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사 희망이되다-114화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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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시작

두원.. ?

또 그이름이 등장을했다 ..

“혹시 두원 항공 산업이라는 이름 아닌가요?”

미화의 대답에 내가 고개까지 갸웃하며 묻는다

“아 맞다.. 그런이름 같았어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따로 메모를 해놓지 않아서.근데 검사님이 어찌 그 이름을 아세요. 방산업체라서 일반인들에게 이름이 생소할거라고 홍영희가 그러던데..”

“그냥.. 좀..알고 있어요.. 그나저나 홍영희 그여자 조서준비는 어찌 되었어요?”

“아 만들어서 검사님 계정에 올려 놨습니다 아직 도착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보시고 부족한부분이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나의 물음에 미화가 대답을 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조서를 보기위해 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방안 책상에 앉아 조서 내용보려다 방금전 홍영희가 다닌다는 두원이라는 회사를 떠올린다

두원항공산업..

이회사의 이름이 다시 등장을했다

청와대 정무 수석인 정용호의 처가의 회사로 처음 나의 눈에 띄였던 그회사는 이후 채우철이 의심하고 있는 방산게이트의 서류 구석에서 들장을 했고 다시 이후에 전창길의 와이프가 그회사에 다니며 나의 눈앞에 들어났다

사실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그만인 일이지만 그 두원이라는 회사가 나의 신경이 거슬리는 이유는 바로 항모 구입관 관련해 청와대 지시가 떨어진 시점이 바로 내가 장태순을 지청으로 불러 들인 시점과 일치한다는 거다..

거기에 채우철의 말에따르면 그 항모구입에 대해 국내의 군사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이 대다수라고 하였는데도 무리하게 그 항모 구입을 추진하는 모양세다

왜..

단진 진짜로 정용호 그자가 자시의 처가 회사영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고 이내 나의고개는 저어진다

그러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

만일에 이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게 되면 당장이라도 민정수석의 처가에 도움을 주고자 항모의 구입이 무리하게 추진되었다는 비난여론에 청와대가 견뎌낼 제간이 없다

아무래도 지금내게 있는 정보로는 두원이라는 회사의 등장이유에 대해 유추해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내가 하게 되고 나는 다시금 모니터쪽으로 밀어 두었던 키보드를 내앞으로 당기곤 모니터 화면을 켜고는 미화가 올려 놨다는 조서내용을 검토하려는찰나.. 문득 머리에서 혹시 주식으로 만든 그 수천억의 자금이 두원과 관계가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든다

수천억..

이제막 중견기업을 벗어난 두원항공산업.. 그회사에게 있어 수천억이라는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 그돈으로 그회사에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

뭐 항모 도입과 같이 추진되는 아팟치 헬기의 조립생산과 유이 보수를 위한 시설투자라도 하려는 건가..

시설투자?

나는 눈앞에 켜져있는 모니터 화면에서 커서를 옮겨선 포털 싸이트를 연다

그리곤 두원항공산업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그회사의 홈페이지는 찾아들어가 보지만 .. 그져 단순히 회사의 규모정도나 그회사가 주력 업종에대한 소개만 있을뿐 시설부분에 대한 정보는 얻을수가 없다

그러자 다시 나는 포털을 열고는 방위사업청을 검색하고 이어 그곳에 대표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선 육군헬기 관련한 사업을 담당하는 담당자와 여러번의 연결을 거처 어렵게 통화를 한다

“바쁘신데 이거 실례가 많습니다 .저는 대검 공안부에 하석진 검사라고 하는데요.. ”

“거.. 검사님이요? 공안부에서 여기에는왜... ”

내말에 전화를 받은 담당자가 말을 더듭는다

“다른게 아니고요.. 우리 나라 헬기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해서 좀 여쭈어 볼게 있어서요..방금전 전화를 받으신분이 이리로 연결을 해줘서요..”

“아..네 제가 유지보수에 관한 일에 관계된 일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뭐가 궁금하신거죠?”

혹여나 검찰쪽에서 툭하면 나오는 방산비리문제에 수사를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듯 그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어온다

“다른게 아니라 우리나라 헬기 유지보수요.. 군에서 직접하지 않고 외부업체에 외주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왜그러는거죠? 군에서 직접 유지 보수를 해야 맞는거 아닌가 하는데요..”

