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고결한 영혼-189화 (189/277)

189====================

25. 에이션트 드래곤.

이번회도 h신입니다. 싫어하시는 분은 넘어가주세요.

토벌대원들이 천막을 국가에서 지급 받는것과 달리 상인들은 개인이 천막을 가지고와야 한다. 달리말해 상인들의 천막은 부를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작고 초라한 천막은 상인으로서 가진 돈과 물품이 별로 없다는 뜻이고 크고 화려한 천막은 많은 상품과 호위들이 있다는 것을 뜻하기에 자신이 쌓은 부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상인들이 허영심을 가지고 있지만, 천막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 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테드가 그랬다.

테드와 사이나가 생활하고 있는 천막은 남들 상인에 비해 작았다. 허나 그 내부를 들여다보며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었다.

천막의 안은 상위의 공간계 마법으로 넓혀져 있었으며, 온갖 가구들이 정리되어 있다. 문과 벽으로 나뉘어진 각방에는 제각각 용도가 있었다.

호텔의 스위트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부족하지는 않을 정도다. 물론 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온수까지 잘나온다. 텐트 보다는 하우스였다.

“이 옷은 또 어디서 난건지….”

천막의 안쪽, 침실로 사용하는 방안에서 사이나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침대에 걸터 앉아 있는 테드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헤실 거리며 웃고 있었다.

“매혹의 서큐버스 의상은 남겨둔 비장의 한수야. 특별한 날에 입히려고 지금까지 꾹 참아왔어.”

사이나가 현재 입고 있는 옷은 검은색의 가죽 블라우스와 마찬가지로 검은색을 베이스로 하얀색이 들어간 짧은 치마다. 블라우스의 경우 등과 가슴윗부분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며 가슴 아래 부분은 갈라져서 양옆으로 벌려져 매끈한 복부를 보여주고 있다.

치마는 걸을 때마다 흔들려 검은색 가터링을 끼고 있는 오른쪽 허벅지를 은근슬쩍 보여준다.

의상 곳곳에는 하얀색의 십자가 모양이 있어서 정밀하면서도 치밀하게 디자인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시스템 상점.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전 서큐버스가 아닙니다만….”

사이나가 자신의 의복을 확인하듯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치마를 양손으로 붙잡아 보았다. 치마가 위로 올라가며 가장 아름다운 비밀이 모습을 드러내려는 찰나에 다시 치마가 내려갔다. 테드는 살짝 입맛을 다셨다. 그래도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는 아름다웠다.

“뭘. 서큐버스 보다 더 예쁜걸.”

사이나가 고개를 들자 그녀의 갈색 머리칼이 허공에서 춤췄다. 변장을 이유로 염색했으나 갈색도 엄청나게 잘 어울렸다.

“이리와. 사이나.”

테드가 그녀를 향해 오른손을 내밀었다. 사이나는 못 말리겠다는 듯 웃으며 그의 손을 잡고 침대의 안으로 다가갔다.

“궁금한게 있는데 서큐버스는 어떻게 섹스해?”

“……그건.”

사이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서큐버스의 겉모습은 보통의 여자나 다름없다. 성기가 배에 있거나 하지 않는다. 테드가 묻는 것도 그런 종류가 아닐 것이다.

사이나의 머릿속에서 서큐버스에 대한 지식이 떠오른다.

“보통의 서큐버스는 꿈과 현실 양쪽에서 관계를 가집니다. 꿈에서는 이상형이 나온다고 하죠. 꿈을 사용하는게 불가능하면 현실에서 남자를 유혹합니다. 이 경우 정기를 완전히 다 빨려 죽을 때까지 행위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그… 기승위를 많이 합니다.”

말이 끝날 때 사이나는 테드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테드를 바라보자 역시나 웃고 있다.

“그럼 말….”

그가 뭐라하기 전에 사이나가 테드의 가슴팍을 오른손으로 밀쳤다. 테드가 침대위로 눕혀지고 그 위로 사이나가 올라탔다. 그녀가 등을 꼿꼿이 세우는 바람에 검은 천으로 감싸인 풍만한 가슴이 강조되었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죠.”

방안은 조명하나 없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어둠은 그와 그녀에게는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았다.

사이나가 오른손 검지로 그의 하얀 셔츠 가장 위에 있는 단추에 걸었다. 손을 아래로 내리자 단추가 마법처럼 소리 없이 풀어졌다.

