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화
<후기>
공략당해버렸습니다가 드디어 끝났네요.
사실 수연이와 상혁이의 사귀기 전까지의 과정을 좀더 쓰고 싶었는데 출판계약때문에 그 부분을 커트하고 바로 메인파트에 돌입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수연이의 고백이후 새어머니 파트는 원래 이렇게 쓰려고 했던 부분이니 그 고백전의 부분이 단축되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수연이의 집안 관계도는 저희 집과같고 지윤이의 경우엔 제 여동생이 모티브죠(물론 제 여동생은 저렇게 틱틱거리지 않습니다.) 지윤이가 너무 작위적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소설이라 조금과장되게 언니 좋아를 그린거지 저정도로 남매나 자매를 생각해주는 동생은 생각보다 많아요. 제 여동생도 그렇구요.
예전에 커그인가에서 제 글에 대한 서평을 읽은 적이 있는데 잘썼다고는 못하겠고 수작이라고 하기에도 못미치는 글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거의 특별한 플롯없이 생각는 것을 그대로 쓴 글이기에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냥저냥이라도 읽은만한 글을 쓴거 같아 다행이네요. 사실 TS물만 거의 10년째 쓰고 있는데(팬픽쓰던시절부터) 제 글은 주인공의 성적갈등이 그렇게 크게 나오진 않고는 하죠.
거의 대부분 환생쪽이라 그런가. 그래서 오히려 여주로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엄연히 TS를 염두한 장치들을 여러가지 생각하고 쓴 것이긴합니다. 여주를 쓰고 싶은데 심리를 몰라서라기보단, 전생에 남자가 아니면 이해하지 못할 것들이 있기에 TS를 채용한 거죠.
예를들면 수연이의 남성에 관한 지식들 말이죠!
사실 제가 처음 썼던 글은 순수 여주인공이었습니다. 그다음부터 TS에 빠져서 TS를 쓰게 됐구요. 아마 그때쯤 조아라에서 연재된게 하늘빛물망초였나. 그걸 보고서 부터 TS물을 쓰게 됐었죠!
이번 작의 경우엔 글의 분위기는 가벼웠지만, 주로 오타쿠가 받는 사회에서의 시선이나 편견.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이나 친구들간의 우정을 그리고 싶었어요. 연애는 둘째였구요. 그것을 진행하기 위해 조금 힘든면이 있기는 했어요. 거기다가 대상연령도 주로 중학생에서 대학생 사이로 연령대를 정하고 쓴 글이기에 시작부분은 가볍게 썼죠. 러브코미디가 처음이기에 진행을 어떻게 할지 난감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2권분량은 진행하기에 앞서 딱히 생각해둔 중간과정이 없어서 좀 억지로 끼워넣은 감이 있죠. 이부분은 아마 출판시 수정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출판과 연재본이 다른점은,
1권분량의 경우 몇몇 대사와 말투가 수정되고, 잘못된 이름이나 몇몇 장면이 수정될 것같습니다. 물론 중요부분인 지윤이와 수연이의 달리기 같은 것은 그대로 나갈 것같아요.
2권의 경우엔 아마 중간고사가 한권 전체였지만 그것이 반으로 축소되고 체육대회나 학원제가 들어갈 것같습니다. 제가 뭔가를 까먹었나 했는데 학교행사를 넣지 않았네요.
3권분량의 경우엔 수학여행인데, 좀더 이런저런 이벤트를 넣어볼 생각입니다. 너무 현실에 기반해서 진행한것도 있어서 적당한 가상의 지역도 집어넣고 말이죠.
4권에서 6권사이는 크게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완전히 수연이의 스토리만 진행되었던 연재판과 달리 곱슬이나 윤아에게 상혁이가 호감도를 올리는 이벤트도 여러가지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재판은 윤아, 곱슬이 청이의 비중이 극히 적었으니까요.(거의 수연이에 관한 이야기가 주였죠) 그리고 전 언제나 해피엔딩이라 정해두고 글을씁니다.
배드엔딩이나 트루엔딩이 여운이 남을지 모르지만 전 깔끔한 해피엔딩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다음 작의 경우엔 공모전도 생각해볼겸 1권분량의 글을 여러개 써보고 괜찮은걸 계속 써볼 생각입니다.
하나는 이세계트립물이될 듯하고.
두번째는 제가 예전에 말했던 소녀가 우연히 게임을하게 되는.. 음 그러니까 조아라 글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이 여름의 숲이라는 소설이 있거든요. 이것에서 영감을 얻은 글입니다.
세번째는 생각해두고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없어서 미정. 그래서 우선 위에 두개부터 1권분량으로 쓸 생각입니다. 조아라에는 1권분량이 둘다 완성되면 동시에 올릴 생각이구요. 하나는 남주, 하나는 여주입니다. 두번째가 여주이니 첫번째가 남주가 되겠죠!
그럼 지금까지 재미있게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글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작품 후기 ============================
그러니 우선 겜하러감.
154화
<뿅>
간만에 조아라에 들어왔는데 습작란에 올려둔줄 알았던 글이 연재란에 올라가 있더군요.
이런저런 글 1화를 여러개 쓰고있는데 딱 이거다 하는 것은 아직 없어서 다음 연재작은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아무튼 공략당해버렸다는 아직 웹 출판이 되려면 조금 있어야 할거같아요. 한달이나 두달?
참고로 말하자면 몇가지 아주 큰 변경점이 많습니다. 1권은 내용면에선 큰 변화가 없지만요.
가장 많이 변한 캐릭터는 상혁이의 누나인 상화입니다. 거의 떡밥성 캐릭터로 마지막에 잠깐 조연으로 나왔던 캐릭이지만 웹 소설판에선 엄청나게 변하고 비중도 어마어마해져서 나올 예정입니다.
즉, 2권부터는 거의 다시 써야되요(충격)물론 중요장면은 많이 변하지 않겠지만 2권부터 다시 쓴다는 것은 웹연재판 2권분량이 제가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2권은 아마 시험편 내용 대폭 줄이고 체육대회편하고 합쳐질 겁니다.
그리고 웹연재판은 1년안에 다끝났지만 웹소설판은 고등학교 내내 진행될지도 모릅니다. 시간대를 좀 텀을 두고 진행할 생각이에요.(겨울방학이나 등등 발렌타인데이 이런거 다 해볼려구요)사실 웹소설판이 나오면 습작화 하려고 했는데 나오려면 좀 걸릴거 같아서 당분간은 다시 공개로 바꿔둘 생각입니다.
물론 언제든 다시 습작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저는 다른 여러가지 소설 소재를 생각해볼게요.
지금 1화 여러개 써놨는데 대체로, 1화부터 러브코미디 엔딩상태에서 시작하는 내용이랑, 엘프빙의물(TS는 아닐듯) 사망플레그만 보이는 남주가 주인공인 거. 이렇게 세개 써봤는데 아직 딱꽂히는 것은 없어서 1권분량 완성되면 한번에 올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