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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전사-743화 (742/1,239)

강철의 전사 7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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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들은 전선을 뒤로 물렸다. 폭풍결집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후퇴하지는 않았다. 적들의 단점을 꿰뚫어봤기 때문이다.

마도 사회를 구축한 엘프들은 멀리서도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 또한 마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보를 확보하다가 일이 터지면 크게 힘을 투자해서 정보를 아낌없이 취득할 수 있었다.

“적들의 이동 속도는 느립니다! 끝없이 포격을 개시하십시오!”

엘프 본대는 무거운 것은 파괴하고, 보급을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후퇴했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영혼 제국은 폭풍결집을 상쇄시킬 영혼 건축물과 함께 가야 했기에 이동속도가 느렸다.

건물이 이동해봤자 건물이었다. 온몸이 시체 자원으로 이루어진 언데드 건축물이나 재빨랐다. 그들은 후퇴하면서도 마법 폭격을 가했다.

하늘을 무수히 수놓는 마법 속에서도 영혼 제국의 진격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것은 조급함이 되어서 엘프들을 뒤흔들었다. 마도 사회원으로서 마법이 전혀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적들의 정보는 확실하게 의원회로 전했습니까?”

“예.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 이동속도와 좌표를 보내야 합니다. 폭풍 결집으로 결국에는 밀어낼 수 있을 겁니다.”

엘프가 입술을 깨물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었지만, 척추를 타고 두려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눈동자 속에는 확신이 존재했다.

‘쏟아부으면 결국에는 결판이 난다. 그게 초월의 힘이고, 그게 우리가 마도 사회로 나간 이유다.’

〈힘은 힘일 뿐이다〉라는 대명제가 있었기에 가능한 확신이었다.

그 대법칙 때문에 중립신은 엘프들을 〈필멸자와 불멸자를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규명한 적이 있었다.

결국, 시체를 들어 올리는 것도. 다른 마법을 상쇄시키는 것도. 모두 결국에는 힘을 소비하는 일이었다. 객체의 완성과 비완성의 경계선에서 홀로 산의 정상에 군림하는 자조차도 결국 개인에 불과했다.

엘프들은 불파겐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를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마도 사회〉로 나아갔다. 완성된 종족이었기에 발전 방향성이 오로지 종족 규모에 있었다는 것도 한몫했다. 빼어나도 한계가 존재했고, 수많은 변수치를 지닌 인간에 대한 질투를 발생시켰다.

모든 엘프의 실체적 능력치가 똑같으니, 권력이 모든 것을 결정했고, 엘프 사회의 피라미드 사회는 흐르는 세월과 함께 딱딱하게 굳혀졌다. 젊은 엘프는 결코 더 좋은 직위에 오르지 못했다.

아무튼 엘프들의 판단은 옳았다.

실제로 이것은 효과가 있어서 5일 만에 영혼 제국이 진격을 멈추고,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물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도 있었다.

그는 경악했다.

“말도 안 되는...! 믿을 수 없다!!!”

아웃버스트는 비명을 질렀다.

‘엘프들의 역량이 너무 뛰어나다...! 고작 진격을 5일밖에 못하다니.’

무서워서 손이 벌벌 떨리고 눈이 아득해졌다.

‘뭔가가 잘못된 게 틀림없다!’

그게 아니고서야 5천의 영혼 건축물로 고작 5일밖에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아웃버스트는 현실도피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다른 놈을 표적으로 삼았다. 바로 자신의 재능이었다.

덜컹!

의자가 뒤로 나자빠졌다. 절반은 영혼, 절반은 육신으로 이루어진 아웃버스트의 몸이 거칠게 움직였다. 어찌나 다급했는지 절반의 영혼이 길쭉하게 늘어져서 양피지를 정리한 곳을 닥치는 대로 뒤졌다.

촤라락!

영혼 건축물에 대한 설계도, 영혼 건축물에 사용된 이론이 적힌 양피지들이 책상에 올렸다. 이를 꼼꼼하게 삼회독한 아웃버스트의 눈이 달아올랐다.

