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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전사-177화 (176/1,239)

0177 <-- 바세안 토성 -->

‘또다.’

드낙은 가위에 눌린 것처럼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다. 왜 그런 것인지 이유조차도 몰랐다. 하지만 하나는 알 수 있었다. 전에 느꼈던 그 악몽이었다.

우-아-악!

매우 멀리서 들려오는 고함 소리에 드낙이 귀를 기울였다. 그것은 함성소리와 뒤섞이는 것처럼 보였다.

수-브락키!

수-브락키!

‘수브락키? 그게 뭐지?’

사람의 이름 같았지만 이름이 특이했다. 그렇기에 정보를 캐낼 수는 없었는데, 따로 정보 집단을 만들지 않는 이상 들킬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악몽은 그것뿐이었다.

멀리서 들려왔음에도 얼마나 큰 소리인지 딱딱 귀에 때려 박혔다. 드낙은 그 이름을 조사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나중에 용병이나 상인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까.’

일단은 자신의 울타리에 들어온 자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땀으로 흠뻑 젖은 드낙은 불침번을 서고 있는 이스핀과 술 두 잔을 서로 돌렸다. 제법 쌀쌀했다. 여름이 끝나가면서 밤은 더욱더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메디오 지방은 어디서든 어떤 계절이든 바람이 잘 부는 것이 특징이었다.

“수브락키···말씀입니까?”

이스핀이 요성한 표정을 지었다.

“아는 거라도 있나?”

“예.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드낙의 눈에 이채가 발했다. 그리고는 손을 휘적거리며 재촉했다.

“현재 오크들의 대전사(大戰士)입니다. 바로 북쪽에서 제국과 남부 왕국을 차단하고 있는 〈백설산맥(白雪山脈)〉에 있는 오크들의 지배자입니다.”

〈대전사(大戰士) 수브락키(Souvlacki, 단단한 발)〉.

“지배자?”

“예. 매번 대전사에 추대되면 〈오크의 가을〉이네, 뭐네 하면서 침략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제법 소문이 크게 올랐었을 때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코질질 흘리면서 동네 형들 따라다닐 땐데, 그립네요.”

드낙은 턱을 문질렀다. 오크의 지배자가 왜 자신의 꿈에 나타난 것일까? 〈검은 꿈〉의 영향인가? 하지만 이때까지 이런 악몽을 꾸게 한 적이 없었다. 직접적으로 부딪칠 적이라기에는 신뢰성이 낮았는데, 그랬다면 진작에 적에 대한 꿈을 몇 번이나 꿨을 것이다.

‘뭔가 변수가 생겼나? 도통 모르겠군.’

무엇보다 〈버려진 영지〉는 백설산맥과는 방위 자체가 달랐다. 조금 걸치고 있긴 했지만 말 그대로 끄트머리였다.

“오크에 대한 악몽을 꾸셨다면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수브락키가 대전사가 되고 나서는 인근 약탈만 이루어질 뿐, 침공이란 침공이 없었습니다. 인간과 부딪치기 싫어하는 대전사입니다.”

이스핀은 현재 백설산맥의 대전사를 온화하기보다는 겁이 많은 놈으로 평가했다.

드낙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고민해봤자 소용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 당장 생각해야 할 일이 많았다. 그래도 오크가 침공한다는 걱정을 말끔하게 지우지는 못했다.

마적들에 의하면 큰 마을 〈바세안 토성〉은 촌장을 역임하는 평민 가계도에 의해서 이름 지어지어졌다. 부농인지 부상인지 모르겠지만 촌장이라는 직책이 고였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촌장이 되면 무슨 이름을 쓰던 〈촌장 바세안〉이라 불렸다.

바세안 토성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쓰는 큰마을에 도착하기 위해서 5일을 더 가야 했다. 그 사이에 노예들과 전투 노예들은 원형진을 〈이실레아 브릴리언트〉에게 확실하게 지도 받았다.

사실 5일만으로 〈진형(陣形)〉을 갖추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사람은 결코 3인칭으로 세상을 보지 않기 때문이었다.

“똑바로 서! 무조건 자신감이다! 화살이 날아와도 투구와 방패가 있다!”

