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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그대의 고양이 (13/15)

12장 그대의 고양이

“그랬었구나…….”

미요가, 아니, 미호가 털어놓은 지난 2년간의 이야기에 시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돌아올 수 없었던 2년간의 이유에 대해 듣던 시언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2년 동안 실은 그녀는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그녀는 곧바로 재활 시설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곳에서 걷기 위한 재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어서야 겨우 목발을 짚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힘든 재활 훈련을 견뎌야 했다.

그리고 또다시 1년이 지나서야 목발을 손에서 버릴 수 있었다.

지금도 절룩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다.

목발 없이 걷게 되자 제일 먼저 시언을 찾아온 것이다.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그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대학으로 찾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학이 아닌 그와의 추억이 깃든 집으로 바로 돌아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갔던 공원을 찾아서, 그 공원에 적혀 있던 지명들을 떠올리며 공원까지 찾아와서 기억을 더듬어 집까지 찾아내고 말았다.

그렇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

“다 포기하고 싶어지는 날이면 주인님을 떠올렸어요. 그러면 견딜 수 있었어요.”

“그렇게까지 해서 나에게…….”

“신기했어요. 사실 전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포기하고 죽어버리자 생각했었는데, 어느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주인님이 생겨 버렸어요.”

“미호…….”

“미요라고 불러주세요, 주인님. 전 미요가 좋아요. 미호는 죽고 이제 미요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쉽게 포기하고 쉽게 절망하는 미호는 죽고 이제 주인님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미요가 되었어요. 주인님의 하나밖에 없는 고양이 미요로.”

“내 고양이…….”

“전 주인님의 단 하나의 고양이죠?”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동자에 시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고양이야.”

“주인님…….”

시언의 손이 미요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미요의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며 뜨거운 숨이 흘러나왔다.

“주인님…….”

새빨갛게 물드는 그녀의 뺨이, 그 표정이 뭘 원하는 건지 시언도 알아차렸다.

집에는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두 사람이 잠시 들어온 곳은 집 근처의 모텔이었다.

모텔의 침대 위에 앉아서 상기된 표정을 올려다보는 미요의 가슴에서 시언이 천천히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으응…… 주인님…….”

시언의 손가락이 단추를 전부 풀어내자 열린 블라우스 사이로 미요의 가슴이 훤히 드러났다.

브래지어 위로 불룩 올라온 하얀 젖무덤을 바라보던 시언이 미요의 입술을 훔쳤다.

“응…….”

입술이 포개지며 미요의 입술 안으로 뜨거운 혀가 밀려 들어왔다.

혀뿐만 아니라 입천장과 잇몸, 그리고 치열까지 전부 핥고 빨아올리는 시언의 격렬한 입맞춤에 미요의 몸이 움찔거렸다.

어느새 그녀의 가슴에서 브래지어가 끌려 내려가 있었다.

출렁거리는 풍만한 젖가슴을 살짝 입술에 머금었다 놓아준 시언이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었다.

“왜 바지 따위를 입고 있는 거야?”

“그건…….”

“벗어, 주인님의 명령이야.”

“네, 주인님…….”

미요가 수줍게 대답하며 천천히 다리에서 바지를 끌어 내렸다.

블라우스와 브래지어, 그리고 바지와 팬티까지 전부 벗어버리자 오롯이 알몸이 되어버린 미요가 시언의 앞에서 작게 몸을 떨었다.

옷을 벗는 사이에 그녀를 바라보는 시언의 시선에 이미 그녀의 허벅지 안쪽이 흠뻑 젖어 있었다.

“누워서 다리를 벌려, 미요.”

시언이 명령했다.

그러자 침대에 누운 미요가 다리를 벌린 채로 무릎을 세운다.

그녀의 체모가 드러나자 시언이 숨을 삼켰다.

“털이 많이 자랐구나.”

“보, 보지 마세요…….”

미요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지만 시언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으로 눌러 더 넓게 벌린다.

그러자 음란하게 꿈틀거리는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궁금한 게 있었는데, 그 고양이의 몸이 진짜가 아니면 지금 이 몸은 나와는 처음인 거지?”

