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사소한 다툼, 사소한 음모 #
97화
안 그래도 밤에 나가려고 했으니, 이 문제 해결하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았다.
“아빠 나갔다가 올게, 놀고 있어? 늦으면 먼저 자고. 알았지?”
-응!
녀석들의 대답을 듣고 바로 게이트로 순간 이동한 반화는 급하게 오고 있는 용용이의 모습에 실소가 나왔다. 그리고 아직은 통통한 몸으로 급하게 날아오는 용용이의 등에는 애처롭게 용군주가 매달려 있었다.
“으아아아!! 용용아! 제발 천천히! 진짜 만나게 해준다니까!?”
-크릉!
용군주의 설득에도 전속력으로 날아 온 용용이가 반화의 앞에 내려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죽다 살아난 용군주가 용용이에게서 굴러 떨어지며 반화에게 후들거리는 다리로 걸어온다.
“으으으... 반화씨? 어? 덩치는요? 없으면 안 되는데..”
“안에 있습니다. 근데... 같이 갈 수 있겠어요?”
원하던 덩치가 없자 잔뜩 흥분한 용용이.
“하하하... 글쎄요?”
용군주도 더 이상은 장담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네요. 용용이 제가 먼저 데려 갈게요.”
“네? 용용이를 어떻게...!!?”
말을 끝내자마자 사라진 반화와 용용이에 용군주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만 부릅뜬 채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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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르릉~!
-꾸오오!
“덥지도 않나? 아직 여긴 여름이구만.”
서로 껴안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녀석들을 보며 반화가 눈꼴시다는 듯 쳐다봤다. 그런 반화의 눈치에도 상관없이 서로에게 애정 표현하기 바쁜 녀석들.
“으으으...나도...연락처 하나 받은 거 있는데...연락해봐?”
지난번에 구해준 식당 여직원의 연락처가 그의 폰에 있긴 했다. 전혀 생각이 없다가 저 꼴 보기 싫은 애정 행각을 보니 문득 생각난다.
“야, 나 간다?”
....
대답도 없는 녀석들..
“이래서 커플이 싫어. 말도 씹고... 나쁜 것들.”
스륵..
꿍얼거리던 반화가 사라지는지도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연인은 그저 서로만 바라보며 집중 할 뿐이었다.
.
.
.
그리고 혼자 남겨진 용군주는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는데 기척도 없이 다시 나타난 반화의 모습에 귀신을 본 듯 눈만 커지고 몸은 굳어 버렸다.
“어...어?!”
“뭘 그렇게 놀래요?”
“어떻게???”
“음? 아~...뭐 상관은 없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갑시다.”
“네...허억!!???”
용군주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그를 잡고 순간 이동한 한 반화는 아직도 두 녀석이 애정행각 중인 별장에 용군주를 놓아 줬다.
“여긴[email protected]???”
시야가 어지러워지며 다른 곳으로 이동한 용군주는 자신이 겪은 일이 실화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용용이가 뿅하고 사라지질 않나, 테이머라고 알려진 몬스터 군주가 번쩍번쩍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질 않나. 물론 단순한 테이머가 아닌 건 알고 있었지만...자신도 이상한 곳으로 뿅하고 데려오고...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정신 좀 차려요. 여긴 게이트 내부에 있는 제 별장입니다.”
“예...예!? 게이트 안에 별장이 있다고요?”
-꾸옹?
-크릉?
갑작스런 소란에 애정행각을 부리던 녀석들도 멈추고 소란의 원인을 바라봤다. 그 모습에 반화는 용군주를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나마 이렇게 눈꼴 시린 장면을 보지 않게 되다니...
“네.”
“...이거 실화에요?”
“네.”
“용용이는 ...여기 있네? 덩치랑...”
혼자 중얼 거리며 지금 상황을 천천히 이해해보던 용군주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어떻게 저를 여기로? 용용이도... 공간이동 능력자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정확하게 알고 있는 장소에 가는 것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니 애초에 게이트로 공간 이동이라니... 제약도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뭐...비슷한 거라고 해두죠. 여기서 좀 쉬세요. 바쁜 일 없죠? 저쪽에 책도 있고 먹을 것도 있으니까 휴가 나온 셈 치세요.”
