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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나나
정액이 폭발하듯이 터져 나왔다. 지금껏 세상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던 백탁의 분수가 나나의 목구멍에 곧이곧대로 들이부어진 것이다.
“허억, 허억, 허억……!”
푸훅! 푸훅! 푸후욱!
한 차례 사정한 나였지만 허리놀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 사정은 한순간으로 끝나지 않았다. 정액을 오줌 누듯이 싸버리는 바람에 사정과 박음질을 병행할 수 있었다.
“후우웁! 흥우우웁! 웅후우우웁!”
연이은 박음질에 나나가 괴로운 듯 신음을 흘렸다. 자지를 물고 있어서 목소리를 키우지 못할 뿐 거의 비명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몇 초 동안이나 사정과 박음질을 함께하던 나는 간신히 그녀의 입에서 자지를 빼낼 수 있었다.
“푸하아아앗……! 케헥! 케흑! 콜록, 콜록, 콜록!”
정액 범벅이 된 자지가 입 밖으로 빠져나오자 나나는 사레들린 것처럼 연신 기침했다. 그녀의 입안에서 걸쭉한 정액이 쉴 새 없이 흘러 나왔다.
그런 나나와 내 자지 사이에는 정액과 침이 뒤섞인 액체가 실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다.
이를 보고 있자니 내 안에 있는 가학심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끓어올랐다. 입 안 가득 정액을 머금은 채 괴로워하는 나나의 모습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음란했던 것이다.
“하아, 하아아…… 미안해 나나야 많이 힘들었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쾌락을 맛본 후라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나는 거친 숨을 내쉬면서 나나의 상태를 확인했다.
말은 그렇게 했는데 내 행동은 배려와 거리가 멀었다. 정액 묻은 자지를 그녀의 뺨에 비벼대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었다.
누가 보면 가학성 가득한 사이코패스처럼 보일 거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나에게 펠라치오를 받기 시작한 후부터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기분이었다. 아니면 내 몸이 성욕에 집어삼켜졌거나.
“괜찮……아요……! 갑자기 거칠게 하셔서 좀 놀라긴 했는데 이 정도는 거뜬해요……!”
한동안 기침을 이어가던 나나가 곧 쾌활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아직도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특별히 문제될 건 없나 보다.
나는 그 사실에 안도하는 한편 발기한 자지를 더욱 더 들이밀었다.
“다행이다. 더 할 수 있겠어? 힘들면 좀 쉬었다 할까?”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이래봬도 체력은 좋으니까요!”
내 제안에 나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주먹을 부르쥐었다.
처음치곤 무리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도중에 끊기도 뭐했다. 무엇보다 가라앉을 줄 모르는 거근이 휴식을 불허하고 있었다.
“그러면 슬슬 넣고 싶은데 이쪽으로 와볼래?”
“앗, 일어서서 하시게요?”
“응, 해보고 싶은 자세가 있거든.”
내 말에 고분고분 따르며 나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그녀를 보며 나는 근처에 있는 나무 하나를 가리켰다.
“여기에 손 짚고 엉덩이 내밀어봐.”
“이렇게요……? 어쩐지 좀 부끄러운 자세네요……!”
“그래서 더 꼴리는 거야. 나나 너 지금 엄청 야하고 예뻐.”
나나가 내 지시대로 자세를 잡자 곧 육덕진 엉덩이가 내 쪽으로 내밀어졌다. 축축하게 젖은 암컷구멍과 앙증맞은 항문도 함께였다.
두 구멍이 동시에 드러나니 더할 나위 없이 먹음직스러웠다. 나는 껄떡거리는 자지를 나나의 엉덩이골에 끼워 넣은 채 천천히 비비기 시작했다.
“흥으읏…… 다키님 엉덩이에 꼬추는 왜 비비시는 거예요……?”
“보지가 아직 덜 젖어서 전희 좀 가지려고. 불편해?”
“아뇨, 그런 건 아니에요……! 오히려 따뜻한 자지가 비벼지니까 엄청 흥분돼요…….”
