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사 희망이되다-196화 (196/223)

00196 전쟁의 시작  =========================

아무튼 그렇게 아저씨인 그자는 원지영에게 계약을 맞긴채 나가버리고 민정과 나는 차량 계약을 하고 월요일오후에 차량을 인도 받기로 하고는 매장을 나온다

물론 사무실에서 느꼇던 그 강렬했던 쾌감을 잊지 못하는 지영은 민정이 몰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위치와 오후 7시 이후에 연락을 해 달라는 메모를 나에게 전달을 했지만 나는 그것을 민정이 보지 않은 사이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다

채우철이 나에게 사찰중단을 이야기 하고 나서도 다른 루트로 나를 계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건가..

그럼 내가 민지우의 집에 간것도 어제 홍승현이라는 국정원직원의집에 간것도 그들에게 발각이 되었단 것인데..그럼 분명 사진으로 그런 나의 행동을 남겼을 거고 그것은 곧 나의 약점으로 작용될 소지가 있는 사실들이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그렇게 나를 사찰을 하고 있었던 거라면 굳이 아저씨라는 자는왜 무리하게 자동차 딜러로 위장에 나의 집에온것일까.. 거기에 지금 내머리에 남아잇는 홍승현의 기억에도 나에 대한 사찰은 종료 된거로 되어있는데..

뭐가 뭔지..도무지 알수 없는 상황..

나는 집에 돌아와 쉰다는 핑계로 침대에 누워선 생각에 잠긴채 오늘 아저씨라는 사람의 행동을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다

“똑똑똑 뭐하냐..”

그렇게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겨있는 와중에 문에서 노크소리와 함께 유부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까 처형만 집에 내려주고 사무실에 간다고 나갔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침대에 누워잇는사이 그가 다시 집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들어오세요.. 부장.. 아니 형님..”

지난번 상견례때 집에서는 형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라는 장인의 말을 깜박잊고 부장이라고 하려다 얼른 말을 바꿔 이야기 하고 이어 문이 열리고는 유부장이 들어온다

“잔다고 처재가 들어가지 말라고 하던데.. 안자고 있었네?”

“좀 피곤하기는한데 잠이 오지는 않네요.. 근데 언제 오셧어요? 아까 일 때문에 사무실 나가신다고 가셧다는 말을 처형에게 들었는데..”

“금방 들어왔지 장인어른도 월요일부터 병원에 나가시는일 때문에 서재에 들어가셔서 나오지 않고 해서 심심하다야.. 나와.. ”

“심심하시면 티비나 쇼파에 앉아서 볼일이지 왜 피곤한 저를 또 끄집고 나가려고 그러십니까?”

유부장이 굳이 심심해서 나를 부른 것이 아니라  장모와 처형 그리고 민정이 이렇게 세여자 사이에서 혼자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곤욕이라 나를 부른 것을 알면서도 나는 굳이 그런 눈치를 못챈 듯 말을 한다

“그.. 참 나오라면 나올거지 말은.. 임마 피곤하기는 뭐가 피곤해 내가 니 나이때는 몇일씩 밤을 새도 하룻저녁 자고 일어나면 피고가 확 풀리고 그랬는데.. 하이간 .. 운동을했다는놈이 .. 빨이 일어나서 나와.. ”

하곤 이내 침대에 걸터앉은 내쪽으로 걸어와 내 팔을 잡아 당기고 나는 그렇게 유부장에게 끌려 거실로 나간다

“아.. 그참 우리 남편 쉬게좀 냅두라니까 ..형부님.. ”

나를 끌고 나오는 유부장을 보며 소파에서 장모의 다리를 베고 누워있던 민정이 몸을 벌떡 일으켜 앉으며 발끈한다

“애는 형부 심심하잖아.. 그래도 아직은 우리둘이 결혼 전이고 니 형부도 손님인데 왔으면 주인이 접대를 해야지.. ”

민정의 발끈함네 혜인이를 앉고 있던 처형이 한마디 하고 역시나 그말을 듣고 또 가만히 있을 민정이 아니다

“언니는 혜인이 아빠 나와 정식으로 식올리기전에 언니네 놀러가면 뭐 앉아서 대접해준 적은 있고? 맨날 어린것들이 발랑까져서 동거 한다고 우리 남편 구박이나 했으면서.. ”

“내가 언제 이년아 .. ”

다시 이어지는 처형의 발끈함.. 순간 나의 표정이 굳어지고 처형과 민정이 사이에 있던 장모의얼굴도 굳어진다

아마 장모도 나와 같은 생각일거다

아직 처형의 본보습을 보지 못했을 유부장아닌가 ..물론 처형의 뱃속에 유부장의 말대로 자신보다 귀한 아이가 있으니 결혼을 물린다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 그래도 아직은 신혼인데..

