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괴물 저택의 도련님을 지키는 방법 (122)화 (122/300)

‘메이드 세라의 비밀’ 퀘스트가 어느새 완료되어 있었다.

아까 세라와 이름 모를 남자의 대화를 듣다가 시스템 창에 새로운 알림이 뜨는 것을 보았는데, 역시 그들이 나눈 이야기가 퀘스트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 게 분명했다.

나는 완료된 퀘스트의 상세 내용을 확인했다.

▶퀘스트: 메이드 세라의 비밀

레드포드 저택의 메이드인 세라에게는 숨겨진 정체가 있다.

그녀는 스텔라와 세계 공통 평화 연합의 뜻에 반대해 결성된 프로메테우스 혁명 단체 소속의 임원으로, 본명은 세라가 아니라 헤스티니아이다.

그녀가 진짜 이름을 감추고 레드포드 저택에 들어온 목적은 임무 중에 죽은 친구 엠버의 영혼을 찾아 부활시키기 위해서이다. 이 부활 의식을 위해서는 영혼을 안착시킬 육신이 필요해, 레드포드 저택에서 ‘공허한 존재’인 악마의 육신을 빼돌릴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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