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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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하세요. 진램입니다.
『가이드의 조건』으로 첫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참 많이 고민해가며 쓴 글인데,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종교적인 단어를 이야기를 진행하는 소재로 다소 사용한지라, 혹시라도 껄끄러운 표현이 있지 않을까 싶어 몇 번을 조절했습니다만 부족하게 느껴지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사족을 붙이자면, 는 1)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겪는 장소나 사건, 2) 성경에서 예수에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것을 명령한 절대적인 신father의 말에 고뇌하는 장소, 3) 유다에게 배신당한 예수가 로마군에게 체포되는 장소 등으로 사용됩니다.
작품 내에서 겟세마네와 성경 내의 이야기를 일부 차용한 것은 해당 종교의 비하 목적이 전혀 아닌 창작의 모티브 중 한 가지였다고 너그럽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끔은 실수도, 후회도, 절망도 하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들이 한 명, 한 명 모여 사랑을 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지관영과 최태훈,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가이드의 조건』 속 인물들을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움직이셨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