“네? 그럴리가요..현제 한국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의대부분은 군내에서 직접 유지보수를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생산되는 소형헬기의 경우엔 제조사에 의탁해서 유지보수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한데..그것은 그야말로 서비스기간에 한해서고 그 기간이 넘으면 바로 우리 육군에서 자체적으로 유지보수를하고 필요 부품만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없다고 하는게 맞는거죠..”

“그럼 작년에 도입된.. 미국에서 온 아팟치의 경우는 ....”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그가 피식웃는다

“아이고..검사님도 참.. 작년에 사온 것을 우리가 어찌 만지겠어요.. 당연히 그것도 보잉사쪽에서 유지보수를 하고 있지요.. 뭐 그것도 아직은 서비스 기간이라 우리가 직접적으로 돈을 내거나 하지는 않고 일부 보잉사쪽에서온 기술자들에 대해 숙식제공정도는 우리돈으로 해주고 있는데.. 그야 미국과 우리의 상황을 봤을때는 어느정도 좀 사정기관에서 이해를 해주셔야 지요,..하하”

아마 내가 외국 기술자에게 들어가는 자금을 전용하는 문제로 전화를 한 것으로 그가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뭐 그야 그렇기는 한데. 만일에 우리가 아팟치의 부품만 들여와 한국에서 조립을 해서 생산한다면.. 그때도 같은 경우가 되는겁니까?”

“한국조립이라..뭐 그런경우에는 2차 제조사를 그 조립을한 업체로 보고 말그대로 서비스 기간동안 위탁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이후에 자체적으로 유지보수를 합니다.. 근데.. 아팟치의 경우는 좀 다를 것 같기는 하네요.. 그 헬기가 미국에서도 현제 가장 많이 운용을 하고 있는 기종이다 보니 외국에서 우리 군에게 직접적으로 기술이전을 하는 것을 꺼려 하는 게 좀있어서.. .”

“왜죠 물건을 사면 유지보수를 위해 기술이전은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그가 한숨을 내쉬며 대답을 한다

“휴.. 그게좀 불합리한 부분이있어요.. 아팟치가 아직 미국의 주력 헬기 기종이잖아요.. 그렇다보니 그 헬기에 대한 기술은 미국에서도 꽤 까다로운 기밀에 속하는 겁니다 그런만큼 기술이전에는 여러모로 미국아이들이 꺼리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그들로써는 우리 군보다는 자신들과 일을 하는 한국내의 업체에게 그 조립과 유지보수를 맡기기를 원하는 측면이 좀있습니다.. 어차피 그회사에서는 아팟치의 내부 설계에 관한 일부 기밀상황을 알고 있으니 제조사에서도 관리하기가 우리 군보다는 쉽다는 생각을 하는거고..”

“그럼 만일에 아팟치가 외국에서 완성품이 아닌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사들여 온다면 그것을 조립해서 유지보수까지 진행할수 있는 회사는 두원항공산업이라는 회사 하나뿐인가요?”

이어지는 나의 질문..

“두원이요? 글쎄요..그회사도 후보중에 하나이기는하지만 입찰을 봐야 죠.. 거기만 보잉사와 거래를 하는곳도 아니고..”

직원의 대답이 내가 예상하는것과 많이 틀리다

“그럼 보잉사와 거래를 하는 한국내 업체가또 있습니까?”

“네.. 물론이죠.. 거기는 꽤 큰 업체에요.. 한국 항공우주산업이라고 .. 보잉사와 헬기뿐아니라 여객시 사업도 같이 하는 업체로 제가 알고 있어요.. 만일에 두회사가 경쟁을 한다면 아마 두원보다는 한국항공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뭐 제가 정보를 듣기로는 두원에서 아팟치 헬기의 유지 보수를 노리고 이번에 상장까지 무리하게 한모양이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업체의 규모나 시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사실 자격요건에 상장회사여야 한다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 맞춘다고 결과까지야 바뀌겠어요?”

“그럼.. 혹시 말입니다.. 두원에서 그 사업권을 따내려면 더따르는 조건이 뭐가 있을까요?”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그가 입맛을 다신다

“쩝 ,.. 글쎄요.. 그것까지는 제가 알수가 ..하하.. 아직 두회사를 제가 평가 한것도 아니고 설사 평가를 했다고 해도 ..그것은 기밀사황이라서.. 아무리 검사님이라고 해도 제가 그것을 알려드리기가.. ”

기밀..

