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간웅-523화 (523/620)

< -- 간웅 24권 -- >고려 방어 군진."불을 꺼라! 적을 막아라!"히이이잉!"아아악!"비명 소리와 화포가 불타는 소리!질주해 들어오는 요동군 결사대의 처절한 절규 같은 외침이 하나로 섞여 아수라장이었다."아아악!"화화화!"궁수들을 후방으로 배치를 해!"지휘 망루에서 조양이 소리쳤다. 적의 공격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지속적으로 돌진해 오고는 있지만 그들을 막아야 했다."예. 장군!"그렇게 궁수들이 후방으로 배치가 됐다. 그리고 질주해 오는 요동군 결사대를 막기 위해 활을 쐈다.

쪽슈슈슈! 슈슈슈!턱!"컥!"지금까지 난입해 불을 지른 요동의 결사대는 200기 정도였다. 나머지 300기는 그저 들판에서 들꽃처럼 고려군의 활에 떨어졌다."불을 꺼라!"

"적을 죽여라!"쉬웅!턱!"으악!"벌써 화포 20대가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났다."발해를 위해!"고려군의 화살을 피한 요동의 결사대가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붙고 불을 붙이고 활활 타는 창검이 되어 화포로 돌진했다.쨍그랑! 쨍그랑!화화화! 화화화!펑펑!사방에 펑펑! 기름이 터졌다. "어서 불을 꺼라!"

"망할 놈들! 정말 불나방이 되었어."이렇게 고려도 요동도 처절했다. 이 전쟁을 지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니 처절할 수밖에 없다. 각국의 젊은 꽃들이 조국을 위해 붉게 변해 과감히 저가고 있었다."아아악!"

"봄에 불이 붙었다."그렇게 요동의 결사대에 의해 아수라장이 된 방어 군진의 후방은 불타고 있었다."목책을 보강하라!"

"마차로 입구를 막아라! 기마대의 난입을 막아라!"조양은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예. 장군!"뚫린 곳은 마차로 입구를 막았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피해 역시 상당했다.

거의 대부분의 화포가 불탔다."젠장! 거의 다 타버렸어."입술을 꼭 깨문 조양의 입가에는 붉은 피가 흘렀다."거의 다 제거를 했사옵니다."피해는 아주 컸으나 그 진화도 신속했다. 하지만 고려군은 모든 화포를 잃었다."잃은 만큼 얻어내야지."조양의 눈동자가 불탔다.

편전대를 전방에 배치하라!"조양의 명령에 빠르게 편전대가 전방에 배치가 됐다. "무너진 곳에서 적 기마대가 난입할 수 있으니 장창병을 배치하라!"

"예. 장군!"부장들이 각각 임무를 받고 달려갔다."편전대!"조충이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예. 장군!"

"시위를 당겨!"그와 동시에 편전대를 지휘하는 무장들이 일제히 검을 뽑았다."시위를 당겨라!"이 편전대의 목표는 고려군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진격하는 보병들이었다."어디 시체로 이 벌판을 매워 보자!"조양의 눈동자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쏴라! 쏴라!"그 순간 보름달처럼 당겨졌던 시위를 놨다.슈슈슈! 슈슈슈!4천 발의 화살이 하늘을 날랐다.

활살에서 떠날 때부터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편전이다.

그러니 저 보병들이 방패를 들고 전진을 한다고 해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슈슈슈! 슈슈슈!슈슈슈! 슈슈슈!화살이 날아드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퍽퍽퍽!"컥!"퍽퍽!"커어억!"

"뭐냐?"화살입니다."

"화살이라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커억!"소리를 치던 무장도 머리 정수리에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어졌다."화살이다. 방패를 들어라!"이미 전진을 하던 보병 2천이 죽거나 다쳤다."방패를 들어라!"

"방패!"

"방패를 들어!"퍼억!슈웅!방패에 박히는 화살부터 방패를 관통하는 화살까지 하늘에서 무수히 떨어졌다.요동의 지휘 망루!"어떻게 저리 맥없이 쓰러지는 건가?"

