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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전사-737화 (736/1,239)

강철의 전사 73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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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은 효율성이 떨어진다. 논은 더 우월한 농법이다!”

드낙이 중앙회의에서 호언장담했다. 반면 듣는 이들은 기절초풍할 표정을 지었다. 게제라스가 가장 먼저 발언했다. 그는 이제 명백한 이인자였다.

“저...아직 밭으로 해도 저수지가 부족한데, 그 논이라는 농법을 사용하면 물 부족이 더 심각해지지 않겠습니까?”

동부는 모든 것이 부족한 땅이었다. 특히 한 마을에 넉넉하게 저수지 3개는 있어야지 풍족하게 물을 쓸 수 있었다. 이런 땅에서 늪처럼 만든 밭에 작물을 키우는 건 결코 좋은 선택처럼 보이지 않았다.

세리안 또한 공손히 발언했다.

“너무 식량만 생각하다가는 물이 부족해서 죽는 사람이 나올 수 있습니다.”

웅성웅성.

그것을 시작으로 너도나도 반대를 외쳤다. 숟가락 얻겠다는 식이나 다름없었다. 드낙이 보여주는 혁신은 그들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허무맹랑했다.

“그만, 그만!”

‘이 새끼들이 다굴빵을 놓네?’

드낙이 고함을 지르자 중앙회의가 싹 조용해졌다.

“물이 부족하면 엘라한 가문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기술자이고, 교육자며 기사이기도 합니다. 심각한 물부족에 시달리는 마을에 파견을 가기도 하지만, 오직 그 일만 하기에는 가진 재량이 다채롭습니다.”

“킁.”

드낙이 인중을 긁었다. 〈물의 기술관〉에서 수많은 초급, 중급, 고급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는 게 엘라한 가문이었다. 그들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기술 발전을 이룩해서 현재는 동부 최강 기술가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세금을 받아서 다양한 기술을 탐닉해서 빠르게 성장해버린 상태. 가히 독주 체제나 다름없는 게 동부 기술 과학 분야였다. 〈물의 기술관〉 말고는 드낙에게 인정받은 곳이 없었다.

반면 드워프의 경우에는 기술 전수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천부적인 대장장이며, 건축가인 드워프들은 태어나면서 걍 놔둬도 알아서 성장하는 게 그들이었다. 선천적으로 대장장이일과 건축가일 등, 생산적인 일에 재미를 느끼는 종족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인간과는 다르게, 재능에 따라서 재미를 느끼는 것 또한 우월한 종족값을 결과였다.

자신의 재능이 뭔지 몰라 방황하는 인간과는 격(格)이 달랐다.

“엘라한 가문이 그렇게 여력이 없나?”

“예. 그들은 중앙정치에 진출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주조차도 일에 지쳐 산다고 합니다.”

게제라스 법관은 남일이 아니라서 더욱 그들을 옹호했다. 드낙이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여유를 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반대로 드낙은 껄껄 웃었다.

“아주 잘하고 있군! 그들에게 상을 내리고 더욱 일하도록 해야겠다!”

드낙은 영지자금의 여유를 베바란스 총관에게 묻고, 엘라한 가문에게 금궤 두 짝을 내도록 명령했다. 금궤에는 금화가 1천 닢이나 들어가 있어서 큰 가치를 지녔다.

모든 이들이 드낙의 상벌주의에 감탄하고 있었지만 게제라스 법관은 눈을 질끈 감았다. PTSD에 걸린 군인처럼 마음이 불편해져서였다.

사람을 패고 깽값을 던져주는 행위나 다름없어서였다.

“흐음...그럼 일단 소규모로 해보고, 효력이 좋으면 그때 다시 회의를 열겠다!”

회의 결과는 기승전 똥고집으로 끝났다. 반응이 좋지 않으니,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소리였다.

“예.”

그들은 드낙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했다. 그렇게 말해도 못 알아먹으니,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더 한다면 무례하다고 여길 수 있었다.

드낙은 곧바로 실험에 착수했다. 소규모라고 했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그는 천 평짜리 밭을 갈아버리고, 논을 만들었다. 사람이 수십 명이 동원되었는데 최대한 빨리 효력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차.’

