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7 전쟁의 시작 =========================
역풍..
그들이 노리는 것은 그거였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가는 길목을 지켰다 차를 가로막고 그를 체포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내보낸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대국당의 김창녕전의원이 그런 나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하고 일어나고 이미 그들 권력을 지키는 개노릇을 하는 일부 언론들이 나의 그런행동을 비난하는 칼럼과 사설.. 그리고 기사를 일제히 쏟아낸다
그럼 검찰쪽에서 이번 체포 작전은 검찰의 공식적인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나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발표를 한다
그렇게 되면.. 국면이 전환될 것이다
국면전화.. 물론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이 잘못은 했지만 그래도 그게 대통령의잘못은 아니고 그를 둘러싼 몇몇의 농간이 의해 일어난 일들일뿐이라는 기류가 만들어질거다
그럼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는 군중의 여론에 반대되는 다른 군중의 여론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능력한 대통령의 권력을 대신 휘두른 몇몇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게 하는 것으로 이일을 마무리 하려 들거다
물론 이후에 강경노선의 시민 단체들이 시위를 이어 가겠지만 그렇게 반반으로 나뉜 여론에 그들의 시위는 힘을 잃을거고 바로 이어지는 대통령선거라는 이슈에 그들의 그런 행동은 별로 힘을 받지 못한채 마감이 될거다
이후 정권이 바뀌겠지만 이번정권에서 대통령의 무능함을 이용해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 남아 바뀐 정권에 협조하며 또 그렇게 그들은 살아 남아 권력을 가지게 될것이고 언론들도 그들의 옆에서 또 개노릇을 하며 지낼거다
그리고 이런 계획을 짠 인물..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만든 인물..
역시 이규승.. 그 자식이였다..
그리고 지금 김창녕과 몇몇의 정치세력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는 그곳에 이규승.. 그자식도 참석해 이번일에 들어가는 자금지원을 약속하고 있을거고..
나는 감았던 눈을 뜨곤 다시 불이 켜진 검찰청을 본다
이대로 .. 저들의 농간에 내가 놀아 날수는 없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할수 잇는일이라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아까 육일준과 약속것을 깨는 것 ..
아니다 그것으로는 잠시 이런그들의 계획을 연기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막을수는 없는일이다 ..
그럼.. 이번기회에 저들의 움직임을 확실히 차단을 하고 완전하게 이번일이 나의 뜻대로 마무리될수 있게 해야 한다
어떻게...
나는 앉고있던 프라스틱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내머리속에 있던 영부인의 생각.. 그생각안에서 그녀가 가장 두려워 하고 있는 그것을 기억해 낸다
바로 .. 백학원룸에 있는 서버..
솔직히 왜 그동안 백학원룸의 압수수색이 위험한데도 육일준이 그것에 그렇게 집착하는지를 몰랐었다
그런데 그것은 육일준의 집착이 아닌 바로 영부인 그녀의 집착이였다 이번 대통령의 일.. 그것에 나도 모르는 아니 대부분사람들이 모르는 일에 대한 조사내용이 그 원룸 서버안에 들어있었고 ..그것이 공개되는것에 영부인은 굉장히 두려워 하고 있었다
해서 혹여 이번 일을 수사 하는 과정에서 육일준이 아닌 다른사람의 지휘로 그곳에 압수 수색되어 서버안에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는 것이 두려웠던거고 영부인은 육일준에게 그것이 공개되지 않도록 가장먼저 압수수색을 해 그곳의 내용을 확보 아니..정확하게는 폐기 되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엇다
그곳을 무작정 처들어가면 그 서버안에 내용이 폐기된다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해달라는거였다
이제 6시간.. 그전에 그곳에 내가 들어가 그녀가 두려워 하고 있는 그것을 알아내보자 .. 그것이 잘하면 지금의 상황을 극반전 시킬수 잇는 카드가 될수 있으니..
나는 내머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백학원룸에서 근무하는 홍승현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녀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나의 대한 기억.. 내가 그녀를 보고 싶다고 하거나 만나고 싶다고 하면 그녀는 무슨일이 있어도 그것을 거절하지 못한다 .. 일단 그리고 나와 잠자리를 한번더 할수만 있다면 그녀는 말그대로 영혼이라도 팔수 있을 정도의 절박함도 가지고 있고
전에 민지우 부장이 나에게 가졌던 그 감정.. 그것과 너무나 같다
나는 급하게 주머니의 전화기를 꺼내들고는 홍승현에게 전화를 건다
“어? 이시간에 ,..어쩐일이에요? 검사님...”
