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웅 26권 -- >송의 건업성.나의 고려군은 3방향으로 진격해 남진했다. 등주에서 출발하였으니 금도 바짝 긴장할 거다.
송의 동쪽이 주력군이고 중앙과 서쪽이 보조를 이루는 형국이었다. 이것은 송인들을 남만 지역인 서쪽으로 밀어내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내 계략은 적중하고 있었다.
대월국 쪽으로 송인들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었다.아마 대월 국에서는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벌써 송의 전토를 점령하며 진격하는 것이 한 달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 한 달 동안 송의 대대적인 반격도 저항도 없었다.
송인들의 대대적인 이동을 발견하면 대월국 상군을 보내 전멸시켰다. 명목은 당연히 전리품 획득이다.
수탈이라 해야 할까?아니면 약탈이라고 해야 할까?그렇게 나는 송인의 씨를 말리고 있었다. 물론 그 모든 것은 대월 국 3만 군에 의해 이뤄졌다.
송인과 대월인들의 감정은 악화될 것이다.벌써 100만 송인을 죽였을 것이다.
얼마나 더 전쟁이라는 미명 아래 더 베어야 할까? 나도 인간이다 보니 두렵고 무섭다. 이렇게 잔인한 내가 두렵다.
'지옥에서 짐을 애타게 기다리겠군.'난 건업성을 보며 길게 한숨을 쉬었다."폐하!"그때 건업성 전방으로 나간 정찰무장이 달려와 내게 무릎을 꿇었다."아뢰오!"
"고하라!"박위가 짧게 말했다."성이 텅텅 비었사옵니다. 지키는 군사도 없고 백성들도 보이지 않사옵니다."무장의 보고에 박위의 표정이 밝아졌다.
"진정 아무도 없다는 건가?"
"그렇사옵니다. 쥐새끼 한 마리 없습니다. 장군!"
"황제폐하! 또 무혈입성입니다."박위의 보고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내 잔인한 정복과 공성전이 저들의 저항 의지를 완벽하게 꺾은 거였다."이리도 대국이라고 불렸던 송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건가!"적이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진을 계속하게 되면 고려군은 지킬 것이다. 방어하는 자들보다 공격하는 자들이 더 지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된다면 분명 기회는 있을 것인데 송인과 송군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해ㅒㅆ다.고려대포와 9만 소포군의 위력을 보고 살아난 자들은 자신이 본 것에 더 많은 것을 더해 소문을 냈고 송인들은 고려군을 지옥에서 온 야차군 이라고 소리쳤다.
저항 의지를 상실해 버린 거였다.참으로 민족성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쉽게 무너지는 송인의 습성!그것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깔봐서는 안 된다. 그렇게 무너졌지만 다시 정복자들을 흡수하게 하는 문화가 있다.
그 문화야 말로 중원인들의 강한 무기일 것이다.역사에서 원이 그랬고 청이 그랬다. 또 그 전에 많은 외부침입 이민족들이 그랬다.
고려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정복 이후에는 문화를 꽃피워야 한다.'고려의 독자적이고 우수한 문화를 전파해야 한다.
그리고 민족전체를 흡수해야 한다.'내가 아는 중국은 한족이 90프로가 넘지. 그래서 소수민족을 다 흡수하지.'내가 생각하고 있는 통치는 민족의 흡수다. 이제는 송인이 소수민족이 될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고려인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물론 그것은 내 아들도 하지 못할 것이고 내 손자도 못할 것이다.
100년이 넘게 걸릴 것이다. 전쟁도 중요하지만 또 정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흡수요 통치요 말살이었다.'이 전쟁이 끝나면 한글 전파가 필요하겠군.'우리 민족의 가장 큰 업적은 한글 창제다.
세종대왕이 하신 일이나 나는 그것을 가로챌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한자를 박멸할 생각을 했다. 물론 한글의 기본이 한자다.
그러니 완벽하게 한자를 소멸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글은 열린 글자이니 충분히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정도전!"
"예. 황제폐하!"
"고려에 알려서 짐이 예전에 지시했던 대학들을 각 지방마다 설치하고 인재 양성에 힘쓰라고 하라. 정복 후에는 백성들의 깨침이 중요하다."
"알겠나이다."이제 제2의 개혁이 시작되는 것이다. 침략과 정복은 내가 할 것이다. 그리고 내 아들과 손자들은 내가 쥐었던 피 묻은 검을 버리고 문화라는 무기로 통치를 할 것이다."알겠사옵니다."