“네?”
“그럼 전 가 볼게요. 아! 이 근처에는 몬스터가 없는데 저쪽으로 가면 모자라지만 착한 녀석이 살고 있어요. 착한 녀석이긴 한데 낯선 사람은 밟을 수도 있으니까 그쪽으로는 가지 마세요.”
“네에!? 반화씨? 저를 여기 두고 간다고요?”
“네. 뭐, 급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뇨, 그런 건 아닌데.”
“저는 좀 바빠서 그럼...”
스르륵...
그렇게 반화가 사라지고 다시 한 번 넋을 잃은 용군주는 마당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감쌌다.
“이게 뭔 일이야... 용용이 너!”
-크릉?
-꾸옹?
왜 부르는냐는 듯 보는 용용이와 덩치의 모습에 허탈한 용군주는 힘이 쫙 빠졌다. 그렇게 난리를 부릴 것처럼 흥분했던 녀석이 저렇게 온순해 지다니...
“그나저나 별장이라고?”
그의 중얼거림을 뒤로 하고 커플은 다시 서로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본다.
“근데 난 왜??? 저것들을 구경하라고?? 왜?... 그리고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는 또 뭐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이 1도 이해가 가지 않은 그...
-꾸옹!
-크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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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희생양... 모두에게 잊어졌던 롭스...
반화가 삼이를 혼내기 전에 이미 기절에서 깨어났던 녀석은 몸에 흐르는 거대한 기운에 다시 기절 할 뻔했다. 다행히 반화가 기운을 안정화 시켜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한순간 자신이 가진 재산이 그냥 평범한 직장인에서 세계적인 재벌급 재산으로 바뀐 느낌이었다.
날아 갈 것 같은 한 산뜻함, 그리고 그동안 흐리멍텅했던 머릿속이 명료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은 마치 다시 태어나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혹시나 반화와 그의 일행들에게 당했던 수난을 복수 할까하고 잠시, 정말 잠시 생각했지만 반화가 본격적으로 삼이를 혼내는 걸 보고 그 짧았던 시간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을 셀프로 호되게 혼냈다.
그렇게 한참 난리가 나던 상황에서 일어났지만 일어나기 애매해 눈치만 보던 중에 지들끼리 쇼를 하더니 자신은 돌아보지도 않고 휙 사라져, 황당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진짜 갔는지 확인 했지만 정말 그들은 갔었다. 아주 자신의 영역이자 집을 온통 헤집어 놓고서...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도 혹시나 다시 올까 싶어 숨죽인 롭스의 모습은 처량 그 자체였지만 그래도 얻은 것은 꽤 있었다. 넘치는 기운은 당연하고, 외모적으로도 조금 멍청하고 미련하게 생겼던(반화의 말에 따르면) 몸과 얼굴이 탄탄하고 날렵하게 그리고 초점이 뚜렷한 눈동자로 바뀌었다. 머리가 맑아지며 지능도 올라갔고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머리의 뿔과 날카롭게 삐져나온 두 개의 송곳니였다.
둘 다 크라센의 특징이었는데 그 놈보다는 작지만 롭스의 덩치가 놈보다 작아, 비율로 치면 거의 비슷했다. 뿔과 송곳니 덕분에 마치 외눈박이 악마 같은 모습으로 변한 롭스의 외모는 그전의 바보 같은 모습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꾸어어엉....
모습은 변해도 여전히 내용은 롭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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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에서 사라진 반화가 다시 나타 난 곳은 집이 아니라 어딘가의 하늘이었다.
“흠... 파스, 여기 맞지?”
[예, 현재 이곳에 있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하늘에서 밑을 내려 본 반화는 원하는 기운을 가진 놈을 찾기 위해 기감을 끌어 올렸다.
“맞네. 땡큐~”
[별 말씀을...]
원하는 놈을 찾은 반화가 파스에게 고맙다고 하고 모습을 감췄다. 파스도 감지 할 수 없는 반화를 이곳의 최신식 기술로는 절대 발견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여유 있게 밑에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 간 반화가 거침없이 목적지를 향해 걸어간다.
