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사 희망이되다-197화 (197/223)

00197 전쟁의 시작  =========================

“글쎄요.. 갑자기 물어보니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근데 왜그래요? 그사람이 차를 만진곳을 물어봐요? 지문이라도 필요한거에요?”

민정의 물음에 유부장이 나를 보고 나는 입맛을다시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사람 아무래도 자동차 딜러가 아니라 국정원직원인거 같아 송호연이라는 사람 알아보니 그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고 .. 왜 아까 매장에서 그 여직원의 행동이 좀 이상했잖아.. 아마 그런연유로 그런거 같아 ”

“국정원.. 가만 전에 국정원에서 당신 사찰을 했다고했었잖아 그럼 그일에 연장선상에서 오늘 그럼 ...”

눈이 동그래진 민정이 묻고 나는 고개를 흔든다

“아직 정확한 것은 몰라 해서 일단 그 국정원직원의 신분부터좀 파악을 해볼려고 ..”

나의 대답에 민정이 유난히 큰눈을 더 크게 뜨고는 기억을 떠올리려는 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가 싶더니 조심스럽게 입을연다

“룸밀러.. 그래 운전석 셋팅이 남자 몸에 맞춰져 있어서 내가 룸밀러를 손으로 잡고 맞추는데 잘 되지 않아서 그사람이 잡아줬어.. 그리고 그곳에 선명하게 그사람의 지문이 남아있는데도 네비에 지문은 닥고 그곳에는 닥지 않아 내릴 때 닥아주고 내려야지 생각하다 그냥 내린기억이있는데..”

그말에 유부장이 나를 본다

“차종이 뭐야.. ”

“차종은 b사의 suv인데.. 그건왜요?”

부장의 질문에 나는 대답과 함께 이유를 묻고 부장은 주머니에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에서 전화번호를 찾으며 나에게 말을 한다

“그거 지문 뜨자고.. 영장 청구할순 없는일 아니냐.. 시승차니까 매장 주차장에 차는 서있을 거고 밤에 나가서 문따고 지문 떠서 조회해봐야지..매장이 어디에 있는거야?”

하고는 통화버튼을 누르곤 전화기를 귀에 가져가 대며 다시 묻는다

“도산공원 앞 대로변에 있는 한국모터스 매장인데요..”

그의 말에 민정이 대답을 하자 유부장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상대편쪽에서 전화를 받았는지 말을 시작한다

“어머님 ..하하 네 저 유검사에요..잘 지내셧죠? 저야 뭐 늘.. 그렇죠 그나저나 혁구는 요즘 뭐해요? 지난달에 설날 사면때 나왔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네.. 아 그럼 좀 바꿔 주실래요? 네.. ”

하더니 유부장이 나와 민정을 괜히 한번씩 쳐다보더니 이내 상대편에서 전화를 바꿔 줬는지 다시 말을 이어간다

“혁구냐..그래 나다 뭐 너한테 공치사 듣자고 전화한건 아니고 너 밤에 뭐해? 대리가냐? 내가 너 대리나가서 버는거 맞춰 줄테니 연장좀 들고 나와라 차는 b사에 suv 차량이다.. 손씻어? 나도 임마 오늘 밥먹기전에 손 수백번 씻었다.. 걱정마 설마 내가 너랑 차털자고 부르겠냐 나와서 문만 따주고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 위치는 도산공원 대로변이 한국 모터스 시간은 .. 11시가 적당하겠네.. 늦지마.. 그럼 끊는다 ”

하고는 유부장이 전화를 끊더니 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이어 또 다시 주소록에 전화를 건다

이번에는 경찰 감식반의 직원과 통화를 하는 듯 하기 시작하는데 그는 현직이 아닌 퇴직한 감식반 직원인 듯 존대를 해가며 말을 하고 이내 같은 시간에 역시 그곳으로 나오라는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곤 ..

“하석진.. 11시에 나가봐야 하니 혹시라도 저녁때 술먹지 말고 ..”

“제가요? 부장님은 ?”

“물론 나도 갈거야.. 그리고 처재  일단 삼촌께는 비밀 우리가 알아챈 것 저쪽에서 알면 곤란하니까..그리고 내일모레 차도 정상적으로 인도들 받되.. 혹시 차량인도전에 위치추적 장치나 도청 장치 설치해서 넘길지 모르니 일단 인도 받고 몇일간 이일이 완전히 해결될때까지는 차 세워두고..”

“아.. 뭐야 새차 생긴다고 좋아라 했는데.. 받아서 그냥 세워두고 있어야 하는 거야?”

이내 민정이 입을 삐쭉 내밀며 말을 한다

그러자 유부장이 빙긋 웃고는 서재를 나가고 나는 민정의 눈치를 본다

“괜찮아? ”

“뭐가?”

