“하지만 찜찜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럼 이것은 어떻겠느냐? 예언의 완성을 하는 날이 오면 너도 아르드리 핏줄이니 브란티아 대륙의 왕족이다. 그래서 말인데, 쉘츠 제국의 속국의 형식으로 공왕의 자리를 줄 테니 어쩌겠느냐. 예언의 아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그 정도의 대우라면 충분하다고 보는데.”

롬 황제는 자신이 가진 패 중 가장 좋은 패를 꺼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혹할만한 그러한 패였다. 그러나 아크는.

“폐하, 그러한 말씀을 거두어 주십시오.”

아크의 표정은 진지했다.

“어째서? 아크, 설마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을 생각하느냐?”

롬 황제는 자신의 패가 실패로 돌아가자 내심 화가 났다. 그러나 목소리는 온화하게 울려 퍼졌다.

“그러한 것이 아니옵니다. 폐하, 저는 모든 일이 끝나면 저의 고향인 제레인트 마을로 돌아가고자 하옵니다. 이는 진심이옵니다.”

롬 황제는 잠시 당황하였다. 만약 자신이 아크와 같은 조건에 예언의 아이였으면 그것을 이용해서 한 권력을 차지할 텐데. 이 아크라는 자는 그러한 욕심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자신의 감이 말해주고 있었고 눈빛으로 봐도 진심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너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장담하마.”

롬 황제는 아크를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폐하 제가 강해지고자 하는 이유는 예언의 완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의 소중한 것을 잃는 경우를 막고자 힘을 키우는 것이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릴 적부터 꿈이 있사옵니다.”

롬 황제는 호기심이 일어났다.

“흠~, 그래 어릴 적 꿈이 무엇이냐?”

“예, 폐하 그것은 강해져서 고향에 내려가 아름다운 여인을 제 아내로 삼는 것이옵니다.”

롬 황제는 살짝 어이가 없었다. 부와 명예, 권력을 놔두고 겨우 고향에 내려가 결혼을 한다?

그것은 오랜 황성 정치싸움을 하며 자란 롬 황제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소소한 꿈을 갖는 아크가 부러웠다.

“하하하, 그래 그런 것이더냐. 좋다. 아크, 네가 제레인트 마을에서 결혼할 때 엄청난 양의 축의금과 혼수품을 주마. 그리고 주례는 내가 봐주지.”

롬 황제는 기꺼이 아크의 결혼식 주례를 봐주겠다고 한다.

“예, 폐하 황송하옵니다.”

아크는 만족하며 웃는다.

“그래 아크. 아름다운 여인은 찾았느냐?”

롬 황제도 아크의 미소에 화답하며 웃는다.

“예, 폐하 유이라는 여인인데 그게 어떻게 만났는지는......”

아크의 여인에 대한 말과 롬 황제는 아크에게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만나온 여인들과 결혼에 관해서 토론을 하였다.

아크는 롬 황제가 점점 동네 형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음의 문이 열리자 아크와 롬 황제는 끈끈한 유대감을 느꼈다.

※ ※ ※

다음날.

아크 일행은 롬 황제에게 인사를 고하고 보상금을 잔뜩 받고 라이언 백작 성으로 텔레포트 게이트를 타고 돌아왔다.

백작 성으로 돌아오자 라이언 백작 성의 백기사들과 하프 블러드 길드원들 그리고 집사장이 다급히 다가왔다.

“백작님!”

“길드 장님!”

“아크 님, 아미 님!”

응? 겨우 하루 갔다 왔다고 하기 엔 너무 반겨주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반겨주기보단 겁에 질린 채 달려오고 있었다.

“무슨 일이더냐?”

드라이가 대표로 영주로써 근엄하게 말을 하였다.

“예, 백작님. 지금 라이언 백작 성에 어떤 괴한이 와서 눌러앉았습니다.”

“뭣이?”

지금 라이언 영지는 내전으로 인한 상처를 하나, 둘 치유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한 라이언 영지에 괴한이라니 그리고 백기사들이 대량으로 포진하고 있는 라이언 백작 성에? 아크 일행은 다급히 백작 성으로 향한다.

그곳 백작 성의 영주실에 어떤 괴한이 다리를 책상에 올려놓은 채 의자에 기대어 잠을 자고 있었다. 그리고 영주실 곳곳엔 술병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어찌 이런! 술을 마신 자를 이기지 못한 것이더냐! 또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겠어!’

드라이는 또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백기사들과 백작 군들에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란데르그는 그자에게 다가가 흔들어 깨웠다.

“이보시오 일어나시오, 허 참, 나보다 뻔뻔한 자는 처음 보는구려.”

상당한 실력이 있는 백기사들을 술이 취한 채로 이긴 자였으나, 아크 일행은 모두 마스터 경지의 실력자. 자신감 있게 그자를 깨웠다. 그자는 살며시 눈을 뜨며 작게 중얼거리는데

“#%##[email protected]”

그자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

“응? 뭐라고 했소이까?”

란데르그가 가까이 가며 귀를 기울여다.

“이 제기랄! 개놈아! 흔들지 말라고!”

란데르그는 당황하며 작은 분노와 큰 분노를 꺼냈다.

“이런, 되먹지 못한 자를 보았나!”

아크와 아미 드라이는 란데르그를 말렸다. 그자를 자세히 보니 검은 장발에 딱 달라붙는 가죽옷과 코트를 입고 있고 눈에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잠시 후.

그가 일어났다.

“응? 뭐야? 이제 왔어? 기다리느라 지루 했네! 아함~!”

그자는 태연스럽게 하품을 하며 아크 일행을 맞이했다.

“이런 뭐 이런 자가 다 있소이까?”

란데르그는 아직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 화를 내었다.

“그럼 맨정신으로 인사를 나눌까? 흡~!”

그자는 기합으로 몸의 마나를 활성화해 술기운을 내보냈다.

푸쉬시시!

술기운을 내보낸다면 그것은 적어도 엑스퍼트 급의 실력자를 의미했다. 아크는 다시금 그자를 보며 말을 하였다.

“이봐, 이제 맨정신이면 자기소개부터 하시지?”

“맞소이다. 어서 말을 해보시오!”

란데르그도 거들었다.

그자는 아크 일행을 보며 빙긋이 웃었다.

“나? 나는 빛의 디아우스 루 라바다의 아들인 샴바라다.”

쿵!

이 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가? 빛의 디아우스 루 라바다의 아들이라고?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