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고물수집으로 무한성장-75화 (75/277)

75화 승리했습니다!

분명 지난번 신 하사를 쓰러뜨리고 나서 시스템에게 힌트를 받기는 했다.

[스멀스멀 다가오는 어둠 퀘스트 힌트: 뚝배기]

그런데 이걸 보고 제대로 된 힌트라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강현이 이 힌트를 떠올린 건 커다랗게 벌어진 거인의 입을 본 순간이었다.

그래, 믿어 보자. 지금껏 틀린 말 한 적은 없으니!

본래는 가장 포격하기 쉬운 가슴팍을 겨냥했으나 격발 직전 방향을 조정하여 머리를 겨냥.

이젠 스킬을 믿는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모 아니면 도다!’

죽거나 이기거나.

만일 이 공격마저 통하지 않거나 초탄이 빗나간다면?

‘아니, 그럴 일 없다.’

이런 걱정하기 위해 지금껏 스킬을 획득하고 싸워 온 것이 아니었다.

지금 빨아들이고 있는 105mm 포에 담긴 이전 사용자들의 기억.

그리고 새롭게 진화한 화기 마스터리 스킬이 분명 알려 주고 있었다.

거인의 머리, 맞출 수 있다!

‘지금은 포격에만 집중해라!’

마음을 다잡은 강현이 마나를 너무 머금어 새파랗게 물든 방아끈을 당겼고.

푸른 유성이 놈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갔다.

잠시 여파가 지난 다음.

“다음 탄 준비!”

포병 분대원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다음 포격을 준비.

“준비!”

다급히 포탄을 가져와 삽탄하려 할 때.

뻐엉!

거인의 머리가 그대로 사라졌다.

포격 단 한 방에 이루어낸 쾌거.

“어?”

강현의 입에서 얼빠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막 포탄을 가져오던 병사들도 멍하니 그 풍경을 바라볼 정도.

그러니까.

“한방에…….”

“죽었지 말입니다?”

믿기 어려웠지만, 눈에 보이는 사실이었다.

자신들은 포격을 쏟아부어도 D급 몬스터 하나 죽이기 어려웠는데.

강현은 단 한 번의 포격으로 저 산만 한 거인의 머리를 깨부쉈다.

“으아아아… 악? 뭐야? 머리가 사라졌는데?”

“미쳤습니까? 살고 싶으면 뛰십시오! 빨리! 어? 어어?”

“자, 잠깐! 분대 정지! 분대 정지!”

그리고 뒤늦게 결과를 확인한 중대원들이 달음박질을 점점 늦추더니 자리에 멈춰 섰다.

다들 영문 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할 때.

“방금 포탄이 날아갔습니다. 그거 분명히 포탄이었습니다.”

“포탄? 그게 무슨 소리야?”

강현이 포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던 몇몇 병사가 다급히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강현이가 포를 쏘니까 쾅 하면서 뭔가 쀼우우우 날아가서 거인의 머리가 퍼엉! 하고 터졌습니다.”

“뭔 미친 소리야, 이 새끼야!”

후임의 황당한 설명에 다들 인상을 찌푸렸다.

뭐가 쾅, 쀼우우, 퍼엉이란 말인가.

다들 소란스럽게 방금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던 때.

심 병장과 같이 전역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병장 하나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이긴 거네…….”

이겼다.

그 한마디에 다들 현실을 자각했다.

어쨌든 이겼다, 그리고 살았다!

그를 시작으로 다른 병사들이 허탈한 웃음을 짓거나 자리에 멍하니 멈춰서 한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이번 승리의 주역.

“중대 에이스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 않겠습니까.”

강현이 아직도 푸른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105mm 포 옆에 늠름히 서 있었다.

그의 시원한 미소를 본 선임들이 고개를 저었다.

저 괴물 같은 녀석.

다들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 숨만 몰아쉬고 있을 때.

“너도 한 방에 죽일지 몰랐던 거 아냐?”

심 병장이 피식피식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아, 아닙니다. 완전히 알고 있었습니다.”

“알기는, 너 방금 분명 어? 했잖아. 그 표정 다 봤다.”

“티 났습니까?”

강현이 비밀을 들켰다는 듯 헤실헤실 웃을 때.

