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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131화 (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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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시작

“시집가신다면서 내가 드나들면 다른 남자는 안만나실건가요?”

그렇게 성기를 빼내 그녀앞에 내가 서자 민주장은 급히 의자 발걸이에 걸쳐있던 다리를 내리곤비스듬하게 누워잇던 몸을 바로 하고는 애액과 내정액이 묻어있는 내성기를 작고 가는 손가락으로 살짝 쥐고는 나를 본다

“불결해 할 것 같아서 아직은 생각없어..”

“불결해 하다니요? 뭐가요?”

“석진이..너말고 다른 사람이 내몸안으로 들어오는거 네가 불결해 할까봐서 싫고 나도 다른 남자가 들어오는 것 싫고.. 아직은.. 그러니까 당분간만 그런생각이 들지 않을때까지만 너만 그집에 올수 있게 할거니까 ..”

하고는 그녀는 이내 입을 벌려 애액이 묻은 내성기를 입안 깊게 물고는 혀를 움직여 성기에 묻는 애액과 정액을 닥아내 준다

“우리집에 같이 가지.. 그래..”

잠시후 .. 애액에 젖은 팬티는 입지 않은채  레깅스만 입고 스커트를 끌어내리는 민부장이 먼저 옷을 추슬러 입은 나에게 묻는다

“아니요.. 가봐야죠.. 오늘 주말에 나온건데.. 늦게 들어 갈수는 없잖아요 ..  ”

“아쉽네.. 근데 참 아까 나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뭐야?”

이내 스커트를 단정히 한 그녀가 내가 보여주고는 책상위에 올려놓았던 하얀색의 팬티를 손으로 뭉쳐선 가방안에 넣고는 묻는다

“그냥 핑계죠..부장님 보려고 하는 .. ”

“호호.. 그냥 나 보고 싶다고 하지 그게 더 나는 기분이 좋은데.. 알았어.. 그럼 자기먼저나가..솔직히 나 아직 일을 못끝냈거든.. ”

하곤 그녀는 책상위를 힐끔보고 나는 그런 민부장의 가는 허리를 내팔로 감아 내쪽으로 당겨 안고는 그녀의 입술에 다시 내입술을 대고는 키스를 짧게 해준다

“미안해요..다음에는 집에 꼭 드를께요.. 그럼 먼저 갑니다..”

“휴.. 좀만더 있다 가라고 하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게 한스럽네.. 알았어.. 언제고 내집에 오고 싶으면 와..나없을 때 와있어도 돼고..”

“네.. 그럴께요..”

하고는 나는 그녀를 안았던 손을 풀고는 그녀를 둔채 방에서 나온다

마치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듯 민부장의  기억들이 나의 머릿속에 업데이트 되었다

나는 길을 건너 내차로 가서 시동을 걸어 놓고는 눈을 감고는 업데이트된 그녀의 기억을 헤집어 본다

먼저 이숙희 남희철의 bw 관련 증여세 포탈부분의 대한 수사를 진척 시키지 않은 이유는 이숙희가 bw를 이용해 상당부분의 자금을 만든것처럼 다른 기업.. 제일과 재계서열로 1,2 위를 다투고 있는 대명기업에서 같은 방법으로 창업주의 손자 .. 즉 제 3세대 경영인에게 주식을 돌리는 작업을 진행중이기에 만일에 이숙희를 수사하게 되면 부득이 하게 대명쪽도 수사를 해야 하는 관계로 그쪽에 스폰을 받고 있는 다른 검사장의 압력에의해 그 수사가 중단된 듯 하다

물론 탁인선과 민부장은 그것과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나중에 대명쪽에도 손을 대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전 총장이 분양권 불법 전매혐의로 총장직을 관두고 그 자리에 탁인선이 지명되는 바람에 원할한 총장 임명을 위해 또다른 검찰의 세력과 타협을 해야 해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거다

또다른 세력..

지금 육일준 공안부장을 필두로 대검과 중앙지검에 있는 공안과 직원들.. 거기에 서부지검쪽이 뭉친 세력말고 또다른 세력이 존재하는 건가..

나는 민부장의 머릿속에서 탁인선과 타협을 한 그 검사장급이 누구인지를 알아 내려 뒤져보지만 민부장은탁인선에게서 거기까지만 이야기를 들은 상태로 더 이상의 정보는 알아 낼수가 없었다

대신.. 탁인선이 민부장을 불러 그이야기를 하면서 이숙희와 남희철을 공략할 다른  서류를 그녀에게 주었고.. 민부장은 그서류를 들고만 나와 읽어 보지 않은채 그녀의 오피스텔에 그대로 처박아 둔 상태다

아마 자신의 여직 공을 들였던 수사를 하지 못한것 때문에 속이 상해 그렇게 한모양인데..