새벽 4시가 가까워온 시간 .. 그런데 그녀의 목소리는 자다깬 목소리가 아니다
혹시..
“안자고 있었네요....”
“네.. 지금 근무중이라서요.. 호호.. ”
근무중..아마 그 백학원룸 내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 그래요 생각이 나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근무중이면 .. 안되겠네요..”
나는 못내 아쉬운척 말을 한다
“아... 그래요? 근데 근무중이라서.. 근데 집에 사모님.. 안계세요?”
“지금 검찰청이에요.. 와이프는 집이고 내일아침 일이 있어서 저는 나와잇는 상태인데.. 좀 시간이 남아서요 오늘 아니면 얼굴보기 또 어렵게 생겼는데..”
나의말.. 이내 전화기에선 침묵이 흐르고 이어 그녀의 대답이 들려온다
“지금 그럼 이리로 오실래요?”
“어딘데요?”
“그때 왜.. 저를 처음 봤던 편의점 기억하시죠? 거기로 오셔서 전화를 주세요..”
“그래요 그럼..바로 출발 할께요..이따 봅시다 ..”
하고는 나는 전화를 끊고는 후문쪽에서 가까운 대로변으로 나가니 마침 차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하는 택시가 눈에 들어오고 그것을 잡아 탄다
“대치동으로 갑시다..”
“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급한일 아니면 나 이거 다 먹고 출발합시다 아니면 다른 택시를 타던지..”
느닷없이 차의 뒷자석에 탄 나를 한손에는 이제막 봉지를 뜯은 빵을 든채 기사가 룸밀러로 나를 보며 묻고 나도 그제서야 그의 손에 들려진 빵봉지를 본다
“아.. 미안요.. 제가 지금 상황이 급박해서요 기사님을 못보고 말을했네요.. 근데 어쩌죠 이시간에 택시를 다시 잡기는 어려울거고.. 그럼 제가 운전을 할게 기사님은 빵을 드세요.. 물론 택시비는 나오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
하고는 내가 뒷자석에서 내리려고 하자 기사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본다
“저기 혹시.. 어제 아침에 뉴스에 나온.. 그 검사님 아닙니까? 대통령일을 이야기 하면서 언론도 다 쓰레기라고 . 말을 하던 ...”
쓰레기? 언론에 쓰레기라고 한적은 없었는데..
“네..뭐 언론을 쓰레기 라고 한적은 없었지만 .. 뉴스에 나온건 맞습니다..”
“아따.. 하하하 말을 진즉 하시지 .. 검사님이라면 빵이 중요하것소.. 가는게 중요하지 .. 벨트 꽉 매쇼 내가 삭 달려 드릴테니.. ”
하더니 뜯은 빵봉지를 옆 조수석쪽에 놓고는 바로 차의 시동을 걸고는 출발을 한다
“근데.. 대통령말이요.. 오늘 온다고 하던데.. 그양반도 수사 대상이 되는거겠죠?”
그렇게 차를 출발 시킨 택시기사가 다시 말을 걸어온다..
“글쎄요..정확히는 말씀 드리기가.. 수사라는 것이 다 기밀에 해당되는거라..”
평소 같으면 대꾸도 하지 않을 질문이지만 그가 야참도 포기한채.. 택시를 출발 시켜준게 고마워 대답을 해준다
“아하.. 그렇구만 하기는 수사기밀이라는 것이 있으니께..허허 미안해요..괜한 것을 물어봐서.. 그나저나 참 고마워요...”
“고맙다니요?”
그의 느닷없는 말에 내가 다시 묻는다
“뭐가 고맙것어요..그래도 나름 진실을 위해 애써주시니 그러는 거죠.. 사실 우리나라 검사들 말이요.. 정치권 눈치보고 정권 눈치보고 .. 그렇게 수사하는 것이 일반적이 잖아요... 그런데 어제 검사님이 뉴스에 나와서 발표하는 것을 보니 정권이나 정치권 눈치 안보고 소신있게 검사 생활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 ”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검사들이 저같이 수사를 합니다..”
