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감금 및 다소 강압적인 관계 부분이 있사오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두려워?” 들끓는 눈에 담긴 집착에 휘연의 심장이 무너졌다. “몰랐을 리가 없잖아? 너도 알고 있었잖아. 이렇게 될 거란 거.” “으읏. 도, 도한아……!” 눈물에 젖은 애절한 목소리에도 그는 그녀의 속옷까지 모조리 벗겨 내 서로의 나신이 마찰되게 만들었다. “손휘연.” 제 이름을 부르는 집착 어린 목소리에, 휘연의 가슴이 아려 왔다. “지난 십 년간 매일 밤 널 떠올리며 상상했어. 넌 잘 살아 있을까. 넌 날 잊지는 않았을까. 네가 울고 있지는 않을까. 밥은 따뜻하게 먹고 있을까.” 열기 고인 맨살을 짓누르는 그 묵직한 감각이 위험하게 살결을 쓸었다. “그리고 매일 생각나더라.” 느릿하게 움직이던 그의 성기가 액으로 번들거리던 허벅지를 지나, 안쪽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네가 각인시켰던 거.” 그의 낮은 목소리가 휘연을 무겁게 내리눌렀다. “네 보지 말이야.” 각인의 대가는 치러야지? 무섭도록 차가운 목소리가 덧붙여진 동시에 도한이 허리를 움직여 계곡 사이로 비집어 들어갔다. 잔혹한 현실에는 사치였던 사랑. 그 첫사랑을 버린 대가가 폭풍이 되어 그녀를 집어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