“흐음...여기 있었네?”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철창 안에 구속구를 찬 채 갇혀 있던 남자가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지만 그런다고 모습을 감춘 반화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뭐...뭐야! 누구야!”
“누구긴 나지. 파스, 혹시 여기 갇혀 있는 놈들 프로필 좀 보여 줄래?”
[예]
보이지도 않는데 계속 해서 들려오는, 그것도 자신의 말은 무시한 채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에 소름이 돋은 남자가 기겁하며 모서리로 움직여 미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누구야! 씨발! 어떤 새끼가 장난치는 거야?! 나 누군지 몰라? 여기서 나가면 니들 다 뒤졌어! 알아!!!?”
퍽!!
“컥!”
“시끄러 새끼야. 귀가 썩겠네.”
스크린을 보고 있던 반화가 녀석의 고함에 짜증이 나서 그대로 입을 뭉개버렸다.
“우어어어억! 어어억!”
뭉개진 입으로 알아듣지 못할 비명을 지르는 녀석을 보던 반화는 소리가 줄어 든 것에 의의를 두며 다시 스크린을 확인했다.
“허허허... 죄다 쓰레기들이네. 파스 이거 정확한 거야? 오류 없어?”
[숨겨진 전산들을 모두 해킹해 대조한 자료이므로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럼 뭐 괜히 귀찮은 짓 안 해도 되겠네. 이런 놈들한테 내 돈이 들어가다니 쯧..”
[0.001%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 인간들의 불완전한 방식이네요.]
“뭐, 완전한 게 어디 있겠어? 그러니까 사람이지... 그래도 이건 좀 열 받네.”
혼자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기절할 듯 거품을 물고 떨고 있는 놈은 반투명하게 떠있는 스크린 같은 것에 자신의 사진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저절로 옆에 있는 글을 읽다가 놀라 눈을 번쩍 떴다.
“읍!으으으읍!!”
“응? 아아, 이건 보였나 보네. 자! 잘 봐? 이게 니가 그동안 저지른 일이야. 김동수... 죄명, 미성년 강간... 처음부터 너무 쎈데? 폭력은 기본이고 성폭력, 살인, 살인 교사, 시체훼손 등등 뭐 말하는 내 입이 더러워지는 느낌이네? 무엇보다도...”
스으윽.
“?”
말을 하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반화의 모습에 누군지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에 놀란 놈의 눈은 더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내 동생, 누나한테 개수작을 걸었다는 거야.”
콰드드득...뿌득!!
“!!!끄어억어억!!!!!헉...헉..웁!!”
그대로 놈의 남성을 짓뭉개 버린 반화는 즐겁다는 듯 입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고통에, 그리고 그 섬뜩한 미소에 정신이 나갈 것 같은 놈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억눌린 신음만 흘렸다.
“내 동생과 누나한테 니가 무슨 생각으로 접근 하려 했는지는 니가 그동안 한 짓들을 보면 얼추 짐작이가... 그래서 그냥은 못 보내지... 끼리끼리 논다고 같은 식구들도 뭐 그렇게 깨끗하진 않더라고?”
“읍?!”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피해자가 벌을 받으며 살고 있어. 니들 때문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는 알려나? 아~ 알긴 하겠군. 니들이 그렇게 만드려고 노력했으니까...아예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도 있고 말이야? 가해자는 이렇게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었는데. 근데 지금 내가 하는 말은 다 개소리야. 알아?”
“?”
반화의 이해 할 수 없는 말에 이 와중에 놈이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친절하게 반화는 알아 듣기 쉽게 설명해 주기로 한다.
“이런 말하는 나도 떵떵거리면서 살잖아? 이렇게 범죄를 저지르면서. 범죄자를 상해해도 범죄더라고?”
콰직! 쁘드드드득!
“으어어억!!!”
반화의 손짓에 사지가 뒤틀리는 놈.
“그래도 내가 이렇게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 수 없지. 난 계속 떵떵거리면서 살 거니까. 알았지?”
“...”
“그러니까 니 손 좀 빌릴게?”