그리 말한 나나가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자지에 묻은 정액이 윤활유 역할을 해서 기분 좋은 마찰이 일어났다. 자지를 감싼 엉덩이가 위아래로 흔들릴 때마다 느긋한 쾌감이 음경 전체를 자극했다.
“하아…… 나나 엉덩이도 따뜻해서 기분 좋아. 풍만해서 엄청 부드럽기도 하고.”
엉덩이의 탄력과 온기를 즐기면서 보지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나나가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면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앙……! 하앗, 아아앙……! 다키님의 손가락…… 또 제 안에 들어와서…… 응흐응! 응후으으응……!”
조금 전에 넣었을 때는 펠라치오를 받느라 제대로 쑤셔주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헤베 때의 경험을 살려서 훨씬 더 정성껏 쑤셔주었다.
방금 알게 된 사실인데 나나는 헤베 보다 물이 훨씬 적었다. 그만큼 삽입할 때의 고통도 클 것이다. 충분히 쑤셔서 적셔주지 않으면 나도 나나도 힘들겠지.
“흥아아아앗!! 손가락 좋아요오오……! 안쪽에서 기분 좋은 곳 쿡쿡 찔러줘서 존나 좋아앗……! 흐그윽! 흥으읏! 하앙! 앙! 응하앙!”
쯔북! 찌커억! 쯔그윽!
좁디좁은 보지 구멍을 지난 손가락이 나나의 질 주름을 연신 긁어댔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질 안에서도 유난히 반응이 좋은 곳을 꾸욱꾸욱 누르고 휘저어줘서 강렬한 쾌락을 안겨다줬다.
내 정성스러운 곡괭이질을 받은 나나는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음란하게 울부짖었다. 그 모습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암캐 같아 너무나 귀여웠다.
“고작 손가락 하나 넣은 것 가지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자지 넣어주면 아주 그냥 자지러지겠는데?”
“흥으웃……! 이 와중에 라임 맞춰봤자 하나도 안 웃겨요오오……! 하앙! 하아앙!”
솔직히 지리는 라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은 모양이다. 난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해 더욱 거칠게 질 안을 쑤셔댔다.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잖아. 이대로 자지 박으면 나나 너 제 정신 못 차리겠어. 좀 더 강도 높게 연습해야겠는걸.”
“아, 아! 앗! 앙! 아앙! 하아앙! 빨라요……! 너무 빨라요 다키니이임……!! 그렇게 마구 쑤시면 저 금방 가버려요오……!!”
쯔걱! 쯔걱! 쯔걱! 쯔극! 쯔그윽!
비록 손가락 하나만 사용한 왕복운동이었지만 그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나나는 벌써부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속도만 빠른 것은 아니었다. 나는 망가에서 쌓아온 지식을 총동원하여 엄지손가락으로 나나의 클리토리스를 탁탁탁 쳐댔다.
축축한 질내에 발딱 솟은 클리토리스가 동시에 자극돼서 말도 못하게 기분 좋을 거다. 그 증거로 나나는 점점 암캐 같은 교성을 내지르면서 몸부림쳤고 보다 음탕하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흥아아아앙!! 좋아요오옷! 거기 너무 좋아아아앗! 더, 더 쑤셔주세요! 다키님 손가락으로 제 처녀 보지 마구 쑤셔줘요오옷!!”
“하하하, 나나 너 너무 잘 느낀다. 엉덩이도 엄청 씰룩씰룩 거리고. 하도 비벼서 나도 같이 가버릴 것 같다고.”
“그치만……! 그치마아안……!! 다키님이 자꾸 기분 좋은 곳만 찔러주고 있잖아요……! 하아앗! 아아……!! 앙! 하앙! 하아앙! 이런 거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어엇!!”
나나의 말이 맞다. 나는 여태까지 그녀가 가장 잘 느끼는 부분만 끊임없이 쑤셔댔다.
어떻게 내가 그녀의 약점을 아는지는 모르겠다. 그녀의 보지 안에 손을 집어넣은 순간 왼쪽 손목이 살짝 욱신거리는가 싶더니 본능적으로 알게 됐다.
