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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199화 (199/223)

00199 전쟁의 시작  =========================

“그리고 검사님 아까 검사님이 알려준 그 이월산이라는 자의 주소지가 바로 그 폔션이라는 것도 확인을 했고요.. 그래서 제 추측으로는 그곳에 조규식이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강금되어있다고 판단이 드는데요..”

강금.. 그럼 채우철이 내연녀로 판단했던 여자는 조규식을 감시하는 국정원 직원이란 것이고 조규식은 당시 절도 사건을 저지르고 바로 이월산에 의해 잡혀 안면도로 끌려 내려가 강금을 당했다 .. 그런말인건가 ?

“이런 추측에 대한 정보 .. 성반장쪽과 공유하신 겁니까?”

이어지는 채우철의 말이 끝나자 내가 조심스레 묻는다

“네..해서 인원 보충을 하던지 아니면 총지 무장을 권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서급하게 검사님께 전화를 한겁니다 .. ”

“왜요.. 인원보충은 ..?”

이어지는나의 물음에 채우철이 답답한 듯 말을 한다

“검사님 비록 사람 하나 지키는 작전이라고는하지만 단독 작전입니다 ..국정원에서 요인 감시 및 경호에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정도면 어지간한 장정 서넛을 혼자 해치울 능력이 있는 요원이구요.. 그런데 지금 성반장이 조규식 잡겠다고 형사 셋 데리고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인원으로는 조규식 얼굴도 구경못합니다 ”

채우철의 말에 지난번 주재원을 체포할때의 일이 떠오른다

그때 그들의 체포 방법..일단 맞아 가면서 어떤식으로든 한번의 기회를 잡아 제압을 하는 방식..

그래 사실 형사들이 싸움을 잘할 필요는 없다 범죄자들이 무술에 능하고 싸움을 잘해서 형사들을 능가한다고 해도 그들을 잡는데 있어서는 형사들이 늘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 한번.. 그들이 발로 차고 주먹으로 형사들을 때려도  그런 매를 맞아가면서 단한번의 실수를 기다렸다 그것을 노려 제압을 하고 손목에 수갑을 채우면 되는일이니..

그러나 지금 채우철의 말에 따르면 조규식의 옆에 있는 여자는 그런 깡패나 양아치들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 만일에 성반장이 그여자 하나에게 당해 조규식의 체포에 실패를하는 날이면 ..

조규식을 다시 찾기는 불가능해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날 행정관의 집을 털어 달라고 부탁한 쪽의 수사는 거의 불가능해진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하는 수사의 모멘텀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돌아돌아서 수사를해야 하는 상황이니 시간은 더 지체될터..

안된다

일단 무조건 조규식을 잡아야 한다

“알앗어요.. 일단 나라도 가서 손을 보태보죠.. ”

“검사님이요? 그러지 마시고.. 경찰병력을 더 데리고 가게 성반장을 설득해 보시죠..”

“성반장이 채우철씨 말을 안듣는다면서요. 뭐 내말이라도 듣겠어요.. 그럼 지금 제가 경찰 병력을 데리고 내려가야 하는데 .. 그러기에는 시간이 없어요..일단 저라도 내려가야지...일단 끊어요..”

하고는 나는 전화기를 귀에서 떼어내고는 택시안에 네비게이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검찰 출입증을 기사가 룸밀러로 볼수있게 꺼네곤 기사에게 말을 한다

“아저씨 오늘 운이 좋으시네요.. 장거리 갑시다 .. 태안 안면도 .. 나중에 제가 공무수행에 따른 교통법규 면책 서류 해줄테니까 규정속도 무시하고 .. 제가 입력하는 주소대로 달려봐요..”

나의 말에 기사가 룸밀러로 내 신분을 확인한다

“진짜 검사님 맞죠? 저 무사고 10년에 무벌점 10년입니다 그거 안지켜 주심 안돼요..”

“네.. 제가 면책 처리해 드릴테니 빨리 갑시다..”

하고는 나는 뒷자석에서 몸을 뻣어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안면도 팬션의 주소를 네비에 입력을 하고 택시는 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해  일요일 오전.. 아직은 쌀쌀한 날씨 덕인지 내려가는 차다 생각보다 적어 택시는 곧바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전에 민정이랑 연수원을 마치고 첫출을 기념하기 위해 둘이 안면도를 간적이 있었다 뭐 밤에 떠나 그리 차는 막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래도 두시간 정도 걸리는거리였다

물론 서울에서 출발해 서산 ic 까지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였지만 그곳에서부터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었다

그런데.. 이 택시기사 전직이 레이서였던걸까..

