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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월드
“이게 대체...!”
오버로드가 손발을 떨었다. 얼굴은 띵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였다.
포위? 좋다. 그런 전술적 패배는 당할 수 있었다.
뿔이 많은 거대쥐? 있을 수 있다. 초월의 힘이 득세하는 세상이었다. 당장 ‘발키리 시스템’을 통해서 탄생한 오버로드 자신만 해도 비정상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야!!!!’
“으으! 으으으으!”
그가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었다. 단번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쥐새끼들이 찍찍거리며 방패를 들이밀며 공간을 좁히고 있었고, 전방에서는 오크들이 득달같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급을 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인간들은 엘프와 함께 포위진을 형성하며 차근차근 뿔쥐들과 호흡을 맞춰서 다가오고 있었다.
‘3대 종족의...연합!’
거기에 이상한 지하종족인 뿔달린 쥐새끼와 고블린까지. 거창하게 말하자면 5대 종족의 연합이었다. 그만큼 우주 낙원의 덩치가 크긴 했다.
갑자기 나타났으니, 겁에 질려서 덤빌 만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잘 협동하고 있었다. 톱니바퀴가 착착 돌아가듯이 대응하고 있었으며, 누구 하나 도망치거나 손해를 덜 받으려는 모습도 없었다.
‘통일된 논공행상이 예정되어있나?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데.’
드낙이라는 존재가 자세히 간파되지 않았기에 그 진실에 도달할 수가 없었다. 엘프조차도 드낙의 느슨함에 매료되어서 그 밑으로 들어왔다. 동시에 그들은 자신의 차원을 침공한 이들을 용서할 마음이 없었다.
철저하게 침략자를 죽일 생각뿐이다.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이 끝이 난다. 당장의 자신은 물론이고, 다음 세대 심지어는 그다음 세대까지 그 고통을 짊어져야 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전쟁을 겪는 세대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내 걸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전쟁을 선포하는 건 그들이 아니다. 그들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는 높으신 분들의 결정이다.
주전론을 외치는 늙은이는 봐도, 주전론을 외치는 직장인은 못 봤다.
어찌 되었든 통일된 논공행상이 예정되어있었기에 몇 놈 죽어도 적의 수급을 챙기는 것이 더 급선무였다.
이를 적의 처지에서 본다면 절망적이다. 오버로드가 손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오크와 엘프!’
그것만으로도 이미 이 전쟁은 이상해져 버렸다.
‘인간만 있다고 한 용병 지구인들의 판단! 이런 개새끼들!’
똑바로 하는 것 없이 게임기와 영화, 드라마만 재탕, 삼탕하는 놈들을 오버로드가 속으로 욕했다. 입으로 내뱉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말이 안 나왔다. 그만큼 엘프, 오크, 인간, 고블린과 웬 이상한 쥐새끼까지의 연합은 놀랄 노자였다.
실제 머릿수부터 시작해서 보유하고 있는 초월의 힘까지 생각한다면 뿔쥐들이 압도적인 면모를 지녔으나, 편견이라는 건 무섭다.
인조생명체들은 뿔쥐보다는 오크와 엘프, 인간의 연합을 더욱 두려워했다.
오버로드가 몸을 굽혀서 단말기로 온갖 정보를 목소리 정보로 전송했다. 엘&오 연합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 정보가 빠르게 우주 낙원에 습득되었다. 이건 대단히 컸다.
엘프들은 용의주도하게 우주 낙원의 감시를 모조리 파괴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엘프들에 대한 정보가 습득되었다. 보통 전신갑주를 입고 있어서 엘프인 것도 몰랐다.
격렬한 전투였기에 투구를 잃어버리거나 망가져서 벗어버린 엘프가 있어서 특정할 수 있었다.
그 정보를 보낸 오버로드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인간들은 엘프들을 모조하기 위해서 뒤섞여 있었고, 오크는 우직하게 중앙의 두꺼운 부분으로 돌격하고 있었다.
정말 무식한 놈이었다. 남들은 포위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혼자서 돌격해오다니.
‘거기에 와이번까지!’
와이번을 아룡(亞龍)이라 표현하는 이들이 많지만, 엄연히 용족이다. 특히 거무튀튀한 비늘은 내구력도 강해 보였고, 뭔가 강해 보였다.