이것도 검은 산양의 뿔이 가진 능력 중 하나일까. 생각할수록 터무니없는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그 능력을 유용하게 사용해주기로 했다.
“버틸 수 없으면 시원하게 싸버려. 네가 음탕하게 가버리는 거 나한테 전부 보여줘.”
“흥아아아앗! 하아앙! 하아아아앙! 다키님! 다키니이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나나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귀여워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녀가 점점 내 것이 되어가는 것 같아 기뻤다.
그렇게 얼마나 더 쑤셨을까, 나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절정을 맞이하고 말았다.
“가, 가요 다키님……! 저 갈 거 같아요!! 아, 아! 앗! 앙! 앙! 아앙! 하앙! 흥아아아앙!!”
푸슈우우우웃!!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함께 분수가 치솟았다. 헤베의 것보단 적었지만 성대한 절정인 건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짚고 있던 나무가 흥건하게 젖어버릴 정도였으니까.
“후우우…… 이렇게나 실컷 싸갈겼으니 슬슬 박아도 되겠는걸. 그럼 바로 넣을게 나나?”
시원하게 싸재낀 시오후키에 보람을 느끼며 나는 삽입할 준비를 했다. 그렇게 시뻘건 귀두가 보지 구멍에 닿자 나나는 화들짝 놀라면서 날 돌아보았다.
“아, 안 대여어……! 지큼…… 지큼 바러 바그면 안 대애앳……!!”
날 바라보는 나나의 눈동자는 이미 잔뜩 풀려 있었다.
시오후키까지 뿜어내는 쾌락을 맛봤으니 이 이상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혀까지 꼬인 걸로 봐선 당장 이성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듯했다.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그러면 본게임도 거뜬하게 받아 봐.”
“안 대애……! 이상해져 버려어……!! 미치 꺼 가딴 마리…… 꺄흐으으으응!!”
푹, 푸욱!
푸후우우욱!!
기어이 나는 나나의 질 안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진입을 가로막는 처녀막을 무자비하게 뚫어버리고 단숨에 자궁 앞까지 도달했다. 21센티미터나 되는 괴물 자지로 박으니 충분히 가능했다.
처녀 보지 특유의 강한 조임이 이 이상은 안 된다고 애원했지만 나는 가볍게 무시했다. 양손으로 나나의 커다란 젖가슴을 움켜잡은 채 폭격하듯 자지를 쑤셔 박은 것이었다.
퍽! 퍽! 퍽! 퍽! 퍽! 퍼어어어억!!
“오오옷! 옷! 옷! 오옷! 응호오오옷!!”
“하아, 하아…… 나나 너 신음 소리가 뭔가 이상해졌다? 완전 암퇘지 울음소리 같은데?”
거침없는 박음질을 이어가면서 나나의 신음소리를 즐겼다.
질 안을 꿰뚫을수록 나나의 신음소리는 점점 더 추잡해져갔다. 사람이 짐승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것 같았다.
물론 나라고 해서 제대로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나나 못지않게 숨이 거칠어지고 종종 짐승 마냥 신음 소리도 나왔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우리는 사이좋게 발정한 짐승이 되어가는 것이었다.
“자지잇……!! 다키님 말자지 너무 좋아서……!! 아앗! 앗! 하아앙! 목소리가 제대로……! 흐히이이잇!! 아, 안 나온단 말이에요오옷!! 흥오오오옷!!”
푸슈우우웃!!
내 질문에 대답하는 도중 나나가 두 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힘차게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으며 한껏 쏟아져 나온 시오후키는 오줌마냥 바닥을 흥건하게 적셨다.
“흐읏, 크흐윽! 아직 박은 지 5분도 안 지났는데 벌써 가버리면 어떡해? 나 쌀 때까지 혼자 몇 십 번은 가버리겠어!”
“응하아아아앙?!”
박음질을 유지하던 도중 나나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내 어깨에 걸쳤다. 그로 인해 나나의 다리가 가위처럼 벌려지면서 그녀의 축축한 보지가 훤히 드러났다.