“이 몸으로는 한 번도 남자를 받아들인 적이 없어요…….”

남자 친구가 있었지만, 육체적인 관계는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었다.

줄곧 병원에 누워 있던 이 육체는 그야말로 순결한 육체.

고양이의 육체로 수없이 시언에게 안기며 이미 육체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그녀의 음란한 본능을 담고 있는, 순결한 육체였다.

“그러면 다시 길들여야겠네?”

“저를 길들여 주세요, 주인님…….”

“안 그래도 다시는 가출하지 못하게 교육을 해줄 생각이었어.”

“꺄아…….”

빨갛게 변한 얼굴로 수줍은 소리를 내며 미요가 숨을 삼켰다.

시언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내렸다.

점점 얼굴이 가까워질수록 그녀의 뜨겁게 열린 음부 안으로 숨결이 스며들었다.

움찔거리는 그녀의 음부 안에 시언이 뜨거운 입김을 훅 불어넣었다.

“아, 아아앙!”

미요의 들뜬 허리가 튕겨 올라갔다.

“자, 내 음란한 고양이야. 어떻게 해줄까? 손으로 만져줄까? 아니면 혀로 핥아줄까?”

빨리 어떻게 해달라는 것처럼 재촉하는 미요의 은밀한 곳을 내려다보며 시언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

2년을 헤어져 있었다.

2년을 그리워했었다.

그런데 2년이나 걸려 다시 만난 지금, 2년 전에 그녀와 했던 수많은 일이 마치 어제 한 것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어디를 어떻게 만져주면 그녀가 좋아하는지 전부 기억이 났다.

“이렇게 해줄까?”

시언이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음란하게 일어선 돌기를 꾹꾹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앙……!”

손가락이 닿아 문지르는 감각에 미요가 허리를 비틀며 달콤한 교성을 질렀다.

“손가락이 싫어? 그러면 혀를 원하는 거야? 발칙한 고양아?”

그녀의 허벅지를 잡은 시언이 꿀이 흐르고 있는 그녀의 틈새에 입술을 갖다 댔다.

“하으응……! 아앙!”

뜨거운 입술에 음부가 물리자 그 격렬한 희열에 미요가 허리를 떨며 숨을 헐떡였다.

그녀가 허리를 들썩거릴 때마다 그녀의 안에서 음란한 꿀이 흥건하게 흘러나와 시트를 적셨다.

미끈미끈한 시언의 혀가 그녀의 젖은 점막을 망설임 없이 물고 빨기 시작했다.

2년 만에 맛보는 그녀의 은밀한 향에 시언은 잠시도 내버려 두지 않고 혀로 그녀를 후비고 핥아 올린다.

추릅추릅거리는 젖은 소리를 내며 그녀의 안에서 흘러나온 꿀을 전부 삼킨 시언이 그때까지도 꿀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내벽 안으로 긴 손가락을 쑤욱 밀어 넣었다.

“아아아아! 주인님! 아아!”

미끈미끈거리는 내벽이 시언의 손가락을 단번에 빨아들였다.

삽입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내벽을 휘저으며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꿀을 혀로 핥아 올린다.

그 음란한 애무에 미요의 몸이 시트 위에서 파도치듯 흔들렸다.

깊숙하게 밀려들어 온 손가락이 그녀의 젖은 주름을 열어젖히고, 더 깊이 쑤실 때마다 점액질의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 퍼졌다.

“자, 이제 내 귀여운 고양이에게 진짜 선물을 줘야지?”

시언이 바지를 내리며 그 안에서 이미 단단하게 일어서 있는 분신을 꺼냈다.

“아…….”

2년 만에 보는 시언의 분신에 미요가 가늘게 몸을 떨었다.

그녀의 흠뻑 젖은 입구에 뜨거운 기둥이 꾹꾹 눌러지기 시작했다.

“들어갈 거야.”

“으응…… 주인님, 빨리…….”

미요가 숨을 헐떡이며 시언을 올려다봤다.

