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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110화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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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시작

바로 장태순.. 혹은 그의 조력자라고 할수 있는 이규승이외의 사람들은 내가 꽤나 끈질기게 이사건을 물고 놓지 않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그런 판단이 나오게 된 이유는 지난해 6월달 나에게 그들이 한 행동때문일거다

다시 말해 내가 지난 6월달에일로 장태순을 비롯 같은 수사팀에 있던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고 이번 사건으로 그때의 감정을 풀려고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거다

그런 가운데 모창민이 우리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온다는 소리는 들었을터..당연히 그가 두사람의 차명계좌에 돈을 보낸 사실을 나에게 알려 줬을 거라고 생각을 했을거고..그럼 나는 당장이고 그계좌부터 뒤져서 일단 박노철과 전창길부터 잡아 넣으려 혈안이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다

거기에 차명계좌에서는 현금으로 돈이 인출되지 않았던가..

현금인출이후의 자금의 행적은 통장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 수사의 기본이다 나처럼 무식하게 cc 티비를 확인해 송금내역까지 가져오고 그러지 않는다

물론 은행에 전화를 해서 우리가 송금 내역을 가져간 것을 저쪽에서 알게 될수도 있지만 송금전표가 전창길이 아닌 다른 차명으로 이루어졌으니 찾아내는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럼 그들은 어떤식으로든 그자금을 다시 세탁을해 원래 사용하려던 용처에 돈을 넣을려 할거다

해서 나도 일부러 수사가 이제막 시작된것처럼 저들에게 보여주듯 순서를 지켜 소환을 시작하는거고..

그러나 문제는 이 긴이야기를 장미화에게 해줄수는 없는건데..

“일단 미화씨 제말대로 해봐요... 저들이 우리가 이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수천억으로 불린사실까지는 모른다고 생각할테니.. ”

내말에 미화가 나를 힐끔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뭐 사실 안다고 한들 지금으로써는 달리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그럼 이제 박노철 부장이 왔을떼 조사할 조서부터 미리 만들어야 겠네요..”

내말에 대답을 하던 미화가 벽에 걸려진 시계를 보며 대답을 한다

“네.. 바로 이어서 홍영희도 조사를 시작해야 하니 그여자것도 ..그나저나 미경씨. 조계장은 오늘 부터좀 출근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안온데요?”

다시금 일이 몰리며 손이 부족함을 느낀 나는 미화와의 대화중에 고개를 돌려 미경을 본다

“그잖아도 오늘 아침에 통화를했는데 조계장님 마음이야 지금여기에 있는데 문제는 그쪽에서도 진행중인 사건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일단 오늘 그쪽에 후임 수사관이 오는모양이던데 최대한 빨리 인수인계하고 온답니다 ”

“휴.. 알았어요.. 아무튼 장수사관님이 좀 수고를 해줘요.. ”

내말에 미화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미경이 책상위에 전화기가 울리고 미경이 수화기를 든다

“네 811호..아..조계장님.. 호호..그잖아도 왜 안오시는지 검사님이 방금 물었어요.. 네.. 어머? 진짜요? 그럼 오후에 이리로 넘어오시는 거에요? 와.. 호호호..지금 일손이 딸리니 그렇죠 빨리와요.. 네  커피는 배터질때까지 타드릴테니까.. 네..”

하고는 미경이 전화를 끊더니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검사님 조수사관님 지금 서부지검에서 짐싸서 이리로 넘어오는 중이라고 하네요.. ”

“어.. 그렇게 빨리요?”

“네.. 누가 전화를했는지 갑자기 지검장님이 방으로 와서는 공안부쪽으로 바로 가라고 했다네요.. 소문으로는 육일준 검사장님이 직접 서부지검장님에게 전화를해서 빨리좀 수사관좀 보내 달라고 그랫나봐요 이쪽일이 급하다고.. ”

“공안부장님이요? ”

미경의 말에 나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도 금방 차장의 방을 나올 때 차장이 전화를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아마 차장이 육일준 검사장에게 부탁을 한 모양이다

“네.. 뭐 그렇다고 조계장님이 말씀 하시던데.. 그나저나 이제 조계장님만 오시면 한분만 더 오면 방이 완전히 차는건데.. 박상민계장님은 어제 오세요?”

