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웅 12권. -- >난 바로 뇌옥에서 나와 행수와 함께 조 필지 상단으로 향했다.‘은자는 별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야.’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벽란도 상전이었다.
“들어가시지요.”
행수는 못마땅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똥 씹은 표정을 할 건 없을 건데?”
“그러게 말입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계속 못마땅한 표정을 하고 있는 행수였다.
“앉으시지요.”
행수는 조 필지 상단으로 들어서자 내게 자리를 권했다.
“그럼 셈을 해 보시게.”
난 자리에 앉아 말자 행수에게 셈을 하라고 말했다.
“창고에 보유한 은자는 40만 냥 정도입니다.”
“그럼 그것부터 내어놓으시게.”
난 당당히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때 내 연락을 받은 별초들이 조 필지 상단으로 수레를 끌고 들이닥쳤다.
“행수나리! 밖에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
난 하인의 말에 씩 웃었다.별초가 온 거였다.
“안으로 안내해라. 그리고 광에 있는 은자를 모두 내어줘라.”
이 순간 내 말 빨과 계략에 은자 40만 냥이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그럼 부족한 것은 무엇으로 채울 건가?”
난 행수를 보며 물었다.
“상단주께서 말씀하신대로 당분간 벽란도 상점 운영권을 넘기겠습니다.”
“그리 하시게. 상점 하나 당 얼마를 셈 해주면 될까?”
“시세 되로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재물이 아니니 행수는 담담히 말했다.
“내가 자네를 압박하면 가격은 내려가겠군.”
난 행수를 보며 씩 웃었다.
“그럴 것입니다.”
이래서 사람은 탐욕스러운 거다. 지금 이 행수는 나와의 거래에서 자신의 몫을 챙기려 하는 거였다.
“내 자네에게 한 은자 10만 냥 정도는 내어주지.”
그 정도의 거금이면 이자가 평생 상인으로 벌 수 있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일 거다. 이렇게 뇌물은 크게 써야 하는 법이다.그리고 행수는 내 말에 기겁을 했다.
“10, 10만 냥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래. 10만 냥.”
“그, 그럼 상점 한 곳당 얼마를 셈하면 되겠습니까?”
“상황이 상황이니 점포당 은자 1만 냥이면 되지 않겠나?”
내가 조 필지에게 받아야 할 돈은 아직 60만 냥이다.
“그럼 전포 전부를 내어드리면 되는 것입니까?”
“거기다가 상선 8척도 다 내놔야겠지.”
내 말에 행수는 기겁을 했다.
“상선까지요?”
“왜 어렵나?”
내 말에 행수가 날 빤히 봤다.
“아닙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로써 난 조 필지 상단을 통째로 그것도 날로 입에 넣은 거였다. 보통 대외무역을 하는 상선은 대형 상선이다. 그리고 그 가격만 해도 족히 5만 냥 이상은 되는 큰 물목이었다. 그러니 난 40만 냥을 더 챙기는 거였다.
“다 끝이 났으면 난 일어나겠네.”
“이번 일은 저와 대인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행수는 확답을 받듯 내게 말했다.
“물론이지.”
난 행수를 보며 씩 웃었다.난 그렇게 벽란도 상점 문서를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정말 단 한 번의 계략으로 탈탈 털어 먹은 나였다.‘지금쯤이면 내 사택에 송상도 와 있겠지.’난 속으로 다시 한 번 횡재를 할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내 사택의 사무실.내 예상대로 송상 대방이라는 자와 젊은 행수 하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대방의 이름이 윤지순이고 저 젊은 행수의 이름이 이치돈이군.’내 능력 중 가장 기본이 얼굴을 보면 이름이 보인다는 거였다.
“그대들이 나를 보고자 했다고?”
난 최대한 거만하게 물었다.사람들이 내게 뭔가 주기로 작정을 할 때는 최대한 거만하게 굴어야 얻을 것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그렇사옵니다. 저는 송상,,,,,,,,.”
“송상 대방 윤지순 옹과 행수 이치돈이겠지.”
내가 말을 끊고 그들의 이름을 말하지 윤지순과 이치돈은 기겁을 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최철호 어사에게 말한 도독이 제발을 저린 다는 거였다.
“그, 그렇사옵니다. 감찰어사이시며 부마도위님.”