나의 물음에 민정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묻는다

“어찌 되었던 지금 수사 때문에 우리집에 정보기관 사람이 찾아온거잖아.. 꺼림직 하지 않냐고..”

“꺼림직은 무슨 .. 잊었어? 나도 검사야.. 더구나 이제 나도 같은 수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이런일로 신경쓸거면 검사 관두고 딴일 알아봐야지 걱정마..그나저나 밤에 늦게 나갈거면 두꺼운 파가좀 꺼내놔야겠다.. 밤에 아직도 영하 날씨인데.. ”

하고는 민정이 아무렇지 않는 듯 방을 나간다

“이차 맞아?”

밤 11시가 조금 안된시간 .. 나와 유부장은 한국모터스 앞에 아까  민정이 시승을 하고 내린채로 그 자리에 서있는 그 차앞에 서있다

“네.. 아까 민정이가 시승하고 내린그대로 있네요..”

내말에 유부장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길게 하얀 입김을 허공으로 뿜어낸다

“혁구 이 존만이는 왜 안와..날도 추운데.. ”

그때.. 주차장 입구쪽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순간 우리둘은 입구쪽에서 우리가 보이지 않게 차뒤로 그빟 몸을 숨기고는 입구쪽을 보는데..

꾸부정한 몸에 까만 비니를 쓴 남자가 주차장입구에서 서류가방을들고는 걸어들어오는 것이 눈에 보이고 이어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가까이 그가 다가오자 유부장이 아는 얼굴인 듯 숨겼던 몸을 내보인다

“윤반장님.. 죄송합니다 늦게...하하”

윤반장...아까 감식반에서 근무하던 사람과 통화를 할 때 그사람을 윤반장이라고 불렀으니 아마 지문을 뜰 사람인 모양이다 ..

“하하 아닙니다.. 이렇게 라도 유검사님.. 아니지 이제는 부장님이시지.. 유부장님 얼굴을뵈니좋네요.. 그나저나 옆에 계신분은 수사관이신가?”

윤반장이 나를 보고는 묻자 나는 얼른 그에게 인사를 하고 유부장이 나를 소개한다

“제 밑에 검사에요.. 똘똘해 지금 일좀 가르키고 있는중입니다..하하..”

“방갑네요.. 윤천식 올시다.. ”

유부장의 소개에 반장이 손을 내밀어 나에게 악수를 청하고 이어 나도 그의 손을 잡는다

“하석진입니가 저도 방갑습니다..”

“하검사님? 하하.. 눈이 좋으시네요 진짜 큰일을 하실분같네요.. 그나저나 문딸 기술자는 아직인가요? 아까 말씀으로는 차안에 룸밀러에 찍힌 지문을 좀 채취 해달라고 하셔잖아요 이이차같은데..”

하고는 윤반장이 우리 앞에 있는 차를 보고는 말을 하고 유부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강혁구하는 존마니가 나오기로 했는데.. 아직이네요.. 꼭 어른들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게 만들고 .. ”

“유검사님 저도 이제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그 존만이라는 호칭은 좀 그렇잖아요..”

그때 주차장 입구가 아닌매장 쪽 후미진 곳에서 작은 키에 남다가 공구가방을 든채 나오고 유부장이 그를 보고는 노려본다

“미리와 있었던 거냐?”

“하하하..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저 손씻었다고.. 그런데 괜히 우리 계통사람이 검사님하고 나와있으면 바를라고 그랬죠.. 검사님하고 같이 일을했다고 해도 나중에 이걸로 또 꼬투리 잡혀 일을 손에 댈수도 있는거니까.. 그런데 뭐 한분은 경찰분인거 같고 옆에분은 검사분인거 같으니.. 구성상 문제가 없을거 같아서 나왔네요.. ”

서글서글한 얼굴을 한 혁구라는 사람이 말을 하자 유부장인 귀찮은 표정을 하고는 우리앞에 있는 시승차를 발로 툭차며 가르킨다

“이거야.. 빨리 따라..”

그러자 혁구는 차를 유심히 보더니 입을 삐쭉 내민다

“와.. 신형이네..차좋다.. 하하 근데 뭐하세요..문열지 않고?”

“너 우리오기전에 작업해놓은거야?”

혁구의 말에 부장이 놀라 묻자 혁구가 웃는다

“요즘 차량문을 연장으로는 따기 어려워요.. 뭐 설사 문을연다고 해도 경보음 때문에 다른 작업하기도 어렵고.. 그런데 아까 검사님이 그러셧잖아요 시승차라고요..해서 그럼 차키가 매장안에 있을거고 요즘 b사의 모든차는 스마트 키니까..제가 올 때 증폭기를 가져와서 증폭기를 설치 했어요.. 원래는 차키옆에서 해야 하는건데.. 매장안에 들어가는 것이 더 어려운거니 일단 차키가 있을만한 창문쪽에 증폭기를 설치 했으니 문이 열리기는 할겁니다..”

