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다행히 찾아 온 시간 , `그 세상에서 산다` 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멀리 , 조금 더 깊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
“네, 오늘은 바로 일부 탐험가들이 우연히 발견 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에 의하면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 같아 보였지만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 왔다는데요...”
두 명의 남녀 한 쌍이 카메라를 든 방송팀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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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들려오는 소란에 웅크려 있던 검은 실루엣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진다.
“저기 문과 담장이 보이십니까. 사실 제보만 듣고 작은 컨테이너 크기의 집을 생각 했거든요. 아직 안을 보진 않았지만 주변 환경만 아니라면 그냥 숲속에 지어진 평범한 집으로 보이네요.”
“정말 그러네요. 여기에 왜 이런 집이 있는 걸까요, 탐험가 혹은 사냥꾼이 임시로 지어 놓은 것 치고는 너무 예쁜데요?”
“또 위치도 안전 통제벽 바깥 쪽 아니겠습니까? 미리 주변에 위험 몬스터가 없다는 말을 듣고 왔지만 일반 사람에게는 충분히 위험한 몬스터는 오면서 간간히 만났거든요. 다행히 저희와 동행한 분들이 있어서 안전했지만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기 사냥팀 이죠? 오늘의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 하세요.”
“이 곳에 집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집이 여기에 있을 수 있을까요?”
“음... 현대의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걸로 봐서 아틀란티스의 유적이라고 보기엔 힘들고... 저희도 참 궁금합니다. 주인이 누구일지.”
“위험 지역에 있는 신비의 주택. 과연 지금 주인이 있을까요? 문을 한번 두드려 보겠습니다!”
퍽!!
“억!”
mc중 한명인 여성이 문으로 다가가 주먹을 쥐고 두드리다 돌연 주먹을 움켜쥐며 주저앉는다.
“괜찮으세요?”
“으으으..네, 괜찮아요. 문이 많이 단단하네요. 나무 같아 보이는데... 망할..”
스윽...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두 명은 계속 투닥거렸다.
“허, 흠... (속닥) 방송 중이라구요.”
-어어어어!
갑자기 방송팀 주변이 소란해 졌다가 금세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 가운데 사냥팀으로 보이는 한명이 조용히 속삭인다.
“조용히 소리 죽이고 저희 뒤로 물러서세요. 자극 하면 안 됩니다.”
그제야 주변 분위기를 눈치 챈 mc 두 명이 이내 조용히 이동하며 주위를 살피다가
“헙!”
다행히 손으로 입을 막는 긴급처치로 비명은 새어나가지 않았지만 두 눈 부릅뜨고 마주하고 말았다. 거대한 검은 실루엣을.
그 때,
-크워?
실루엣이 다가오자
“빨리 이리로!”
“이런!”
“누가 제보 한 거야! 이봐 어떻게 된 거야! S급이라고 S급 !”
“조용! 아직 적의가 없어. 조용히 해!”
사냥팀, 방송팀 할 것 없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검은 실루엣 옆으로 작은 실루엣 하나가 나타난 것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실루엣이 점점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눈치 챈 사냥팀 한 명이 검을 겨누자 모든 시선이 작은 실루엣으로 향했다.
“안녕~! 여기까진 어쩐 일이야?”
모든 사람들이 경악에 차 놀라고 있을 때 MC한명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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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오기 하루 전 의문의 집.
파닥파닥!
“마스터! 이따가 뭘 먹을 거야?”
작은 날개를 열심히 움직이며 이리 저리 움직이는 작은 생물.
“정신 사나우니까 가만히 좀 있어, 지난번에 잡은 거 회 떠먹을 거야.”
...츄룹...
“그거 지금 먹자!”
꽁!
“정신 사납다고 했지?”
-끼잉?
“아냐아냐, 더 자.”
스윽스윽
한 남자가 품에 안에 있는 부드러운 털을 가진 무언가를 쓰다듬었다.
...
“으아! 이 망할 악마!”
“순아!”
또 저 녀석이 약을 올렸는지 순이가 녀석을 입에 물고 우물우물 거린다.
-냠? 냐먀우먀냐?
“말 하지 마! 이 망할 고양이 같으니.”
입 안에서 우물거려지며 털이 침 범벅이 될 쯤 휙 뱉어 내는 순이.
-퉷!
“으으으으..”
슥슥
작은 손으로 털에 묻은 침을 닦아내는 녀석.
-냐아~
“저걸 때릴 수도 없고...”
소심하게 중얼거렸지만 그 말을 들은 건지, 자신을 빤히 보는 모습에 재빨리 땅으로 도망가려 했다.
팡!!
퍽!
-냥!
“으으...두고 봐. 이 망할 똥고양이!”
머리에 생긴 혹을 문지르며 복수를 다짐하는 녀석.
“거기 부서졌네?”
“쳇!”
“쳇?... 체엣?”
“체..첵책! 요~ 책임지고 해 놓겠슴돠!”
오늘도 여기서 저기서 구박 받는 신세에 서글퍼지지만 저 악마들은 이길 방법이 없어 마음 속 으로만 삭히는 녀석.
“오늘은 일찍 저녁이나 먹자?”
“나도!”
파닥파닥
-냐아아~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