그의 말에 내가 답을 하자 그가 고개를 젓는다
“그런말씀 마요.. 사실 지금까지 이런 시국사건에 검찰이 제대로된 수사를 한적이 있던가요? 그때마다 검사들은 바뀌었었는데 단한번도 국민들이 남득할만한 수사결과를 낸적이 없잖아요.. 그런면에서 솔직히 어제 검사님의 발표는 속이 후련해지는 그런거였어요.. 하하 어제 솔직히 일끝내고 식당에서 아침 밥 먹으면서 그 뉴스를 봤는데 다들 그러더군요. 검사님 같은 사람이 검찰에 많이 있어야 이나라의 희망이 있는 거라고.. 그러니 검사님은 무슨일이 있어도 변호사 같은거 하지 말고 그곳에서 남아서 검사님같은 후배들 길러내고 그래야 하는 겁니다..”
희망..
그래 잠시잊고 있었던 말이였다..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니 .. 고맙습니다.. ”
나의 답에 기사가 빙그레 웃고.. 나는 그렇게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본다
희망.. 과연 내가 사람들이 희망으로 생각해도 될만한 인물이였나...
지금까지.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해본적이 있기나 한걸까.. 그져 그렇게 되야 겠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지내왔엇던건데..
나는 그렇게 차창문에 비친 내얼굴을 멍하니 본다
그렇게 도착한 대치동의 백학원룸 근처 편의점..
내가 도착해 전화를 하기로 되어있었던 건데 승현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편의점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상도 못했는데.. 연락을해 오실거라고는요.. ”
환한 표정의 그녀.. 는 앞에서는나에게 미소와 함께 말을건넨다
“저도 연락을 할거라고 생각지는 못했네요.. 그나저나 어디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를 좀 나눴으면 하는데.. 괜찮을까요?”
“이시간에 조용히 이야기 할곳이 여기말고는 없어요.. 새벽 4시잖아요..”
“그런가요? 그래도 여기는 너무 밝은데..”
하고는 난 편의점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을 본다
“아.. 그런가? 근데 나 시간이 얼마 없는데 자리를 오래 비울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
그녀의 말.. 하지만 못내 아쉬운 듯 한 그녀의 표정이다
“그럼 원룸쪽으로 가죠.. 그곳에서 이야기를 하면 되겠네요..”
나의 말에 승현의 얼굴이 잠깐 굳어지나 싶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래요..”
하고는 그녀가 내손을 덥썩 잡고는 백학원룸쪽으로 걸어간다
“근데 무슨일이에요 진짜.. 이시간에 ...”
그렇게 승현을 따라 도착한 1층 주차장에 사람들이 잘보이지 않은 구석진곳에 자리를 잡고 앉은 나와 승현.. 그녀는 마치 자신이 입고 있는 스커트안으로 내손이라도 넣어 달라는 듯 무릎이 살짝 들어나도록 스커트를 살짝 올린다
“부탁이 있어서요.. ”
“부탁이요?”
그녀의 되물음 ..나는 무릎을 살짝 들어낸 그녀의 권색 정장 스커트위로 손을 올리고는 이내 그안으로 손을 밀어 넣는다
그러자 차가운 날씨탓에 더 차가워진 내손바닥에 스커트안..그녀의 체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허벅지의 살결이 손바닥에 그대로 느껴지고 .. 그런 나의 차가운손에 조금 거부감이 들만도 하건만 그녀는 일부러 모앗던 다리를 살짝 벌리고는 내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 드는 것을 허락한다
“네.. 지금 제가 좀 곤경에 처했어요 그래서 지금 승현씨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나의손이 그렇게 따뜻한 그녀의 허벅지살을 느끼며 그녀의 은밀한 그곳까지 밀고 들어가는데..분명 그곳에 그녀의 은밀한 살결이 느껴지기전에 먼저 내손에 느껴졌어야할 그녀의 팬티는 느껴지지 않고 그대로 그녀의 부드러운 음부의 살이 이미 촉촉하게 젖은채 느껴진다
“곤경이라면.. 어떤,....”
내손이 자신의 음부살에 닿은 것은 느낀 그녀는 나의 입에서 나온 곤경이란 말이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채 말을 하지만 정작 그것보다는 지금 음부에 닿은 내손이 자신의 더 은밀한 속살로 파고 들기를 바라는 듯 좀더 넓게 다리를 벌리며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