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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같은 몬스터마스터-21화 (22/295)

# 21화-정리 #

21화

"이반화씨 계십니까?"

"음?"

감상에서 깨어나 그가 현관 너머의 움직임을 읽었다. 두 명의 사람이 집 앞에 서있었다.

"누구시죠?"

"정부 소속 능력자 관리부 김민혁이라고 합니다. 잠시 시간 좀 낼 수 있을까요?"

다행히 두 사람은 정중하게 그에게 양해를 구해 왔다.

철컥!

"들어오시죠."

"아! 감사합니다. 김민혁 관리부 과장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제 밑에 있는 부하직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네네. 앉아서 얘기 할까요? 여기 앉으시죠. 뭐 마실 거라고 가지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집이 참 멋지네요."

"고마워요. 잠시 만요.."

그가 간단히 가족들이 온다고 사 뒀던 음료를 꺼내 컵에 따라서 가지고 나왔다.

"감사합니다."

"네 천천히 드세요."

"아닙니다. 바쁘실 텐데 용건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그래 주시면 감사하죠."

과장이라는 사람이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는 바로 용건을 말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몬스턴 등급 승급을 하셨더라고요. 아 이건 관리부에서 당연히 하는 일이라 오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뭐 딱히 숨기는 것도 아닌데요. "

"사실 요즘 테이머에 대한 윗선의 관심이 좀 많아서요. 등록증을 열람했는데 무려 A급 몬스터를 테이밍 하셨더라고요. 사실 테이밍이라는 능력이 일반인에게는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게 있어서요. 능력자들이야 컨트롤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 불안감이 어딜 가진 않죠. 특히나 높은 등급의 몬스터들 같은 경우에는 더 더욱이요. 거리를 돌아다니다 컨트롤이 풀리기라도 한다면... 끔찍하죠. 예전에 D급 몬스터를 테이밍한 능력자가 갑자기 몬스터에 대한 통제를 잃어 사고 난 적이 있기도 하고요. 물론 바로 긴급 대처로 사망자는 없었지만요."

"음.. 그렇군요. 그건 또 처음 듣네요."

“그래서 저희들이 안전을 위해 직접 확인 하고 있어요. 그 몬스터들과의 교감능력에 대해서 확인도 할 겸 테이머들에게 안전에 대한 주의 사항도 알려 줄 겸 해서 찾아 왔습니다. 혹시 지금 테이밍 하신 몬스터가 어디에?”

"... 바로 앞에 있는데요?"

"예??"

당황스런 표정으로 앞을 보는 과장의 눈에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깜찍한 고양이 한 마리와 주인의 품에 안겨있는 강아지 하나만 보일 뿐이다.

"혹시 일반인은 볼 수 없는 몬스터 종류 인가요? 으음.. 그런 말은 없었는데? 울프종이라고...여기에 울프..종? 설마?"

"그 설마가 맞는 것 같네요. 바로 얘! 입니다."

당당하게 품 안의 꼬맹이를 과장의 앞에 내미는 그였다.

"으아아~ 귀여워!"

두 팔에 대롱대롱 달린 꼬맹이를 본 아까부터 긴장하고 있던 과장 옆의 여직원이 꼬맹이를 보고 소리를 냈다.

음. 당연히 꼬맹이는 귀엽지 라고 생각하는 반화였다.

"어... 그러니까 이 강아지..아니 이 몬스터가 A급 판정을 받았다고요?"

"네. 등록증에 있을 텐데요?"

"어.. 그렇긴 한데. 혹시 어떤 계열의 능력을 쓰는지? 원소계? 물론 방출형 이겠지요?"

"아니요. 검을 씁니다. 꼬맹아, 검 들고 와."

그의 말에 품에서 쏙 벗어난 꼬맹이가 집으로 도도도 걸어 들어가 작은 손으로 자기 몸길이 보다 긴 검 하나를 들고 왔다.

"꼬맹아, 살짝 검에 힘 담아서 휘둘러 봐"

-캉!

반화의 말은 들은 꼬맹이가 검에 기운을 살짝 불어 넣고 가로로 휘둘렀다. 불어넣은 기운이 검 위로 타오르듯 감쌌는데 예전에는 검은 색의 오라가 타오르듯 했지만 지금은 하얀 색의 오라에 검은 색 오라가 박힌 오묘한 색의 오라가 검을 감쌌다.

마나가 담긴 검이 휘둘러지며 주는 압박에 과장과 사원이 얼어붙고 검을 내려놓고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자리에 털썩 앉는 두 사람 이였다. 아무래도 일반인에 가까운 능력자들이라 꼬맹이의 힘에 많은 압박을 받았나 보다.

"이정도면 능력은 확인 하셨죠?"

"네네네.."

"뭐 더 확인 하실 건 있나요?"