"양민과 천민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고려 백성들은 의무교육에 참여하라고 칙령을 내려라. 노비에게 교육을 시키지 않는 주인이 있다면 참할 것이라고 전하라!"사실 고려에는 노비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내탕고를 열어 노비를 주인들에게서부터 사 모았고 그들은 양민이 되어 살았다. 이것이 고려의 힘이다.
서쪽의 로마처럼 말이다.로마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때의 군단은 대부분 시민이었다.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존재 말이다.난 그것을 생각한 것이다."알겠나이다."정도전이 짧게 대답을 하고 건업성을 봤다."어찌 하오리까?"
"상군을 투입시키고 한자로 된 책은 모두 불 지르고 전리품을 획득하라고 전하라."두두두! 두두두!히이잉!달그락! 달그락!후방에서 만적이 이끄는 마차들이 수천 대 달려와 멈췄다. 건업성을 공략한 후에 취하게 될 재화를 이동시키기 위해 온 것이었다."황제페하를 뵈옵니다."
"이제 너무 노골적이군."
"망극하옵니다. 대월국 상군들이 워낙 실력이 좋아서."내게 고하는 만적도 그리 표정은 밝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고려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알았다. 허나 짐이 이동하기 전에는 나타나지 말라."
"예. 폐하!"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나다. 모든 지시는 내가 내린 것이지만 내 눈으로는 보고 싶지 않았다.
"상군을 투입하였나이다."박위가 보고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자로 된 책을 모두 태우는 것이다."나는 다시 한 번 강조했다.문화의 말살이야 말로 민족의 말살이다.
"그리 똑똑하게 전했나이다."나는 진시황이 했던 분서갱유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정보도 한자로 전해져서는 안 된다.
"그럼 이 건업성에 고려군 1천을 주둔시키고 소포군 200과 100문의 고려대포를 배치한다."정복도 중요하지만 혹시 모를 정복도 중요했다.난 50만의 대군을 이끌고 왔다.
군사는 천 명을 남긴다. 최소한의 치안유지를 위한 병력인 거다. 그리고 만약 있을지도 모를 적과 전투에서는 소포군 200명과 100문의 고려대포가 수행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난 고려대포 3만 문을 가지고 왔다.3만 문!대단한 거다.
고려의 모든 쇠라는 쇠는 다 끌어 모아 대포를 만들었다. 이제 고려에는 숟가락도 호미도 쇠로 된 것이 없었다."만적!"
"예."
"철정도 모두 고려로 이동시켜라!"
"예. 폐하!"
"이렇게 건업성을 취했군. 다시 진격이다."
"폐하! 오늘은 건업성에서 쉬시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혈색이 좋지 않사옵니다."
"괜찮다."
"군사들도 많이 지쳤사옵니다."내가 피곤한 만큼 고려군사들은 수십 배 더 피곤을 느낄 것이다."알았다. 오늘은 이곳에서 쉴 것이다. 허나 건업성으로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그때 저 멀리서 고려군사 몇 명이 오라에 묶여 끌려오고 있었다."뭔가?"승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니 탈영병은 없을 것이다.
"노략질을 하다가 잡힌 병사들이옵니다."
"어찌 처결을 하지?"
"즉참이옵니다."박위가 대답했다.군대에서 영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즉참!"
"그러하옵니다."
"곤장 20대로 벌을 주고 경계를 세우게."
"하오나,,,,,,,."
"박위! 오늘은 건업을 취했네. 그것으로 용서의 명분이 될 것이야!"
"알겠나이다."100만을 넘게 죽인 내가 오늘 서너 명의 목숨을 살렸다. 송의 황성.송왕제는 황성에 유폐되어 있었다."짐이 송을 망친 것인가?"한탄스러운 순간일 것이다.
"짐이 이제는 어떤 치욕을 당해야 할 것인가?"그때 무례하게 아무런 말도 없이 송의 대승상이 들어섰다."장방!"송왕제는 들어선 대승상의 이름을 불렸다."폐주께서는 편히 주무시지는 못했을 것이고."
"폐주라 했느냐?"
"그렇소이다. 상황제께서 복위를 하셨소."
"송의 근간이 흔들리는 지금 복위라고? 참으로 어리석다."
"어쩔 수 없소이다. 며칠 전에 건업성이 함락이 되었소이다. 아니 무혈입성이 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요. 등주에서 100만 대군을 잃었으니 싸울 병력이 없고 당연히 성문은 열릴 수밖에 없었소. 이 모든 것이 폐주의 실책이오."
"그래서?"
그때 대승상 장방의 눈초리가 올라갔다."어찌 폐주가 아직 곤룡포를 입고 있는 건가?"대승상 장방이 옆에 있는 무장에게 질책했다.
"송구하옵니다. 대승상!"