드낙은 그렇게 논을 만들고 나서 미리 따로 싹을 키운 것을 여기에 심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게 되었다. 서둘러 으슥한 곳에서 씨앗을 늘어놓고, 마법으로 간섭하고 악마의 힘으로 보완하여 씨앗을 순식간에 성장시켰다.

그것을 들고, 곧바로 사람들을 이리저리 명령하며 모내기를 했다. 남은 건 결과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레이시아와 그림을 같이 그리며 시간을 보내거나, 업무에 지친 세리안과 땀을 빼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드낙보다 우위에 있는 세리안과 대련하는 건 드낙에게 재미있는 일이었다.

상대가 봐주면서 바둑 대국을 두는 것과 같았다. 대접받는 입장에서는 재미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며칠 지나자마자 서서히 드러났다.

“뭐야, 이게?”

새벽녘에 논을 확인해보러 온 드낙이 인상을 찌푸렸다. 늪처럼 생긴 논에 발을 밀자마자 뭔가 고체 같은 게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손으로 휘적거리자 살얼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여름에도 밤바람이 쌀쌀한 게 남부 왕국의 기후였고, 이런 곳에서는 시간에 따라서 일교차가 매우 컸다. 또한 논에 투입한 물이 너무 얕아서 살얼음이 낄 수 있었다.

‘그럼 물을 더 많이 넣어서 살얼음이 끼지 않게 하면 되지.’

간단한 해결방법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건 불난 집을 물바가지로 끄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었다.

물이 많아지니 살얼음은 끼지 않았지만, 뿌리가 썩었다.

‘이런 씨?’

적으면 새벽에 살얼음이 끼고, 많으면 뿌리가 썩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찾아왔다. 애초에 논농사를 짓지 못하는 기후였던 것을 드낙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을 고생시키고, 시간을 버려야 했다.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지금까지 아이디어 내는 족족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증기기관차? 물레방아 기차가 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걸 성공이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쪽팔리는 일인지는 드낙도 알고 있었다.

‘모두가 NO라고 외칠 때, YES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지.’

광고에 홀린 사람처럼 드낙은 지하 농장이 자리 잡은 곳을 기웃거렸다.

온도가 낮으면 온도가 뜨뜻하게 유지되는 지하에서 논농사를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많네.’

아직도 만들어지고 있었기에 드워프 건축가가 책임자로 있는 한 지하 농장을 타겟으로 삼았다. 건설 중이었기에 당장 다른 것이 심어져 있지 않았기에 곧바로 논농사로 전환할 수 있는 지하 농장이었다.

“습기가 쌓이면 똑같이 다 썩지 않겠소?”

드워프의 말에 드낙이 수긍했다.

“그걸 생각 못 했네.”

지하 농장이었기에 습기에 대한 대책이 전무했다. 보이지 않는 습도를 관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다고 마법으로 통풍기를 다는 순간, 이미 그건 논농사가 아니라 마법 농사였다.

돈지랄인 셈이다.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적어도 물레방아 기관차보다는 마법 기관차인 게 더 그럴싸하잖아.’

마법 논농사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고민하는 드낙을 물그러미 보던 드워프 건축가가 다가와서 드낙에게 말했다.

“어이!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는 동부왕!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소?”

“어떻게 돕는단 말이냐?”

“어려울게 뭐가 있다고. 결국 이 공기중에 습기를 쏙쏙 없애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글치. 물이야 얕게 하면 되니까.”

드워프는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고, 드낙은 서둘러 그 뒤를 따라갔다.

“어떻게...”

“아! 자네 덕분에 아주 드워프들이 난리야!”

“아...증기기관차?”

“그러치! 마법 도움 없이 그냥 철깡통으로 석탄이나 나무를 태워서 굴리려고 했다며? 푸하하하하! 그거 듣고 모두 미친놈이라고 했다니까! 말이 되냐고! 그래서 재밌어 보여서 모두 거기로 가버렸지!”

‘이 새끼가?’

“지금 나보고...”

드워프 건축가는 드낙의 그 말도 또 끊었다. 정말 괴팍한 드워프였다.

“아주! 아주 기가 막힌 방법이 있다니까. 논농사인지 물농사인지 그 씨부럴 것도 가능하다고.”

“아니, 듣자 듣자 하니까, 반말까지 하고...”