“그럼 내게 온 것은 자네들의 치부를 눈감아 달라고 간청을 하기 위함이고.”
이번 말에 더욱 기겁을 하는 송상대방 윤지순이었다.
“그, 그렇사옵니다.”
팍!난 바로 내 앞에 놓인 탁자를 손바닥으로 내려쳤다.
“수십 년 동안 황실을 기망한 것을 눈감아 달라는 건가!”
난 무섭게 윤지순과 이치돈을 노려봤다.
“그, 그것이,,,,,,,.”
“내가 그대들의 이름을 아는 것은 이미 감찰어사대가 그대들을 내사하고 있기 때문이네. 또한 이번 조 필지 상단이 걸려든 것도 그 내사의 결과이고.”
내 말에 이치돈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 그 말씀은,,,,,,.”
“모두 다 꾸며진 일이라는 거지.”
난 무섭게 이치돈을 노려봤다.
“이제 어떻게 해 줄까? 그대들이 죄를 자복한다면 목숨만은 살려 줄 용의가 있다.”
“저희들이 죄를 자복한다면 황실을 기망한 죄로 목이 열 개라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옵니다.”
“그것을 아는 자들이 그렇게 세액을 착복하고 송나라 상인 놈과 결탁해서 벽란도의 상권을 어지럽힌 것인가.”
난 다시 불호령을 내리듯 소리쳤다.
“저희가 죽는 것은 쉬우나 그리 된다면 벽란도가 한 순간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 치돈은 내게 최대한 조심히 말했다.
“죽기는 쉽다?”
“그렇사옵니다. 살려만 주신다면 뭐든 할 것이옵니다. 또한 지난날의 죄를 씻고 황실을 위해 봉헌하겠사옵니다.”
“그건 황실에 가서 말해야지.”
난 이치돈을 보며 씩 웃었다.
“예?”
“가지고 온 은자가 얼마인가?”
이제부터 송상을 털어먹을 차례다. 내 물음에 이치돈은 놀라면서도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은자 100만 냥이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 분명할 거다.
“은자 100만 냥?”
“그렇사옵니다.”
“겨우!”
난 무섭게 이치돈을 노려봤다.
“하, 하오시면?”
이치돈이 억울한 눈빛으로 다시 나를 봤다.
“그 정도로는 죄사함이 되지 않을 것이네.”
이왕 털어먹기로 작정을 했다면 탈탈 털어야 하는 거였다.
“그러시면,,,,,,,.”
“앞으로 이익의 1할은 황실에 바치고 또 2할은 내게 가지고 와야 할 것이네.”
내 말에 윤지순이 기겁을 했다.
“그, 그 말씀은,,,,,,,.”
“왜 어렵나?”
사실 난 벽란도에서 상전 10개를 냈지만 조 필지 상단과 개경 송상 때문에 손해를 본 적이 있었다. 그에 대한 복수를 지금 천만 배 정도 해주고 있는 거였다.
“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럼 목이 잘리면 되겠군. 그리고 상단의 재물은 모두 내탕고에 환수를 하면 되겠지.”
아마 이것이 두려워 내게 온 것이 분명할 거다.
“목, 목이 잘린다고 하셨습니까?”
윤지순은 기겁을 했다.
“왜 그리 안 될 것 같나?”
난 다시 무섭게 윤지순을 노려봤다.
“되겠지요.”
이 치돈이 나를 보며 짧게 말했다.
“그래.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이제 결정을 해라.”
“예. 그렇게 할 것이옵니다. 앞으로 송상은 이 회생 공에게 이익의 2할을 상납할 것이옵니다.”
이것만 봐도 이치돈은 꽤나 결단력이 있는 위인이었다.
“잘 생각했다. 그럼 대방은 어떻게 생각을 하나?”
난 다시 윤지순을 노려봤다.
“그렇게 할 것입니다.”
“좋아! 그럼 내가 그대들에게 대형 상선 8척을 아주 싼 값에 넘기지.”
내 뜬금없는 소리에 이들은 놀라 나를 빤히 봤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상선 한 척의 가격이 10만 냥쯤 한다고 들었는데 맞나?”
사실 상선 한척의 가격은 5만 냥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내가 10만 냥이라면 10만 냥 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 말에 이치돈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렇사옵니다.”
