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간웅-573화 (573/620)

< -- 간웅 26권 -- >그들은 조연 공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또 송의 고관대작의 노비로 사병으로 침투해 있다. 하급 병졸도 있고 능력을 보여 하급 무장이 된 자들도 있다. 또한 황궁의 환관으로도 침투해 있다.

내 명 하나면 송을 단숨에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잃어야 한다. 5만이다.

신라방 15만과 함께 도합 20만의 희생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리고 얻어지는 것은 천하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송의 전국이다.

"결단을 내리셔야 하옵니다."

"그리 써야 한단 말인가?"

"그렇사옵니다."

"짐이 또 수많은 목숨을 요구해야 하는 건가?"

"망극하옵니다. 황제폐하!"시작을 했다면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송이 고려에 대항할 준비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방법은 그것뿐이다."항쟁이다.

짐이 명하노라! 고려의 충신들은 고려를 위해 목숨을 불사르라 하라."결단을 내렸다. 그렇게 쓰려고 준비한 병력이다. 고려 부흥의 밑거름으로 쓰기 위해."출정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나?"난 다시 물었다."

"6개월입니다."

"2개월로 줄이라. 송도 그리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물론 송은 우리가 군사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고려가 진격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거다. 한 마디로 시간 싸움이 되는 것이다. "하오나 금과 밀약을 할 시간도 부족하옵니다."

"급히 서두를 것이다.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는 것은 하책이다."

"알겠나이다."정도전이 대답했다."만적! 군령으로 얼마를 내놓을 수 있나?"백성을 먹일 식량도 부족한 이 시점에 군량을 만들어야 했다.

전쟁은 병사로만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30만 대군이 3달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군량은 비축해 두었사옵니다."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충분한 식량은 아니나 전격전을 감행한다면 송의 황실을 무너트릴 수 있다."그런가?"난 처음으로 표정이 밝아졌다."예. 황제페하!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사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신라방이 조달하기로 한 식량을 어찌 메워야 할지가 고민이옵니다."신라방은 전멸할 것이다. 또한 송에 있는 신라방의 재화는 송의 군자금이 될 것이다.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송은 신라방을 칠 것이다."고난의 행군이다."3년째 우린 고난의 행군을 해 오고 있다. 또 한 번 나는 백성들에게 참으로 소리쳐야 했다."하오나,,,,,,,."만적이 더는 안 된다는 눈빛으로 내게 말하려다가 입을 닫았다."금과 담판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적에게 식량을 내놓으라고 할 참이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난 그렇게 할 것이다."알겠나이다."

"송은 고려의 육군이 강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분명 송으로 상륙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수전 위주로 전쟁을 수행하려고 할 것이다."송의 수군은 강성하다.허나 그것은 근해에 침범하는 왜구와 수적을 상대할 때의 일이다.고려의 수군은 차원이 다를 것이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그럴 것이옵니다. 해안선에 토성을 쌓고 방어하려고 들 것입니다. 또한 전함을 통해 해전으로 승리하려 준비할 것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고려군의 상륙을 막고 바다에서 수장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수군이라!"내게는 들어나지는 않았지만 세계최강 제주 수군이 있다. 대형 범선과 같은 거함이 50척이 있고 판옥선도 200척이 넘게 했다. 그 전함에는 모두 대포로 무장을 하고 있다. 싸워서 질 수 없는 전쟁이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도 범선에 24문 이상의 대포를 탑재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범선에는 48문의 대형 대포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탄의 개발로 그 위력이 더욱 가공해졌다."어리석은 것들! 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도발을 하다니."

"그렇사옵니다. 황제폐하! 참으로 어리석은 오판이옵니다."이제 최고의 관건은 금이다.

금과 밀약을 하고 또 그 밀약에 대비해야 한다. 고려 주력군을 양분해야 한다는 거다.

황제는 그 어떤 밀약도 완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요동전선에 병력을 증원해야 하는 거다."요동 북부에 병력을 증원하겠소."밀약을 맺겠다고 말한 내게 요동 북부에 병력을 증원하겠다고 하니 의아한 듯 대신들이 나를 봤다."밀약을 맺으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이의민이 내게 물었다."그렇다. 허나 나는 완벽하게 금을 믿지 않을 것이다.

송과의 결전 중에 어부지리를 노릴 지도 모르니 말이다.

"만약 송으로 대군이 파병되고 내가 송으로 향할 때 금이 초원으로 향하던 대군의 말머리를 돌린다면 그건 크게 낭패를 볼 일이다. 국운이 위태롭게 될 것이고 당연히 요동은 잃게 될 것이다. 그러니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는 거다."옳으신 판단이십니다."북천이 짧게 말했다.'누구를 보내야 할까?'금이 배신을 한다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군단장은 몇 되지 않는다. 또한 송과의 전쟁도 최대한 빨리 끝을 내야 한다.

아마 나와 밀약을 하게 될 금 세종은 내가 송을 정복하는 시간을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으로 잡을 것이다. 하지만 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다. 3개월이면 된다. 하지만 그 3개월이 고려의 국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난 찬찬히 군단장들을 봤다.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조양을 보낸다면 충분히 10만의 대군으로 금의 100만 대군을 막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해도 막기는 할 것이다.

허나 위험한 전장이다. 또한 조양을 영웅으로 더 만들고 싶지 않다. '부마를 희생시킬 수도 있다.'그건 아니 되는 일이다.

그 다음에는 인물이 없다.이의민이 금강야차로 용맹하기는 해도 지략이 뛰어나지 않다> 무제는 별동대의 역할은 충실히 해낼 수 있지만 대규모 전쟁에는 그 능력이 부족하다.

