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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시작
“ 민정수석실로 넘어가는 모든 자료는 총장님의 사인이 들어있어야해 아니면 그자체로도 수사기밀 유출도 되는거고.. 그것은 형사처벌 대상이야.”
“그래 민지우의 입이 중요하게 되었네.. 일단 민지우가 탁인선의 이름을 불어주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탁인선을 소환할 수 있는 근거가 우리쪽에 생기는 거고 그순간 탁인선의 총장인선은 물건너 가는거지.. 그나저나 임마들아 뭐먹을래? 10만원안에서 다 시켜 줄게..”
하고는 차장이 손에 받아든 수표를 흔들며 말을 하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전부다 이검사를 본다
야식메뉴을 정하는 것은 늘 막내의 일이기도 하기에 ..버릇이 다들 되어있는거다
“근데.. 이렇게따지면 나도 문제 되는거 아닌가요?”
야식을먹고 나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는 자리 .. 차장에게 민정이 묻는다
“그렇기는 해.. 솔직히 아직 정식으로 복직이 된것도 아닌데 .. 수사 자료를 김민정검사가 보는게 엄밀히 따지면 우리도 수사자료 무단 유출을 하고 있는거지.. ”
“나중에 문제 삼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이어지는 유부장의 질문에 차장이 빙그레 웃는다
“문제 삼겠지 근데.. 이걸로 김민정과 우리가 받는 징계는 고작 주의 정도일 거야.. 물론 민지우나 탁인선도 주의정도의 징계를 받을거고.. 근데 문제는 탁인선이 지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는 거지.. 생각해봐봐..가뜩이나 검찰이 청와대 친위대니 뭐니 말들이 많은데 총장될 사람이 비선으로 청와대에 보고를 해왔어 그게 총장임명에 결정적 하자가 될거야..”
“주의로 끝나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 형사처벌 대상이 될수도 있는 문제라서 솔직히 엄밀히 법적용을 하면 그것도 가능 하잖아요..”
이어지는 유부장의 질문에 차장이 고개를젓는다
“의도가 중요하지.. 김검사가 밖으로 나가 이일을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면야..그렇겠지만 그것만 아니면 상관없고 또 내일이라도 복직 신청을 하고 바로 우리쪽으로 발령을 내면 문제될일도 아니고.. 더구나 같은사안으로 탁인선이 걸려있는데.. 형사처벌을 하기는 어려울거야.. 그나저나 문제는 민지우인데..개가 과연 불어 줄거냐인데..”
차장이 시게를 보며 한숨석인 말을 한다
“민지우 그자식 꽤 깍쟁이라서 .. ”
차장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유부장도 한마디 보텐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 이 난리의 원인이 된 사찰문건..그것을 내가 민지우에게 받아오지 않았나 그녀는 이미 나와 단 한번이라도 더 섹스를 할생각뿐이고 그것이 이루어지려면 지금 나를 미행하고있는 국정원의 미행이 끝나야 한다
그럴려면 국정원에 나를 미행하라고 지시한 거둬져야 하고 그걸아는 민지우는 지금 이사건에 대해 탁인선이 아닌 나의 편이라도 해도 무방하다
절박함..
그렇게 내머리에서 떠오른 그단어에 나는 지금민지우가 왜 나와의 섹스에 그렇게 절박함을 느끼는지가 궁금해진다
사실 홍이은이나 이숙희 같은 여자들은 나를 보면 일단 섹스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는정도지 지금 민지우 부장과 같은정도로 절박함음 없었다
물론 나를 보는순간 그런 절박함이 그녀들에게도 생긴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정작 자신들의 섹스 파트너가 만족을 시켜주지 못해 그렇거나 다른 사람과는 섹스를 하지 못해 나를 보자 마자 생겨나는 강한 성욕에서 그런것이지 민지우만큼은 아니였다
거기에 다른여자들은 키스를 하며 만들어진 내머리의 생각의 방이 어떤식으로든 사정을 하게 되면 사라져버렷지만 민지우 그여자의 생각의 방은 사라지지 않은채 내머리에 남아 있는채로 그대로 있다
이런 차이는 왜 있는걸까..
혹시 이게 내가 가진 능력의 원인과 무슨 상관이 잇는 것은 아닐가..
