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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라는 뚜렷한 증거-85화 (8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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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여사제

“하아앙…… 정말 다키님 신음 소리 대박이었어요…… 아가처럼 응훗, 응훗 하면서 울어대는 게 얼마나 꼴렸는지 아세요~?”

“나나 너 이런 취향이었어……?”

훤히 드러난 핑크색 보짓살과 뻐끔거리는 구멍이 보였다. 그로 인해 흥분하던 난 당황스러운 어조로 나나에게 물었다.

생각해보면 지금 상황은 굉장히 비정상적이다.

술에 취해 있다가 깨어나 보니 오늘 막 친해진 누님이 대딸을 해줬다. 그것만으로 모자라 그 광경을 내 여친인 나나가 딸감으로 삼고 있다.

일반적인 관점에선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잖은가.

물론 내 입장에선 무척 꼴렸지만 충격적인 건 사실이었다.

내가 만면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묻자 나나는 씨익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맞아요, 다키님. 전 좀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녀가 앉아 있던 의자가 붉은색 조명을 받아 반짝거렸다. 애액이 의자까지 흥건하게 적셔버린 것이었다.

의자에서 일어난 나나는 당당하게 내 앞으로 걸어왔다. 그녀가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거렸고 보지에선 애액이 방울진 채 떨어졌다.

“다키님 방송을 보다 보니까 신음 소리에 기호 성향이 생긴 거 있죠? 다키님이 방송 하다가 비명 지르거나, 신음 소리 낼 때마다 엄청 꼴리게 된 거예요.”

난 종종 방송할 때 장난삼아 신음 소리 같은 걸 낸 적이 있다. 보통 여성 NPC들과 묘한 분위기가 연출될 때 그러곤 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오우야오우야 거리면서 장난을 받아줬는데 그 중 유독 진지하게 꼴린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설마…… 네가 ‘감다키따먹고싶다’야……?”

내 목소리가 너무 꼴린다며 성희롱을 일삼던 시청자. 도네이션으로 본인이 내 목소리를 딸감으로 삼는단 걸 대놓고 말해서 목딸좌라고 불리게 된 인물.

그 사람이 설마 나나였던 건가?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경악을 터뜨릴 때 내 앞까지 온 나나가 입술을 핥으면서 말했다.

“하아…… 다키님…… 오늘따라 목소리가 참 섹스하시네요, 따먹고 싶게…….”

“……!”

느닷없는 말이었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모든 것을 이해했다.

나나는 처음 만날 때부터 자신의 닉네임을 밝히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아무런 영문자나 휘갈겼으리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초면부터 밝히긴 너무나 적나라한 닉네임이라 일부러 숨긴 것이었다.

놀들과 싸운 후에 물을 마셨을 때도 그렇다.

그때 나나는 내 목덜미에 귀를 대고 있었다. 당시에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됐지만 지금은 잘 알겠다.

내가 물 마시는 소리를 듣고 흥분했던 것이리라.

“히힛, 미안해요 다키님. 저도 언젠간 말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더라고요. 혹시 화났어요?”

멍하니 있는 날 향해 나나가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어느새 내 양쪽 뺨을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아니…… 그런 걸로는 화 안 내…… 그런 것보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아무리 그래도 난 네 남친인데 내가 다른 여자랑 하는 걸 보고 넌 자위만 하고 있다니…….”

그렇다. 나나가 감다키따먹고싶다 인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 악명 높은 목딸좌가 나나라는 사실은 충격적이기 그지없었지만 그러한 사실로 나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진 않았다.

지금 중요한 건 왜 나나와 프란체스카가 한 자리에, 그것도 나나가 빼앗기는 입장에 있느냐다.

“사실 제 특이한 취향은 하나가 아니거든요.”

“잠깐, 너 설마…….”

“맞아요~ 저는 다키님이 다른 여자랑 떡치면서 신음 소리 낼 때 엄청 꼴려요! 게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예쁜 언니들이랑 다키님이 앙앙 울어대는 걸 보면 흥분돼서 참을 수가 없다구요!”

말했듯이 난 내 캐릭터가 여성 NPC들과 묘한 상황에 들어갔을 때 장난삼아 신음 소리를 내곤 했다.

물론 원작 게임에선 대놓고 떡을 치진 않았지만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선 얼마든지 섹스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장면이었다.

그 왜 갑자기 서로 껴안고 키스한 다음에 암전되는 연출 있지 않은가.

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크흣! 헤베! 좋아앗! 좀 엉덩이를 내밀어 보라고! 하아, 하앗!’ 같은 소리를 해댔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무슨 개짓거리인가 싶었으나 놀랍게도 나나는 내 병신 같은 상황극을 보며 꼴렸다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프란체스카를 통해서 이를 현실에서 재현하려는 것이다.

“후후훗, 둘 사람 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걸. 누나만 쏙 빼놓고 놀지 말아줄래?”

“엇?!”

내가 경악을 터뜨리며 혼란스러워할 무렵, 갑작스레 프란체스카가 내 몸을 잡아당겼다.

상체를 일으키고 있던 나는 그녀에 의해서 다시 침대에 몸을 눕히게 됐다.