‘쓰레기 같은...!’

현실은 현실도피였지만, 천재는 그조차도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다.

범인은 큰 기회 속에서 패배하여 경험치를 쌓고, 거대한 흐름을 마주해서야 영감을 얻지만 천재는 개미 한 마리에서도 세상을 변혁시킬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다시 보니 이렇게 쓰레기 같은 체계로 만들어졌다니. 보는 내가 부끄럽다.’

영혼 건물축은 생각보다 크게 비효율적이었다.

‘그냥 봐서는 모르지.’

영혼관에서 푸른 슬라임을 만들고, 회복시키는 것? 효율적이다. 그 어떤 힘보다 월등했다. 인간의 변수가 많은 영혼은 특히나 탁월한 초월 자원이었다. 엘프조차도 영혼관을 확실하게 찌를 카운터 마법 아티팩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소한의 카운터 장비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건 모든 영혼 군세에 통용되지 않는 제한적 장비였다.

변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맞춤형 장비를 만들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걸 규격화시킨 〈영혼관〉을 만든 것이 아웃버스트였다.

영혼 마법 한정으로 아웃버스트는 엘프를 아득히 뛰어넘고 있었다.

‘푸른 슬라임이 푸른 근육을 만드는 게 비효율적인가? 아니다.’

모든 것이 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었다.

그는 곧바로 축적 데이터를 불러왔다. 워낙 숫자가 많이 기재되어야 했기에 양피지가 아닌, 마법을 통해서 정리되어있는 박스에 손을 대며 접속했다.

그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영혼 건축물의 실제 활동 데이터가 들어왔다.

‘이거였나...’

인간은 영혼이 된다. 영혼관은 이를 담고, 영혼력을 삼는다.

영혼력은 푸른 슬라임이 된다.

푸른 슬라임은 푸른 근육이 된다.

‘2번의 힘의 변환. 이게 문제다.’

현대식으로 생각해본다면, 수력 발전기로 전기를 바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 엉뚱한 물레방아가 끼어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영혼력 -〉 푸른 슬라임 -〉 푸른 근육.

이 2번의 힘의 변화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나하나 효율이 높아도 변환 속에서 힘은 소모될 수밖에 없었다.

아웃버스트는 순식간에 이 과정을 줄이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가 양피지를 찢어버렸다. 달아오르는 뇌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하지만 한 번 돌기 시작한 뇌는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다.’

그가 냉정을 되찾았다. 영혼 마법 체계를 바꾸는 건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인간 영혼의 변수 때문이었다. 인간의 거지같이 펄떡거리는 영혼은 슬라임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엘프들의 역량을 봤다. 그게 중요한 것 아닌가.’

엘프들의 역량과 데이터를 내어준 것이었다. 제국의 거친 진격에 엘프들은 가진 역량을 대부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중요했다.

‘후퇴해야 한다. 더는 진행할 수 없다.’

영혼 건축물에 있던 인간들도 모조리 영혼으로 뽑혀 죽은 지 오래였다. 그만큼 엘프들이 보유한 마력의 양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았다.

엘프들이 미적거리던 것이 오히려 영혼 제국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를 빨리 소모하게 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후퇴한다.]

아웃버스트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그 명령이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일.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제국을 주파했는데 이는 〈메세지 마법〉보다 몇 배나 빠른 속력을 지니고 있었다.

[동부 영혼탑에 제국 방어선을 건설한다.]

엘프들의 마력 총량 데이터를 확보한 이상, 그에 도달한 다음에 다시 엘프 제국을 쳐야 했다.

*

겨울이 다가오면서 서부 사령관 도렌은 시련을 맞이했다.

조촐하기 짝이 없는 회의실에서 도렌을 비롯한 중용된 관리들이 앉아있었고, 가장 말석에는 행색이 거지 같은 상인이 훌쩍이고 있었다.

“그들은 제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제 상단, 제 아들, 내 친구까지 말입니다!”