‘오크는 아니다.’
그렇게 정했는데 웬 오버로드 하나가 그곳으로 포위망을 뚫으려는 것이 보였다. 할버드 황소들이었다. 선두에는 4성 오버로드, 미노타우르스가 보였다.
마신(魔神) 성현(Seonghyeon)의 왼팔이라 불리는 미노타우르스와 비교하면 안 된다.
마신장(魔神將) 오우거와 비교당하여 오른팔이 되지 못한 것이 마신의 미노타우르스였다. 오우거에 비해서 무력이 약해서 왼팔이 되었을 뿐, 용장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에 반해서 만신전(萬神殿)의 미노타우르스는 그 격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끄어어어어엉! 음머어어어!”
음 소리를 내며 거칠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무조건 실패한다. 엘프 덕을 보고 있는 오크인데.’
어리석은 오버로드였다. 다른 오버로드들은 제각각 곳곳으로 덤벼들었다. 세뇌의 탓에 대군을 다룰 수는 있었지만 대군을 뛰어넘어 협력하지는 않았다.
그들의 한계는 명확했다. 최대 3만의 군세를 다룰 수 있을 뿐이었다.
9기의 오버로드가 제각각 8갈래로 뻗어 나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다종족 연합의 제장(諸將)들은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로 쐐기처럼 덤벼들어도 패배할 것을, 저렇게 한다고?’
바보짓도 저런 바보짓도 없었다.
“하하하하! 그렇지! 그래야지! 위대한 영광을 원하는 자라면! 응당 그렇게 덤벼야지!!!”
규르소모스가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단번에 뒤에서 같이 달리고 있는 블랙 스케일 와이번에 올라탔다.
“가자! 트센크러(Tsenkher, 푸른 눈동자)!”
“크아아!”
단번에 날아올랐다. 다른 블랙 스케일 와이번과는 다르게 눈동자가 푸른 하늘처럼 밝은 하늘색인 트센크러의 눈동자는 대단히 귀여웠다. 고양이 같은 눈동자라서 광도가 낮은 이런 지하 공간에서는 눈동자가 똥글똥글했다.
“아얄타아아아아!”
오크들의 대족장, 규르소모스가 외치자 다른 오크들 또한 영광을 부르짖었다.
규르소모스의 눈에 무지막지한 덩치를 지닌 미노타우르스가 달려오는 게 보였다.
전신갑주를 입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부러지기 시작했다. 달리면 달릴수록 몸집이 커지며 갑옷이 이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내렸다.
떨어져 내리는 전신갑주의 갑옷들은 액체로 변하며 순식간에 팔을 타고, 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할버드에 합쳐졌다.
순식간에 5m까지 늘어난 4성 오버로드 미노타우르스가 같이 커진 할버드를 그대로 횡으로 휘둘렀다.
“갈라져, 죽어라!”
쩌렁쩌렁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규르소모스는 횡으로 휘두르는 할버드에 그대로 뛰어내렸다. 그의 근육이 부륵부륵 커졌다.
<히드라의 타투(Hydra`s Tattoo)>
오크와 인간의 대전쟁 이후 수많은 대전사들이 반드시 얻어야 할 타투가 된 히드라의 타투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규르소모스가 지닌 히드라의 타투는 대단히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양팔에 히드라의 머리 7개가 각각 나누어져서 나선으로 뒤엉켜 팔 전신을 뒤덮었다. 그 머리는 길쭉하게 벋어가서 어깨를 지나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 이르러 끝났다.
그 덕에 규르소모스는 그 누구보다 자주 히드라의 타투를 사용할 수 있었다.
히드라의 타투의 힘을 양팔에 분산시킬 수 있었고, 코어가 되는 곳이 심장이라 든든했다. 규르소모스의 대검과 오버로드 미노타우르스의 거대해진 할버드가 부딪쳤다.
꽝-!
소리와 함께 충격파가 터져 나왔다.
“크아아?!”
덩치만 커진 오버로드 미노타우르스가 충격에 할버드가 뒤로 튕기자 경악했다. 떨어지는 규르소모스를 블랙 스케일 와이번, 트센크러가 단번에 받아 챙기며 입에서 브레스를 뿜었다.