"아 그 교감능력도 테스트 해야 하는데.. 이미 검증 하신 것 같네요.. 몬스터가 이렇게 강아지처럼 따르는 건 처음 보네요. "

"그런가요?"

"네. 보통 테이밍한 몬스터들은 주인의 부탁을 들어 주긴 하는데 그렇다고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지난 번 용 테이밍 한 이야기는 들어 보셨나요?"

"아 네 들어 봤어요. S급이라죠?"

"네네.. 그 것 때문에 골치가 좀 아픕니다. 지금 그 테이머 게이트에서 귀환을 못하고 있어요.

"?"

"용의 자아가 너무 강해서 주인의 말을 듣긴 하는데 워낙 변덕이 심해 아직 주인이 잠시라도 한 눈 팔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거든요.

"흠.. 그런 놈들은 한번 밟아 주면 되는데...노에라처럼.."

그가 중얼 거리는 소리를 들은 사원이 깜짝 놀라 말한다.

"설마 이 귀여운 아이를 때렸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그럴 리가요. 얘 건드릴 데가 어디 있다고."

"그렇죠? 아유 귀여워라. "

꼬맹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간 큰 사원의 모습을 기겁하며 바라보는 과장이다.

"그럼 이제 용건은 끝이 난건 가요?"

"아 혹시 정부 소속으로 일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딱히 어디 소속 된 상태는 아니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음.. 죄송하지만 그쪽으론 생각이 없어서요."

"그러시군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혜택이 적진 않은데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오. 그럼 저희 이만 가 보겠습니다. 자 갑시다."

"네에.."

꼬맹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사원을 데리고 과장이 급히 떠났다.

"슬슬 알려지겠네? 음... 꼬맹이 등급을 더 올리기엔 너무 빠르고.  가족들한테도 얘기는 좀 해 둬야겠어. "

일단 집에 있을 누나한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했다. 괜히 귀찮은 거머리가 달라붙을까 주말에 가족들 몸에 푸롱 열매의 기운으로 마법을 하나씩 걸긴 했지만 말로도 설명을 해놓고 부모님, 동생한테도 말하라고 부탁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럴 땐 혼자인 것이 편한데 말이지."

괴물들과 있을 땐 이런 걱정 없이 제 몸만 신경 쓰면 되었는데... 지저분한 것들은 좀 청소를 해야겠어. 마침 요즘 게이트 주변에 돌아다닌다고 하니 오늘은 그쪽에 잠시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한다.

"코트 입고 무기는 음.. 이거 쓰지도 않는데.. 아! 좋아 어제 쓰고 남은 재료로 이거나 개조 해 볼까?"

그가 손에 든 마나소총을 카피한 뒤 재료들에 카피 마법을 풀었다.

스륵. 스륵

금세 마나소총과 같은 총이 만들어 지고 그가 만족한 얼굴로 총을 살폈다.

"뭐 이정도면 쓸 수는 있겠네."

가지고 있던 총은 공간에 집어 던지고 새로 만든 총을 가지고 게이트로 향했다. 이번에는 꼬맹이와 같이 가지 않고 혼자 가는 것이다. 좋은 것도 아닌 일에 꼬맹이를 데려갈 필요는 없으니까.

차를 타고 게이트 근처에 온 그가 주위를 살펴보니 각 길드, 기업들에서 오고가는 능력자, 관련 일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이 시끌시끌하게 자기들끼리 모여 이야기 하고 있었다.

"꽤 많네?"

그때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커지더니 그에게까지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기 티거 길드다. 장비부터 때깔이 다르네. 사냥 끝나고 잠시 휴식한다더니 이제 다시 활동 하는 건가봐. 지난 번 고스트 티거 사냥해서 한탕 크게 했다는데.."

"그러게. 한탕 크게 하고 쉬고 좋겠다. 나는 언제 크게 해보려나.."

"욕심 부리다 훅 가는 겨. 여긴. 그런 소리 말아."

"헛. 그냥 부러워서 그러지."

"어? 저기 저사람! 그 뭐야...S급! 엘프들한테 배운 능력자! 이름이 뭐였더라..."

"김서혁!.와 저런 능력자를 보다니.. 오늘 무슨 날인가?"

"저 사람 엘라프에서 돌아 온 건가? 무기가 활? "

"얼마 전에 돌아 왔다는데 이제 활동 하려나봐."

마지막 소리의 주인공인 한 남자를 바라봤다.

"음.. 저 정도가 S? 애매한데? 무슨 기준이지? 마나? 전투? 종합등급으로 말하는 건 이게 문제라니까. 마나는 그럭저럭 있긴 한데 전투는 잘 모르겠네. 나중에 구경 한번 해봐야겠어."

세계 급 능력자에게 저딴 평가를 한 그는 관심을 끊고 바로 게이트 입구로 향했다.

