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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라는 뚜렷한 증거-214화 (2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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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르니아의 새벽

“스, 스승님……?”

내가 새삼스레 유미를 보고 흥분할 때였다.

그녀는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내 얼굴과 하반신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제야 나는 스스로가 어떤 꼴인지 깨달았다.

혈기왕성한 남자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 어김없이 찾아온 것이었다.

나나랑 있을 때는 나도, 그녀도 별로 신경 안 써서 나도 모르게 그냥 내려와 버렸다.

가뜩이나 아침 발기로 발딱 서 있던 자지는 유미를 보고 더욱더 빳빳해졌다.

“미, 미안 유미야 이건 생리적인 거라서 나도 모르게 그만…….”

서둘러 고간을 가리며 변명했다.

유미는 시선을 피하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렇군요…… 자연스러운 거였군요…… 저 때문이 아니라…….”

“뭐라고?”

유미의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되물었다.

설마 자기 때문에 발기한 줄 알고 기대했던 건가?

변태 오타쿠의 망상 같지만 본인 입으로 말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어찌 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남자가 이성을 보고 발기했다는 건 그만큼 상대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그녀에게 끌린다는 뜻이니까.

반대라면 여자는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

어디까지나 게임 세계에서만 적용되는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 꼭 아침 발기 때문만은 아니야…….”

“네, 네……?”

내 말에 유미는 당황한 눈초리를 보내왔다.

반응을 보아하니 방금 전의 말은 자기도 모르게 흘린 말인 것 같다.

유미가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 몰라 할 때 나는 그녀의 몸을 살폈다.

유두는 발딱 솟아서 옷 위로 도드라져 보였고, 다리 사이는 보지에 잡아 먹혀 있었다.

어느 모로 보나 유미 역시 내 발기한 자지를 보고 흥분한 상태였다.

산양 뿔의 효과도 있겠지만 비단 그것 때문만은 아니리라.

유미는 그간 나랑 같이 다니면서 여러 차례 네게 호감을 표시했다.

자만하는 것 같지만 나 역시 그녀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고 말이다.

내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남녀 모두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단둘뿐인 상황에서 사이좋게 발정하고 있다.

여기서 더 말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나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대범하게 질문을 건넸다.

“유미 너 아직 안 씻었지?”

“아, 저……! 네, 네…… 아직요…….”

순간 대답을 회피하려 한 유미였지만 내 눈을 보고 끝내 긍정했다.

어젯밤엔 다들 피곤해서 씻는 것도 잊은 채 잠들어버렸다.

많이 더러워진 사람들은 대충 옷만 갈아입었다.

유미 같은 경우엔 씻고 싶어도 목욕할 곳을 모르니 계속 못 씻고 있었겠지.

“여기서 조금만 가면 씻을 만한 곳이 나오는데 같이 갈까?”

“히읏……?!”

유미에게 제안하면서 은근슬쩍 그녀의 엉덩이로 손을 가져갔다.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인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고 주물렀다.

그러자 유미는 신음을 흘리며 날 올려다보았다.

많이 놀란 것 같지만 싫은 기색은 없었다.

쑥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했다.

“네 스승님…… 같이 가고 싶어요…….”

“이쪽이야, 따라와.”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나는 유미의 어깨를 끌어안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유미는 이런 경험이 난생 처음인지 시종일관 시선을 돌리며 안절부절 못했다.

어떻게 봐도 숫처녀라는 느낌이었다.

알건 다 아는데 경험은 없는 여자애 특유의 반응이었던 것이다.

그런 순박함이 내 성욕을 자극했다.

어서 빨리 유미가 음탕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떼 하나 묻어 있지 않은 그녀에게 음란한 욕망을 잔뜩 심어주고 싶다.

나 자신이 생각해도 참 패악한 마음가짐이지만 유미라고 해서 별 다를 건 없는 듯했다.

“하아, 하아…….”

그녀는 벌써부터 거친 숨을 내쉬면서 내게 찰싹 달라붙었다.

부끄러워하는 태도와는 달리 눈빛에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가 가득 차 있었다.

유미는 경험이 없을 뿐이지 순진무구한 애는 아니다.

감옥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틀림없다.

아마 경험이 없었던 것만큼 야한 것에 대한 흥미와 욕구는 다른 여자들 보다 더 클 것이다.

내심 따먹히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지도 모른다.

흥분한 유미를 감상하길 잠시, 우리는 거처와 조금 떨어진 물가를 발견했다.

숲 쪽으로 들어간 직후에 나온 작은 폭포와 개울이었다.

콰아아아아아…….

추종자들의 서식처와 반대 방향이라 그런지 이곳에선 타락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식수로 써도 될 정도로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만 갖춰져 있을 뿐이었다.