사이나의 시선이 감색 바지가 있는 그의 골반 쪽으로 향했다. 나긋한 손길로 벨트를 제거하고 바지를 내렸다.

파란색 사각 팬티의 중심은 이미 부풀어 있었다. 사이나가 손바닥으로 그곳을 문질렸다. 얇은 천 너머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여긴 언제나 건강하시군요.”

“언제나 관리를 해주는 철저한 메이드가 있어서.”

팬티를 벗기고 뜨겁게 떡하니 버티고 있는 테드의 페니스를 붙잡는다. 손바닥을 타고 열기와 맥박이 그대로 느껴졌다.

사이나는 한 손으로 능숙하게 그의 페니스를 사랑스럽다는 듯 쓰다듬었다. 기둥을 조금씩 문지르고 머리 부분을 애태우듯 건들었다.

끝부분에 투명한 쿠퍼액이 방울져 맺혔을 때, 사이나가 상체를 숙여 그의 품으로 떨어졌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야릇하게 뭉개진다. 테드의 얼굴의 코앞으로 다가온 사이나의 입에선 열기를 띈 숨이 흘러나왔다.

“…….”

테드와 사이나의 입이 마주친다.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 사이에서 미끈한 혀가 테드의 입술을 노크를 한다. 테드의 입술은 너무나 손쉽게 활짝 열어버렸다.

그녀의 혀는 마치 오랫동안 굶주린 것 마냥 테드의 혀를 탐하기 시작했다.

혀와 함께 서로의 타액이 엉키며 끈적거리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혀가 입안을 누리는 와중에도 그녀의 손은 조금도 쉬지 않았다. 오히려 탄력이 붙은 듯 빠르게 그의 물건을 훑기 시작했다.

사이나는 테드의 몸이 긴장되며 굳어지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손아귀에 조금 더 힘을 주어 압박을 가하고 그의 약점인 귀두를 만져준다. 요도를 손가락 끝으로 건들여 주자 페니스가 움찔거렸다.

그의 입을 막고 있는 자신의 입술을 뗐다. 그와 그녀의 입술 사이에 이어진 타액의 실이 늘어지다가 뚝 끊어졌다.

“참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한 번으로 끝내실 생각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도 아직 10분도 안 지났는데…. 사이나가 너무 능숙해.”

“제가 주인님을 몇 번이나 상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그렇네. 넌 너무 나에 대해 잘 알아.”

페니스가 움찔거리며 기세 좋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사이나는 그가 제대로 사정할 수 있도록 페니스를 훑어주었다.

사이나가 힘이 살짝 빠진 페니스를 놓고 오른손을 들었다. 희멀건 정액이 그녀의 고운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린다.

“주인님은 제게 정액을 먹이는 걸 좋아했지요.”

“아니! 좋아한 적 없는데!”

테드가 서둘러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억지로 정액을 먹이는 취미같은 건 없었다.

사이나는 혀를 내밀어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정액을 활짝였다. 그 모습이 또 야해서 테드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테드의 그곳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걸 보면 그 말에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건 불가항력! …아니다. 먹기 싫으면 먹지 말지 그랬어?”

항변하려던 테드가 고개를 저었다. 반론을 하기에는 보다 명확한 증거물이 그녀의 손에 붙잡혀 있었다.

“싫어하기에는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천천히 말하던 그녀가 무언가 알아차렸다는 듯 입을 동그랗게 벌렸다.

“아. 그렇군요. 저는 주인님에게 길들여 진거군요.”

“…….”

테드는 찔리는 것이 많아 그녀의 말에 단호히 부정할 수 없다는 것에 아주 약간 서글퍼졌다.

사이나가 침대위로 몸을 일으켰다. 치마를 붙잡고 아주 약간 고민하던 그녀는 이내 치마 아래에 손을 넣었다. 검은색의 망사 팬티로 은색의 치모가 팬티에 짓눌러있는게 훤히 보였다.

그녀가 팬티를 끌어내렸다.

테드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열기와 습기가 얼굴에 달라붙는 것 같았다.

“하아….”

양다리를 벌리고 테드의 위에 올라탄 사이나가 페니스를 붙잡았다. 성난 물건의 끝으로 자신의 균열을 문질렀다. 젖어 있는 꽃잎의 축축함이 느껴졌다.

허리를 천천히 내리자 귀두부터 시작해 좁은 질구의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읏!”

그녀의 음부가 페니스의 뿌리까지 머금었다. 사이나가 만족스러운 숨을 토해냈다.