"등록증 좀 주시겠습니까?"

"여기요."

"네. 종합등급 A 능력자 이반화씨. 어.. 등록증에 몬스터도 있는데.."

"아, 집에 두고 왔는데요?"

"네? 몬스터를요?!"

"안되나요?"

"어.. 그러니까 안 될 건 없는데.. 혼자 몬스터가 사고라도 치면"

"그건 오늘 아침에 관리부에서 검증 했는데요. 교감상태 최상으로."

"아 그러십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웬만하면 같이 다니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음. 뭐 다음에는 그러죠."

"네 그럼 안전한 여행 되십시오."

게이트를 통할 할 때 직원들은 여행이라고 표현한다. 뭐 안전한 출근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긴 하니까. 다음에는 꼬맹이를 데리고 와서 다시 돌려보내던가 하든지 그냥 입구로 들어오지 말고 바로 들어 와야겠네.

게이트를 넘어 오니 완연한 도시의 모습을 갖춘 중세의 서양과 현대가 섞인 묘한 풍경이 나온다.

대중교통 수단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회사, 혹은 길드 차량을 이용하는 게 대부분이고 간혹 진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계적인 분위기의 도시를 볼 수 있어 요새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추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잘 개발된 덕에 다른 나라에서도 오기도 한다는데 그에게 별 감흥이 없었기에 바로 도시 밖으로 나왔다.

개발이 생각 보다 빠르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몬스터를 차당했기 때문에 병목의 내부 부분을 정리하는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아직 아침의 기운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지만 길드, 팀 단위로 사람들이 모여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일단 주변이 어떤지 한번 제대로 알아 봐야겠는데?"

그가 공중에 몸을 띄우고 기운을 펼쳐 주변의 모습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형, 움직이는 몬스터, 사람 등등 그의 기운이 펼쳐지는 곳의 모든 정보가 그에게로 모이기 시작했다. 정보를 모으던 그때 하나 거슬리는 정보가 들어 왔다.

"음? 아까 엘프랑 맞먹는 기운인데? 그 사람이 S급 이였으니까 얘도 S정도 된다는 건데. 한번 구경 해볼까?"

그가 정보를 토대로 기운이 느껴졌던 곳으로 이동했다. 그때 느껴지는 기운이 하나가 더 나타났다. 기운 자체는 좀 더 작긴 하지만 처음의 기운 보다 더 단단한 느낌의 기운이었다.

"? 얘도 S야? 뭐 세계 급 이라면서 뭐가 이리 많아? 근데 지금 지들 끼리 싸우는 건가?"

기운의 충돌을 느낀 그가 빠르게 그쪽으로 이동했다.

도착한 그곳의 주변은 곳곳이 얼어붙어 있고 난장판 이였다. 그 중심에 여자 한명과 남자 한명이 치열한 공방을 이어 가고 있었다.

"핫!"

여자의 손에 거대한 얼음으로 된 송곳이 생겨나 남자를 꿰뚫을 듯 날라 갔다.

남자는 손을 들어 얼음 송곳을 막는데 막기 직전 손이 변형 되며 금속의 단단한 막으로 변해 막아내고 막아낸 손은 곧바로 날카로운 검으로 변해 여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여자가 뒤로 움직이며 얼음 송곳을 쏘지만 번번이 막히는 탓에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젠장. 귀찮은 능력이네."

"흥! 너 만 할까?"

그때 뒤로 움직이던 여자가 돌연 멈추고 달려오는 남자에게 오히려 달려들었다.

"이제 포기 한 건가? 크. 꽤 오래 버텼어?"

"지랄하네. 이거나 먹어!"

여자의 손에 하얀 김이 피어오르며 남자의 검으로 변한 손과 부딪혔다.

ㅉㅓ저저적!

"으윽!"

여자의 손과 맞붙은 부분부터 얼어붙기 시작 하더니 순식간에 남의 몸을 얼려버렸다.

"후... 금속이라 얼음으로 타격 주기가 쉽지 않네. 젠장."

여자가 한숨을 쉬더니 남자에게서 떨어져 생각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보던 반화는 생각보다 마나의 사용이 뛰어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저래서야 여자가 이기지도 못하고 계속 반복일 텐데.?

얼어붙은 남자의 몸에 금이 가더니 금세 얼음을 털어버리고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몇 번 겪은 일인지 여자도 남자도 서로 경계하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만 포기하시지? 이래서야 결국 마나가 동나서 결국 죽는 건 너야."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아무 것도 못하고 계속 당하는 주제. 이미 애들 호출 했거든? 니 놈 한 짓을 생각 하면 절대 포기 못하지."

"젠장! "

듣고 있자니 남자는 쫒기는 몸, 여자는 정부에 속한 남자를 쫒고 있었던 인물이 였나 보다.