“???”
정신을 못 차리는 중에도 또렷이 들리는 반화의 말에 그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했지만 이내 고통이 머리를 지배했다.
“끅..끅!..”
“파스, 내 모습 잘 지웠어?”
[예. 그런데 진짜 이 방법을 쓸 겁니까?]
“난 직접 벌레를 죽이는 취미는 없어서... 그것도 떼 지어 있는 벌레는.”
무슨 방법을 쓰려는 것인지 파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지만 반화의 대답은 같았다.
“예전에 혼자는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다른 놈을 조종해서 재미있는 짓을 하던 녀석이 있었거든? 근데 그걸 당할 때는 짜증나는데 막상 내가 삼켜서 직접 써보니까 편하더라고? 특히 벌레들을 청소 할 때.”
[예...뭐 그러시겠죠.]
떨떠름한 파스의 반응에도 아랑 곳 없이 반화는 자기 할 일을 했다.
스윽...
“으으으!?”
반화의 작은 손짓에도 기겁하는 놈이지만 사지가 비틀려 움직일 수 있는 건 목 밖에 없었다.
콱!!!
아그작...뿌득..
“끄어어억!!!!!!!”
반화의 검은 기운이 놈의 머리를 삼키고 우적우적 씹는다. 고통은 없지만 영혼이 날아가는 느낌에 놈의 입에서 여태 나온 소리의 배는 될 비명이 나왔다. 검은 기운이 우적우적 놈의 머리를 씹었지만 여전히 멀쩡한 놈의 머리에 이상할 법도 하지만 반화는 그 모습을 그냥 바라만 봤다.
“끄어....쿠에에에엑!!!!!”
“음... 된 것 같네. 파스 그것들도 이리로 옮겨줘.”
[예.]
파스가 대답과 동시에 철창 밖으로 뭔가를 이송 시켰다.
“뭐...뭐야!?”
“??!?”
“우에에엑!”
갑자기 바뀐 환경에 놀란 듯 세 명의 여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이송의 부작용으로 헛구역질을 했다.
“안녕? 니들은 나 누군지 알지?”
“!!너...넌!? 여긴 어떻게? 저..저건 또 뭐야!”
“쿠에에에에엑!!!!!!!”
쾅!쾅!
철창 안에서 마구 날뛰는 김동수의 모습은 온 몸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으며 눈은 흰자 밖에 보이지 않는 기괴한 모습이었다. 거기에 사지는 비틀려 있지만 무슨 힘이 있는 건지 비틀린 채로 똑바로 일어서 있었다. 그리고 철창을 부술 듯이 강하게 내려치고 있었음에도 놈의 몸은 멀쩡했다.
딱!딱!
“크르르르...”
이빨을 부딪치며 공격성을 드러내는 모습에 기겁한 여자들이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반화의 손짓에 그 움직임은 막혔다.
“뭐야! 너... 이 새끼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사...살려줘! 우리 그냥 여기서 죄 값 받을게!!”
여자들의 비명 같은 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반화.
“흠... 미안, 이미 계획을 잡아 놔서 취소 할 수 가 없어... 안타깝네.”
정말 안타깝다는 말투였지만 반화의 얼굴에는 표정하나 없었다. 아니 입가만 웃고 있었다.
“씨발, 내가 이대로 당할 것 같아?!”
세 여자 중 하나가 자신들의 몸에 구속구가 채워져 있지 않다는 걸 알아채고 반화를 향해 능력을 쓰려고 하고 있지만 반화는 그저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합!!!”
쇄애애애액!! 캉!!
간단하게 그 여자가 날린 마나 블레이드를 피한 반화. 그를 스쳐 지나간 마나 블레이드는 김동수가 있는 철창을 강타했다.
“호오? 꽤 튼튼하네. 아닌가? 쟤가 약한 건가? 흠...”
마나 블레이드에도 멀쩡한 철창을 보며 반화가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을 휘둘렀다.
서걱! 서걱!
“? 뭐 하는 거야!?”
갑작스런 반화의 움직임에 이해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행동의 의미를 알아챈 녀석들이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다.
“크르르...쿠에에에에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