"영문을 모르겠사옵니다."이 거리에서는 고려군의 편전 공격이 보이지 않았다."뭐지?"

"쓰러지는 병사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사옵니다."

"또 뭐지?"

"어찌 하옵니까?"부장의 물음에 서우치는 활활 타던 고려군의 후방을 봤다."화포가 모두 깨어졌군."

"그렇사옵니다."

"그럼 1차 공격은 성공한 것이다."

"어찌 하오리까?"서우치는 잠시 고민을 했다.지금 총공격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판단하고 있었다."돌격하라!"살아 있는 3만의 보병에게 총돌격을 명하는 서우치였다."총돌격의 북을 쳐라!"부장이 소리쳤다. 둥둥!그 북소리를 들은 무장들은 지휘하고 있는 보병들을 봤다."북소리다. 총돌격이다."

"돌격하라!"와와와!"돌겨어어억!"화화화!"적이 돌격하고 있사옵니다."부장이 조양에게 소리쳤다.

"함정에 빠지겠단 말이지! 죽여주마! 편전대와 궁수들은 지속적으로 활을 쏘라고 해라!"

"활을 쏴라!"

"조금만 더 전진을 하면 석유를 부어놓은 웅덩이들이 있습니다."화포의 최소사거리 안에 화포가 쏠 수 없는 곳에 조양은 기름을 부어 놨다. 그것도 수백 군대의 구덩이를 파서 기름을 부어 놨다. 그것에 불을 지를 준비를 하고 있는 조양이었다."편전대 불화살을 쏴라! 목표는 기름 구덩이다."

"적이 돌격하고 있사옵니다."부장이 조양에게 소리쳤다.부장이 조양에게 소리쳤다."함정에 빠지겠단 말이지! 죽여주마! 편전대와 궁수들은 지속적으로 활을 쏘라고 해"적이 돌격하고 있사옵니다."부장이 조양에게 소리쳤다.

부장이 조양에게 소리쳤다."함정에 빠지겠단 말이지! 죽여주마! 편전대와 궁수들은 지속적으로 활을 쏘라고 해"예. 장군!"부장이 돌아섰다.

"편전대 궁수들은 불화살을 쏠 준비를 하라!"그와 동시에 기름통을 든 병사들이 기름통이 입구를 열고 편전대 대형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기름을 부었다.한 줄로 부어지는 기름띠가 만들어졌고 그들은 과감히 그 기름띠에 불을 붙었다."불화살을 준비하라!"그 순간 편전대는 화살촉에 솜을 붙인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아직이다."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 적 보병들이 죽음이 기다리는 불바다가 될 곳으로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기다려라!"조양은 나직이 말하고 있었다. 이것은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명령이었다."기다려! 조양!"그는 이 순간 최대한 신중함을 보였다.

진정 고려에는 조양이 있다."됐다."조양의 입가에는 미소가 머금어졌다.적 3만의 보병들을 태워 죽이고자하는 미소가 그려졌다."아직이다."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 적 보병들이 죽음이 기다리는 불바다가 될 곳으로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하지만 아직 적 보병들이 죽음이 기다리는 불바다가 될 곳으로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았다."지금이다.

불화살을 쏴라!"그 명령과 동시에 지휘망루에 선 나팔수가 나팔을 불었다.부우우웅~약속된 신호다.

그 순간 편전대는 시위를 당겼다. 그들의 목포는 기름이 담겨 있는 웅덩이였다."쏴라!"슈슈슈! 슈슈슈!4천 발의 화살이 날았다."이 들판을 활활 태워주지!"조양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요동군 지휘망루!"저, 저것이 어찌 된 것이냐?"서우치는 처음으로 말을 더듬었다.자신의 눈앞에 지옥의 불구덩이가 보였다.

4천 발의 화살이 날았다."이 들판을 활활 태워주지!"조양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넓은 들판이 온통 불바다가 되어 있었고 그 불바다에 빠진 요동의 3만 보병은 모닥불에 오른 통닭처럼 화활 타고 있었다."화, 화공이옵니다."