그녀가 거침없이 앞 열의 방패를 잡아서 거칠게 앞뒤로 흔들어대었다. 버티려고 용을 쓰다가 앞으로 끌려 나오자마자 검집으로 머리를 얻어맞아야 했다.

“켁.”

이러한 것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저 이실레아와 노예들의 전투 호응도를 올리는 일이었다. 뒤로 물러나면 물러나는 것을 기민하게 만드는 작업이었다.

‘좋다.’

결국 이실레아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더욱 확실한 공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형편없는 놈들을 훈련시키면서도 기분은 썩 나쁘지 않았다.

선하게 전황이 눈앞에서 그려졌기 때문이었다.

‘적병(敵兵)의 수준은 병사라고 부르기에도 조잡하겠지.’

진형을 갖추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고로 싸움은 대장전이 될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내에 버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피해로 진행이 느슨해질 즘에 끝날 것이라 예상됐다.

‘할만한데?’

반면 노예들은 자신감을 가졌다. 이실레아의 진형감각을 자신의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는 자신들이 형편없음에도 계속해서 이실레아를 통해서 갖추어지는 진형의 완성에 걸리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전은 다르다.’

이실레아는 연습에서 나오는 성과를 결코 맹신하지 않았다. 잘못한다면 스스로의 검으로 노예의 목에 칼을 겨눌지도 몰랐다. 지휘관이라는 것은 전투에 있어서 어떻게든 진형을 잡아놔야 했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큰 이득이기 때문이었다.

이실레아의 원형진 훈련에는 이스핀과 도렌 부대장 또한 참석해서 굴려졌다. 그들은 지휘관의 역량을 최대한 쌓아야 했다. 적어도 〈현장 지휘관〉의 능력은 갖춰야 했고, 이번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드낙은 두꺼운 군사학 책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구경했다. 하나하나가 드낙에게도 큰 도움이었다. 전술은 x밥인 드낙이었다.

‘보면 볼수록 좀 규모 있는 전투는 수행하는 것부터가 힘드네.’

이실레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다. 승리해도 무의미한 승리를 움켜쥐었을 것이다. 서로 피해가 많은 상태라면 아니 싸우니만 못하다.

그들은 해질녘에 바세안 토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토성의 밖에는 농지가 많았지만 일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해가 저물면서 밥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제대로 된 토성이네.’

〈바세안 토성〉은 생각보다 토벽이 높았고, 경사가 급격했다. 800 걸음을 두고, 드낙은 야지(野地)에 진지를 갖추었다. 적의 추가적인 기병을 경계했다.

이실레아가 다가와서 늑대에 대한 것을 말했다.

“늑대들은 이번 〈입구 알박기 전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밖에 대기하여 도망자들을 잡는데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는데 늑대는 사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괜히 틈만 만들 뿐이었다. 드낙은 이를 허락했다. 토성의 벽을 뛰어넘어 주르륵 미끄러져서 도망치는 놈들을 사냥하는데 쓰기로 하였다.

일반 노예들은 돌을 주워서 벽을 쌓았다. 그것은 투석을 위한 것이기도 했기에 단순히 방어적인 행동만은 아니었다.

마적들은 묶인 채 앞으로 한 줄로 세워졌다. 그리고는 목 놓아서 자신의 가족을 불러대었다.

드낙의 명령이었다. 노을빛이라서 마적들의 얼굴을 제대로 살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나아아아!!”

“아버지! 저 토렌입니다!!”

소란은 단박에 큰 마을을 흔들었다. 조잡한 종소리가 크게 울려대었다. 이내 토성 위로 사람들이 너도나도 올라왔다. 밖으로 나갔단 마적들이 일단의 무리에 휘어잡혔으니 당연했다.

전신갑주를 입은 채 말을 탄 드낙이 1시간 뒤에 마찬가지로 말을 탈 줄 아는 이실레아를 대동하고 토성에 근접했다. 화살이 닿을 수 있는 거리까지 대범하게 들어섰다. 활을 겨누던 놈들을 〈촌장 바세안〉이 뒷목을 후려쳤다.

“활 내려! 미친 새끼들아! 보면 모르냐! 기사다, 기사!”

“멍청한 새끼들아! 내려라, 활을 내려!”

