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게임속 대공을 구출하겠습니다 (1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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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임속 대공을 구출하겠습니다 (1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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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화
방으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나는 곧바로 아이템 창 옆에 있는 능력 창을 눌렀다.
다행스럽게도 텔레포트라고 쓰인 글자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루베르는 아무래도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있는 게 확실했다.
‘자, 그럼 이제 뭘 챙긴담.’
일단 루베르도, 란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기에 대비할 수 있는 건 확실히 하는 게 좋았다.
나는 아이템 목록을 천천히 살폈다.
언제 들어갔는지 모를 석궁과 무한의 화살 그리고 하나 남은 성수와 촛대가 그나마 쓸 만한 것들이었다.
똑똑.
이대로 출발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던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집사입니다, 손님. 잠시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네, 물론이죠.”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방으로 들어온 집사가 나를 향해 질문했다.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습니까?”
“음…….”
고민에 빠져 있던 찰나 갑자기 눈앞에 푸른 창이 떠올랐다.
란의 구출 가능 시간까지 2시간 30분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