“한 치의 거짓도 없어야 한다. 정말로 그곳에 삼천이 넘는 산적들이 있단 말이냐?”

“제가 어디라고 거짓을 논하겠습니까...그곳에서 3개월을 넘게 버티다가 겨우 도망쳐왔습니다. 모든 걸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좋다. 네가 본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말해봐라.”

도렌은 침착하게 상인의 모든 것을 양피지에 적고, 두 번 검수까지 하고 나서야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중앙 관리들이 황급히 의견을 냈다.

“사령관님. 울림 계곡은 서부 성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길목입니다. 그곳에서 대량의 산적들이 있는 건 큰일 날 일입니다. 단번에 처단하여야 합니다. 동부왕국의 이름으로 시민을 위해서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저희들은 특히나 중앙 집권 체제이기 때문에 병사도 서로 합이 잘 맞지 않습니까. 저는 울보렌 경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는 실로 용장 중 용장입니다.”

“그는 남부 출신 아니오. 이런 큰 토벌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관리들은 하나같이 전쟁의 공을 쌓는데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렌의 처세는 실로 따뜻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도렌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하나 답변을 할 정도로 봄의 햇살같은 처세를 하고 있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서부는 오로지 하나. 하나의 도시만을 거대하게 건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군권 또한 도렌에게 있었기에 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도렌을 움직이게 하려고 꼬리를 흔들고, 중책을 맡을 기사를 추천하는 일이 전부였다.

물지 않고 짖는 개나 다름없었다.

허나, 도렌은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다.

겨울에 드는 보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괜히 남부왕국이 겨울에 북부 전선을 유지한게 아니었다. 그것만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였다. 특히나 서부는 아직도 개발 중이었다.

이곳으로 보급을 보내는 것만 해도 일이었다. 가져오는 보급 중 태반 이상을 보급대가 써야 할 터였다. 남부 왕국의 겨울은 특히나 혹독하다.

“전쟁은 없다. 사절단을 보낼 것이다. 나와 함께 갈 자들을 백 명을 가려 뽑아라.”

“예? 상대는 산적입니다!”

“결코, 믿어서는 안 될 자들입니다!”

반대가 있자 도렌이 손을 들어 올렸다. 순식간이 조용해졌다.

그는 선정을 베풀지만 권위가 있는 사령관이었고, 그 밑에 있는 부사령관은 세금에 미친 자였다. 또한 관리들 중에 그를 싫어하는 자가 없었다.

“겨울에 전쟁을 하려는 자는 농부가 추수한 곡식을 하찮게 모든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예.”

모두가 일시에 대답했다.

“부디, 그대들의 직함을 생각해주시오. 서부는 그 어떤 곳보다 최대한 빨리 개발되어야 하오. 그것이 우리들의 흥하고 성공했다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오.”

“예.”

도렌은 3절까지는 하지 않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가 직접 100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서남쪽에 있는 울림 계곡으로 향했다. 그 사이에 이스핀은 서부 곳곳을 누비며 세금 도둑과 이주민들을 인도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했다.

홀그린(Hallgreen) 가문의 깃발과 드낙에게 허락을 받았기에 쓸 수 있는 불파겐의 깃발 그리고 동부왕국의 깃발을 휘날리며 100명의 사절단이 새하얀 백색의 갑옷과 복장을 한 채로 길을 걸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지릴 수밖에 없는 광경이었다.

이를 계곡의 위에서 지켜보는 꼽추가 턱을 긁었다.

‘큰일났다. 정규군이다!’

저 백색 군대의 위용만 봐도 입이 바짝 말랐다.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었다. 특히나 비정규군대인 산적에게는 거대한 존재로 비쳤다. 그가 슬금슬금 엉덩이를 빼다가 이내 호다닥 달려나갔다.

“계곡 한 곳에 올라가서 불을 피우고, 양피지를 꽂아놔라.”

“읽을 수 있는 놈이 있겠습니까?”