단단한 귀두가 그녀의 틈새를 열어젖혔다.

그 단단한 것에 꿰뚫릴 것이라는 생각에 미요가 숨을 삼켰다.

그녀의 몸이 이미 달아올라 화끈거린다.

“하읏…… 아아!”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속살이 벌어지며, 그 벌어지는 점액질의 벽 안으로 시언의 분신이 들어섰다.

천천히, 조금씩 삽입하는 시언의 분신이 그녀의 안으로 밀고 들어간다.

좁고 뻑뻑한 느낌에 시언이 숨을 헐떡였다.

지금 그가 미요의 처녀막을 열어젖히고 있었다.

“하아아아아!”

처녀막이 파열되는 예리한 통증에 미요가 시언의 어깨에 매달렸다.

고양이로 있을 때, 그에게 안겼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충격이 그녀의 몸을 통과하고 있었다.

이것이 처녀를 잃을 때의 아픔……!

이미 몸도 마음도 전부 시언에게 바친 그녀였지만, 지금이라도 처녀를 그에게 바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순서가 뒤바뀌었지만 상관없었다.

이미 이렇게 사랑하게 되어버렸고 이미 서로 상대의 운명이 되어버렸다.

“가득 찼어요…… 하읏…….”

몸속 가득 찬 시언의 분신에 미요가 몸을 떨었다.

그런 그녀를 힘껏 끌어안은 시언이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며 혀를 휘어 감았다.

그녀의 혀를 빨아올리며 시언이 허리를 움직였다.

“하읍…… 읍…….”

젖은 속살을 열어젖히며 들어오는 기둥에 미요가 두 다리를 허공에 흔들었다.

이미 수없는 밤마다 갈구해 왔던 그의 몸이 그녀의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 끓어오르는 욕구에 미요가 허리를 떨었다.

“주인님, 더……! 더 세게……!”

끓어오르는 희열을 참지 못하고 미요가 시언의 목에 매달려 소리를 질렀다.

단단한 쐐기가 그녀의 안을 쳐올리자 그녀의 머릿속에 뜨겁다 못해 새하얗게 변해갔다.

시언의 흔들리는 허리 아래에서 미요의 다리가 흔들렸다.

흔들리는 다리 사이 이어진 부위에서 흘러넘친 애액이 그녀의 엉덩이를 차갑게 적셨다.

“아아아! 아아! 주인니임-!!”

교성을 높이 울리는 미요의 몸속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터졌다.

“미, 미요……!”

그녀의 몸속에 정액을 왈칵왈칵 쏟아내며 시언이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숨결까지 전부 빼앗을 듯 그녀의 입술을 탐하며 시언이 그녀의 몸을 힘껏 끌어안았다.

* * *

“아앗!”

미요의 머리 위에서 샤워기가 물줄기를 뿜어냈다.

침대에서의 뜨거운 섹스를 마친 두 사람이 씻기 위해 욕실에 들어서서는 쏟아져 내리는 샤워기의 미지근한 물줄기 아래서 상대를 끌어안고 미친 듯이 키스를 나누었다.

지난 2년의 세월을 메꾸려는 듯 서로에게 이미 굶주려 있는 두 사람이었다.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시언이 미요의 불룩 솟은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아읏…….”

물에 흠뻑 젖은 미요의 젖가슴이 시언의 입 안에 담기며 쭉쭉 소리를 낸다.

입안에 들어온 그녀의 유두를 혀로 굴리며 시언이 그녀의 젖가슴을 타고 흐르는 물기를 빨아 먹는다.

혀를 날름거리며 그녀의 젖가슴을 타고 흐르는 물을 핥던 시언이 한 손으로 그녀의 젖은 젖가슴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는 그녀의 젖은 허벅지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읏!”

물줄기를 맞으며 미요가 흐느꼈다.

허벅지 사이로 들어온 시언의 손가락이 그녀의 다물어진 살결을 쑤시고 있었다.

“아앙! 아아!”

은밀한 곳을 쑤시는 시언의 손길에 미요가 온몸을 떨며 신음했다.