“내가 8척을 그대들에게 9만 냥에 넘기지.”
물론 내가 넘기기로 한 상선은 조 필지 상단에서 빼앗다시피 한 바로 그 상선이었다.
“그 말씀은,,,,,,,.”
“싫으면 말고.”
“아니옵니다. 그렇게 하겠사옵니다.”
난 이번 일을 통해 송상을 내 손아귀에 넣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럼 대금은 은자로 보내시게.”
“예. 알겠사옵니다.”
“100만 냥은 내가 황실과 위위경을 위해 잘 쓰겠네.”
“예. 알겠사옵니다.”
“그리고 송상에 내 사람 하나를 두었으면 하는데.”
이건 감시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또한 바로 어느 순간이 되면 통째로 내가 송상을 먹겠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 그 말씀은,,,,,,,.”
이 순간 이치돈이 난색을 보였다.
“한 번 속인 것들은 두 번 속이기 쉬운 법이지.”
난 다시 무섭게 이치돈을 노려봤다.
“절대 속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아무런 문제가 없겠군.”
난 이치돈에게 그렇게 말했다.
“들어오시게.”
내 말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만적과 박위가 조심히 들어섰다.
“주군을 뵈옵니다.”
박위가 바로 머리를 조아렸다.
“이 둘을 송상에서 그대들의 일을 확인하게 시킬 것이네.”
내 말에 지그시 입술을 깨무는 이치돈이었다. 또한 더 할 말이 없는 윤지순이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치돈이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게 답했다.
“대방은 어떠신가?”
“그, 그렇게 할 것입니다.”
“좋아! 그럼 이제 우리는 한 식구가 된 것이지. 하하하!”
이건 일방적인 선포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 그렇사옵니다.”
“곧 조필지가 인삼을 실고 송으로 갈 것이네.”
내 말에 이치돈이 날 빤히 봤다.
“그 말씀은,,,,,,,.”
“그들이 실고 가는 것은 인삼이니 수송을 해 주고 거래 대금을 받아오시게.”
지금 내 앞에 참담한 얼굴로 앉아 있는 윤지순이 송상 대방이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내가 되는 거였다.
“알겠사옵니다.”
이치돈은 이미 대세는 기울어졌다는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상인답게 셈이 빠른 위인이었다.
그렇게 난 이번 한 번의 계략으로 조 필지를 비롯해서 송상까지 탈탈 털어먹고 황궁 내탕고에 거금 200만 냥을 밀어 넣고 또 위위경의 사택에 황금 100만 냥을 밀어 넣고도 조필지가 가지고 있는 벽란도 상점 전체와 실질적인 송방 운영권 그리고 8척의 대상선을 판 72만 냥과 조 필지에게 뇌물로 쓰기로 받은 40만 냥을 챙겼다.물론 태후께서는 내 공을 몰래 치하하는 뜻으로 내가 보낸 200만 냥의 은자 중 50만 냥을 다시 내게 돌려보냈다. 또한 위위경 이의방도 보낸 100만 냥 중 20만 냥을 돌려 보내줬다.
‘정말 한 번에 많이도 챙겼어.’난 돌아온 은자 궤짝을 보며 씩 웃었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되고 조 필지는 시세에 수백 배나 되는 인삼을 챙겨서 내게 빼앗긴 배를 이용해서 막대한 이용료까지 내고 인삼을 송으로 가져갔다.대상선 갑판.침울한 표정을 한 조 필지와 행수가 송나라 항구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저기 항구가 보입니다.”
행수의 말에 조 필지는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이번 손해를 반드시 인삼을 팔아 채울 것이다.”
조 필지는 인삼만 송으로 가지고 가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다.
지금 고려에서 나는 인삼은 자신이 독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조필지의 완벽한 오판이었다.고려에서 모든 기반을 잃은 조 필지는 이제 송에서도 가지고 있던 모든 기반을 잃을 차례였다.
물론 그것은 이회생과 연합을 한 신라방 상단 때문이었다.
“모두 하역을 하시게.”
조 필지는 항구에 도착을 하자말자 인삼을 하역하라고 말하고 바로 행수와 같이 항구에서 가장 큰 약재상을 찾았다.
“뭐, 뭐라 했는가?”
조 필지는 약재상의 말에 기겁했다.