“없어도 찾아오겠지. 대화하겠다는 뜻이니까.”

“예.”

도렌의 사절단은 하루를 보냈다. 그들은 새벽에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투항해라!”

산적 두목의 외침이 도렌의 귀를 때렸다. 천막을 나오자마자 계곡 곳곳에 횃불이 가득했다. 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조잡한 활을 들고 있었다. 계곡에서는 활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화살을 안 가지고 있네.’

도렌은 그들이 활은 가지고 있어도 화살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볼 수 있었다. 오직 명중률이 높은 이들만 화살을 소량 소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또 몇몇은 횃불에 비쳐야 할 활시위도 없었다.

‘예상했던 대로다.’

삼천이 모였다고 해서 무서워할 필요가 없었다.

저들은 이주민들의 규합체였고, 생계형 산적들이었다.

‘겨울에 산적 소식이 들린 것부터 생각할 수 있지.’

간단한 이치였다.

평상시에는 자잘하게 해 처먹던 놈들이 겨울이 되니까 미친 듯이 해 처먹으면서 노출된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겨울에 선을 넘었고,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산적질을 해대었다.

그 결과가 도렌을 불러들였다.

그가 고함을 터트렸다. 그가 말해야 할 것은 협박 따위가 아니었다. 그런 거로는 굶주린 이들을 회유하지 못한다.

“들어라! 겨울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아! 왜 너희들은 서부 성채로 오지 않고, 이 계곡에 머물며 산채에서 악인으로 사는가. 밭을 갈굴 자들은 밭이 있고, 목수였던 자는 일할 작업장이 있지 않나!”

그 어떤 산적도 입을 내뱉지 못했다.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하자 산적두목이 냉큼 소리를 질렀다.

“뭐하느냐! 정규군이라고 해봤자 100명밖에 안 된다! 저놈을 죽여라! 그리고 저 목을 들고 플래티넘 왕가에게 가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

혹하는 이들이 화살을 몇 발 쐈지만 도렌은 대놓고 그것을 걸음을 옮겨가면서까지 맞아주었다. 전신갑주를 입은 그를 형편없는 자들이 만든 활로는 철을 긁는 것조차 할 수 없어서였다.

화살이 먹히지 않는 걸 똑똑히 본 이들은 더더욱 소극적으로 변했다.

이내, 산적 두목은 눈치를 살피다가 도렌이 자신을 지긋이 바라보자 그대로 도망줄을 놓았다. 그와 함께하던 이들 혹은 죄를 많이 지은 게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이들도 제 발 저려서 도망쳤고 그제야 다른 산적들이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도렌은 이들을 잘 다독여서 데리고 갔다.

살인자건 도둑놈이건 모두 도렌은 용서하고, 그들을 노동력으로 쓰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참회를 하는 이들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용서해주십시오...흑흑. 이렇게 여기 전 딸이 있습니다. 제발...”

성노예로 쓰던 11살짜리 소녀를 자신이 양육하는 수양딸로 만들어버리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살기 위해서 한 겁니다! 제발, 정말로 똑바로 살겠습니다. 엉엉.”

눈물, 콧물부터 시작해서 오열은 기본탑재였다.

당장 죽을 위기인데 그런 것도 안 하는 놈은 1명도 없었다. 어떤 자는 자해를 하며 정신병자인 척을 했고, 또 어떤 이는 신분을 속이거나 오리발을 내밀기도 했다. 도리어 자신의 죄를 말하는 포로와 노예를 모함하기도 했다.

그 회색분자들을 도렌은 모두 노동형을 내려서 살려주었다.

총 2,400명의 인구가 단번에 서부 성채에 유입되었다.

그들은 알콜중독자였으며, 마약쟁며, 무장강도부터 시작해서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고 인간을 산채로 태우거나, 남녀 상관없이 죽이고나서 그 하부에 성행위를 해대는 또라이도 뒤섞여있었다.

도렌은 이들을 충분히 제어 가능하다고 여겼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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