그 소란에도 워낙 시끌시끌해서 명령을 잘 못 이해한 한 놈은 활을 쏘기도 했다. 그야말로 전혀 통제가 되어있지 않았다. 쏘아진 활을 그냥 몸으로 맞아 튕겨낸 드낙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소리를 내질렀다.

“들어라!! 바세안 토성의 시민들이여! 너희들은 지금 마적에게 공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쩌렁쩌렁 울리는 외침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 토성의 모든 시민을 마적으로 간주하고, 바세안 토성을 마적 소굴로 지정하겠다!!”

“성문을 열고! 마적과 관련된 자들에 대한 조사를 받으라! 만약 다른 곳에 마적이 있다면, 나 〈자유기사 드낙〉이 토벌을 진행하겠다!”

말을 마친 드낙이 성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자 위에 올라온 장정들의 시선이 〈촌장 바세안〉에게 향했다. 이곳에서는 그가 왕이나 다름없었다. 특히나 〈피의 성소〉를 소유하고 있었다.

“어떻게 합니까?”

“촌장님!”

“시끄럽다, 이 새끼들아!”

그가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딱히 다른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다. 딱 3분을 준 드낙은 그대로 말에서 내려서 성문에 접근했다.

“부, 부수는 거 아니야?”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저게 얼마나 굵은 성문인데. 통나무만 몇 개나 들어간지 알고는 있는 거냐!”

그렇게 말하면서도 촌장은 서둘러 마을 남자들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내려가라고 소리쳤다. 성문 밑에서 드낙은 재질을 확인했다. 철은 하나도 쓰여 있지 않았다. 큰 통나무를 통째로 축으로 해놓았고, 아주 큰 경첩이 있었다.

‘합금 같은데. 조잡하네.’

발로 차 보니 경첩이 물렁하게 움푹 파여졌다. 전신갑주를 통해서 체중이 늘어난 드낙의 발길질은 철 따위 무식하게 구부릴 정도였다. 경첩의 내구력이 형편없는지 성문을 여는 축에는 망치로 두드려서 계속 수리한 흔적이 많았다.

애초에 성문의 크기도 그리 대단하지 못해서 목재로 그냥 퉁친 것 같았다. 겉보기만 그럴싸했지 형편없는 성문이었다.

‘선택도 그리 빨리 못 내리다니. 형편없는 놈이 대장 노릇을 하고 있네.’

그만큼 주변에 적수가 없다는 뜻이었다. 제대로 된 리더나 보스를 배출하기에는 환경이 안 좋다는 뜻이다.

경첩을 박살 내고 드낙이 문에 몸을 기대었다. 그대로 문이 기울어졌다.

“어, 어어어!!!”

서서히 기울어지는 성문을 보며 마을 사람들이 소리를 내질렀다. 〈촌장 바세안〉이 핏대를 세웠다.

“마, 막아! 막으라고!”

“예?”

모두 그것을 거부했다. 나무로 되어있어서 크기보다는 무겁지 않겠지만 그래도 크기로 이미 압도되었다. 성문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울어지고 그대로 바닥에 쿵하고 떨어졌다.

흙먼지가 튀고, 자욱하게 일어났다.

그곳에서 거침없이 튀어나온 드낙의 모습에 마을 사람들이 주춤주춤 물러섰다.

“왜 이렇게 고민하느냐? 네놈들도 마적이냐?”

“아, 아닙니다! 저희들은 〈남부 왕국〉의 시민입니다!”

촌장이 냉큼 대답했다. 기사와 일단 싸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혼자서 너무 강하게 나오는 드낙의 모습에 괜히 겁을 먹은 것이다.

허장성세(虛張聲勢)에 제대로 당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실레아는 미리 준비한 적색 깃발을 올렸다. 삼각깃이라서 그리 크지는 않았다. 바람에 붉은 삼각깃발이 펄럭이자 뒤에 있던 병력이 성문으로 다가왔다. 적색은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했고, 여기서는 전진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이스핀과 도렌 부대장은 노예들과 마차를 이끌었다. 물론 생포한 마적들 또한 끌려가야 했다.

“윽! 살살···”

소리를 지르게 하기 위해서 식량과 물을 먹여서 그런지 마적이 그새를 못 참고 우악스럽게 미는 모습에 말을 지껄였다가 뺨을 맞기도 했다.