검은 독액이 미노타우르스의 다리에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끄아악!”
갑옷이 모조리 할버드에게 집중되어 커진 상태라서 무장갑 상태의 미노타우르스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그런 곳에 오크 기병이 도착했다. 버팔로를 탄 오크들은 하나같이 무식한 도끼를 들고 있었는데, 단번에 투척하며 지나갔다.
퍼버버벅!
발목에 거침없이 도끼가 박혔다. 인간이 그 투척 도끼를 본다면 벌목용 도끼로 볼 정도로 큼지막한 투척 도끼들이었다.
트센크러가 날갯짓을 펼쳤다. 그를 노리는 마법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포위진을 형성하려는 놈들을 조지기 위해서 모든 원거리 수단을 쏟아부었기에 더는 타격할 수단이 존재하지 않았다.
“음머어어엉!”
미노타우르스가 고통 속에서도 할버드를 휘두르며 자신의 뒤로 지나가는 와이번을 노리려고 했다.
기우뚱!
다리가 끔찍한 산액 브레스에 당했고, 다른 곳의 발목에 투척 도끼가 박힌 상태였다. 근육이 손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뒤로 보려고 한 5m의 거체가 그대로 균형이 무너지며 쓰러졌다.
쿠웅...!
둔중한 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자욱하게 울려 퍼졌고, 그곳에 규르소모스가 펄쩍 뛰어내렸다.
“아얄타아아아아!!!!”
푸걱!
일어서려는 미노타우르스의 운동력과 합쳐서 대검이 그대로 이마를 파고 들어갔다.
즉사였다.
그대로 대자로 뻗었다. 대검을 뽑자 피가 쏟아져나왔다. 이를 받아들며 규르소모스가 침을 뱉었다.
“덩치만 큰 놈이군! 부족하다, 부족해!”
“크롸롸!”
날개를 크게 펼쳐서 천천히 내려앉은 트센크러가 소리를 내며 흙먼지 속에 있을 규르소모스를 불렀다. 그 모습에 규르소모스가 냉큼 달려와서 그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 해줬다! 매일 천방지축 뱅글뱅글 돌아가는 네놈의 하루를 어떻게든 내가 막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네 멋대로 살다 보니 선회 속도가 대단히 빠르더라! 하하하! 가자! 놈들에게 지옥을 보여주자!”
규르소모스가 냉큼 올라탔다. 트센크러가 단번에 날아올랐다.
산만하기 짝이 없는 와이번이라서 다른 와이번보다 날씬하여 굳이 뛰지 않아도 바로 날아갈 수 있었다.
오크들은 할버드 황소들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캉!
무기와 무기를 부딪치고.
쿵!
“음머어어어어!”
서로 몸을 부딪쳤다. 밀려 나가는 건 3성 할버드 황소들이었다. 몇몇 할버드 황소들은 뒤로 넘어지거나 균형이 무너지기도 했다.
“와하하하!”
부딪친 오크들이 웃었다. 그리고는 단번에 근접전에 들어갔다. 무릎으로 거칠게 황소들의 다리를 때리고, 주먹을 휘둘러서 턱주가리를 날려버렸다. 투척 도끼를 던지기도 했으며 그냥 무식하게 달려들어서 레슬링에 들어가기도 했다.
콰아아아아-!
“다 죽여라! 녹색 도끼께서 우리를 보고 계시다!!”
황소들이 잔뜩 몰려있는 곳에 산액 브레스가 쏟아져 내렸다. 규르소모스와 트센크러였다. 무기와 무기를 부딪치더니 힘 싸움을 하던 할버드 황소를 오크가 그대로 밀어버렸다.
“크아아아!”
오크들이 순식간에 할버드 황소들을 밀어버리기 시작했다. 그 속도는 대나무를 밀고 지나가는 트랙터처럼 무지막지했다.
그 사이에 전체적인 포위진 또한 서서히 좁혀 들어왔고, 교전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카가각...!
무기가 서로 얽히고, 방패를 어떻게든 밀어내려고 투박한 방패를 쿡 찔렀다. 하지만 그런 장병기를 지닌 인조생명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위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는 형태를 지닌 인조생명체가 많았다.