남자는 큰 피해는 없지만 계속 해서 시간이 가면 결국 정부 소속 능력자들이 오고 자신이 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끈질기게 자신을 견제하는 여자 때문에 비장의 수가 필요했다.

"빡빡이! 넌 오늘 뒤졌어. 새끼야!"

여자 다시 남자에게로 달려들었다.

치열한 공방을 나누다 다시 여자가 남자를 얼리려고 할 때 남자의 손이 갑자기 채찍처럼 휘며 늘어나며 여자의 어깨를 파고들었다.

"윽."

"내가 같은 수법에 계속 당 할 줄 알고?""

손에 꿰뚫린 채로 괴로워하는 여자를 향해 남자가 반대 쪽 손마저 여자의 가슴을 꿰뚫었다.

"크크크. 꽤 예뻤는데 아쉽긴 하지만 ‘잘가’ 라고. "

남자가 웃으며 여자를 조롱했지만 여자의 표정은 처음 당했던 모습 그대로 찡그린 모습이었다. 그에 이상함을 느낀 남자가 손을 빼려 했지만 손은 그대로 박힌 채로 어깨가 부서져 버렸다.

"으아아악!"

"병신. 내가 칼에 박힌다고 죽을까봐?"

양손을 다 잃은 남자의 양 어깨에 피가 솟아나고 여자는 태연하게 박힌 손을 뽑아냈다.

"쯧. 인권이고 뭐시고 괜히 지랄하겠네. 이래서 얌전하게 얼려서 데려 가려 했는데. 이딴 놈한테 무슨 인권이야?"

남자의 더럽고 추악한 범죄이력에 치를 떤 여자가 남자의 양 어깨를 얼려 출혈을 막았다.

"이 새끼들은 왜 이렇게 안와?"

여자의 험한 말을 끝으로 정부 소속의 사람들이 나타났고 남자의 상태와 여자의 호통에 재빨리 주변을 정리하고 바로 이동을 했다.

그 장면 까지 모든 지켜보던 반화는 마지막에 여자의 마나 사용의 치밀함에 살짝 감탄했다. 그렇게 섬세한 운용이 아니었으면 그냥 남자의 손에 당하는 거였는데... 내부로 들어오려는 손 크기에 맞춰 마나로 재빨리 내부를 바꿔 상처 없이 관통하게 한 뒤 상대가 모르게 잡고 그걸 한손이 박힌 상태로 한 번 더 하다니. 잘하는데?

"재미있는 걸 봤네. 꼬맹이랑 한번 붙어 보면 재밌겠어."

생각지도 못한 장면을 봐서 여기 온 목적을 잃을 뻔 했다.

"슬슬 쓰레기들이 움직이겠지? 나도 움직여 볼까?"

다시 기운을 퍼뜨려 주변을 살펴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렇게 실력 있는 사람이 움직이는데 굳이 그가 움직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이왕 온 김에 정리정돈만 하고 돌아 갈 생각이다.

잠시 후 기운에 걸리는 곳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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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해가 질 때 쯤 그가 게이트로 이동해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 나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케빈져 소탕에 난리가 난 상황 이였다.

>>정부 S급 능력자 신소이씨의 활약으로 그동안 각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검거 되었습니다. 피의자는 비공식 적으로 S급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악독한 범죄에 직접 가담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양 팔을 잃어 인권 문제가 또 다시 나오긴 했지만 검거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고 놓치면 일어날 끔찍한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피의자는 마나가 구속된 상태로 영구적인 마나 소실형에 취해 질 것이며 재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무기징역이 거의 확실시 되는 범죄들이 발표 되며 국민들을 경악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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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낮에 본 사람이 S급 이였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막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약소 길드와 팀들을 위협하던 스케빈져 일당 여럿이 현재 압송 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피해를 당하던 사람들에 의하면 어디선가 마나탄이 날아와 스케빈져 일당을 습격하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당국은 사실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의문의 능력자를 발견한다면 바로 연락 해달라고 게이트 내부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순간 스케빈져 일당을 이송하던 정부인원들은 모두 마나탄에 당한 범죄자들에 이상함을 느꼈다.

"마나탄으로 저 B급 능력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가능한 건가? 아무리 습격이라지만."

"그러게. 아주 벌집으로 만들어 놨어.. 저래놓고 살아 있다는 게 신기 할 정도네."

그들이 보는 곳에 온몸이 구멍으로 뚫린 사람이 있었다.

"쯧.. 회복은 왜 안 되는 거야? "

"몰라 치유 계열 능력자들 능력이 안 먹힌데. 지들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데? 반발력이 생긴다나?"

"꼴좋군. 저놈들이 죽인 사람들만 해도 몇 명인지 . 쯧.."

"그러니까. 아마 평생 저 꼴로 살다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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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 일의 장본인은 집으로 태연히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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