나는 혼자 멍하니 커피을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다
“어라 하석진 재도 멍하게 있을때가 있네?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그때 멍하니 앉아잇는 나을 발견한 차장이 나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아닙니다.. 그냥 내일 브리핑 할생각을 좀.. 근데참 내일 브리핑 자료중에 오늘 공안부에서 주사한 한국당쪽 사람들의 조서내용을 좀 첨가 해야 하는데..아직 안끝났죠?”
이어지는 나의 말에 차장이 이제 9시에 가까워온 시간을 확인한다
“글세 아마 야간 조사까지는 하지 않을 꺼야..일단 다들 구속될만한 일로 불려 온 것은 아니니까.. 내가 나가는대로 확인하고 자료 모아서 보내줄게.. 그나저나 30분이면 온다던 민지우는 왜 아직 안오는거야?”
이내 그가 다시 시계를 확인하고는 일어서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를 따라 우르르 일어난다
“고생들 하고 .. 너무 늦게까지는 하지마 다만 하석진 너는 내일 브리핑 자료 완료 하고 나에게 보고 하고 가야 하고.. ”
차장의 이어지는 말에 내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차장이 유부장의 방을 나간다
“아.. 나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젠장..”
그렇게 차장이 나가자 유부장이 한숨을 쉬며 의자에 털썩 주저 앉는다
“언니 때문에 그런거면 걱정하지 마요 언니 지금 우리집에 와있으니..아까 통화했었는데 형부..아니 오늘 못들어 갈지도 모른다고 제가 그랬더니 우리집에 간다고 하던데.. ”
“나도 통화 했는데.. 그래도 잠은 한곳에서 자야지 홀몸도 아닌데..”
무의식중에 유부장이 처형의 임신을 말로 내뱉는데 그말을 들은 민정의 눈이 동그래진다
“어..언니 임신했어요?”
순간 유부장이 아차싶은지 입을 손으로 막아 보지만 이미 늦은 상태..
“어.. 그잖아도 오늘 내가 들어가서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 지난번 주덕에서 둘이 모텔을 간적이 있잖아 그때.. ”
내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한다
“와우.. 나이들었어도 할건 다하네.. 나는 둘이 애갖는거 어려울 것 같아서 엄마가 출근하는 병원에 시험관좀 알아 보라고 할려고 그랬는데.. 형부 생각보다 밤에 꽤 열심히 사시는 모양이내요.호호호 아무튼 축하해요.. 야 이은진 너도 축하들려 총각이 아빠 된단다..”
하고는 민정이 옆에 앉아 우리들 말을 듣고 있던 이은진의 어께를 툭치며 말을 하자 이검사가 엉겹결에 축하 한다는 말을 하고는 이어 민정이의 귀에 입을 가져가 귓속말로 뭔가를 이야기 한다
그러자 민정이 박장 대소를 하고는 이검사를 본다
“괜찮아 그냥 물어보지 뭘 그런걸 귓속말로 물어보냐? 호호.. 우리 언니랑 유부장님이랑 눈이 맞아 버렸어 뭐 식만 올리면 되는 그런사이고..그래서 형부니 처제니 하는 거고..”
“이검사.일단은 비밀이야.. 결혼식때 까지는..”
민정의 말에 유부장이 말을 더 보태고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가 되는 이검사가 웃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후 나는 둘러 앉았던 회의 탁자에서 나와 소파에 앉아 브리핑 자료를 마무리 짓기 시작했고 나머지 세명은 자료를 검토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두어시간..
차장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내 예상대로 민지우가 그 내사 자료를 탁인선에게 보고 올렸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는 말을해주고 이어 유부장을 비롯한 이검사와 민정을 집으로 돌려 보내고 차장은 나와 같이 그가 들어올 때 가져온 한국당 사람들의 조사자료를 브리핑 자료에 첨가해 마무리 작업을 같이 한다
그리론 차장마져 사무실을 빠져 나가고 그렇게 나는 혼자 사무실에 남아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하고서야 소파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서선 벽에 걸린 시계를 본다
이제 새벽 3시..
지금 들어가 봐야 집에 있는 사람들만 깨우게 되고 정작 나는 잠도 거의 자지 못할거다
그럼 차라리 사우나에 들렀다 씻고 아침에 나오는 것이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나는 이내 노트북을 챙겨선 들고 일어나 방을 나오는데.. 마침 복도끝편 기태영 부장의 방문이 열리고 채우철도 피곤한 표정으로 나온다
조사는 이미 끝난 것으로 아는데 아직 돌아가지 않은건가..