“그.. 만해라 민주야 넌 뱃속에 아이도 있는데 이년이 뭐니 그리고 김민정 넌 니딸앞에서니언니에게 그렇게 대들어서 되겠어?”

나보다 먼저 장모가 나서서 둘간에 시작될 싸움을 정리하고 이어 두딸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꼬집는다

“엄마 아퍼..!!!”

순간 동시에 두여자가 소리를 치고 나는 얼른 유부장의 손을 잡고는 서재로 끌고 들어간다

“서재로 가시죠.. 이야기 할 것도 있고 해서요..하하하”

“어? 그 .. 그럴까?”

거실이 어색했을 유부장은 나의 말에 순순히 끌려 서재로 들어오고 그렇게 서재에 마주보고있는 1인용 소파에 나와 유부장이 마주 앉는다

“이야기 할거라니 뭔일인데?”

아까의 거실의 상황을 눈치 채지 못한건가 소파에 앉은 유부장이 마주 앉은 나에게 묻는다

뭐 물어볼게 있어서 왔겠나.. 그냥 아까 처형과 민정이가 일촉 즉발의 상황이다 보니 그것을 숨기기 위해 데리고 들어온건데..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물어볼수는 없는거고...

나는 나를 보는 유부장을 보곤 이내 아저씨라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래 굳이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부분에 대한 상황설명정도는 돌려서 할수 있을거고 어쩌면 유부장의 조언을 들을수도 있을지 모른다

“어제 오후에 저 외출하신거 알고 계시죠?”

이내 그의 물음에 내가 말을 꺼낸다

“응 그랬다는 말은 들었어 뭐 수사에 필요한 일일거라고 굳이 묻지는 않았는데.. 어디를 간거야?”

“그게 실은 제가 전부터 알고 지내던 국정원 직원에게 얼마전에 저를 국정원에서 사찰을 한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아마 정용호 수사건 때문에 그런 것 같더군요.. 정용호를 구속하고 저를 감시하던 인원을 뺀 것을 보니까요.. 그런데 어제 국정원직원에게서 제 사찰정보가 흘러들어간 곳에 대한 정보를 들었는데 그곳에 갔었습니다.. ”

“정보가 흘러 들어간곳? 어딘데?”

이어지는 유부장의 질문..

“대치동에 있는 오래된 원룸 건물이였어요.. 주거인 명부상에 아무도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원룸이였는데.. 밤에도 모든방에 불이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어제 그곳을 드나들던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보이던 남자가요..오늘 아침에 저에게 차를 팔겟다고 우리집에 왔었어요 들으셧죠? 아침에 딜러 다녀간거..”

나의 말에 나를 보던 유부장이 눈을 깜박이더니 다시 묻는다

“확실해? 어제 그곳에서 마주친 국정원직원이 오늘 너에게 차를 팔러온 딜러인거?”

“네.. 나이에 맞지 않게 하얀백발을 한 사람..거기에 얼굴이 늘 발갛에 되어있는 남자의 얼굴.. 확실합니다..”

나의 대답에 그가 입을 삐쭉 내밀더니 다시 묻는다

“남자의 나이가 어떤데?”

“오늘 물어보니 사십대 후반정도.. 백발이 될 나이는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런 얼굴의 남자가 흔한 인물은 아니고..”

나의 말에 그가 입술을 깨물더니 다시 나를 보고는 입을 연다

“사십대후반.. 내가 알기로는 그정도 나이에 국정원 블랙 요원이면 거의 간부급일건데.. 아니면 정식 국정원 직원이 아닌 협조자일수도 있고.. ”

“협조자는 아닌거 같아요.. 어제제가 그곳에서 관찰한 바로는요.. ”

이어지는 나의대답에 그가 입맛을 다시고는 나를 본다

“뭐 오늘 와서 별다른 행동을 한 것은 없고?”

