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화 #2
■ 02시, 천둥의 전투 망치 ― 죽음을 뿌리는 자, 놀들의 왕 비단
놀들의 왕 비단은 청동의 시대를 살았던 전사입니다. 타입 오크에 대항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만들어졌던 타입 놀들의 왕으로, 죽음을 뿌리는 자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강맹한 전사였습니다.
놀이지만 상당히 머리가 좋고, 영들 가운데 가장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납니다. 애당초 왕으로서 태어났기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제왕학을 실천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는 왕의 자리를 노린 동생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영들 가운데 전마 갈천과 마녀 베아트리체와 죽이 잘 맞는 편입니다.
굉장히 거대한 놀로 그 크기는 3미터에 달할 정도입니다. 검은 부분 갑옷을 어깨와 가슴에 걸치고 있고, 사람을 한 번에 으깰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전투 망치를 들고 다닙니다.
■ 03시, 달을 베는 대태도 ― 마녀 베아트리체
마녀 베아트리체는 청동의 시대를 살았던 검사이자 마법사입니다. 그녀의 검술은 일반적인 기예를 넘어서 가히 마법의 경지에 이르렀기에 사람들은 그녀를 마녀라 불렀습니다.
백야흔과는 같은 청동의 시대를 살았지만 살았던 시간대는 전혀 다릅니다.
그녀는 사랑했던 남자에게 이용당한 끝에 버림받아 죽었습니다.
언제나 티르를 놀려먹지 못해 안달이며, 티르도 내심 그녀와의 농담을 즐기는 편입니다. 영들 가운데 유일한 마법사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티르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티르 역시 그녀의 무기인 달을 베는 대태도를 가장 즐겨 쓰는 편입니다.
굉장히 특이한 하늘색 머리칼을 허리까지 길게 기르고 있습니다. 요염한 미녀로 육감적인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을 좋아합니다. 2미터에 달하는 대태도(가늘고 긴)를 등에 메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