프란체스카는 그런 내 위에 암사자처럼 올라타선 벌떡 일어선 자지에 보지구멍을 맞췄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나는 나랑 다키가 섹스하는 걸 보고 싶은 거잖아? 누나도 다키 자지 맛이 어떤지 보고 싶고…… 그러면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닐까?”

“맞아요, 언니! 제가 보는 앞에서 잔뜩 따먹어주세요! 다키님이랑 언니가 짐승처럼 울어대는 게 보고 싶어요!”

프란체스카에게 동조하면서 나나가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바로 내 얼굴 옆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았다. 본인이 자위하는 모습을 내게 곧이곧대로 보여줄 심산이었다.

“나나 너 이게 정상은 아닌 거 알지?”

암컷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음탕한 향기를 맡으면서 나나를 올려다봤다.

옆에선 자위를 해대고 위에선 박음질을 해대려 하니 솔직히 미칠 것만 같았다.

여자 둘에게 둘러싸이는 상황 자체가 남자의 섹스 판타지를 무궁무진하게 자극하는데 여기에 합법적인 불륜까지 섞이니 자지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으흐흣! 그럼 다키님 시청자 중에 정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나는 그런 내 성욕에 부채질을 하듯 음란하게 미소 지으면서 소리쳤다.

정말 납득할 수밖에 없는 말이었다. 내 방송의 시청자들은 죄다 이상성욕자들 뿐이다. 당장 나부터가 그런데 나나라고 해서 별 반 다르겠는가.

내가 다른 여자랑 해도 그녀는 자기도 즐길 거리가 있다고 말했지. 그러면 나는 애인으로서 그녀를 더욱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하네요, 프랑 씨. 이제 와서 말하기도 뭐하지만 잘 부탁드려요.”

“좋아~ 하지만 말투가 너무 딱딱한걸? 아까 그랬던 것처럼 어리광 부려도 괜찮은데~”

“크흐읏……?!”

유혹하듯 허리를 흔들면서 프란체스카가 말했다.

그녀의 진홍색 보지가 내 귀두를 간지럽혔다.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계속 감질맛만 나게 할 생각인 듯했다.

“그래요 다키님. 프랑 언니도 그쪽 취향이어서 오히려 좋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밤은 어리광쟁이가 되어보도록 해요!”

내가 자지를 벌떡이면서 이를 악물 때 나나도 바람을 넣었다. 그녀들의 강요에 가까운 제안에 나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누, 누나……. 빨리…… 빨리 넣게 해줘…….”

“어머…….”

잠결에 했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비교적 맨 정신으로 하려니까 무진장 부끄러웠다.

얼굴이 화끈거렸고 그걸 숨기기 위해 고개를 살짝 돌렸다. 그러자 프란체스카는 입을 가리면서 놀라더니 곧 자애로운 미소를 흘렸다.

“우후훗…… 그래~ 그래~ 우리 다키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누나가 금방 기분 좋게 해줄게~”

찌걱, 찌거억…….

귀두가 그녀의 질 안으로 들어간다. 축축한 보짓살이 점점 내 자지를 삼키는 것이었다. 자지와 보짓살이 마찰을 일으켜서 연신 야한 소리가 났다.

“으으응…… 이렇게 큰 건 처음인데…… 다 들어갈 수 있을까……?”

남자 경험이 꽤 많은 것 같은 프란체스카였지만 크기가 크기다 보니 쉽게 넣지 못하는 기색이었다. 아무리 많이 쓴 보지라 해도 내 거근은 쉽게 삼킬 수 없었던 것이다.

프란체스카의 입장은 이해한다지만 그건 나에게 고문이나 다를 바 없었다.

안 그래도 보짓살에 귀두가 자극당해 엄청 민감해져 있는데 한 번에 넣지 않으니 미칠 것 같았다.

“하아, 하아……! 하아아……!!”

“……?!”

결국 난 몰아치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프란체스카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와 동시에 내 자지는 그녀의 질 안을 거칠게 가로질렀고 어마어마한 기세로 자궁앞까지 돌진했다.

푸후우우욱!!

“오, 오오옷! 응오오오오옷!!”

자궁 입구에 가로막히고 나서야 간신히 돌진을 멈춘 거근. 그 강렬한 충격으로 인해 프란체스카의 뱃가죽 위론 내 귀두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 정도 충격을 줬으니 프란체스카가 고개를 쳐들며 교성을 지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자애로운 미소로 가득하던 얼굴이 순식간에 추잡한 암퇘지처럼 변했다. 내 자지맛을 본 프란체스카는 미칠 것 같은 쾌락을 느끼는지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역시 다키님~! 능숙한 언니도 박자마자 보내버리는 거군요! 너무 멋져……! 하앙, 하아앙……!”

찔컥, 찔컥, 쯔커억!

그 광경을 본 나나가 요란하게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다른 여자랑 하는 게 꼴리는지 그녀의 보지는 나랑 단둘이 할 때보다도 훨씬 더 젖어 있었다. 클리토리스도 발딱 서서 한껏 움찔거렸다.

“잘 보면서 보지 예열해놔. 다음엔 너니까.”