한시간만에 안면도에 도착을 하더니 이어 주소지 대로 찾아가는데도 불과 10여분만에 바닷가에선 좀 떨어진 안면도 면소재지 안쪽에 작은 팬션 단지로 들어서고 이어 네비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 멘트가 뜬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 성반장이 타고 왔을 승합차 한 대가 입구에 서 길을 막고 있다

“차가 길을 막아서 더는 못들어가겠는데요?”

택시 기사의 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카드를 그에게 내밀어 계산을 하고는 내리려는데 그가 나를 붙든다

“혹시 검사님.. 범인 잡으러 가는 길이에요?”

“네..”

“저기 제가 이런걸 한번도 안봐서 그러는데.. 가서 구경해도 되죠?”

기사의 말에 나는그를 본다

“위험해요.. 그냥 돌아가세요..”

“아니 숨어서 몰래 볼건데.. 좀 가서 볼께요.여까지 이렇게 빨리 달려온 것도 내덕인데..”

그의 말에 나는 더는 실랑이 하기 귀찮은 생각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택시에서 내리고 이어 택시 기사가  먼발치에서 내려 나를 따라 온다

“아이 시팔 형님 아까 그러게 애들좀 더 데리고 오자니까...”

형사들이 타고온 승합차를 지나 마당에 들어서려는 찰라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그소리에 나는 급히 마당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이내 나의 눈에는 이미 두명의 형사들이 잔디로 된 바닥에 쓰러져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먼저 들어오고 이어 마르고 키가 작은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가 청바지에 반팔티를 입은채 그 마당가운데 서있고 그여자 양옆에 성반장과 전에 본 황형사라는 사람이 진압봉을 들고 대치하고 잇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야임마 나도 알았냐 이런 좃같은 년이 있을줄 .. ”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성반장의 약간 흥분되어진 목소리

“그참 ..말좀 듣지.. 애들더 데리고 내려가라니까...”

순간 다시 공격을 먼저 하려는 여자의 낌새가 느껴지고 나는 급히 그것을 막으려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성반장을 향해 공격을 하려던 여자가 멈칫하곤 나를 보고 이어 성반장과 황형사가 나를 본다

“거.. 검사님.. 오셧네요.. ”

진압봉을 든 손마져 벌벌 떠는 성반장이 나를 보고는 아는채를 하고 이어 나를확인한 황형사가 여자를 향해 소리친다

“너.. 이 시팔년 오늘 넌 임자 만난다 저 검사님이 어떤분인줄 알아? 국가대표 복싱선수였여.. 넌 이년아 이제 좃된거야..그러게 우리에게 순순히 잡힐일이지 왜.. 애들을...”

하고는 다시 잔디에 나뒹굴고 있는 형사들을 보고는 말을 흐린다

그러자 나를 보던 여자가 옆에 자신에게 진압봉을 겨누고 있는 두사람은 신경도 안쓴다는 듯 투벅투벅 걸어 내쪽으로 오고는 나의 눈을본채 입을 연다

“국정원 소속입니다.. 지금 증인 보호를위해 임무수행중이고요.. 상부의 명령없이 제 요인을 데려가거나 체포하는데 제가 동의할수 없습니다.. 검사님 돌아가 주시죠.. 여기 형사들 데리고요.. ‘

여자의 말에 나는 고개를 흔든다

“댁이 국정원 소속인건 알고 온거요 다만 국정원의 이월산이라는 자와 이 조규식이 절도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한 수사를 해야하는 입장이라서 안데리고 갈수 없네..”

여자의 말에 내가 대답을하자 여자는 나뒹굴고 있는 형사둘을 한번씩 보더니 말을 이어간다

“지금 바닥에 있는 두사람중 한사람은 갈비대 두 개가 부러졌을 겁니다.. 그리고 그 갈비뼈가 폐를 눌러 숨쉬기가 곤란할거고 다른 한명은 정강이 뼈가 부러졋는데 제가 머리뼈로 부러트린거라 단순히 골절만 된게 아니라 일부분 뼈가 조각이 났을 겁니다.. 아마 치료를 하려면 철심을 박고 몇 달은 병원에 입원해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 할꺼요.. 만일에 검사님이 제 임무에 방해 요인이라는 판단이 서면 여기 떨고잇는 두명의 형사들은 물론 검사님도 같은 처지가 될건데.. 그래도 체포 하시겠습니까?”

