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Chapter 48. (63/74)


Chapter 48.

태양의 왕의 장례식이 모두 끝난 밤, 쏟아지는 달빛 아래 홀로 선 달의 여왕은 스스로의 머리를 쓰다듬고, 스스로의 볼을 꼬집었다.
더 이상 태양의 왕의 손길은 없었다.
달의 여왕은 바보처럼 웃었다. 끝내는 울음을 터트렸다.
카무이는 말없이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