그녀의 안의 주름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린다. 허리를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강한 자극을 준다. 명기라는 말이 이보다 더 어울릴 순 없을 정도다.

테드가 그녀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가슴을 가리고 있는 검은색 천을 손가락 끝으로 걸고 아래로 내리자 간단히 풍만한 젖가슴이 튀어나왔다. 손하나로는 감히 잡을 수 없는 크기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각각 하나씩 부여잡는다.

거유가 테드의 손에 따라 이리저리 뭉개진다.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몇 번이나 주물 거리던 테드가 가슴 끝에 달린 분홍색의 꼭지를 손가락으로 붙잡았다. 사이나의 몸이 가늘게 떨렸다.

“…으응! 이대로 있을 순 없지요….”

그녀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올라가고 애액 범벅으로 반질거리는 물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질벽은 떨어지기 싫다는 마냥 귀두에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았다. 다시 허리가 내려간다.

찔꺽이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으읏…. 하…. 하아앙….”

그녀의 허리가 점점더 빠르게 움직인다. 아래에서 위로, 뒤에서 앞으로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자극이 덮쳐온다.

그곳으로부터 느껴지는 자극도 자극이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광경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녀의 몸이 격하게 움직일 때마다 거유가 출렁이고, 갈색의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춤춘다. 머리카락과 아래의 털색깔이 매칭 되지 않는 점이 야하다.

“이거…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사이나의 손이 테드의 어깨를 붙잡는다.

“서큐버스처럼… 하응…. 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셨습니까?”

“나야 좋긴 한데. 힘들진 않아?”

“이 정도로 힘들 정도로… 약하지 않습니다.”

꽈악 조여 온다. 사정감이 모여온다. 그녀가 상체를 숙였다. 아름다운 가슴의 융기가 테드의 단단한 가슴에 닿아 아름다운 형태가 음란하게 무너진다.

“사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 주인님의 것이니까요. 하아앙…!”

사이나의 기특한 말에 테드가 허리를 튕겼다. 입가를 벌리며 신음을 흘리는 그녀의 반응이 좋았다.

그때부터 테드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와 그녀의 리듬이 침대위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아앙! 자궁에 닿아서…. 흐응…! 이제 한계입니다…! 하읏….”

테드의 페니스가 자궁입구에 쿵쿵 박힌다. 그는 사정감을 느끼고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허리와 등을 꽉 붙잡았다. 그녀의 안에 뜨거운 정을 토해낸다.

“흐아아아앙!”

사정 후, 입을 벌려 뜨거운 숨을 내쉬며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 그녀를 치댐에 눕힌 테드가 물건을 뺐다. 애액과 정액으로 뒤덮인 페니스에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다. 그녀의 음부를 바라보자 하얀 정액이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테드가 그녀의 양 다리를 붙잡고 옆으로 벌렸다. 사이나의 그곳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내가 싸질렀지만 엄청난 양이야.”

엄지와 중지로 꽃잎을 벌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액을 토해냈다. 천천히 흘러내리는 걸 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테드는 인내심이 그리 좋지 않았다.

손가락 두 개를 질구에 집어넣었다. 손가락 마디를 이용해 질벽에 묻은 정액들을 긁어낸다.

“흐으읏…!”

입술을 깨무는 그녀의 반응을 지켜보며 정액이 아닌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미 단단한 페니스를 꽃잎에 가져다 댔다. 슬쩍 비벼서 소음순의 부드러움을 느끼다가 사정없이 박았다.

사이나가 쾌락에 저항하듯 침대보를 부여잡았다. 테드는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사이나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듯, 테드 또한 그녀의 성감대라면 낱낱이 알고 있었다.

“자, 잠시… 흐응!”

한 손으로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고정시키며 허리를 튕긴다. 지스팟을 공략한다. 다른 한 손으로는 은색의 젖은 수풀을 헤쳐 클리토리스를 꼬집었다.

테드는 자신의 등을 휘감는 그녀의 손을 느끼며 웃었다.

“오늘밤은 서큐버스 때문에 잠을 못 자겠는 걸.”

“내, 내일도… 흐윽…. 일해야 하니 적당히…. 아앙…!.”

“괜찮아. 하루 정도 밤 샌다고 일에 지장은 없을 테니까.”

그녀의 팔이 목을 두른다. 키스를 바라는 듯 그의 머리를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테드는 그녀가 바람을 거부하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