“고려 인삼은 근당 금자 한 냥하고 은자 50냥입니다.”
약재상은 괜히 다시 묻는다는 눈빛으로 조 필지에게 말했다.
“고, 고려 인삼의 가격을 누가 정한 것이냐?”
“그 가격을 누가 정하겠소. 시세가 그런 것이지.”
조 필지는 송에서는 자신이 고려 인삼의 가격을 정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미 인삼의 가격이 정해져 있었다. 물론 보통의 시세보다 열 배 이상은 비싸게 책정되어 있었지만 그 열 배의 가격으로는 조필지가 입은 손해를 충당할 수가 없었다.
인삼의 가격만 인삼 한 근당 금자 5냥을 주고 쌌으니 말이다. 또한 회생의 계략에 빠져 손해를 본 금액이 도합 200만 냥 정도가 됐다. 그러니 인삼 한 근당 금자 7냥을 주고 팔아야 본전이 되는 거였다.
“어찌 그, 그리 인삼의 가격이 싸졌단 말인가?”
조 필지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보통 이럴 때면 약재상은 따라 소리를 지르겠지만 조필지다보니 그저 인상만 찡그렸다.
“금자 한 냥하고 은자 50냥이 싸단 말입니까? 이것도 열배가 오른 가격입니다. 대인.”
“어디서 난 인삼이더냐? 인삼을 보자. 왜의 싼 왜 삼을 고려 인삼으로 속이는 것이 아니더냐?”
조 필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약재상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이게 왜 삼인지.”
약재상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조 필지에게 인삼을 내밀었다. 그리고 조 필지는 떨리는 손으로 인삼통의 뚜껑을 열어 인삼을 봤다. 그 순간 파르르 눈동자가 떨렸다.
“이. 이 인삼을 판, 판 상단이 어디 상단이냐?”
“신라방입니다. 그 인삼도 내일부터는 2냥에 판다고 합니다.”
“뭐라고 두, 두 냥?”
“그렇습니다. 없어서 못 파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약재상의 말에 조 필지는 뒷목을 잡았다.
“이, 이 모, 모든 것이,,,,,,,,.”
그제야 조 필지는 이 모든 것이 회생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니 조금만 탐욕의 눈꺼풀을 벗겨 냈다면 볼 수 있는 것을 조 필지는 탐욕에 빠져 보지 못한 거였다.
“대인! 대인 괜, 괜찮으신 것이옵니까?”
행수는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조 필지를 부축했다.
“나, 나는 망, 망했다. 나는 망했어.”
하지만 조 필지는 아직까지 완전히 망한 것이 아니었다.
“그, 그럼 신라방이 얼마나 인삼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냐?”
조필지가 겨우 정신을 차리며 물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많은 양을 가지고 않을 거라는 생각에 묻는 거였다.
“모르긴 몰라도 1만 근은 족히 될 겁니다.”
약재상의 대답에 다시 한 번 조 필지는 개 거품을 물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뭐 그래봐야 유통이 되는 것은 7천근 정도일 겁니다.”
“7천근?”
“그렇습니다. 3천근 이상은 황실에 공납했다고 들었습니다.”
쿵!약재상의 말에 조 필지는 끝내 쓰러졌다. 가장 위급한 이 순간에 조필지가 떠올린 것은 황실에 공납을 하는 거였다. 그런데 그 길까지 막혀버렸으니 저렇게 쓰러진 거였다.
“켈켈켈~”
조 필지는 개 거품을 물며 겔겔 거렸다. 그리고 마치 풍을 맞은 사람처럼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인생 목표가 재물인 자에게 그 재물을 다 빼앗으면 저렇게 되는 걸 거다.
벽란도를 장악하고 고려 상권을 어지럽히던 조 필지는 그렇게 사라지고 있었다. 또한 조필지의 송나라 상권은 빠르게 신라방으로 흡수되고 말았다. 물론 그것은 이 회생에게 많은 이익을 줄 것이 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이 회생은 이번 인삼계략으로 벽란도와 송상을 장악하게 됐다. 또한 감찰어사 최철호에 의해 황족인 왕거의 치부가 밝혀지고 왕거가 운영하던 염전도 확보하게 됐다. 물론 그건 영화공주가 관리하는 명목이지만 결국 회생의 창고에 소금과 재물이 쌓이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다음 권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