“그러니까… 다… 고맙다… 고마워…….”

갑자기 심 병장이 감정을 못 이긴 듯 얼굴을 찌푸리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미안하다. 아까 그런 말 해서 미안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런 말을 안 하는 거였는데.”

이기적이라도 살아남으라는 말.

자기 나름대로 강현을 생각해서 해 준 말이었으나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말이었다.

결국, 강현은 단 한 순간도 이기적이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처럼 모두를 구하려 했고 성공했다.

심 병장이 그날 죽었던 선임에 대한 죄책감,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강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고.

그의 갑작스런 고백과 눈물에 7분대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으흐흑! 해냈어! 우리도 도움이 됐어!”

자리에 누워 숨을 헐떡이던 최 하사도 거인의 얼굴이 날아갔다는 소식을 듣고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이 나약하고 힘 하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이를 이겨 내기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했건만 다시 도망쳐야 하는 현실이 두려웠고 절망스러웠다.

그러나 해냈다.

비록 자신의 손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

그의 울음을 시작으로 포병 분대 인원들도 하나둘 울음을 터뜨렸다.

“어흐흑! 엄마, 엄마 나 살았어!”

“최 하사님! 거인이, 거인이 죽었습니다. 포격 한 방에 죽었습니다! 자주포 겁나 멋있었습니다!”

방금 죽을 뻔한 위기를 겪은 인간의 감정은 격해지기 마련.

20대 초반, 그것도 한창 청춘을 즐겨야 하는 이들이 겪기에는 너무도 두려운 경험이었다.

서로를 얼싸안으며 생존을 자축할 때.

“또… 도움을 받고 말았네.”

서윤진 대위가 기뻐하는 병사들을 보다가 슬며시 뒤돌았다.

그녀 또한 중대원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다.

아무도 죽지 않고 살았다는 기쁨에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탓.

그런 그녀를 보며 황세아 중사가 쫄래쫄래 다가왔다.

“어어? 중대장님 우십니까?”

“아니에요. 그런 거…….”

황세아 중사가 가늘게 떨리는 서윤진 대위의 등을 껴안고는 토닥였다.

대위니 중대장이니 해도 그녀 또한 아직 20대 중반의 아가씨.

남은 삶에 대한 미련이 얼마나 컸을지는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황세아가 서윤진의 등을 살살 쓰다듬으며 위로했고.

서윤진이 황세아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보들보들해.’

사실, 평소 서윤진 대위의 털을 쓰다듬어 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기에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를 잡은 황 중사였다.

잠시 서윤진과 황세아 서로를 위로할 때.

다른 간부들도 간신히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혹한기 훈련 B조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 * *

조금 시간을 거슬러 3중대가 한창 위기에 처한 그 시각.

“1중대 정렬! 전투 대형으로 서!”

1중대 인원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3중대가 들어가 있는 게이트 앞에 모였다.

모두가 죽음을 각오한 표정.

3중대가 처한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던 게 불과 몇십 분 전이었다.

각 중대는 서로 다른 필드형 게이트에서 타 포병 부대와 연합 훈련을 진행 중이었고.

1중대가 제1 게이트 반환점까지 도착해 진지를 설치하려는 순간.

-여기는 민들레. 여기는 민들레. 현재 제3 게이트에서 거대 몬스터 생성. 현재 제3 게이트에서 거대 몬스터 생성. 전군은 제3 게이트로 오기 바람.

믿기 어려운 무전이 들려왔다.

1중대와 함께 행군 중이던 대대장 선설민 중령이 다급히 무전을 들었다.

분명 민들레라면 혹한기 대대 지휘 통제실을 가리키는 은어.

이미 모든 위협을 제거한 보존형 게이트에서 거대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여기는 장수풍뎅이. 상황 설명 바람. 지금 거대 몬스터라니?”

대대장의 황당하다는 목소리를 들은 무전이 침묵하길 잠시.

-현재 고라니에서 무전을 보냈습니다. 3게이트에서 거인 출현, 눈사태 발생. 3중대장을 비롯한 간부 전원 결사의 각오를 하고 거인을… 상대하겠다. 중대원들을 부탁한다고 말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당장 2중대 소집령 내려! 내가 직접 그곳으로 가겠다!”

