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3 전쟁의 시작 =========================
이규승.. 그의 돈이 더 이상 작용을 하지못하는 순간이 이제 그야말로 얼마 남지 않은 거고.. 차장의 말대로 끝이 진짜로 보이는 순간이 다가온 것은 맞는 듯 하다
그나저나 이월산.. 이자부터 처리를 해야 한다 ..
“그럼 차장님 바로 행동을 하죠.. 지금 제방에 서정희가 있으니..”
내말에 차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티나지 않게 해.. ”
“네.. 그럼 ”
차장의 말에 난 그에게 인사를 하고는 일어나 그의 방을 나오고 이어 내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서다말고는 멈춰선다
젠장..
내가 서정희를 내보낼필요가 없어졌다 ..
사무실은 엉망이 된채 흩어져있었고 서정희를 감시하라고 들여보낸 수사관은 바닥에 쓰러진채 두명이 나란히 누워있다
그리고 물론 내방에 있어야할 서정희는 사무실에도 방에도 보이지 않고..
방을 나가기전 그녀의 머리에서 그녀가 구치감에 내려간뒤 탈출할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지금 이방에서 바로 탈출을 할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어찌 된거에요? 분명히 뒤로수갑이 채워진채 밧줄로 몸까지 묶어놓앗는데 그걸 풀고 나간거에요?”
사무실안.. 기절해있던 수사관 둘이 깨어나고 나는 일단 그들을 내사무실 의자에 앉혀 놓고는 묻는다
“검사님 나가시고 둘이 사무실에서 커피한잔 타서 마시고 잇는데.. 막 소리를 지르길래 뛰어 들어갔는데 그뒤로는 ..기억이..”
나의 물음에 수사관이 민망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고 나는 그런 그들의 대답에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 방에서 수갑을 풀고 호송줄을 풀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수.. 갑은 푼건 같지 않습니다.. 제주머니에 두었던 수삽열쇠 가 없어진 것으로 봐서는요.. 그나저나 바로 수배 때려야죠..”
수사관이 나에게 묻자 나는 일단 고개를 끄덕인다
“네.. 일단 경찰쪽에 수배 내리고 .. 청사내에 cc 티비 확인해서 동선 확보해서 추적해봐요.. ”
“네.. 검사님.. ”
하고는 둘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가고 이어 그들이 나가고 난뒤 나는 어질러진 사무실을 정리하다간 멈추고는 창밖을 본다
서정희 그여자가 지금 이월산을 잡으로 간 것은 확실하고 지금 내머리에 남아잇는 그녀의 생각대로라면 이월산을 잡으러간 곳이 어디인지도 지금 나는 알고 있다
물론 내가 차장을 만나는 사이 그녀의 생각이 바뀌었다면 그대로 도망을쳤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중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나라는 점은 분명 변하지 않은 사실이니 ..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거고.. 그럼 서정희가 이월산을 잡아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대여섯시간..
오늘 자정쯤에는 아마 잡아서 나에게 연락을 해올것인데..
차라리 내가 그녀가 이월산을 잡으로 간곳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들다가도 괜히 내가 가봐야 걸리적 거리기만할뿐이라는 생각에 그만둔다
“어? 다 정리했네? 근데 당신 얼굴은 왜 그래? 누구한테 맞았어?”
사무실에서 두어시간 .. 차장의 연락을 받고 집에서 사무실로 나온민정이 서정희가 탈출하는과정에서 내사무실이 어질러 졌다는 것을 차장에게 들었는지 바로 내방으로 들어와선 나를 보곤 묻는다
“아.. 몰라. 괜히 경찰들 따라 갔다가 .. 근데 차장님이 연락해서 온거지?”
나의 물음에 민정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 지금 이은진도 나오는 중이라고 하네.. 근데 갑자기 왜이렇게 상황이 급변한거야.. 어제만해도 이쪽일은 우리 수사계획에서는 별게로 취급되었던 일들이잖아 ..”
“그게 .. 안면도 팬션이 우리집에 다녀간 그 이월산이라는 국정원 직원말이야.. 그자식 소유였어 ..그다음부터 상황이 돌변했지뭐..”
“조규식.. 그 행정관 집을털었다고 하는 절도범이 숨어잇는 곳이 이월산의 집이였다는 거야?”
