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화
<4권 분량 후기>
으잌 드디어 끝났습니다.
전에도 말했던 것같지만 저는 짝수편은 떡밥투척을 열심히 하는편이고, 홀수편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편이죠. 사실 중간고사 편이나 여름방학편은 딱히 스토리를 정하지 않고 생각나는 그대로 썼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인지 글을 쓰는 속도가 느려지더군요.
다음편은 윤아편이라고 했지만 사실 윤아편 곱슬이편 수연이편 이 세개를 퉁쳐서 하나의 과거편입니다. 조금 속도감있고, 필요없는 내용은 다 커트해서 메인 시나리오만 진행할 생각이거든요.
그걸 위해서 여름방학 편 내내 떡밥을 던졌고.
아, 생각해보니 윤아, 곱슬이편 다음에 수연이편은 6권분량으로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사실 수연이 편이라기보단 지윤이편이지만요. 지윤이의 시점에서 본 수연이의 과거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것이 바로 수연이의 새어머니와 있었던 마지막 갈등이 주요내용입니다. 그렇게되면 사실상 공략당해버렸다는 완결이지만, 가끔 외전같은 걸로 올라올지 모르겠네요.
공략당해버렸다 자체는 사실 제가 이것저것 시도해보기 위해쓴 글입니다. 원래 팬픽을 쓰던 버릇이 있어서 일본 서브컬쳐 내용을 일부로 빌려왔고, 아마 다음작부터는 그런 부분이 줄어들겠죠.
지금 여러가지 글을 생각하고 있어요. 전에 투표했던 엘프 여주가 주인공인 글도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고스트 바둑왕을 aos게임 소설에 접목시켜서 써볼가 생각하고 있지요. 물론 주인공은 여주. 우연히 프로게이머의 영혼이 어떤 여자애의 눈에 보이게 되고, 게임에 관심이 그다지 없던 여자애가 프로게이머가 되어가는 뭐 그런 것도 생각했어요.
올해는 쉬엄쉬엄 글을쓰며 그런 것들을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몸이 괜찮아지면, 그때는 하루 종일 한번 글을 써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공모전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잇으니, 어떤게 될지 모르니만큼 하루에 적어도 세네작품은 연제해봐야겠죠.
아무튼 4권분량은 여기까지입니다. 5권 프롤로그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