“채우철씨..”
내눈에 띈 채우철을 부르자 그가 나를 본다
“어.. 하검사님 아직 퇴근 안하셧습니까?”
“네.. 내일 중요한 발표가 있어서.. 근데 정작 국정원직원이 이시간까지 안가고 뭐해요?”
나의 물음에 채우철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여직 저도 자료 정리해서 보고서 올리고 나가는 중입니다.. 문제는문제네요.. 그 전에 말한 이중고정이요 그인간 신분이 노출된 것 같아요.. 골치 아프게 생겻네요..그나저나 검사님 오늘 00시를 기준으로 검사님 미행 풀렸어요.. 지시권자 부재라고 하던데..”
“저쪽에서 혹시 나와 채우철씨 관계를 알고 미끼를 던질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채우철의 말에 내가 되묻자 채우철이 웃는다
“걱정마세요.. 그런일은 없을테니.. 자세한 이야기는 못드려도 .. 집에 돌아가시는 길에 확인을 해보시면 되잖아요..”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흔든다
“전에 말했잖아요 나는 미행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아무튼 알았어요.. 고생했네요.. 집에 들어갈거죠?”
“네..검사님은?”
“저는 아침에 일찍 나와야 해서 사우나에 들렀다가 바로 다시 청으로 들어올라고요.. 같이 내려가죠? 나도 내려가는 길인데.”
하곤 내가 먼저 돌아서자 채우철이 나를 따라 엘리베이터실로 간다
미행이 빠졌다..
채우철을 보내놓고 노상주차장에 잇는 내차로 걷는데 채우철의 말이 떠오른다
그럼 민지우의 오피스텔에 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건데 그럼 만나러 가야 하나..
나는 내가 사는 아파트 반대편에 멀리 보이는 민지우의 오피스텔건물을 본다
밤인데도 군데군데 불이 들어온 민지우의 오피스텔 건물은 주차장에서도 그럭저럭 눈에 보이고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간 이내 차를 그냥 두고 마침 수사관이 타고 들어온 택시를 발견하고 그것을 타고는 민지우의 오피스텔로 간다
그녀의 성욕 때문에 그녀가 선택한것이라고는 해도 어찌되었건 나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꿈을 포기한게 아닌가 더구나 오늘 차장의 말로는 꽤나 적극적으로 진술을 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내가 한번쯤은 그녀를 위로를 해주는 것이 맞을거라는생각이 들어서다
진한 양주냄새..
민지우의 오피스텔 방문을 열고들어가니 오피스텔 안에 미등이 켜진 채로 그녀 혼자 술을 마신 듯 식탁위에는 치우지 않은 양주잔이 눈에 보이고 민부장은 침대에 속살을들어내 놓은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있다
나는 일단 그녀를 일부러 깨울생각을 하지 않고 화장실앞에서 옷을 벗고는 그녀의 욕실에서 샤워를 한다
그리곤 몸을 마른수건으로 닥고 화장실을 나와 그녀의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마시고 나서 그녀가 술에 취한채 잠들어있는 침대로 올라가 역시나 벽을 보고 돌아 누워잇는 침대로 간다
오랜지색의 미등 아래로 알몸인채로 침대에서 이불을 덮지 않은채 누워있는 민지우..
나는 그렇게 민부장의 알몸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다간 침대위로 올라가 그녀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손안에 쥐어본다
사십대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탄력감이 내손안에 들어잇는 그녀의 가슴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다시 내손은 부드러운 그녀의 허리선을따라 그녀의 골반을 지나쳐 엉덩이 안쪽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옴겨지고 이내 가랑이 사이 이제막 솜털처럼 자라나고 있는 음모속의 연한 음부살을 손끝으로 느껴본다
따뜻함..그리고 말랑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음부살결의 감촉..
더구나 내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모른채 누워 색색거리는 소리를 내며 자고있는 그녀의 은밀한곳이 손 끝에 느껴지자 민정이 말고는 쉽게 흥분되지 않던 내몸에 변화가 일어나고 묵직한 흥분이 성기에서 느껴진다
그렇게 내 두손중 하나는 그녀의 가슴을 .. 다른 한손은 그녀의 음부를 느끼며 잠시 시간을 보내자 흥분이 느껴지는 내성기는 어느새 단단해지고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는 이내 그녀의 등뒤에 그녀를 보며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