내물음에 미경이 비어있는 두 개의 책상을보며 묻는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이라 오늘은 오기 힘들게요.그쪽에서 딱히인수인계할 일이 많지 않으니 내일이나 모레까지는 오겠죠.. 그럼 조계장보고 이따 박노철 부장 조사때 들어오라고 하면 되겠는데 장수사관은 박부장 조서 만들고 나면 바로 홍영희 조서 만들고..”

이내 미화를 보며 말을 하자 그녀가 알았다는 듯 빙긋 웃고 나는 내방으로 들어가서는 이따 홍이은의 조서꾸미는 일을 도우려 몇가지 질문 상황을 메모하려 책상위에 볼펜과 흰종이를 내앞에 놓고는 숫가 1을 쓰려는데 볼펜의 잉크가 다 달았는지 나오지 않는다

나는 다시 볼펜을 흔들어 써보지만 역시나 나오지 않고 그볼펜을 쓰레기통에 던지고는 책상서랍을 열어 볼펜을 찾으려는데 어제 무심코 넣어 놓은 청와대 민정수석인 정용호의 파일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나는 꺼내려던 볼펜은 꺼내지 않고 파일을 집어들고는 책상위에 올려 놓고는 어제봤던 부분의 뒤편을 본다

그러자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은 그와 관계있는 집안 사람들이 하고 잇는 일들이 적혀있는데 역시나 별것이 없다

정용호가 장남인 듯 그의 남동생은 고향에서 과수원농사를 짓고 있었고.. 그의 여동생둘다 딱히 직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주부였고 그의 매제들도 중견회사의 임원이거나 대기업의 부장금 간부 사원이였다

그리고 정용호의 처가..

그곳에 시선이 가자 눈이 좀 뜨인다

처가는 두원항공산업이라는 상장이 된지 얼마지나지 않은 회사의 오너 일가였다

사업장 규모는 직원이 한 5천명수준의 이제막 중견기업을 벗어난 듯 보이는 정도고 연매출은 3천억 안팍..

주로 하는일은 항공기 부품을 생산해서 미국의 보잉방산우주보안에 납품을 하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특이사항으로는 작년에 급격하게 회사의 규모가 커진정도...

나는 그 내용을 보고는 입을삐쭉 내밀다간 혹시 이 회사에 전창길이 송금한 돈이 흘러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폰들어 미화에게 물어보지만 그이름은 없엇다

이후 마침 부팅되어있는 컴퓨터에서 두원항공산업이라는 이름을 검색해 주식시세를 알아보니 어제 종가 기준으로 1만2천원정도..

그리 싼주식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숙희가 진짜로 나에게 그냥 보라고만 하려고 보낸건가 ...,?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보잉항공우주보안이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듯한 생각이 든다

물론 보잉사야 자주 듣는 이름이라지만 뒤에 붙는 낮선글자도 처음 듣는 느낌이 아니다

어디서 봤을까..

하고는 고민을 해보려는데 내생각이 아닌 민부장의 생각에 느닷없이 그 회사에 대한 정보가 떠오른다

아팟치 헬기를 만들어 미군에 공급하는 회사로 작년 한국의 아팟치 도입때.. 그회사에서 한국정부가 아팟치를 들여 왓다는 거..