민정의 물음에 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리고 조규식은 숨어있던 것이 아니라 이월산으로부터 강금 당해 있었다네 이유는 조규식 그자식이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월산을 상대로 협박을 해서 그자식의 입을 막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모양이고..”
“협박? 행정관 집을 털라고 시킨거로 조규식이 이월산을협박했다는 거야?”
민정의 물음..
“그거면 이월산이 뭐 눈이나 깜박했겠어.. 이월산이 조규식에게 밤8시에 털라고 지시를 한모양인데.. 조규식생각에는 그시간이 위험하다고 판단을 해서 낮에 가서 털고 그것을 빼낸뒤에 밤까지 기다린 모양이더라고 그러는 사이 지버릇 개 못준다고 금고를 열어본 모양인데 그안에 조규식이 감당하기 어려운 내용이 들어있었던 거지 뭐..”
“혹시.. 대통령의 관한 ..내용?”
“그래.. 그뿐이 아니라 대통령 주변에서 판단력이 없는 대통령의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권력을 마음대로휘두른 놈들의 명단과 그들의 월권행위에 대한 기록까지 아주 상세하게 행정관이 기술을 해 놓은 모양이야..”
나의 대답에 민정의 미간이 일그러진다
“그럼.. 김행정관 그 사람.. 다른 주변의 부역자들과는 다른 사람이였다는 건가?”
민정의 물음에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따라들어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는 방으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간다
그리곤 내방 금고안에서 KBN에 조은선 가지가 건네준 김행정관의 녹취가 담겨있는 유에스비를 그녀에게 넘긴다
“들어와 이안에 김행정관이 죽기전에 남겨놓은 녹취록이 있어.. 뭐 그전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김행정관과 내가 소환일정으로 통화를 할 때 그양반은 자신이 대통령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말이 어느정도 사실인거지뭐.. ”
나의 말에 민정이 내손안에 유에스비를 받아 들고는 내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 그것을 연결하고는 녹취 파일을 듣고 그 녹취록이 거의 끝나갈 무렵 사무실 문이 열리고 이은진 검사가 들어온다
“어,. 왔네..”
나는 그녀가 들어오는모습을 보고는 방안에 민정을 남겨두고는 사무실로 나오며 인사를 먼저 건네고 이은진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방안에 앉아있는 민정을 힐끔 보고는 다시 나를 본다
“하석진검사님..지금 유부장님 도착했는데.. 바로 검사장님 방으로 오시라는 연락이 왓습니다.. 저기 김민정 검사님과 저도요..
“검사장님? 그럼 검사장님도 사무실에 오신건가? 알았어 ..?”
하고는 나는 민정을 부르려고 뒤돌아 서는데 이은진이 들어온 것을 본 민정도 녹취록을 다 들었는지 방에서 나온다
“이은진 일찍 왔네.. ”
그렇게 나온 민정이 은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어 나는 민정에게 검사장님방으로의 호출을 이야기 하고 우리셋은 그렇게 검사장실로 같이 간다
“이월산 이자부터 잡아야 해.. 일단 유부장이 조규식으로부터 받은 이 문건은 사진 촬영문건이니 원본이 필요하고 이월산이 이 원본을 가지고 있다니까..”
검사장방안의 회의 탁자..
그곳에 육일준을 비롯해 차장와 유부장..그리고 같이간 우리셋이 둘러 앉아있는 가운데..육일준이 말을 꺼낸다
“일단좀 기다려 보시죠.. ”
그러자 아까 서정희의 제안을 전해들은 차장이 말을 먼저 꺼내고 육일준이 그를 노려 본다
“임마 하석진 방안에서 수사관들이 이월산이 조규식을 감시하라고 시킨 서정희를 놓쳤다면서.. 근데 뭘 기다려..”