“이런 곳이 다 있었네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며 유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폭포라고 해봤자 내 키보다 조금 더 큰 정도였지만 그래도 나름 장관이었다.

나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유미에게 말했다.

“여기라면 방해 받을 걱정 없이 씻을 수 있어. 얼른 들어가자.”

“아, 네……!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며 유미가 등을 돌렸다.

따로 말하진 않았지만 벗을 때는 서로 등을 돌리자는 무언의 신호였다.

하지만 난 그녀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팬티를 벗어 내렸다.

축축하게 젖은 팬티 속에서 벌떡 일어선 육봉이 튀어나왔다.

어찌나 발기해 있던지 크게 흔들리면서 여기저기 쿠퍼액을 흩뿌릴 정도였다.

그렇게 발기한 자지는 유미의 몸을 보자 맑은 물을 쉴 새 없이 흘려댔다.

유미는 내가 자기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지도 모르고 천천히 옷을 벗었다.

시스루 재질의 망토를 벗은 뒤 그 다음엔 원피스를 벗었다.

그럴 때마다 유미의 뽀얀 살결이 여실히 드러났다.

역시 유미는 뒤태가 예쁘구나.

거듭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자지를 흔들 때였다.

“하아…… 하앗, 하아아…….”

유미가 신음 소리를 흘리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마치 스트립쇼를 흉내 내는 것 같은 몸짓이었다.

여러모로 어설픈 움직임이었으나 은근슬쩍 엉덩이를 내민다거나 다리를 살짝 벌리는 등의 행동은 자기를 봐달라고 시위하는 것 같았다.

그걸 보고 뒤늦게 깨달았다.

유미는 내가 훔쳐보는 걸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불만을 표시하기는커녕 야한 동작으로 날 유혹했다.

역시 그녀는 여기 올 때부터 나랑 섹스할 생각으로 가득했었던 것이다.

‘이 녀석 봐라.’

스스로 따먹히고 싶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나는 유미가 스타킹마저 전부 벗어버렸을 때, 그녀의 뒤로 다가가 자지를 들이밀었다.

“으흐응?!”

한껏 긴장해 있어서 그럴까.

유미는 자기 엉덩이에 자지가 닿는 것만으로 화들짝 놀랐다.

나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유미의 엉덩이 골을 활짝 펼쳤다.

살짝 진한 핑크색을 띠는 엉덩이 구멍이 보였다.

앙증맞은 게 참 예쁜 구멍이다.

게임 세계여서 그런지, 아니면 유미가 관리를 잘 하는 건지 달콤한 냄새까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후우우…… 유미야…….”

“스, 스승니이임…… 흥읏! 하으읏……!”

유미의 머리에 코를 박은 채 예쁜 엉덩이 골 안에 내 자지를 끼워 넣었다.

마치 가을철의 과일들 같은 향기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면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파이즈리라도 받듯이 엉덩이로 자지를 감싸서 비벼대는 것이었다.

내 음탕한 행동에 유미는 당황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녀도 이미 발정할 대로 발정한 몸이다.

천천히 부끄러움을 벗어던진 그녀는 본능에 충실해져선 내 목에 팔을 감아왔다.

그리곤 나에게 어색하게 달라붙으면서 엉덩이를 더욱더 내밀어줬다.

토실토실한 엉덩이 살이 주는 압박감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좋았다.

나는 한 손으로 유미를 와락 끌어안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보짓살을 매만졌다.

“하아…… 엉덩이에 자지 비벼주니까 기분 좋아? 아주 적극적으로 내미네?”

“저, 저는 그냥…… 이렇게 해드리면 스승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하앗! 아앙! 아앙……!”

내 말에 부정하던 유미가 신음 소리를 점점 높여갔다.

도톰한 보짓살을 활짝 펼친 뒤 촉촉한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은 암컷 구멍 안에는 끈적끈적한 애액들이 가득 차 있었다.

어쩐지 다른 여자들 보다 점성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삽입할 때 착착 감겨서 기분 좋을 것 같은 걸.

“나 말고 유미 네가 기분 좋으려고 그런 거 아니야? 지금 어떤 기분인지 솔직하게 말해봐.”

“아하앙! 하아앙! 기, 기분 좋아요오오……! 스승님의 꼬추가 엉덩이 사이에서 비벼져서 따뜻하고 좋아요……!”

내가 목덜미를 핥으면서 말하자 유미는 거의 우는 것처럼 대답했다.

남한테 이렇게 만져진 적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지.

처음 느껴보는 쾌락이 너무나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

“스, 스승님……! 그렇게 만지시면 저 이상해져버려요……! 잠지 안쪽이 욱씬거려서…… 아, 아앗! 아아앗!”