혁구의 말을 들은 윤반장이 조수석문앞에 서더니 문고리를 잡아 당기자 문이 덜컹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조수석쪽에서 룸밀러를 만졌다고 했죠?”

문열리는 소리에 윤반장이 유부장을 보고 묻자 유부장이 고개를 끄덕이고 이어 문을 열고 윤반장이 조수석에 걸터 앉더니 들고온 서류가방에서 양념통같은 것을 꺼내 룸밀러에 조심히 통안에 가루를 뿌리더니 다시 가방안에서 지문채취용 스티커를 꺼내 룸밀러 에 있는 지문 하나하나를 뜨고는 조수석에서내린다

“손가락 크기를 보니 하나는 여자지문인거 같고 하나는 남자 지문인거 같은데.. 맞죠?”

지문 채취한 것을 유부장에게 윤반장이 건네며 묻자 유부장이고개를 끄덕인다

“네.. 눈썰미는 여전하시네요.. ”

“평생한 일인데.. 그렇죠..그나저나 저는 이제 할 일이 끝낫으니 바로 가볼께요..집에 마누라에게 산책한다고 하고 나온길이라서..”

하고는 그가 급히 서류가방을 챙겨 들고 이어 나와 유부장이 동시에 인사를 하고는 그를 보내고 그사이 혁구라는 사람도 설치해놓은 증폭길 거두어 와선 우리와 같이 그곳을 나온다

“바로 가자..”

혁구라는 사람마져 보내고 유부장의 차에 같이 타자 유부장이 차에 시동을 걸며 말을한다

“집이요?”

“아니 임마 경찰서.. 오늘 마침 서초서에 성반장밑에 애들이  근무중이란다 가서 바로 지문 조회도 해보자고.. ”

하고는 유부장이 차를 출발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서초서에 도착을 한다

그리곤 윤반장이 뜬 지문을 성반장에게 넘기고 이어 우리둘이 잠시 사무실에서 따뜻한차를 마시며 몸을 녹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금새 지문조회결과를 형사가 가져와 건넨다

이름은 이월산..나이는 마흔 아홉 주소지는 태안군 안면도면..

안면도면 .. 조규식.. 그 절도범이 있는 곳과 동일한데.. 우연의 일치인건가..?

아니면..

“얼굴맞아?”

형사가 건넨 조회결과서내의 사진을 유부장이 가르키며 묻고 나는 하얀백발의 남자의 얼굴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맞네요.. 근데 블랙요원이면 지문조회 에 락이 걸렸을 만도 한데..그렇지 않네요..”

나의 말에 유부장이 웃는다

“그게더 이상하잖아.. 그러니 일부러 안그랬을수도 있는거고...근데 뭐 집히는게 있는거야? 너 눈이 심상치 않다..?”

“부장님 전에 자살한 청와대 행정관 기억하시죠? 그리고 그자식이 집을 턴것같다는 조규식이라는 절도범도요..”

부장의 말에 내가 조심스럽게 말을꺼내자 그가 고개를끄덕인다

“그래.. 알지 전에 여기 서초서의 성반장 동생인 용산서의 성반장이 찾아와서 이야기 한거잖아..그리고 국정원쪽에서 조규식을 찾아 달라는말도 했었고..”

“어제 그일을 부탁한 국정원 직원이 왔다 갔었는데.. 조규식 이자식 안면도 팬션에 있다고 했습니다.. 뭐하는지 여자랑 5일동안 팬션에 처박혀서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고요. 근데 이자의 주소지가.. 안면도네요.. 우연의 일치 일까요?”

나의 말에 유부장의 한숨을 내쉰다

“우연이기를 바라겠지만 .대부분은 이런일에는 우연이라는 것이 없더라고.. 내일 .. 국정원 직원 사무실로 나오라고 하고.. 용산서쪽에 경찰인력 지원받아서 바로 내일 조규식이 따러가자 ..”

“채우철 국정원 직원밑에 직원들이 지금 감시중이라 바로 연락만 하면 딸수 있는데요..”

그의 말에 내가 대답을 하자 그가 고개를 젓는다

“그럼 괜히 채우철 그양반이 위험해지잖아.. 그러니 경찰쪽 인력을 동원하자고 그리고 그길에 가능하면 이자식도 따보고 .. 뭐 신분을 속이고 네집에 차를 팔러 간것만으로도 체포는 가능하니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길게 숨을 내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