옆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1중대장이 대대장이 무전기를 놓는 순간 밖으로 뛰쳐나갔다.

3중대가 위험에 처했다!

“모두 진지와 군장 제자리에 두고 무기 들어! 트럭에서 보급품 싹 다 내려놓고 모두 탑승! 빨리 움직여!”

“중대장님? 잘못 들었습니다? 갑자기 말입니까?”

자리에 있던 1중대 모든 인원이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을 때.

“3중대가 위험하다!”

그 한마디에 한창 텐트를 설치하던 모두가 연장을 내려놓고 무기를 들었다.

“빨리 움직여! 보급품 다 내려놔!”

“타! 어서!”

3중대라면 1중대의 은인이나 마찬가지.

지난번 미궁형 던전에서 있었던 일을 잊지 않은 그들이 재빨리 출동 준비를 끝마친 후.

“출발!”

선설민 중령이 탄 레토나를 선두로 1중대를 실은 트럭이 급히 1게이트를 빠져나가기 시작.

드디어 3중대가 있는 3게이트 앞까지 도착한 것이었다.

“전원 진입!”

선설민 중령이 기다릴 것도 없다는 듯 진입 명령을 내렸고.

다들 안으로 들이닥치려는 순간.

부우우웅!

안에서 레토나 한 대가 급히 빠져나왔다.

“생존자다!”

모두의 눈이 게이트 안에서 튀어나오는 레토나를 보며 혹시라도 3중대가 뒤따라 나올까 약간의 희망을 품었으나.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대대장님!”

바로 3중대 행보관 원중식 상사였다.

그가 대대장 앞에까지 차를 몰아서는 급히 내렸다.

“지금 3게이트 안에서 거인이 나타났습니다!”

“자네 말고는 다 어디 있어!”

이미 상황을 알고 있는 선설민이 다른 사람들의 생존을 물어봤고.

잠시 눈을 굴리던 원 상사가 입을 열었다.

“분명 모두 후퇴해야 한다고 했는데, 서윤진 대위가 굳이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병사들이 위험합니다!”

전투 중 도망쳤다는 사실을 말할 순 없기에 거짓말을 한 순간.

“이 개새끼가! 군인이 겁에 질려 거짓말을 해!”

이미 무전을 받아 그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차린 선설민 중령의 천둥 같은 질책이 터져 나왔다.

“무전을 받았다! 중대장은 병사들을 지키기 위해 간부들과 함께 거인과 맞서겠다고 말이야! 그런데 너는 왜 여기 있어!”

“아, 아아, 그게.”

원 상사가 이마에 돋은 땀을 닦으며 당황할 때.

“비켜!”

그를 거칠게 밀어낸 선설민이 바로 게이트 안으로 뛰어들었고.

1중대장을 비롯한 자리에 있던 모두가 원 상사를 경멸하듯 쏘아보며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제발 살아만 있어라!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와아아아!”

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3중대의 함성에 발걸음을 멈췄다.

“뭐야? 이거 함성 소리 아냐?”

선설민 중령의 얼빠진 목소리에 1중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그들의 시야에도 멀리서 다가오는 3중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눈이 녹아 사라진 땅 위.

지이이익.

트럭들이 밧줄로 거인의 시체를 묶어 끌고 있었고.

병사들은 트럭에 탄 채 환호를 울리고 있었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아니 괜찮습니다! 정말, 정말 괜찮습니다!”

무리의 선두, 자주포가 달린 트럭 위에 있는 한 병사였다.

어찌 된 일인지 서윤진 대위가 가슴팍에 누런 바위 하나를 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하하하! 우리 할아버지는 꼭 죽인 놈의 머리통을 걸어 두시거든. 비록 머리는 없지만 이거 챙겨 왔어!”

서윤진 대위가 강현을 생각해서 챙겨 놓은 전리품.

거인의 이빨이었다.

물론 그 누렇고 냄새나는 이빨이 달가울 리 없었던 강현이 이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받아 줘! 받아 줘! 받아 줘!”

중대원 전체가 강현에게 받아 주기를 강요했다.

이래서야 야구장에서 프로포즈라도 하는 모양새.

서윤진 대위도 갑자기 부끄러워졌는지 붉어진 얼굴로 재차 거인의 이빨을 내밀었다.