처녀혈 섞인 애액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자세를 바꾼 덕분에 그런 세세한 모습이 전부 보였다. 비로소 그녀의 처음을 탐했다는 실감이 나서 내 박음질도 한층 더 거세졌다.
“너무 혼자만 가버리지 말고 열심히 조여 봐! 보짓물 싸는데 정신 팔려서 정작 조임은 느슨해졌잖아! 아니면 내가 더 세게 박아야 알아서 조일래?!”
“응히이이잇! 헤으으으응!! 흥하아아앙!! 잘못 했어요……! 잘못 했어요 다키니이임……! 보지 열심히 조일 테니까 용서해주세요오옷!! 오, 오오옷! 응오오오옷!!”
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
내 호통에 애원하는 나나였지만 내 피스톤질은 점점 빨라지기만 했다.
자지가 더 잘 박히는 자세로 바꿔서 그런지 뿌리까지 들어갔으며 한 번 넣었다 뺄 때마다 귀두가 자궁 입구를 마구 두들겼다.
“하아, 하아……! 후우우……! 이제야 좀 박는 맛이 나네. 정말 맛있는 보지야 나나야. 엄청 쫄깃한데?”
“흐그으으읏!! 감사합니다앗……!! 쫄깃한 보지 맛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아앗……!!”
섹스에 과몰입하게 된 걸까. 어느덧 나와 나나 사이에는 주종관계가 만들어져 있었다.
쫄깃하게 조여 오는 보지 맛을 음미하면서 나는 가학적인 성향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런 내 태도에 나나는 자연스럽게 노예를 가장했고 맛이 가버린 얼굴로 내게 교태를 부려왔다.
“흥아아아앙!! 좋아해요 다키니이임! 정말 좋아해요오옷!! 흐응! 흥읏!! 흥오옷!! 계속 다키님이랑 함께할 수 있게 해주세요오오!! 다키님이 시키는 건 뭐든지……! 뭐든지 할 테니까아아!! 흐기이이이잇!!”
조임이 점점 강해진다. 날 놓치고 싶지 않다는 나나의 마음이 질내벽으로부터 전해져 왔다.
나도 그녀의 마음에 화답하여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자궁까지 뚫어버릴 기세로 박으며 내 욕정을 그녀에게 쏟아 붓자 서서히 한계에 다다랐다.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그녀의 질 안에 진득한 정액을 잔뜩 싸갈길 것 같았다.
“크으윽! 나나야 슬슬 쌀 것 같아……!”
“하앙! 아앙! 흥하앙! 저도 갈 것 같아요……!! 다키님의 굵직한 자지로……! 응하앙!! 잔뜩 가버리게 해주세요……!! 응흐읏! 옷! 오옷! 응오옷!! 응하아아아앙!!”
쥬부웃! 뷰우웃!! 뷰르르으으으읏!!
나나의 교성이 하늘 높이 울려 퍼질 때 가까스로 자지를 빼냈다. 직후 내 자지에선 엄청난 양의 정액이 터져 나왔고 나나를 향해 기세 좋게 뻗어나갔다.
“하앗……! 앗……! 하아앙……! 다키님의 자지즙……! 너무 좋아앗……!”
순식간에 정액 범벅이 된 나나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내 정액의 온기를 만끽하는 것 같은 그 모습에 나는 곧장 자지를 움켜쥐고 흔들었다. 벌써 두 번이나 쌌는데 여전히 진정이 안 됐다. 앞으로 최소 대여섯 번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키님…… 다키니이임……. 저 아직 더 할 수 있어요…… 하앙, 하아앙…… 그러니까 좀 더…… 좀 더어어……!”
바닥에 미끄러지듯 주저앉은 나나가 보지를 벌렸다. 게걸스러운 보지를 내미는 그녀에게선 더 이상 이성의 끈 같은 걸 찾아볼 수 없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유혹에 이끌린 나는 정액 묻은 자지를 다시 그녀의 구멍에 맞추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나나의 말대로 오늘 밤엔 잠들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