“……! 네, 네에……! 열심히 덥히고 있을게요……!”

내 말을 들은 나나가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마치 명령 받은 노예처럼 충성스러운 태도였다.

갑자기 왜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썩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나나가 내 밑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은 날 더없이 꼴리게 했다.

“그러면 누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박을게.”

“……!! 오오옷?! 으오오오옷! 아흐윽! 아앙! 흐그으으응!!”

퍼억! 퍼억! 퍽! 퍽! 퍽! 퍼어억!

프란체스카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허리를 세운 채 튕겨내듯이 박음질을 하자 프란체스카의 몸이 연신 위로 튀어 올랐다. 그럴수록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주무르면서 튕겨져 나가는 걸 막았다.

“흥아앙! 하앗! 하아앗! 좋앗! 좋아앗! 다키 꼬추 너무 맛있어어엇! 오, 오, 옷! 오옷! 오오옷!!”

거센 박음질에 정신을 못 차리던 프란체스카였지만 그녀는 곧 능수능란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과연 처녀들처럼 마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단 건가. 아직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그녀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헤베나 나나에 비해선 꽤나 헐렁한 보지였지만 그럼에도 조임은 그녀들 못지않았다.

아니, 오히려 처녀성에만 기댄 두 사람과 달리 프란체스카의 보지에는 기술이 담겨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자지를 기분 좋게 조일 수 있는지 질 주름 하나하나가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문어가 빨판으로 감싸는 것처럼 착 달라붙으면서도 미끌미끌한 조임. 그간 그녀의 안에 박은 남자들이 얼마나 큰 쾌감을 느꼈을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허나 그들 중 누구도 나만큼 프란체스카에게 큰 쾌락을 주지는 못했으리라. 어째서인지 내 안에선 그런 자신감이 솟아났다.

“하아, 하아……! 누나 보지도 엄청 맛있어……! 자지가 누나 보지한테 꼬옥 안기는 것 같아!”

기분 좋게 헐떡이면서 내 심정을 그대로 토로했다.

나나와 할 때는 밑도 끝도 없이 가학적으로 변했는데 프란체스카 앞에선 나도 모르게 어리광을 부리게 됐다.

그녀의 농염한 매력 덕분일까. 아니, 그렇게 단순한 이유는 아닐 것이다.

“응하앙! 하앙, 하아앙……! 마음껏 맛봐줘 다키야……! 야한 동생을 위해서 누나도 보지 열심히 조일 테니까……!”

연이은 박음질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프란체스카는 상냥하게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녀의 손길 하나하나에선 애정이 느껴졌다. 비단 섹스의 즐거움을 위해서 그러는 거겠지만 내게는 그러한 프란체스카의 태도가 너무 각별했다.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날 이용했던 첫째 누나, 날 사람 취급도 하지 않으며 욕설과 멸시를 일삼았던 둘째 누나가 떠올랐다.

그녀들이 조금만 내게 정을 줬다면 내 성격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누나들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진절머리가 났지만 난 사실 그녀들에게 소중한 동생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프란체스카가 누나들과 겹쳐 보였다. 프란체스카 앞에서 어리광을 부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억눌러왔던 애정욕구가 터져 나왔기 때문이리라.

“크흐읏……! 누나……!!”

“아아앙!”

프란체스카의 얼굴을 올려다보던 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끌어안았다.

내 위에서 춤추듯 허리를 흔들던 프란체스카가 내 품 안에 안겼다. 덕분에 내 자지는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고 프란체스카는 더 큰 쾌락에 빠졌다.

“하앙! 흐그으으읏!! 다키, 야……! 너무……! 너무 깊어엇! 오, 오, 옷! 오옷! 으오옷! 하아앙! 응하아아앙!!”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쯔커억! 쯔극! 찔컥찔컬찔컥!

갑작스러운 포옹에 몸부림치던 그녀였지만 곧 자진해서 몸을 밀착해왔다.

그녀가 날 꼬옥 끌어안자 커다란 가슴이 얼굴에 닿았다. 유두를 발딱 세운 채 출렁거리는 한 쌍의 젖 산맥이 먹음직스럽기 그지없다.

나는 여지없이 진한 적색을 띄는 유두를 입에 물고 쪽쪽 빨아댔다. 내가 그녀를 얼마나 원하는지 몸소 보여주겠다는 듯이 말이다.

“쭈우웁! 쭈웁! 쭈우웁!”

“헤으으으응……!! 하아, 하앗……! 우리 다키이…… 누나 쭈쭈가 그렇게 먹고 싶었어요……? 응흐읏?! 오옷, 으호오오옷……!! 누나 쭈쭈는 우리 동생 거니까 얼마든지 먹어도 돼……!”

황홀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프란체스카가 더욱더 젖을 내밀었다.

나는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주무르며 양쪽 유두를 차례대로 맛봤다. 비록 립 서비스겠지만 지금만큼은 그녀의 젖가슴이 내 것이 된 기분이었다.

아니, 지금 뿐만 아니라 그녀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프란체스카와의 섹스가 이어질수록 내 안에선 그녀를 소유하고 싶다는 충동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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