젠장.. 좀 읽어보지..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또 나는 민부장과 관계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

뭐 솔직히 이숙희를 보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아직은 그녀를 나도 이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당장은 그녀가 어찌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거고..

나는 차 시트에 기댄채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집에 들어가 새로 꾸며진 서재에서 좀 앉아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는게 낫겠다 싶어 차를 출발 시킨다

“아이구 우리 하검사님 이제야 오셧구만..하하하”

그렇게 집에 들어가자 .. 지청장과 처형은 각자의 집으로 간것인지 아니면 처형의 집으로 같이 간것인지 알수 없지만 집안에서 보이지 않고 대신에 민정의 외삼촌이 거실에서 장인과 술상을 마주 놓고는 앉아있다

“오셧어요..외삼촌.. 지난번에 오셧을때는 얼굴인사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급한일이 있어서..”

현관에서 들어선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는 술상쪽으로 오라는 장인과 외삼촌의 손짓에 술상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으며 말을 한다

“아니야.. 검사라는 직업이 어디 보통직업인가.. 바쁘면 그럴수도 잇는거지 뭐..하하하 .. 자 .. 술이나 한잔받아..”

하고는 외삼촌은  내가 자리에 앉자 마자 자신의 술잔부터 비워 내앞에 내밀고는 소주를 들어 내잔을 채우며 말을 이어간다

“그나저나 요즘 검사 사위 보는게 하늘에 별따기라고들 하는데 하이간 매형은 복두 많아요.. 여기 딸둘이 다 검사들과 결혼을 하게 생겼으니..하하”

“뭐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건가.. 내 딸들이 다 잘났으니 그런거지.. ”

외삼촌의 말에 장인은 늘 그렇듯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하고 이어 마침 주방에서 안주를 들고 나오는 장모가 한마디 더 보탠다

“검사가 중요한가 .. 사람 됨됨이가 중요한거지.. .. ”

“네? 그건또 무슨말이에요..누나?”

장모의 말에 다시 외삼촌이 묻고 장모는 술상위에 가져온 안주를 올려 놓고는 나를 보더니 한숨을 짓고는 말을 이어간다

“이번에 이사할 때.. 민정이네 짐을 정리하는데 속상해서 아주 혼났어..내가 부모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한숨이 석인 장모의말에 장인이 손으로 장모 옆구리를 툭친다

“그만해 이사람아 이제 살림 살이 새거로 사줬으면 되는일이지 뭔 또 ...”

“아이구 내가 말안하게 생겼어요? 그래.. 말이 좋아 살림살이지 그게 애들 소꿉놀이 하는 거였지 살림이에요..소파도 맨 싸구려 침대로 맨싸구려.. 티비는 중고를 산건지 제조일자가 10년이 넘어있고 하서방 자네 차도 중고로 삿지?”

이내 장모의 말에 나는 괜히 내가 민정이 고생시킨다는생각이 들어 머릴 긁적이며 외삼촌에게 받은 술잔을 넘기는데..장모가 내 등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간다

“자네 나무라는게 아니야.. 자네 부모도 없이 혼자 그렇게 민정이와 결혼한거우리다 다 아는 처지인데 .. 그럼 우리라도 민정이하고 자네 살림살이 신경을 써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내가 미안해서 그래.. 그리고 민정이 저 지지배도 그렇지 살림살이가 그렇게 궁핍하면 말을 할 거지 그걸 여직 끼고 살고 있고.. 휴..”

“누님도 참 이제부터 두분이 병원에 나가면 한달에 버는 돈이 얼마인데..이제부터 잘해주면 되죠..”

내가 내민 빈술잔을 손에 쥐고 내가따르는술을 받는 외삼촌이 웃으며 말을 하자 장모가 끄덕댄다

“뭐 그렇기는 하지만 .. 여하튼 그렇다고 우리 사위 민정이 하나보고 사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그나저나 이제 살림을 바꿔 줬으니 우리 사위 차를 바꿔줘야 하는데.. 조금만 기둘려 내가 병원나가서 돈좀 모이면 그때 최고로 좋은 외제차로 바꿔 줄게..”

