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화-음모 #
34화
“예전과 달리 정부에서 우리 능력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많이 변했어. 거기에 나는 장단 맞추는데 이제 지쳤고, S급 능력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정부도 뭐 빠지게 여기저기 들쑤시겠지만 지들도 이제 깨달을 거야. 그 동안 자기들이 마음대로 부려왔던 S급 능력자가 어떤 존재인지. 물론 저 멍청이는 그걸 깨닫지도 못했지. 그러니까 이렇게 멍청하게 일을 벌였지.”
“으흠... 정부가 저렇게 된 것에 네 책임도 있는 거네?”
“그럴지도... 그래서 이제 거기서 나왔지.”
“그래.”
“... 그게 다야? 님 관심 좀? 뭐 궁금하거나 그런 거 없어? 그동안 왜 그렇게 살았는지 라던가.”
“응 없어. 이제 집에 가.”
“나 이제 팀 만들 거야! 그리고 너네 회사 들어 갈 거다!”
“응 잘 가.”
쿵!
문이 닫히고 비로소 조용해 졌다.
능력자들에 대한 정부의 태도고 뭐고 그에겐 별 관심이 없다. 마음에 안 들면 엎어 버리지 뭐.
“흠...
드르르륵!
그때 폰에 불이 들어 왔다.
>>여보세요?
<>?김명섭 말하는 겁니까?
<>그게 무슨 말이죠? MK는 뭐고 다 엮이다니요?
<>그래요? 좋은 소식이네. 정부가 생각이 있다면 당분간 억제 하겠죠.
<>음... 아니요. 이번엔 한번 보죠. 왜 자꾸 보자는 건지 궁금하네요.
<>당분간 일도 없는데 그 쪽 편한 대로 한다고 해 주세요.
<>뭐야?
<>무슨 일인데?
신소이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시 가족들에게 취한 모종의 마법을 확인 했으나 별 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래? 그래서?
<>흠...그래? 알았어.
<>뭐? 해준다고 했는데 뭔 반응이 그래?
<>시끄러, 위치랑 정보나 알려줘. 그리고 나 테이밍한 녀석 하나 더 데리고 온다.
<<?몬스터? 꼬맹이면 충분 하지 않아?
>>효과는 이놈이 더 좋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