"이놈! 장방아! 네놈이 이러고도 송의 대승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냐?"
"나는 송의 대승상이오. 지금 황실의 충신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송을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한 충신이 될 것이오."
"네놈은 죽은 진가가 살아 돌아온 것 같구나."
"어떻게 욕을 해도 상관이 없소. 송을 풍전등화에 놓이게 한 것은 폐주 그대요. 또한 죽은 학준이고."
"참으로 안타깝다. 참으로!"
"잘 들으시오. 그대와 황제께서 황성 성문 앞에 단상을 높게 올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고려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할 것이오. 그런 치욕을 감내하고서라도 나는 이송을 지킬 것이오."
"어리석은 선택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려왕이 그냥 돌아갈 것 같은가?"
"송이 당분간 고려의 기미주가 된다고 해도 참아낼 것이오.
고려 백성의 수는 적소. 세월이 지나면 다시 다른 오랑캐들처럼 흡수가 될 것이오. 약한 지금 살아남을 방법은 이것뿐이오."
"어리석은 자! 짐도 고려왕을 낮게 봤는데 그대는 고려왕을 너무 하찮게 보고 있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송의 물자들을 모두 고려로 옮겨가고 있다고 하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소? 점령이 아니라 징벌이오. 나는 그렇게 생각하오."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이보시게."대승상 장방이 고개를 돌려 무장을 봤다.
"예. 대승상!"
"내가 나가거든 폐주가 입고 있는 곤룡포를 벗기고 자색 도포를 입히게."
"알겠나이다."
"이제 황제 아니지 한탄스럽지만 이제 송왕께서도 곤룡포를 입지 못하시네. 그러니 폐주는 평민의 도포를 입히시게."
"알겠사옵니다."그렇게 대승상 장방은 밖으로 나갔다.
"폐하! 망, 망극하옵니다."하급 무장이 머리를 조아렸다."그대가 망극할 이유가 무엇에 있는가?"
"소장은 아무런 힘이 없나이다. 무도한 장가 놈을 막을 힘이 없사옵니다."모든 대신들이 항복할 생각만 하고 있는데 송의 하급 무장이 폐주가 되어 버린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그대의 이름이 뭔가?"
"주무치라 하옵니다."
"그대 내 청을 하나 들어주겠나?"
"예. 폐하! 소장이 들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관직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시게. 고려왕은 결코 이 황성을 온전히 두지 않을 것이네. 그리고 대월의 접경지역으로 가시게."
"대월이라니요?"
"내 듣기로는 송의 백성들이 고려국의 압박에 의해 대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네. 그들을 지켜주게."
"소장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허나 어리석다고는 해도 무도하지는 않지 않은가?"
"폐, 폐하!"
"이 곤룡포를 주겠네."송왕제는 스스로 곤룡포를 벗었다."어찌 감히 하찮은 제가,,,,,,."순간 송왕제가 곤룡포를 뒤집었다."잘 기억하시게. 여기 표시된 곳에 황실 비밀 보고가 있네."대월국 근방 어느 산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폐, 폐하!"
"하늘이 자네에게 허락을 하거나 자네의 후손에게 천하를 허락한다면 많은 힘이 될 것이네."
"폐, 폐하!"
"나가시게. 이 황성은 결코 온전하지 못할 것이네. 고려왕은 결코 주인을 버린 간악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네."고려황제 회생이 요동을 점령했을 때 대타발을 버린 요동의 신하들 모두 베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송왕제였다.
"폐하께서 당하실 치욕을 어찌 감내하실 지."
"또한 고려는 불교 국이네. 그러니 머리를 깎고 승려로 위장을 한다면 그들의 무자비함을 피할 수 있을 것이네."
"예. 폐하!"그렇게 하급 무장은 황제에게 큰절을 올리고 곤룡포를 조심히 들고 밖으로 나갔다."네놈들은 잘못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야! 잘못 생각을 하고 있어."송의 황성으로 향하는 들판.건업을 점령하고 며칠이 지났다. 그리고 나의 고려군은 북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 들판에 다시 진영을 세우고 군사를 쉬게 했다.이제는 고려군 중에 가장 강한 20만과 고려대포군 1만 만과 소포군 5만을 차출해야 했다.
기회가 된다면 금을 점령할 것이다."장인께서 잘 해주셔야 할 것인데."
"개경후께서는 타고 난 용장이십니다. 북천도 하늘이 내린 책략가입니다."정도전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무제여! 짐은 그대를 믿노라!'만약 내 아들 왕도를 잃게 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백화의 딸을 태녀로 세울 것이다.
