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
안녕하세요.
게임 마켓 1983의 손인성입니다.
음... 우선은 한편의 글을 끝냈다는 감사의 인사보다는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게 순서일듯 합니다.
저는 게임 마켓 1983 이전에 고양시의 마법사를 집필하였고, 유료 연재 도중 게임 마켓 1983을 연재해 독자님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속도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정해진 스토리의 어느 흐름을 탔을 때는 휙휙 써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한편을 써내려 가는 시간이 참으로 더딘 녀석 입니다.
가급적 독자님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번번히 연재시간이 늦어 실망을 안겨드리기 일쑤였죠.
그런 주제에 감히 유료 연재를 두 개나 한다는 것은 제 욕심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크게 반성하였고, 두 번 다시 이런 선택은 하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이제 연재중이던 게임 마켓1983이 종료 되었으니, 다음주 월요일부터 ‘고양시의 마법사’ 마무리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시의 마법사는 7월 말에서 8월 초순경으로 완결을 약속 드립니다.
다음 신작은 고양시의 마법사의 집필이 끝난 뒤, 조금은 느긋하게 많은 비축분을 쌓아둔 상태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작의 이야기를 제대로 끝내지도 못한 반쪽짜리 글쟁이의 글에 너무 많은 독자님들께서 즐겨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시의 마법사는 판매직이나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독자님들께...
그리고 게임 마켓 1983은 30대 중후반의 올드 게임을 즐겨 보셨던 독자님들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소재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음으로 이어갈 신작 역시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롭고 독특한 소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8월경 새로운 신작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후기. > 끝
ⓒ 손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