“네.. 그냥 차량설명만하고.. 갔고 오후에 시승하러 매장에 갓을때도 별다른 일은 없었고요”

“그럼 그냥 딜러로 위장해 살고있는 요원이겠지.. ”

이어지는 유부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아침에 다녀간 블랙 요원이 자신의 이름이 송호연 실장이라고 그랬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 송호연 실장은 그가 속한 매장에 다른 딜러였어요.. ”

“그럼 뭐야.. 일부러 여기..정확히는 하검사 너를 찾아왓다는이야기인데..그럼 다시 너를 감시하기 시작한다는 건가?.. 그나저나 왜 국정원 직원은 너의 사찰 정보가 흘러 들어간곳을 너에게 알려준거야?”

이내 다시 그는 남아있던 의문을 나에게 질문한다

“그 국정원 직원도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아는 직원이에요..물론 이제 우리 수사가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정보도 알고 있고 그렇다보니 그도 이번기회에 대통령의 상태를 이용해 권력을 쓰고있는 국정원 내부의 사람들을 정리하려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 원룸 건물에 대해 저보고 압수수색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제의도 했었구요”

“압수수색? 그게 뭔가 불법적 정황이 있어야 가능한거잖아..”

“그 원룸에 공용전기료가 월 100만원이 넘어요..다른원룸은 월에 15만원이 넘기기도 어려운데요.. ”

나의 마에 유부장이고개를 끄덕인다

“그정도 차이면.. 그곳에서 대마초나 양귀비를 재바하고 있다는 의심을 할수 있는거고.. 그걸고 그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수 있다는이야기인모양인데.. 그럼 한번 털어보지 그래.. 그럼 자연히 그곳에 있는 딜러에 대한 정보도 나올거고 그가 왜 오늘 너에게 접근했는지도 알게 될일이잖아..”

이어지는 그의 말에 나는고개를 젓는다

“어려울거 같아요..일단 그 원룸을 살펴본 결과 무작정 들이친다고 해서 내부로의 접근이 바로 가능하지 않아요.. 어제 관찰을 한 결과로는 총기류로 무장한 직원들도 그곳에서 상주를 하는 것 같고 밖에선 잘보이지 않은 이중으로 된 현관문은 꽤 두꺼운 철문으로 되어있어 안에서 누가 열어주지 않으면 일단 진입 자체도 힘들고요..뭐 저쪽에서 막고 버티면서 내부에 있는 자료를 전부 페기하려 든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이죠.. 하니 어설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별로 건지는것도 없을지 모르는 거고...”

이어지는 나의 말에 유부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겠네.. 아참 아까 그 매장에 시승하러 갔다고 했지.. 거기 매장이 외자차 매장이면 사무실은 몰라도 매장안에는 cc 티비가 있을 건데.. 그거 한번 확보해서 살펴봐.. 그리고 그가 뭔가를 만지는지 확인하고 그가 만진 물건에서 지문을 한번 떠보지 그래.. 지문 조회야 우리가 언제고 할수 있는 일이니 일단 그 딜러로 위장한 블랙요원에 대한 신상은 나올거 아니야..”

그의 말에 나의 눈이 번뜩인다

그래..지문..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아..진짜.. 그렇네 아까 민정이와 같이 시승차를 타고 나갔다 들어왔었거든요.. 오늘 주말이니 그 시승차를 누가 더 건드리지는 않았을거고 그럼 민정이에게 물어서 그가 차안에 손을 댄곳을 물어보면.. 지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나의말에 유부장이 일어나더니 급하게 서재문을 열고는 거실쪽으로 고개를 내민다

“처재.. 잠시만 들어와봐...”

나보다 더 궁금하게 생각을 한걸까 .내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유부장이 민정이를 부르고 금새 민정이 유부장이 열어놓은 서재문을 통해 들어온다

“왜요 형부..? 아니.. 부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이내 서재안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민정이 나와 유부장을 번갈아 보며 말을 한다

“여보 아까 그 송호연실장이랑 같이 차를 타고 갔을 때 그남자가 차 어디 어디를 만졌는지 기억나?”

나의 물음에 민정이 입을 내민다

“글세.. 차문을 내가 열었으니 송실장 그양반이 탄 조수석쪽에 문을만졌겠지.. 그리고 차안네비를 그사람이 조작을했기는한데..가만 아 맞다 거기에 지문이 묻으면 지저분해 보인다고 조작을 하고는 차안에 있던 물티슈로 닥던데...”

차문을 만졌다 물론 그곳에 지문을 떠보면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곳에 한두사람의 지문이 있으리는 없고 그가운데서 그의 지문을 분리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릴거다...

“거기 말고 ..없어 ? 처재?”

이어지는 유부장의 물음에 민정이 의아하게 나와 유부장을 다시 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