"이런 망할! 북, 북을 쳐라! 후, 후퇴를 시켜!"전투의 승패를 가린다면 이 역시 고려군의 승리일 것이다. 50여대의 화포를 잃었지만 적 보병 3만을 불태워 죽였으니 말이다."후퇴를 하라!"부장이 급히 돌아서서 소리쳤다."후퇴를 알리는 북을 쳐라!"둥둥! 둥둥!끝내 후퇴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보병들 중에 후퇴를 하는 자들은 몇 되지 않았다. 불에 타죽고 화염에 터져 죽고 화살에 맞아 죽었다.

"어, 어찌,,,,,,."서우치는 이 순간 절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결코 이길 수 없다.

'서우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진정 천신께서 발해를 버리는 것인가!"서우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망루에 주저앉고 말았다.

"후퇴를 알리는 북을 쳐라!"둥둥! 둥둥!끝내 후퇴명령이 떨어졌다.하지만 보병들 중에 후퇴를 하는 자들은 몇 되지 않았다. 불에 타죽고 화염에 터져 죽고 화살에 맞아 죽었다.

고려군 군진 방어 망루 위.조양이 입술을 꼭 깨물고 패퇴하는 요동군을 보고 있었다. 그들의 힘찬 진격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당당히 걸어 나왔던 4만의 보병들은 여전히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의해 타죽고 연기에 의해 질식되어 죽고 패퇴하는 자들의 수는 수천에 불과했다.완벽한 승리가 분명했다. 하지만 조양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고개를 돌려 그는 고려군 방어 군진 후방을 봤다> 그곳 역시 여전히 불타고 있었고 연기는 자욱했다. 수십 기의 화포가 불탔다.

화포 주변에 놨던 건초와 기름들도 모두 다 타버렸다.또한 넉넉했던 군량미도 반수 이상 불타버렸다.

이제는 앞에 있는 요동군과 군수품 사정은 비슷하게 되어버렸다."나의 실책이다."나직한 중얼거림에 후회가 밀려드는 조양이었다.화포가 불탄 것도 큰 타격이다. 하지만 군량이 반수 이상 불탄 것 역시 큰 피해라고 할 수 있었다.

적의 4만 보병 중 3만을 화공으로 불태워 죽이지 못했다면 승리가 아닌 패배라고 할 수 있는 전투였다."결과적으로는 대등한 상황이 되었군."이제 겨우 약관의 나이를 넘은 조양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앞으로는 피가 튀는 혼전이 될 것이다.'화포가 있었기에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며 싸울 수 있었다. 이제 그런 원거리 무기십 기의 화포가 불탔다.

화포 주변에 놨던 건초와 기름들도 모두 다 타버렸다.또한 넉넉했던 군량미도 반수 이상 불타버렸다.

이제는 앞에 있는 요동군과 군수품 사정은 비슷하게 되어버렸다.사정은 비슷하게 되어버렸다."나의 실책이다."가 없다. 그러니 근접전이 감행될 것이고 기병이 뛰어난 요동군이 우위를 점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조양이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4만 보병을 무력화 시켰다는 거다.

비록 그들이 요동군의 군속이지만 말이다."대승이옵니다. 요동군의 보병 주력이 무너졌사옵니다."아무 것도 모르는 그의 부장이 맑은 표정이 되어 조양에게 소리쳤다."저들이 주력일까?"

"예?"

"저들은 화포를 불 태위기 위해 준비된 희생양에 불과하다. 절대 주력 보병이 아니다."

"어, 어찌 그런 생각을,,,,,,,."

"이번 전투의 핵심은 우리가 화포를 지켜내느냐? 지켜내지 못하느냐였다. 서우치가 노린 것은 화포다. 기병들이 둘로 나눠 방어진지를 대회전 할 때부터 감을 잡았어야 했다. 나의 실책이고 서우치에게 책략으로 내가졌다."서우치는 수많은 전장을 누빈 백전노장이다.