비록 그것이 임시방편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니 어떻게 되었던 무제가 왕도를 구해내야 했다."금은 어떤가?"난 송정벌을 하면서도 금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금은 50만 대군을 이끌고 초원으로 진격을 하였사옵니다."
"겨우 50만?"
"그렇사옵니다."
"그렇다면 금의 남방군은 여전히 국경을 수비하고 있다는 거군."
"그렇사옵니다. 금왕은 어리석지 않은 자이옵니다."고려대포로 50만의 금의 남방군은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전투의 양상은 송과는 다를 것이다. 고려도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남방군의 총사령관이 누군가?"
"용타이골이라는 자이옵니다."역사는 이리도 아이러니 하다. 용 씨의 성을 가진 자가 금의 남방군의 총사령이니 말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떠오르는 것은 용골대다.병자호란의 국치를 조선에게 안긴 금의 용맹한 무장!객관적으로는 그렇다.'인조의 삼배구고두가 생각이 나는군.'경술국치 이전에 최악의 국치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국치는 이제는 한민족에게는 없을 것이다.
그런 국치를 다른 왕조나 민족에게 안겨줄 것이니 말이다.두두두! 두두두!그때 저 벌판 끝에서 수십 기의 기병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여기서 송의 황성까지 며칠이 걸리지?"
"5일이면 되옵니다."
"그럼 저기 달려오는 것들이 송에서 보낸 자들이겠지?"
"그런 것 같사옵니다. 백기를 등에 꼽고 오는 것을 보니 그럴 것이옵니다."두두두! 두두두!저들은 다급히 달려와서 바로 진영 앞에서 말을 세우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참으로 비굴하군."난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찡그렸다."고려 태황제폐하를 뵙고 싶습니다."목이 찢어지라 외치는 송의 무장이었다."어찌 할까요?"
"그냥 목을 쳐라!"
"알겠나이다.
"나에게 자비란 없다."정도전!"
"금 남방군의 총사령관이 용타이골이라고 했지?"
"그렇사옵니다. 폐하!"
"저들을 내게 데리고 와라! 어디 말이나 들어보자."
"송이 스스로 항복을 하여 기꺼이 고려의 기미주가 되겠다는 건가?"어이가 없는 순간이다. 하지만 저들의 계획을 내가 모르는 것이 아니다.저들은 오랜 시간을 통해 스스로 고려가 약해지는 것을 기다릴 참이다. 언제나 그랬듯 말이다."그렇사옵니다."
"가상한 일이군."내 반응에 정도전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난 멸족을 말했다. 그런데 항복을 한다는 송의 무장에게 가상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황공하옵니다.
고려 태황 폐하!"그는 나를 가장 큰 황제라 칭했다."송왕은 스스로 머리를 조아릴 것이옵니다. 또한 이리 망극한 일을 벌인 자는 폐위가 되었나이다."
"짐의 허락도 없이?"
"망, 망극하옵니다."
"좋다. 그 항복을 받아주지. 그 대신!"
"하명 하소서!"항복을 받아준다는 말에 송의 무장은 표정이 밝아졌다."황성 앞 벌판에 백성들을 모으라!"
"예. 폐하! 그리 하겠나이다."런데 항복을 한다는 송의 무장에게 가상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황공하옵니다. 고려 태황 폐하!"그는 나를 가장 큰 황제라 칭했다.
그는 나를 가장 큰 황제라 칭했다."송왕은 스스로 머리를 조아릴 것이옵니다. 또한 이리 망극한 일을 벌인 자는 폐위가 "도한 수향단을 설치하고 344개의 계단을 만들라! 짐이 그곳에 올라서서 천하를 쟁취하였다고 고려 열성조에게 고할 것이고 송왕은 그것을 축하하며 항복의 의식을 행할 것이다.
""그리하겠나이다."항복을 하는 자이니 다른 말이 없었다."또한 폐주가 되었다는 자와 현 왕이 계단 앞에서 짐에게 향하며 삼보삼배구고두를 행하라!"내 말에 이제야 표정이 굳어지는 송의 무장이었다."그것들이 바닥에 찍어 울리는 소리로 천하를 알리는 북소리를 대신할 것이다."
"페, 폐하,,,,,,."
"싫은 것인가?"
"아, 아니옵니다. 그리 전하겠나이다."
"또한 송의 모든 신하들이 나와 엎드리라고 하라."
"알겠나이다."난 참으로 모질다. 내가 알고 있는 치욕의 기억을 이렇게 생기기도 전에 갚으려 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물론 그것을 갚아야 하는 자는 송이 아니라 금이지만 말이다.'금을 점령하게 되면 더 참혹한 일이 생길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