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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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기 1시간 전쯤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는 영란의 문자가 왔다. 그러자는 답장을 하려고 보니까 돌연 도결이 떠올랐다.
참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가 진짜 재경의 남편인 것도 아닌데. 어릴 적 엄마가 입버릇처럼 하던 남편의 밥걱정을 지금 그녀가 하고 있었다. 물론 조금 다른 방식으로.
-미안해요. 영란 씨. 요즘 같이 식사하는 사람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