가진 무기도 전쟁용이라 하기에는 다양했다.
‘압도’하는 전쟁을 수행해왔기에 마법 역량과 전신갑주와 체중 그리고 머릿수를 이용하여 밀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경우는 인조생명체들에도 생소했다.
되려, 뿔쥐들이 지닌 무지막지한 장창이 그들을 저지했다.
“으윽!”
뒷걸음질 치려는 인조생명체가 더는 뒤로 가지 못했다. 이내 창에 상처를 자잘하게 입다가 종국에는 방패에 몸이 들러붙을 정도로 밀착했다.
“크, 크으으! 크아아아아악!”
늑대의 아가리를 벌리며 인조생명체가 발악했다. 3성 정예(elite) 쌍칼 늑대인간의 목에 창날이 베고 지나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납작한 관에 들어간 것처럼 사방에 모든 것이 들어차 있었다. 뒤와 양옆에는 아군이 있었고, 앞에는 방패가 몸에 바짝 밀착할 정도로 밀고 들어왔다. 무기를 올렸지만, 팔뚝을 자신이 있는 쪽으로 굽힐 수는 있었지만, 내려칠 수는 없었다.
“커억!”
목이 깊게 베이며 콜록거리다가 그대로 질식해서 죽어갔다.
벌레가 득실거리는 단지 속에 화염이 투척된 것처럼 자색 주포가 불을 뿜어 그들이 모여있는 곳을 때렸다. 수많은 시체가 발생했고, 그곳으로 서둘러 뒷걸음질 치며 모여들었다.
그만큼 또 포위진이 천천히 전진했다.
쿵...쿵...쿵...!
3걸음 걷고, 방패 한 번을 땅에 내려치며 호흡을 맞췄다. 이 정도로 대규모로 포위섬멸진을 펼친 적이 없었기에 신호를 주고 받아야 했다. 단순했기에 상대도 이를 알고 있었으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키아아아아!”
놀라운 각력으로 질주하여 도약한 치타 같은 놈이 활을 바짝 당겼다. 단 한 발밖에 남지 않은 화살이었다. 하지만 끝도 없이 물결치는 피숨결 검은 뿔쥐들의 머릿수에 그만 활을 당기지도 못하고 떨어져 내렸다.
“으, 으흐흐! 하하하하하!”
실성한 것처럼 웃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숫자를 봤다. 그건 수백만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실성한 놈의 목을 피숨결 검은 뿔쥐가 깔끔하게 베어냈다. 피를 뿌리며 놈이 쓰러졌다.
8만의 시체가 원형을 이루며 모조리 죽어갔다. 언덕처럼 만들어진 시체의 산에 남은 놈을 죽였다. 그리고 그들 뒤로 또 하나의 군대가 도착했다.
오버로드들이 선두에 서고 있었고, 그 뒤로는 정예 인조 생명체들이 득실거렸다.
뿔쥐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찍찍!”
엄청난 숫자가 눈 녹듯이 무너진 거대한 벽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징그러웠다.
현재 공간이동된 뿔쥐의 숫자는 280만 명.
앞으로 공간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뿔쥐의 숫자는 500만이 더 넘게 남아있었다. 고블린까지 참전을 선포했기에 그것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무량대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군대를 뽑아낼 수 있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다른 종족들은 핏기가 싹 사라져 있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뭐가 저렇게 많지? 지하에 살고 있다고 해도, 저런 인구수는 말이 안 되는데...’
아군조차도 공포감이 스며들었는데, 후퇴하는 뿔쥐들과 고블린을 바라보고 있는 인조생명체라고 다를바는 없었다. 감히 덤벼들지 못하고, 지원군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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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6636자
평점 추천 코멘트 감사합니다.
담당자님과 이야기를 끝마친건 며칠 됬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독자의견이 필요할 것 같아서 물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완결 이후에 외전으로 아카타베루까지 이어나갈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게 한다면 네이버에서 연재를 하라고 합니다.
저 혼자 결정하려고 했습니다만, 계속 찜찜하고 왠지 죄송하고 그런 기분이 들어서 고민 끝에 아무래도 독자 의견이 필요한 것 같아서 묻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인 답변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