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푸드의 완벽한 후계자 류현조.
외조부의 결혼 협박에 시달리던 차, 유레카! 벗어날 방법을 찾았다.
“어차피 할 결혼, 나랑 하자고. 서 비서.”
책임감 빼면 시체인 비서 만렙 서연재.
무속인 말에 맞선 작전을 펼치는 모친을 피하던 차, 상사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결혼이, 아니, 결론이 매우 성급하십니다. 전무님.”
어차피 결혼, 무조건 결혼, 결국은 결혼!!!
서로를 위한 결혼은 성공적이었고, 끝도 윈윈일 예정이었다.
……근데 전무님. 자꾸 왜 이러세요?
“남편이라고 부르라니까, 여보. 자꾸 이러면 사무실에서 신혼 놀이 하는 수가 있어.”
넌 전무고 난 비서야.
그렇게 말씀하시면 쇤네는 복종할 수밖에 없다고요!
앗싸리 결혼만 하고 끝내려 했는데, 그 이상도 해 버릴 것 같다.
이 일을 어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