하고는 장모가 한마디 하는데 마침 우리방문을 열고 나오던 민정이 그소리를 듣고는 뽀로록 달려와 내옆에 앉는다

“어..진짜 엄마 ..우리 차바꿔 주게? 호호..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민정의 눈치없는말에 내가 민정이 허리를 손으로 툭치는데 대뜸 외삼촌이 나선다

“민정아 내가 니들 차 바꿔 줄게.. 그럼 되겠냐? 나도 니네둘이 결혼했을 때 그냥 넘어간게 미안했는데 이참에 내가차를 바꿔줄게.. ”

“정말.? 외삼촌..호호호..나야 그럼 무지 좋지... 근데진짜 받아도 되나 몰라? ”

하고는 장인의 눈치를 보는데 장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받아라 우리도 나중에 혜정이 결혼할 때 차를 한 대 사주면 되니까..서로 품앗이 하는거로 하지뭐.. 그잖아도 아까 하서방 나가고 주차장에서 뭐 차가 문제가 있는지 본넷열고 왓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짠하기는 하더라.. ”

그말에 민정이 박장대소를한다

“하하하.. 그럼 나야 겁나 좋지 ..하하.. 그나저나 삼촌.. 뭐 필요해? 안주 내가 먹고 싶은거 만들어 줄게..응?”

이내 민정이 자리를 옮겨 외삼촌쪽으로 달려가 바짝 붙더니 말을 하는데 장모가 한마디 한다

“하이간 인년아 니 아빠에게나 물어봐 고작 차한대로 외삼촌에게 그러지 말고..”

그말에 민정이 배시시 웃고 이어지는 술자리에서 외삼촌이 꽤나 집요하게 나에게 술을 권하고 그것을 피할수 없었던 나는 다른때보다 꽤 많은 술을 마셔야 했다 .. 덕분에 오늘 들어와 새로 생긴 서재에서 생각을 정리하려던 내 계획은 어그러지고 그렇게난 술에 취해 일찌 감치 잠이 들어 버리고 말았다

다음날..

유난히 다른날보다 심한 숙취에 차도 집에 놓고 나온 나는 일단 사무실에 출근해 어제 차장이 김주영과 출두일자는 이야기하라는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전화기부터 든다

뭐 솔직히 이일을 하기전에 나름대로 나도 고민을 하다 전화를 하려고 했었는데 어제 과음탓에 지끈거리는 머리에 그럴엄두를 낼수 없었다

“네.. 김주영입니다..”

연결음이 이어지고 남자의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린다

“김영주 행정관님 저는 공안1부에 811호 검사실입니다.. 지금 통화 하실수 있으십니까?”

“공안부요? 어디 대검찰청에 공안부요?”

“네.. 중앙지검에는 공안과고 여기는 대검의 공안부입니다.. ”

“거기서 저에게 무슨볼일이 있어서 전화를 하신거죠?”

분명 기부장이 청와대 파견 검사에게 흘린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을텐데 김주영은 모른척 전화를 받는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수자중인 살인사건 피의자가 있었는데요.. 그사람의 일부 돈이 흘러 흘러 행정관님 계좌로 들어갔는데..그부분에 대한 해명을 대검에 나와서 하셔야 할거 같아서요.. ”

지끈 거리는 머릴 손으로 부여 잡은채 나름 예를 갖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나의 그런말이 끝나자 마자 돌아온 대답은 좀 어이가 없다

“이봐요 검사 양반 내가 누군지 모르고 전화 한거에요..나 대통령 수행비서에요.. 하루에 일분일초가 다 대통령의 일과에 연관되어있는 일이고 그런데 내가 대검에 나갈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 지금 나에게 전화를 한거에요..? 나 거기 나갈시간 없으니까 묻고 싶은게 있으면 서면으로 제출을 하던지 아니면 날찾아 청와대로 오던지 해요..”

“네? 그게 무슨말인지.. 위법행위와 관련되어 참고인 조사를 하자는데 서면 제출이라니요?”

그의 말이 대뜸 이해가 가지 않아 내가 묻자 그가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을 한다

“아이 시팔 한국말 몰라 당신? 나 거기 나갈시간없다고 ”

“아니.. 나올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 나와야 하는곳에 여기에요.. 시간없다고 안나온다는 말이 그게 말입니까?”

그의 짜증스러운 목소리에 가뜩이나 머리가 지끈 거리는 나의 언성이 높아진다

“뭐? 이게 진짜..야 너 이름이 뭐야.. 811호? 너이새끼 당장 검사복 벗고 싶어서 안달이 난모양인데.. 내가 이새꺄 너 책임지고 옷벗겨줄게..”

“이새끼? 이게 미쳤나 ? 어디서 전화에 대고 욕지거리야..그리고 니가 내옷을 왜벗겨..니가 내마누라도 아니고 ..내옷벗겨서 내좃이라도 빨아 줄거야? 존만아 ”

그의 막말에 나도 같이 막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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