내가 손가락을 집어넣을수록 유미는 몸을 이리저리 꼬며 내 품안에서 벗어나려 했다.

허나 나는 그녀를 더욱 단단히 끌어안은 채 보지 속을 휘저었다.

검지와 중지를 푸욱 박은 다음에 구멍을 넓히듯 빙글빙글 돌렸다.

“꼬추에 잠지라니, 엄청 귀여운 표현이네. 어른들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는 거야?”

“그, 그건 아니지마안…… 부, 부끄러워서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유미가 날 돌아보았다.

제대로 풀린 눈동자를 보아하니 본격적으로 쾌락을 즐기기 시작한 것 같았다.

보지도 충분히 젖었겠다.

질 안도 넓혀놨겠다.

이제 슬슬 넣어도 되겠지.

지금 당장 박아 넣지 않으면 내가 참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했다.

“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야. 내가 안 부끄럽도록 기분 좋게 해줄게.”

“잠시만요 스승님……! 넣는 건 아직 마음의 준비가……!”

유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녀의 보지를 펼친 뒤 구멍에 귀두를 맞췄다.

처녀 특유의 깨끗한 분홍색 보지가 내 자지와 맞닿는다.

수시로 뻐끔거리며 애액을 흘려대는 그 모습은 마치 귀두에 대고 키스하는 것만 같았다.

유미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그녀의 보지는 당장 넣어달라며 요망하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이토록 애타게 원하는데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안쪽을 천천히 맛보듯 자지를 쑤우욱 집어넣었다.

쯔븍, 쯔브윽…….

쑤커억……!

“흐그으으읏?! 아앗……! 아아앗……!!”

자지가 구멍 안으로 들어가자 유미는 허리를 크게 휘면서 교성을 터뜨렸다.

예상했던 대로 유미의 보지는 무척이나 빽빽했다.

긴장해서 그런지 질 주름들이 자지가 들어가는 걸 온힘을 다해 막았다.

“힘 빼 유미야, 그렇게 힘 빡 주면 오히려 더 아플 거야.”

“하아앗……! 하아앙……!”

유미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나는 그녀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척추를 하나하나 짚으면서 엉덩이 골까지 내려오자 유미는 소름을 느꼈는지 부르르 떨었다.

그와 더불어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도 한층 더 많아졌다.

이 음란한 녀석 같으니.

말로는 안 된다느니, 준비가 안 됐다느니 하면서 살짝만 만져줬는데도 애액을 왈칵 뿜어내고 있다.

이런 여우같은 처녀에겐 상응하는 박음질을 해줘야겠다.

마침 무언가가 내 자지를 가로막는 기분이 느껴졌다.

틀림없이 처녀막일 거다.

헤베, 나나랑 할 때는 정신없이 박아대느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유미와의 시작은 상당히 느긋해서 그녀의 처녀막도 잘 느낄 수 있었다.

“비처녀 되는 거 축하해 유미야, 이제 너도 엄연한 어른이네!”

“아흐읏?! 흥아아아앗!!”

쯔커억……! 퍼허어어억!!

한 차례 허리를 뒤로 뺀 나는 이후 거침없이 자지를 쑤셔 박았다.

성난 짐승처럼 돌진한 육봉이 질 주름을 가르며 처녀막을 관통했다.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유미는 비명인지, 교성인지 모를 소리를 내질렀다.

어느 쪽이든 무척이나 음란한 모습이었다.

방금 막 처녀를 잃은 여자애는 언제 봐도 꼴린다.

참을 수 없는 정복감이 척추를 타고 올라가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변태 새끼였나 싶을 정도로 나는 유미가 자지러지는 모습을 즐기고 말았다.

“흐그읏……! 스승님의 꼬추가……! 뱃속 깊숙이……!”

그 와중에 유미는 자궁 앞까지 닿은 자지의 감촉을 느끼며 제 정신을 못 차렸다.

그럴 만도 하지.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내 자지는 진짜 어지간한 남자들 하고는 비교도 안 되니까.

아프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쾌감 또한 상당할 거다.

“어때 유미야? 뱃속이 아주 꽉 찬 것 같지?”

“네, 네헷……! 배 안이 따뜻해서, 아기방까지 데워지는 것 같아요오옷……!”

“제대로 박으면 기분 좋아질 거야. 슬슬 움직일게.”

유미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한 차례 쓰다듬어준 뒤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유미가 자기도 모르게 내 몸에 기댈 무렵 나 역시 거친 허리놀림으로 그녀의 보지 속을 마음껏 즐겼다.

퍼억! 퍼헉! 쑤컥! 쑤커억! 쑤커엉!

“흐그으으윽?! 아앗! 앗! 아아앙! 흐히이이잇!!”

============================ 작품 후기 ============================

정말 오랜만에 떡씬 써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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