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해설 6
1) 존자 전쟁의 진행
존자 전쟁은 세상군 성스러운 행군Holy March에 속한 세상 무적함대Armada와 세상 성령Holy Soul 양쪽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다만 그 전쟁의 양상은 하늘과 땅 차이라 할 만큼 달랐습니다.
존자 전쟁으로 인해 인류의 99% 이상이 목숨을 잃고 세계 거의 전체가 파괴된 세상 무적함대와 달리 세상 성령은 몇 개 도시가 파괴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피해 없이 조기에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두 세상에서 벌어진 존자 전쟁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상 무적함대
열두 존자의 등장 ―> 비발디를 비롯한 3개국 완파 ―> 인류의 절반 이상이 개전 초기에 목숨을 잃음 ―> 제1대륙 남부 지대 완전 포기 ―> 인간을 지키는 강아지 견신 미티어 블루의 참전 ―> 제1대륙 완전 포기 ―> 제2대륙 전선 반파 ―> 태양의 왕과 달의 여왕의 강림 ―> 제2대륙 전선 고착 ―> 최초의 대천사 카무이 등장 ―> 기계장치의 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 탄생 ―> 태양의 왕 사망 ―> 프로젝트 에인헤리얼 시동 ―> 달의 여왕 사망 ―> 계속된 소모전으로 인류의 수 급감 ―> 대반격의 날 ―> 최초의 대천사 카무이가 최강의 존자 아가레스를 쓰러트리며 존자 전쟁 승리.
2. 세상 성령
아홉 존자의 등장 ―> 세상 엔트리아Entria의 13대행자로서 활동하던 여신 라뮤리스 레체르펠이 묵시의 전쟁을 끝마치고 때맞춰 귀환 ―> 여신 라뮤리스의 기책으로 모든 세상의 관여자 로드 카시리온을 비롯해 13대행자의 일원인 시뮤 일레프건, 필리우스 하이메슈트, 브륜힐데가 존자 전쟁의 참전, 개전 초기에 아홉 존자 가운데 반수 이상을 격퇴 ―> 여신 라뮤리스 레체르펠 여신의 이름으로 성전을 선포, 세상 성령의 모든 천사들을 동원한 총공격으로 개전 3개월 만에 존자 전쟁을 승리로 끝마침.
2) 홀 오브 발할라
기계장치의 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최초의 대천사 카무이의 폭주를 예상하고 사전에 준비해 둔 비밀결사입니다. 수장은 사대 천사 가운데 하나인 치유의 가브리엘이며, 엘프나 드워프, 거인 등과 같은 유사 인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당초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최후의 대천사 시뮤 아이젠에게 희망을 걸었기 때문에 홀 오브 발할라는 시뮤―시뮤와 하나 될 최후의 기사―를 보조하는 역할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카무이에 대한 최후의 방책이란 위명에 비해 실질적인 전투력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카무이를 직접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였고, 이 결과 중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앙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 전부와 동시에 맞설 수 있을 강력한 무장 집단으로 거듭났습니다.
영웅의 시대의 문명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가엾은 음유시인 위레담의 예언과 기계장치의 신의 계획표를 기본적인 방침으로 삼아 움직입니다.
조직의 2인자는 로드 발터이며 그 외에는 모두 수평적인 관계입니다.
조직의 이름이 발할라인 이유는 신의 전사―에인헤리얼―들을 시중(돕기) 위한 자들―발키리들―의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3) 중앙의 황혼
카무이와 대립한 기계장치의 신이 최후의 힘을 다해 펼친 결계로 인해 중앙의 하늘은 언제나 해 지기 직전의 황혼 상태입니다.
중앙의 인류는 기계장치의 신의 결계를 ‘오염되고 파괴된 바깥 세계로부터 중앙을 지키기 위한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기에, 그리고 애당초 그런 하늘 아래 태어나 계속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중앙의 황혼에 그다지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안티 아크 엔젤로서 태어난 에르프즈윤데들의 경우 과거의 기록을 열람할 일이 많은지라 은근히 붉지 않은 푸르고 검은 하늘을 동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장착형 용갑주
여러 세계에 걸쳐 다른 형태, 다른 이름으로 발견되는 용갑주는 본래 세상 용제Drgon Lord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용갑주의 경우 세상 무적함대의 용갑주들과 달리 장착형을 기본으로 합니다.
탑승형 용갑주는 모든 세상을 걸쳐 볼 때 용갑주보다는 오히려 마신에 가까운 이질적인 존재들입니다.
기계장치의 신은 세상의 기록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리지널 용갑주를 추구한 끝에 장착형 용갑주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타입 엔젤과 타입 아크 엔젤은 모두 장착형 용갑주를 사용합니다.
성능 자체는 문명 레벨 차이로 인해 세상 일광의 용갑주나 세상 강철의 구세주의 용갑주에 비해 우월한 편입니다.
5) 룰 브레이커
붕괴 위협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나 기술을 사용하는 자를 뜻합니다.
세상의 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힘으로, 세상의 시스템의 모든 약속과 규율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룰 브레이크는 제어만 할 수 있다면 세상의 시스템의 기록 그 자체를 파괴할 수 있으며, 이는 룰 브레이크에 적대한 대상의 존재 그 자체를 세상에서 지워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룰 브레이커에 도달한 자는 강철의 기사들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모든 세상을 통틀어 다섯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6) 절대무적
세상군 대헌장The Great Charter에 속한 세상 동방East에 존재하는 24대괴의 일원인 괴력난신 청허묘도진군이 창시한 청허류의 궁극 오의입니다.
룰 브레이크의 일종이며, 이제까지 만들어진 룰 브레이크 가운데 물리력 면에서는 최강입니다.
룰 브레이크로 제대로 사용 가능한 자는 창시자인 청허묘도진군과 모두를 지키는 주먹 시안뿐이며, 로드 카시리온의 경우 그 압도적인 물리력만을 어느 정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할 뿐입니다.
청허묘도진군의 괴악한 작명 센스를 증명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7) 나이트 사가(진혼곡)
강철의 기사들에서 십여 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무대는 세상군 운명의 타로Tarot of Destiny에 속한 세상 일광Sun shine입니다.
인터넷 연재 사이트 문피아에서 연재 완결되었으며 분량은 조판본 기준으로 대략 7권 정도입니다.
세상 월광Moonlight에 살던 대학생인 이시현, 윤현아, 엄세진 3인이 세상 일광Sun shine으로 갑자기 이동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강철의 기사들(담시곡)과 함께 모든 세상 연대기의 후반부에 해당됩니다.
연재 당시 작자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판되지 못했습니다.
8) 광시곡
강철의 기사들로부터 십여 년 앞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세상군 구세주의 광시곡Messiah’s Rhapsody에 속한 세상 광시곡Rhapsody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작중에 등장한 검은 불꽃 진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며 인터넷 연재 사이트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 보았습니다. 분량은 조판본 기준으로 대략 7권 정도입니다.
연재 당시 작자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판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