“적혈대검! 저주 받은 검인거 알고 있소?”

괴팍한 드워프는 냉큼 말투를 바꾸면서 흥미로운 주제를 쑤욱 집어넣었다.

“음! 갑자기 그건 왜?”

“본래는 드워프를 납치해서 개수작을 부리는 놈들에게 저주를 내려주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지만, 이제는 〈영점제작공법〉이라 불리고 있지. 수백년 전만 해도 그렇게 사용자를 불행하게 만들고 죽이기 위해서 만든 것뿐이지만, 이제는 아니오.”

그렇게 말하며 드워프가 걸음을 멈췄다. 그곳은 대장간이었지만, 색감이 굉장히 다채롭게 염색이 되어있었다.

“내 대장간에 온 걸 환영하오! 이곳은 〈영점 제작 공방〉이지!”

드워프가 손으로 안으로 안내하며 들어가자 드낙도 걸음을 옮겼다. 주변에는 온갖 광물이 쌓아져 있었고, 작업하는 소리가 잘 들려왔다. 문을 열자마자 후끈한 공기가 느껴졌고, 금속 냄새가 진하게 맡아졌다.

“여기가 뭐하는 곳인가?”

“괴짜라 불리지만, 누구보다도 미래를 아는 드워프들이 일하는 곳이지!”

그는 그곳에 있는 드워프들을 소개해줬다. 하나같이 괴팍한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드낙을 데려온 드워프부터 〈울렁 구리〉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드워프 중에서도 사회성이 결여된 자들이 모인 공동 생활터이기도 했다.

“적혈대검의 구조는 드워프가 보면 알기 쉽지.”

“불운을 취하고, 피를 자원으로 써서 효력을 유지시킨다.”

“초월의 힘을 보충할 필요가 없어.”

“지금 생각해봐도 2차적 보완자원을 둔 것이 놀랍도록 안정성이 뛰어나다.”

“확실하게 사용자의 인생을 조져버리는 완벽한 저주템이면서도 끝까지 그 능력을 잃지 않는 마검 중 마검이다.”

드낙이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적혈대검(赤血大劍)〉은 저주가 깃든 드워프 무기였다. 그 배경이 궁금하지 않았던 드낙은 드워프들의 말을 들으며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피를 머금어야지만 절삭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곧, 초월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피라는 자원을 사용한다는 뜻이고.”

드낙이 단박에 알아들었다.

마력을 충전해야 하는 마법 아이템과는 달랐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거기에 하자가 있을 수 있었다. 모든 힘은 변환되면서 소실율이 발생하기 마련이었다. 그렇기에 상대를 저주함과 동시에 불운을 통해서 이를 보완시키고 있었다.

효율이 뛰어나지 못할 때, 불운의 힘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식이었다.

‘어떻게든 날 괴롭힌 놈이 끝까지 쓰도록 설계를 했다.’

곧 죽어도 놓지 못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마검이었다. 때에 따라서는 불운의 힘조차도 쓴다는 게 음흉했다.

“적혈대검처럼 다른 자원을 써서 초월의 힘으로 변환해 사용하는 게 〈영점 제작 공법〉이오. 말 그대로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무구를 만들 수 있소.”

영구적이라고 해도 무방한 제작 공법이었다.

“그렇게 혁신적이라면 다른 드워프들도 공법을 바꿨을 텐데?”

“맞소. 그 이유는 바로 거푸집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요.”

그 말에 드낙이 생뚱맞은 표정을 지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만드는 공법 자체가 특별하다는 뜻이오. 최대한 망치질을 많이 해서 드워프의 손길을 계속해서 만져서 가공, 변화를 시켜야 하는 생명의 공법이오.”

“생명의 공법?”

“수명이 깎아나갈 정도로 노력해서 만들어야 해서 생명의 공법이오. 일하기 싫어하는 드워프들은 생노가다의 공법이라고도 하지.”

“생노가다의 공법...!”

입으로 툭 내뱉는 것만으로도 땀냄새가 맡아지는 공법이었다.

“내친김에 구경시켜주겠소.”

괴짜 드워프들이 긴 망치를 들어 올렸다. 하나의 〈영점제작품〉을 만드는 데에는 총 15명의 드워프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야 했다.