‘어쩌지?’

토성 위에 있는 자들은 그것을 확인했지만 멀뚱하게 보고만 있었다. 체계와 매뉴얼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또한 명령을 내려야 하는 촌장 바세인과 그 가계도의 일족들은 촌장을 따라서 내려간 상태였다.

파도가 밀고 들어오면 밀리고, 빠지면 빠지듯이 상황이 변함에 따라 그저 그곳으로 흘러갈 뿐이었다.

“흠. 제법 좋은 창을 가지고 있군. 이 주변에 광산이 있나?”

드낙이 거침없이 시민의 창을 잡아 빼앗아 들어서는 재질을 확인하며 말했다. 그 능숙함에 모두가 바세인 촌장을 보고 있었다.

“그것은 아닙니다. 광산은 무슨···하하하. 그저 지나가는 상인들에게 구매한 무기입니다.”

“하긴. 이런 척박한 땅에 무슨 광산이 있겠나?”

드낙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모두 기준이 다른 무기를 보며 속으로 분노를 태웠다. 저 무기들과 장비 모두 약탈로 얻어낸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창날이나 검신의 경우에는 〈거푸집〉에 따라서 길이는 같아야 하는데, 제각각 다른 것을 보니 빼박이었다.

‘싸울 수 있는 장정들을 모을 시간 1시간을 줬다.’

긴급이었기에 종소리가 울리고 너도나도 달려왔을 것이다. 그 숫자가 300은 되었다. 그리고 곳곳의 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빵냄새를 봤을 때, 이게 싸울 수 있는 인원의 대다수일 것이다.

성문을 지나기 전, 그 부분에 드낙의 병력이 멈추었다. 위로는 토성의 벽이 단단히 받치고 있었고, 뒤에는 적이 없었다. 앞만 보면 되기 딱 좋았고, 입구를 막는 형세였다.

드낙이 본론을 꺼냈다.

휴식을 취한다니, 뭐니, 저들에게 시간을 주지도 않았다. 이쪽은 모든 것을 생각하고 왔고, 저쪽은 아닌 밤에 홍두깨를 만난 격이었다.

“들어라! 〈악신 아토라신〉을 믿는 사교도들아. 너희들은 모두 죽어도 시원찮을 죄를 저질렀다. 또한 마적 행세를 하며 양민을 약탈하고, 피로 재물을 탐하려고 했다.”

잔뜩 모여있는 삼백 명의 남자들의 표정이 잔뜩 굳었다. 자신들의 치부를 단번에 말하는 드낙 때문이었다. 드낙은 천으로 덮은 악신의 단검을 꺼내어 촌장의 앞에 던졌다.

“오늘 여기에서 나갈 수 있는 자는 없다. 모조리 즉결처형이다.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늙은이든.”

부들거리는 촌장이 드낙을 손가락질했다.

“우리는 삼백이다! 저놈들은 고작 기사 하나에 100명도 안 된다! 모두 죽여버려!”

“우와아아아아!!!”

기세가 야만적이었지만 대단했다. 숫자에서 오는 우위는 초전(初戰)에 가장 큰 사기진작의 방법이었다.

기사를 본 적이 없는 놈들답게 그대로 덤벼들었다. 어차피 죽여야했기도 했는데, 드낙이 모조리 죽인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 작품 후기 ==========

6257자

끊을 곳이 마땅찮아서···ㅠ

7월달 소득 공개입니다.

7월 조회수는 총 583, 744입니다. 조회수 정산은 2, 076, 164입니다. 아마 3부 들어가면 줄어들지 않을까···ㅋㅋ 이렇게 많이 받아본적은 처음이네요. 보통 90만원 정도?

쿠폰 정산은 1, 682, 450입니다.

미사용 쿠폰 정산은 501, 850입니다.

총4, 260, 464원 입니다.

이번 8월달도 잘 부탁드립니다.

또 글 쓰는 것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다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전에도 말했지만 수익 공개는 독자님들에 대한 감사, 초심 유지, 성장과정 기록? 장르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독자님들에게 지급? 그리고 이 시장에 들어올려는 지망생들을 위해서 입니다.

많든 적든 앞으로 계속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최대한 많이 써서 독자님들에게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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