몇 번이나 그녀의 안을 손가락으로 헤집던 시언이 그녀를 타일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물이 흐르는 욕실 타일 바닥에 엎드린 미요의 벌어진 엉덩이 아래 은밀한 계곡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 음란한 틈새로 밀어 넣은 시언의 손가락이 찔꺽거리는 젖은 소리를 냈다.

몇 번이나 그렇게 했을까.

그녀의 뒤에 엎드린 시언이 얼굴을 그녀의 엉덩이에 묻었다.

“하읏!”

천정을 향해 엉덩이를 쳐든 채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시언에게 엉덩이 뒤를 빨리는 미요의 입에서 음란한 숨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미요의 갈라진 엉덩이에 얼굴을 박은 시언의 혀가 그녀의 꽃잎을 마구 휘저었다.

“아앙! 아앙!”

음란하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붉은 속살 안으로 얼굴을 박아 넣고 혀로 휘젓는 시언의 애무에 미요의 안에서 물이 왈칵왈칵 쏟아져 나왔다.

“아앗! 제발…… 제발 주인님……!”

미요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앞뒤로 흔드는 그녀의 엉덩이에 여전히 얼굴을 박은 채로 시언이 그녀의 갈라진 계곡을 혀로 핥아댄다.

“으응! 주인님……! 나 좀……!”

온몸을 적신 채 뜨겁게 신음하는 미요의 엉덩이에서 얼굴을 뗀 시언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분신을 손에 잡았다.

그리고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시언의 분신이 미요의 갈라진 틈을 비집고 파고 들어갔다.

“아앙!”

몸속으로 박혀 들어오는 시언의 페니스에 미요가 열띤 신음을 흘리며 젖가슴을 흔들었다.

“헉, 헉…….”

물에 젖은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주무르며 시언이 허리를 튕긴다.

미요의 상체가 앞으로 쓰러지며 그녀의 젖가슴이 물기 젖은 타일에 눌려 뭉개졌다.

“아앗! 아앗!”

그녀의 젖은 등을 손바닥으로 쓸었다 다시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흔드는 시언의 하체에서 철벅철벅 소리가 났다.

“나, 나온다……! 내보낼 거야……!”

“으응…… 으읏…… 빠, 빨리 주인님……!”

그녀의 허리를 쥐고 흔들던 시언이 그녀의 안에 뿌연 액체를 뿜어냈다.

“하아…… 하아…….”

“허억…… 허억…….”

두 사람 다 타일 바닥에 엎드린 채로 숨을 헐떡였다.

젖은 머리카락이 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물…… 꺼주세요…….”

미요의 말에 시언이 몸을 일으켜 샤워기 꼭지를 잠갔다.

그리고 샤워기를 내린다.

“씻어줄게, 진짜로.”

“으응…….”

씻어준다는 시언의 말에 미요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타일 벽에 몸을 기댔다.

“다리 벌려봐.”

시언의 말에 미요가 앉은 채로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젖은 음모가 훤히 드러났다.

조금 전까지 시언의 물건이 들락거리던 그 뜨거운 구멍이 시언을 향해 그 음란한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비누를 손에 묻힌 시언이 그녀의 그 음란한 구멍으로 손을 가져갔다.

거품을 내서 그곳을 씻어주는 시언의 손길에 미요가 가만히 신음을 흘린다.

“으응…….”

시언이 이번에는 거품을 그녀의 젖가슴에 펴 바른다.

거품이 잔뜩 발려진 그녀의 젖가슴이 야릇하게 번들거린다.

그녀의 거품 낀 몸 위로 샤워기로 물을 뿌려주며 시언이 몇 번이나 침을 삼켰다.

다시 그녀의 안에 자신을 박아 넣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너도 날 씻겨줄래?”

그녀를 다 씻긴 시언이 그렇게 말하자 미요가 머뭇거리는 손으로 비누를 잡았다.

그리고 시언의 다리 사이에 불끈 솟아오른 페니스를 쳐다본다.