가장 먼저 철을 녹여야 했다. 그 작업에 세 명이 투입되었고, 땀을 뻘뻘 흘리며 용광로를 세 곳에서 화력을 집어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가 때가 되자 도르레를 굴려서 용광로를 엎어 통로를 통해서 녹은 철이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녹은쇠가 구멍에 모여서 시뻘게진 상태에서 살짝 형태가 잡히며 반고체 상태가 되었다. 이를 집게로 집어서 제법 큰 화덕에 옮겼다. 이글거리는 열 속에서 긴 망치를 쥔 11명의 드워프들이 시계방향으로 망치질을 시작했다.

“어이, 어! 어이, 어!”

굉장히 빠른 템포로 생노가다가 시작되었다.

오직 망치질을 통해서 원통형으로 달구어진 철을 때려서 형태를 잡게 만들었다. 종종 반대편이나 옆에 망치를 대어서 받쳐주기도 했다.

땅땅땅땅땅땅!

그 모습을 보며 드낙이 혀를 내둘렀다. 거의 한 호흡에 1사이클이 들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망치질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숙련되려면 10년도 더 걸리겠다.’

11명이 하나 되어서 남은 4명과 서로 교대하며 장장 3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큰망치질을 해서 형체를 다 잡자, 이제는 15명이 작은 망치로 테두리를 치고, 문대기를 반복했다. 망치질 자국이 수없이 많은 곳에 생겨났다.

거진 6시간에 1개를 만들 정도였다.

적혈대검과는 확실하게 표면이 다른 창이 만들어졌다.

집게를 여럿 사용해서 들어 올려 물에 식히고, 세공하면서 망치 자국을 지우거나 덮어씌워 안 보이게 만들었다.

“용맹한 드래곤 장창 완성이오.”

“가장 대표적인 출품작이지. 화덕의 화기를 먹는 것이기에 평상시에는 화덕에 올려두면 되오. 그러면 알아서 계속 쓸 수 있소. 쓸 때는 당연히 물로 식히고 잡아야하오.”

“어디에 납품하는데, 내가 들은 게 없지?”

“비밀엄수! 오직 소개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지. 물론 1인당 1개고, 나이 제한도 있고 직업에 따라서 판매를 안 하기도 한다.”

“장인의 물품을 어찌 쉽게 가져가려고 하는가? 요즘에는 소개서가 없으면 받지도 않아.”

그 말에 드낙이 코를 비비며 그들의 눈치를 봤다.

‘미친놈들이다.’

장창을 들어 올린 드낙이 물었다.

“어떤 효과가...극, 기이잇!? 뭐지! 이 솟아오르는 고양감으으으으은!”

“아아. 그게 바로 〈용맹한 드래곤 장창〉의 힘이다. 잡는 순간 발정난 수캐처럼 용맹해지지.”

드낙은 서둘러 장창에서 손을 뗐다.

‘그낭 발정 나는 것뿐이잖아!’

온몸, 특히나 하복부가 크게 자극받는 이 장창은 결코 전투용이 될 수 없어서였다. 전쟁터에서 남자를 사냥하는 전투게이들이나 사용할 법한 장창이었다.

“이걸 가져간 기사가 있다고?”

“그래. 하나같이 나이 든 기사들이긴 했지만.”

“없어서 못 판다니까.”

드낙이 이마에 손을 짚었다.

‘내, 이 새끼들을...’

장창을 비아그라처럼 사용하고 있을 노기사들이라니.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계시오! 여기 남자에게 좋은 장창을 판다는 소리를 듣고 왔소! 금화도 두둑하게 챙겨왔소이다! 울센게이아 경의 소개서도 가져왔소!”

드낙이 눈에 쌍심지를 추켜올리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이내 걸음을 멈추었다.

‘내가 왜 화를 내야 하지? 남자에게 결국 좋은 거 아닌가?’

이내 다시 되돌아가서 천으로 곱게 장창을 싸서 챙겼다.

“내일 다시 오겠다. 그때 논농사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지.”

“기다리겠소. 물농사는 이 공법이 정말 최고요.”

“내일 대가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하고 있어라.”

그 말에 드워프가 눈을 반짝였다.

드낙은 서둘러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여기 있다는 게 들키면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몰랐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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