이어지는 육일준의 짜 증스러운 반응에 . 나는 서정희의 진술을 녹음해놓은 것을 들여주려고 휴대 전화를 꺼내려는데.. 차장이 내행동을 말리며 말을 한다
“서정희말입니다.. 직접적으로 공식 진술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명령에 의해 조규식을 감시한 행동이 불법으로 몰려 처벌을 받게되는것에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도 하는 것 같고요.. 뭐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서정희가 자신의 억울함을 벗는길이 이월산을 잡아오는것이라는것도 알고 잇는 것 같고요”
“그런 쓸데없는거에 우리가 기대를 걸시간이 없어 그나저나 하석진.. 서정희 그년이 너에게 구로쪽에 국정원 기밀서버위치 불었다면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풀지 않은채 육일준이 내게 묻는다
“네.. ”
“그럼 뭐해 임아 바로 수색영장 신청하고 거기부터 털어봐야지 .. 거기에 그 문건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그리고 백학원룸 .. 무조건 털어 오늘 밤중에 당직 판다 멱살을 잡는 한이 있어도 수색영장 두군대 다 받아내서 다 털어내.. 지금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사인력들을 모두 소집해 놨으니까..”
“위험합니다.. 뭐 구로쪽은 국정원에서직접관리하는 곳으로 다른 위험성은 없지만 백학원룸과 같은곳은 비공식적으로는 국정원의 관리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정원이 저지르는 각종 불법 작전에 대한정보들이 가득한곳이고요.. 그들이 그곳을우리가 무작정 털자고 덤비면 재들도 반항을 꽤 거세게 할건데..”
육일준의 말에 유부장이 급하게 말을 한다
“특공대 .. 소집하라고.. 경찰쪽에 내가 이야기 할테니 안되면 시팔 수방사 쪽에 탱크라도 끌고 나오던가.. 지금 상황이 장난인줄 알아? 대통령의 목줄이 지금 날아가느냐 마느냐의 기로가 서있는 밤이야.. ”
버럭 소리를 지르는 육일준..
그런데 그때 내가 꺼내들어 손에 쥐고있던 전화기의 진동이 울리고 나는 소리지르는 육일준의 눈을 피해 발신인을 보니 일반 전화번호인데 모르는 번호가 발신인에 뜨고 나는 그것이 직감적으로 서정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저기.. 검사장님 .. 잠시만저.. 전화좀...”
나는 이내 울리는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육일준에게 말을 건넨다
“누군데?”
“서정희 같습니다..느낌상..”
나의 대답에 육일준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전화기의 통화버튼을 누르곤 일부러 다 같이 들으라는 듯 스피커 버튼을 누른다
“여보세요..”
이어지는 나의 조심스러운 목소리..
“서정희입니다..”
역시나 그녀의 전화였다
“지금 어디에요.. 그런식으로 나가면 내가 도울수 없습니다..”
나는 급하게 말을 하며 지금 스피커 폰으로 건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일부러 의자를 한번 끌어 소리를 낸다
“죄송합니다.. 꼰대들은 늘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는 법칙이 우리사이에서 있어서.. 일단 제가 먼저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이월산을 잡아 놨습니다 위치는 한강 대교 북쪽 교각 위 점검 사다리위에 묵어 놓앗고 약을 주사해 놨으니 앞으로 두시간동안은 잠을 잘겁니다..”
“날씨가 추운데.. 그러다 이월산이 죽을수도 있는데..”
“보온은 해줬으니 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빨리 인원을 보내 이월산을 체포하세요,.. 그리고 하석진검사님 드릴 자료가 있습니다.. 이월산이 청와대 행정관의 집에서 빼낸 자료..원본을 제가 지금 가질러 갈겁니다.. 그것을 하검사님에게 직접 넘길테니 하검사님 혼자 나오십시오..다른 누군가가 동행을 하거나 같이 온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원본자료는 모두 불을 지를테니 그리 아시고요..물론 하석진 검사님의 신변은 제가 보장을 해드리겠습니다.”
“나혼자.. ?”
서정희의 말에 나는 육일준을 보며 묻는데 육일준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단둘이 할이야기가 있어서 그러니 꼭..”
“알았어요.. 그럼어디로 가면 되죠?”
“일단 30분후에 대검을 나오셔서 택시를 타고 종로쪽으로 길을 잡으세요.. 20분후에 제가 따로 연락을 드리지요..”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죠..”
“그럼.. 이따 뵙죠..”
하고는 서정희가 전화를 끊고 이내 유부장이 급하게 이은진을 본다
“이은진 바로 수사인력 데리고 한강대고 북쪽 교각으로 가봐.. 이월산의 체포가 중요하니.. ”
그말에 이은진이 일어나고 이어 육일준이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