“이거… 받아 주겠니?”

누런 이빨 들고 부끄러워하니까 이상하다!

강현이 아픈 골치를 꾹꾹 누르며 고민했다.

왜 다들 맛이 간 거지?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일까, 평소랑 달리 모두 반쯤 눈이 돌아가 있는 상황.

결국 강현이 마지 못해 서윤진 대위가 내민 거대한 이빨을 받아 들었고.

“와아아아!”

중대원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그런 강현을 빤히 보던 서윤진이 괜히 그의 어깨를 퍽 치고는 코를 슥슥 훔쳤다.

“받아 줄 거면서 튕기기는!”

석기인도 아니고 이빨을 건네 주고 부끄러워하는 중대장이라.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

‘에라 모르겠다.’

강현도 이제 반쯤 정신을 놓기로 작정했고.

그가 누런 이빨이 우승 트로피라도 되는 것처럼 하늘 높이 들어 올리자.

“최강현! 최강현! 최강현!”

중대원들이 강현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중에는 포병 연대 인원들도 섞여 있었고.

“최강현! 그는 신이야! 쿨럭! 쿨럭!”

강현의 광신도로 변한 최 하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반쯤 죽어 가는 얼굴로 피 토하듯 외치는 그 모습이 공포스러울 정도.

선설민이 3중대가 환호하는 광경을 보고는 미소 지었다.

다행이다. 모두 살아 있어 주어서!

“또 저 친구인가.”

이전 타란툴라 때부터, 듀라한, 최근 혹한기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냈던 병사.

지금 풍경을 보니 아마 거인을 처치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모양이었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공적을 세울 수 있는지.

거인의 이빨을 들어 올린 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던 선설민이 이제 앞에까지 다가온 3중대를 향해 외쳤다.

“3중대 상황 보고!”

눈 한점 없는 땅 위.

출구 앞에서 기다리는 대대장을 발견한 서윤진 대위가 방금의 얼빠진 모습은 얼른 버려 버리고는 바로 차에서 뛰어내렸다.

차렷 자세를 취한 그녀가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3중대 상황 보고! 행군 도중 반환점에서 거대 몬스터와 조우! 격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선설민 중령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그리고 서윤진이 주변 중대원들을 둘러보았고 모두가 밝게 미소 지었다.

“승리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에 선설민이 집에 돌아온 자식을 반기듯 따뜻한 목소리로 답했다.

“3중대의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 모두 돌아가서 푹 쉬도록! 나머지는 이 대대장이 처리하마!”

그리고 여기까지 달려온 상관의 어버이 같은 마음에 중대장을 포함한 3중대 모두가 화답했다.

“감사합니다! 대대장님!”

3중대가 밝은 얼굴로 게이트 밖을 빠져나갈 때.

선설민이 옆에서 1중대장을 보며 물었다.

“이번 훈련 최우수 병사는 정해진 것 같지?”

“네.”

“시상대 준비하게. 더 이상의 훈련은 필요 없을 것 같군.”

“알겠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외친 1중대장이 자신의 일 처럼 기뻐하며 밖으로 뛰어나갔고.

[챕터 일병, 일개미는 뚠뚠 메인 퀘스트 혹한기 훈련을 마쳤습니다]

[최종 포인트를 계산합니다!]

[포인트 획득, 포인트 획득, 포인트 대량 획득!]

[최종 포인트 총 500점! 상급 기준치인 250점을 한참 상회하였습니다!]

[히든 조건 상한가를 만족하였습니다! 새로운 보상 특상을 오픈합니다!]

[특상 – 500점 이상]

[조건을 충족하여 이후 보상을 수령합니다!]

“어어?”

[메인 퀘스트 스멀스멀 다가오는 어둠을 성공했습니다]

[조력자를 비롯한 중대원 중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보상을 강화합니다!]

[히든 조건 뚝배기를 만족했습니다. 화기 마스터리 하위 스킬 관통을 획득하였습니다!]

[조력자와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이후 당신이 요청할 시 조력자는 당신의 말을 최우선으로 들어줄 것입니다]

[강화된 메인 퀘스트 보상: 어둠의 끝자락]

슈우우우욱!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