그래 맞다 업체평가는 곧 사업권 수주와 연결된문제이니..“

“아..죄송합니다 제가 괜한 것을 물었습니다.. ”

“아닙니다 뭐 그럴수도 있죠 다만 검사님이 원하시면 그런입찰에 적격업체 심사 기준은 제가 보내드릴수 있는데 그것이라도 필요하시면 보시던지요..”

“아.. 그래요? 그럼 좀 보내주시죠..팩사 번호가...”

나는 그에게 내사무실 팩스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는다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전화를 끊은 나는 뭔가 잡히지 않은 생각에 미간까지 일그리며 두원이란 회사의 포지션을 되뇌이지만 아직은 그어떤 추론이나 추측이 되지는 않는다

“검사님.. 앞으로 팩스가 왔던데요..”

혼자 미간을 일그린채로 앉아잇는데..미경이 문을 열고 들어와 정리된서류를 내게 건네고 나는 그 표지를 보고는  금방전 방위청에서 보낸 것임을 확인한다

“제께 맞네요.. 고마워요..”

“그리고참 검사님.. 방금 장수사관이 로비로 홍영희씨 마중을 나간다고 나갓는데요.. ”

“벌써요?”

나는 미경의 말에 급히 시계를 보니 벌써 2시 50분이 넘어있다

잠시 생각을 한 것 같은데 그사이 벌써 40분이 넘게 흘렀다

“아따 시간한번 빨리 가네.. 알았어요.. 저보 바로 조사실로 갈께요..”

시간을 확인한 나는 미경에게 대답을 해주고 이후 그녀가 나가자 고민하던 두원에 대한 생각을 그만두곤 미화가 꾸며놓은 조서내용부터 급하게 읽어보기 시작한다

괜한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였다..

미화가 작성해놓은 조서를 다 읽고 나니 벌서 3시가 훌쩍 넘어 버렸고 일부 수정을 해야 함에도 너무 늦은 것 같아 일단일어나 조사실로 급히 자리를 옮긴다

역시나 내가 늦은탓에 미화가 일단 기초 조사를 마친채로 앉아있다 들어서는 나를 맞는다

“기초 조사는 마쳤습니다.. 근데 검사님 좀 오래 기다렸습니가..”

미화의 말에 나는 빙그레 웃는다

“그러게요.. 미안요.. 그나저나 불편하셧죠 이런곳에 오래 그냥 앉혀 놓아서..제가 ..”

이내 내앞에 앉은 작고 아담한 체구의 홍영희를 보고는 인사를꾸벅하며 내가 말을하자 그녀도 빙긋 웃고는 고개를 젓는다

“아닙니다 우리 여자 수사관님이 잘응대해 주셔서 제가 힘들지 않았습니다.. ”

“그럼 다행이고.. 그럼 늦었으니까 바로 시작할까요? 장수사관님이 질문해요.. ”

하고는 이내 일어나 나에게 내어준 홍영희 맞은편자리에 다시금 장수사관을 앉히고 나는 그옆에 보조 의자에 자릴 잡아 앉는다

그러자 노트북을 앞에둔 미화가 첫 번째 질문을 하려는데.. 그노트북화면에 두원이라는회사를 언제부터 다녔는지에 대한 홍영희의 대답이 눈에 들어온다

답변에는 작년 10월이라고 되어있다

“잠시만요.. 사모님 지금 회사를 다니시기 전에는 무슨일을 하셧어요?”

질문내용에 없는 질문을 내가 하자 미화가 나를 보는데 홍영희는 그것도 조사의 일부인줄 알고는 대답을 한다

“제가 회계사였어요.. 그러니 대기업에서 회계관련 일을 했었습니다..”

“그럼 지금 두원에서도 같은일을 하시는 겁니까?”

미화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않고 나의 질문을 더해간다

“네 그렇죠.. 지금도 회게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회사가 전에는 비상장 회사였다 상장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체계적인 회계업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그럼 사모님은 .. 거기 책임자로.. 들어가신거구요?”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제가회계 팀장입니다만..근데.. 저를 부른이유가 제통장에 들어온 뭉칫돈때문이 아닙니까? ”

자꾸 그녀의 직업에 대해 묻는 내가 이상한 듯 대답을 하던 그녀가 나를 보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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