그에 반해 조양은 이번 전쟁이 첫 전쟁이었다. 그러니 조양이 실전경험을 더 쌓게 되면 고려의 미래는 밝을 것 같았다."하오나 대승이옵니다.":"시체로 들판을 메웠다. 이제 우리가 해놓은 모든 방비는 다 사용한 것이다."기름 구덩이도 사용했다.

또한 함정도 모두 불타고 시체로 메워졌다.그러니 이제는 치열한 백병전만이 남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조양이었다.

그때 조충이 지휘 망루로 다가왔고 그 모습을 본 조양이 급히 망루 계단을 뛰어 내려"어, 어찌 그런 생각을,,,,,,,."

"이번 전투의 핵심은 우리가 화포를 지켜내느냐? 지켜내지 못하느냐였다. 서우치가 노린 것은 화포다.

기병들이 둘로 나눠 방어진지를 대회전 할 때부터 감을 잡았어야 노린 것은 화포다. 기병들이 둘로 나눠 방어진지를 대회전 할 때부터 감을 잡았어야 했다.

나의 실책이고 서우치에게 책략으로 내가졌다."와 조충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소장이 아둔하여 화포를 모두 잃었사옵니다."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온 조충이었으나 뜻밖의 조양의 행동에 당황해 아무 말도 못했다."소장의 실책을 엄히 물으셔야 하옵니다."

"양아!"

"이제 저의 실책 때문에 치열한 소모전이 이어질 것이옵니다."조양의 말에 조충도 고개를 끄덕였다."조국 고려를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면 흘려야겠지. 그걸 마다할 고려의 장졸들은 없다. 아니 그런가?"

"그렇사옵니다."

"대승이다. 비록 화포를 다 잃었다고 해도 대승이다. 적은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하하하!"

"소장의 실책을 묵인하지 마소서!"

"네가 없다면 누가 이 3군단을 이끌 것이냐?

이 아비는 자신이 없다. 이 아비는 배운 것이 없어서 책략도 없고 병법도 모른다. 네가 없다면 누가 이 3군단을 이끌고 적과 싸울 것이냐!"

"하오나,,,,,,,."

"대승이다. 사람을 잃지 않고 기물을 잃었으니 대승이다. 기물이야 다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아니 그런가?"

"그렇사옵니다. 조양 장군 천세! 조양장군 천세!"다. 아니 그런가?"

"그렇사옵니다."

"대승이다. 비록 화포를 다 잃었다고 해도 대승이다. 적은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대승이다. 비록 화포를 다 잃었다고 해도 대승이다. 적은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하하하!"황제에게만 만세를 부를 수 있다.일순간 조양을 칭송하는 천세가 울려 퍼졌다."조양장군 천세!"

"수십 기의 기마가 보입니다."그때 망루에서 무장이 외쳤다."적인가?"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아직 확인되지 않사옵니다."

"편전대는 후방으로 이동하라!"조양의 외침에 300명의 편전대가 신속하게 후방 목책 위로 올라갔다."적인가? 확인하여 보고하라!"

"적은 아닌 것 같사옵니다. 금, 금빛 갑옷과 투구이옵니다."

"금빛 갑옷과 투구?"

"그, 그렇사옵니다. 군단장 각하!"

"왜 그러느냐?"

"황제기옵니다. 황제폐하이십니다."망루의 무장이 우렁차게 소리쳤다."황제폐하?"

"그렇사옵니다."그 순간 조충이 급히 앞으로 달려갔다."마차를 치위라! 황제폐하를 맞이하라!"조양의 외침에 300명의 편전대가 신속하게 후방 목책 위로 올라갔다."적인가? 확인하여 보고하라!"

"적은 아닌 것 같사옵니다. 금, 금빛 갑옷과 투구이옵니다."

"적은 아닌 것 같사옵니다. 금, 금빛 갑옷과 투구이옵니다."

"금빛 갑옷과 투구?"신속하게 마차들이 치워졌다.두두두! 두두두!그리고 수십 기의 기병들이 군진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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