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잡이의 등불
※ 로맨스보다 성장과 판타지 모험에 중점을 둔 이야기입니다. 가시나무 땅에는 쌍둥이 산이 있었다. 하나는 동생 산이라 불렀고 하나는 형 산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 동생 산에는 도와주는 어른 없이 어린애 셋이 살았다. 매일매일 배가 고프고, 매일이 서러운 삶이었다. 낭떠러지 건너편으로 보이는 화려한 고택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언젠가 저곳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저곳에는 그림 같은 가족이 살고 있을 거라 혼자 망상하고, 어쩌면 자신들의 가족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