거무스름한 음모 사이로 솟아오른 검붉은 페니스를 손으로 감싸 잡은 미요가 그곳에 비누칠을 했다.

“으윽…….”

미요의 손이 자신의 페니스에 닿자 시언이 급하게 신음했다.

그런 시언의 굵은 페니스를 손에 쥐고, 미요가 그 위의 검은 음모까지 전부 비누칠을 하고 깨끗이 씻어준다.

시언의 페니스는 그녀의 손안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빨아봐, 미요.”

“으응…… 주인님…….”

시언의 말에 미요가 손에 쥔 시언의 페니스에 천천히 얼굴을 내렸다.

그녀의 뜨거운 입술이 시언의 페니스에 닿았다.

“읍…….”

미요가 입술을 벌려 시언의 페니스를 머금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비누로 깨끗하게 씻은 시언의 페니스에서 비누 냄새가 났다.

“으읏…….”

미요의 혀가 페니스의 불거진 핏줄을 핥자 시언이 낮게 신음했다.

“흐읍…….”

입안에 가득 찬 시언의 페니스가 점점 더 커져서 미요가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하아…… 하아…….”

숨 쉬는 것이 어려워진 미요가 입에 물고 있던 시언의 페니스를 뱉고는 페니스의 기둥을 옆으로 다시 문다.

그리고 천천히 혀끝으로 쓸어내려 시언의 음낭을 핥던 미요가 다시 입술을 올려 시언의 귀두를 삼킨다.

“하압…… 흐읏…….”

까슬거리는 시언의 검은 음모가 그녀의 얼굴을 비벼댄다.

한 손으로 시언의 기둥을 잡고 한 손으로는 그의 음낭을 주물럭거리며 입안에 삼킨 귀두를 빨아대는 미요의 모습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음란하게 보였다.

시언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숙인 그녀의 엉덩이가 천정을 향해 들려진 채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 엉덩이를 보고 있자니 그 엉덩이에 다시 박고 싶다는 생각이 시언의 머릿속에서 일어났다.

저 안에 자신의 물건을 박고 그 안을 들쑤시고 싶어진 것이다.

“자, 잠깐만, 미요…….”

시언이 미요의 입술을 자기 페니스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그녀를 돌려서 엎드리게 했다.

방금 씻어서 청량한 비누 냄새를 풍기는 그녀의 엉덩이가 시언의 앞에 넘실거리고 있었다.

“아으…….”

시언이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주무르며 그녀의 엉덩이 살을 깨물어본다.

“아읏…… 아파…… 아파요, 주인님…….”

잡아먹으려는 듯 미요의 엉덩이를 깨물며 시언이 그 엉덩이에 얼굴을 비벼댔다.

조금 전의 비누 냄새는 간 곳 없고 다시 음란한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벌리자, 그 아래로 벌름거리며 남자를 유혹하는 붉은 구멍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윽!”

시언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은 채로 다시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으응! 앗! 앗, 앗……!”

그녀의 안을 들쑤시며 시언이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아찔한 나머지 정신없이 미요의 엎드린 몸 위에 올라타고 허리를 흔들던 시언이 그녀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주물렀다.

“아앗…… 앗…….”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는 것은 미요 역시 마찬가지였다.

허리를 쳐대는 시언 못지않게 미요도 벌린 입술에서 침까지 흘려 가며 열에 들뜬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의 안을 자신의 것으로 가득 채우고 또 가득 채우는 상상을 하며 시언이 허리를 놀렸다.

몇 번을 가도 또 가고 싶어지는 그녀의 뜨거운 안.

“가, 간다……!”

“아아아앙!”

미요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시언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힘껏 쳐올렸다.

이미 녹아버릴 대로 녹아버린 미요의 몸속으로 뜨거운 것이 퍼져 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쳐든 엉덩이 아래로, 허벅지를 타고 정액과 뒤섞인 애액이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욕실 안은 뜨거운 두 사람의 호흡으로 인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밖은 눈이 내리는 겨울이지만 이미 안은 상상을 초월하는 뜨거운 열기로 달궈져,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겨울밤이 이제야 막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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