아마 검사인 나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일단 겁을줘 상황을 정리하고 싶어서일거다

하지만 ...

“뭐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건데.. 나도 좀 부담스럽네요.. 내가 설마 여자와 싸울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싸우게 되었으니.. ”

하고는 나는 입고있던 양복 자켓의 단추를 푸르고 여자의 눈을 본다

눈을 보면 여자가 공격을 하는 시점을 어느정도 알수 있어서다 물론 이여자의 몸이 내 반응속도보다 빠르다면 그 공격시점을 안다고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기는하지만 최소한 어디를 맞게될것인지를 알수 있을거 같아서고 그럼 최소한 급소공격은 피할수 있을거다

그리고 급소 공격을 피해 내기만 한다면 이미 네명의 사내와 몸싸움을 벌인 여자 아닌가 어느정도 지쳣을 거고 그러다 보면 분명 허점이 보일거라는 계간이긴한데..

순간 여자의 눈빛이 변하고 나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살기에 뒷걸음을 치려는 순간 내 관자놀리 근처에 미세하게 다른 느낌이 들고 내몸은 생각도 하기전에 그 곳을 방어하려고 몸을 움추린다

“퍽!”

빠르다 ..

눈빛이 변하는 순간 여자는 두어걸음을 걸어와 내관자노리를 발등으로 노렸고 다행이 내가 몸을 숙이는 바람에 그녀의 발은 내 어께 뒤쪽을 강타하고 떨어진다

젠장.. 공격의 순간이 내눈에 보이지 않았고 발이 떨어지는것을보고서야 공격이 있엇던 것을 알아차렸다

이정도 빠르기면 내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 그져 감각에 의존해 싸워야 하고 처음 내생각대로 어느정도 맞아야 한다는 결론..

근데 가만.. 이여자 왜..연이어 공격을 하지 않은거지 방금.. 그리고 지금도 느껴지는 이 살기는 나를 연이어 공격하고도 남을텐데.. 왜.. 한번 공격하고 내몸에서 떨어진거지..

나는 순간 바닥에 뒹굴고있는 형사들을 본다

역시 지친건가 ..

그래서 숨이 차 호흡이 고르지 못해 연이은 공격을 하지 못한거고.. 그러고 보니 방금전 이여자가 길게 말을 한이유.. 그져 싸움이 싫어서 혹은 검사라는 나에게 부상을 입혀야 하는 부담감을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지친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시간을 번것인가..

그럼..

나는 다시금 공격해들어오는 여자의 눈빛을 확인하고 이번에는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달려드는 그녀 쪽으로 던지고 몸을 웅크려 가드로 급소를 가린다

“퍽..퍽...퍽”

자신의 몸으로 파고드는 나를 막기위해 여자의 공격이 무리하게 이어진다

어께 허벅지.. 등.. 그리고 내가 올리고 있는 가드..

급소를 노릴생각도 못하고 필사적으로 내가 자신의 몸에 붙는 것을 막겠다는 무차별적인 공격..

이거다..

아무리 급소가 아니래도 나름 파워가 실린 여자의 타격을 버텨내며 그렇게 맞아가며 나는 여자를 밀어 붙이고 순간 여자의 급한 호흡이 풀리는 소리가 귀가에 들리는 찰라 가드뒤에 숨겼던 얼굴을 들고 이내 그녀의 아랫배에 가드를 풀고 주먹을 꽃아 넣는다

그리고 그때.. 여자의 팔꿈치가 동시에 나의 인중을 가격한다

“퍽! 퍽!”

연이어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순간 여자의 가격에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어지럽다..

전에 권투를하며 나를 가르치던 사범이 맞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링위에 나를 묵어놓고 무자비하게 나를 치던 그때 ,..느꼇던 어지러움..

그이후로는 느껴보지 못했는데..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어지러움이다

하지만 이건 내 승리다..

좀 치사하긴해도 여자는 남자보다 한군대의 급소를 더가지고 있는데 그곳은 바로 자궁.. 배꼽아래 단전속에 숨어있는 .

잉태의 신비가 숨어있어 미술에선 여자의 그부분을 보고 곡선의 미라 칭했던 그곳..

그곳에 내주먹이 정확하게 박힌느낌이였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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