떠오르는 이름은 이고 외숙이었다.저벅! 저벅!그때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오셨군.'난 파발을 보내 이고 외숙을 불렀다.

사실 송과의 결전 때문에 부른 것은 아니다. 이고 외숙을 전중감과 같이 키예프로 보낼 참이었다.

-황제폐하! 이고 서경 지사 들었나이다."이고 외숙의 직함은 서경 지사다."뫼시어라!"이고가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서서 내 앞에 군례를 올렸다. 무장을 하고 온 것을 보내 내 뜻을 그대로 이해한 것 같다."황제폐하! 신 이고 부르심을 받고 왔나이다."여전히 범 같은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다."오셨습니까? 외숙!"난 이고 외숙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

"예. 황제페하!"이고 외숙을 보내야 한다. 죽음을 각오하고 지략을 통해 막아낼 수 있는 장수를 보내야 한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하명 하시옵소서!"

"2,4,5,7군단을 이끌고 요동 북부 전선을 방비해 주십시오."

"요동 북부라 하셨습니까? 금과 결전을 하시려는 것입니까?"

"송을 정벌할 참입니다."

4개의 군단이면 40만이다. 고려군의 5할을 지금 난 이고 외숙에게 맡기는 거였다."알겠나이다."

"수성을 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명심하겠사옵니다."

"서경지사를 보좌할 책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북천이 내게 말했다."옳은 말입니다."

"소신이 가겠나이다."보좌할 책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놓고 북천이 나섰다."북천공께서 말입니까?"정도전도 놀라 되물었다."그렇소이다. 제가 서경 지사를 보좌하겠습니다."

분명 작위와 직책이 이고 외숙을 능가한다. 그러면서도 이고 외숙의 책사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 북천이었다."하오나 직위와,,,,,,,."

"나 말고는 없소이다."북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좋소이다. 서경지사 및 군단장 이고를 요동수비군단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오. 또한 북천을 참모장으로 임명합니다."이제 북방을 방비하는 것은 끝이 났다.

남은 것은 황성 수비다. 이곳은 완벽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사람이 없다.

참으로 사람이 없다.'이 자리에 있는 모든 자는 나와 함께 친정을 해야 한다.'한 분 게시군.'있다."박위!"'예. 황제폐하!"

"개경후를 부르라! 그에게 황성을 맡길 것이다."뜻밖의 명일 것이다. 허나 그라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어떤 역심도 품지 않을 것이다."전쟁 준비를 하라. 이제는 전시다. 짐은 송을 멸하여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예. 황제폐하!"

"송과의 첫 전투는 거대한 수전이 될 것이다."

"명심하겠사옵니다."

"제주에 연락을 하라! 대마도 정벌을 즉시 중지하라 전하라!"

"그리 전하겠나이다."

"또한 이 순간부터 출정준비를 하라고 전하라."

"예. 황제페하!"

"고서기!"

"예. 화제폐하!"

"금으로 가라!"

"바로 떠나겠나이다."

"장안을 가지면 천하를 얻는다."계획은 모두 끝이 났다. 거대한 전쟁에서 수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다. 그 변수에 대처하며 나는 송을 정벌할 것이다."공주 조연은 어찌 되었을까?"그래도 내 숙모다."아직은 아무런 비보도 없사옵니다."

"무제!"

"예. 황제폐하!"

"뫼시고 와야겠다."

"명 받잡사옵니다."

“어떠한 희생을 치러도 좋다. 조연공주를 모시고 와라. 내 아우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그의 아비도 내가 죽였다. 이제 어미도 나 때문에 죽게 둘 수는 없었다.

비록 훗날의 화근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가여운 동생에 불과했다.금나라 대전.금의 대전은 술렁이고 있었다.

금의 대승상이 몽골족과의 화친을 위해 초원으로 향했지만 국경선 금방에서 길이 막혀 돌아와야 했다.몽골족은 금의 사신을 처단한 후로 일체의 금과의 무역을 단절하고 봉쇄정책을 펴고 있었다.

물론 이유는 간단하다. 초원 중앙에 칭기즈칸이 없다는 것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칭기즈칸을 만나지도 못했다는 것이요?"

"그렇사옵니다.

황제폐하!"

"짐이 무도한 오랑캐에게 다시 한 번 온정을 배풀고자 하는데 길을 막았단 말이지?"

"그렇사옵니다. 황제폐하!"

"끝내 칭기즈칸이라는 자가 짐과 척을 지겠다는 것이지."

"그렇사옵니다. 헌데 이상하옵니다."대승상이 금 세종을 봤다."무엇이 말이요?"

"사신의 신분으로 목을 내놓고 칭기즈칸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국경선을 넘지 못하게 했나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초원에 무슨 변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변고라?"

"그렇사옵니다.

초원의 정세는 항상 변화무쌍하지 않사옵니까? 초원에도 금과 우호를 다지려는 자들이 있습니다."물론 친금파는 축출된 상태였다."칭기즈칸이 숙청을 당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모르는 일이잖습니까? 국경을 봉쇄한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옵니다."

"옳소이다. 분명 무슨 변화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이 적기이옵니다."그때 완안보가 나섰다."적기라?"

"초원을 정벌할 적기이옵니다."

"허나 고려가 저리 기세등등하게 노리고 있으니 어찌 할 수 없는 노릇이야!"

"고려와 화친을 하는 것이 어떻사옵니까?"

그때 완안보가 나섰다."적기라?"

"초원을 정벌할 적기이옵니다."

"허나 고려가 저리 기세등등하게 노리고 있으니 어찌 할 수 없는 노릇이야!"

"고려와 화친을 하는 것이 어떻사옵니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