그생각이 머리를 스치자 나는 어제 채우철이 주고간 서류가 다시 떠오르고 이어 일어나 뒤에 금고로가선 문을 열고 어제 채우철이 주고간 서류를 본다

그랫더니 그서류에서 나나 채우철이 주의 깊게 보지 않은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헬기 항모 도십시 아팟치헬기의 추가 구매내역..그리고 그곳에 단독으로 명시되어있는 보항공우주보안 이라는 회사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항모도입과는 달리 아팟치 도입때 중간 매매상의 란이 비어있다

이것도 남희철의 아버지가 중간매개 역할을 하지 않는건가..

난 궁금증에 바로 책상위에 전화기 수화기를 들려다 괜히 개인적 통화에 전화기를 쓰는 것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꺼내 채우철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버튼을 누른다

“네..검사님.. ”

“바빠요?”

나는 서류를 보며 묻는다

“뭐 늘 그렇죠.. 통화는 할만 합니다.. ”

“지금 어제 저에게 주고간 서류를 보고 잇는 중인데.. 밑에 추가 아팟치 도입에 관한 부분이 적혀있는데 그곳에 중간 매매상의 이름이 빠져있었어요..”

“아.. 그거야 직거래를 할수 있는 루트가 있는데 굳이 중간 매매상을 통할이유가 없어서에요..아직 한국에서 들여올 아팟치 댓수가 남아 있는 상태니 그 수를 늘리는 정도의 작업이니 굳이 그럴필요가 없는거죠..”

“아.. 그럼 아팟치 도입 사업이 완전히 끝난게 아니에요?”

“네.. 그 헬기 한 대가격이 얼만데요.. 순차적 도입이죠..일단 미국에서 생산해 배달한 부분에 대해서만 납품이 된거고요..이제부터는 외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한국에서 조립생산하는 납품만 남은 상태에요..아마 추가적으로 아팟치를 들여온다고 하면 같은 방법으로 들여올 가능성이 클꺼에요?”

“조립이요? 아니 만들어져있는 것을 들여오는 게 아니라요?”

뜻박의 말에 내가 다시 묻는다

“네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헬기를 운용하려면 그 헬기정비도 우리손으로 해야 하니 그러는거죠.. 조립을 해봐야 뭐가 고장이 나도 부품을 교체할수 있을거 아닙니까? ”

“그러자 우리가 똑같이 만들어 내면 미국에서 더 손해 아닌가?”

“하하 참 우리 검사님 확실히 밀덕은 아니시네.. 미국아이들이 그리 호락호락한 아이들이 아니에요.. 중요부품또한 완성품으로 들어올겁니다.. 그럼 우리는 그것을 뜯어 보지도 못하고 그져 조립만 하는 거에요.. 다시 말해서 우리가 백날 조립을 해봐도 그헬기를 똑같이 못만들어 낸다는 거죠.. ”

“아.. 그럼 그 조립 작업은 군에서 하겠네요?”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채우철이 잠시 뜸을 드리다 대답을 한다

“아닐걸요.. 아팟치가 동네 프라모델도 아니고.. 더구나 전역하면 끝인 군인들 보다는 일반 회사에 위탁할 가능성이 커요..듣기로는 그 아팟치를 한국에 납품하는 두원 무슨 항공 이라는  회사가 할거라던데.. 그회사가 보잉쪽과 기존에 거래를 하던게 있어서 ..”

두..원?

“두원항공산업.. 안닌가요?”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그가 급히 대답을 한다

“아.. 그랬나 보네요.. 주의깊게 제가 보지를 않아서..듣기로는 그회사에서 일부 아팟치 소모부품에 한해 독점으로 군에 납품을 한다고 들엇네요.. 보잉쪽에서 거래를 하던 곳에 일부 주요 기술을 넘겨준다고 했으니..”

이건가..혹시.. 청와대에서 급하게 항모구입을 추진하는 이유가 혹시 정용호의 처가쪽의 회사 매출에 도움을 주려고..

근데..왜..

아무리 정용호의 처가의 회사라지만 분명 그건 정용호의 것이 아닌데 왜 그런 무모한짓을 정용호가 한것인걸까..

“아직 항모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언론에 나가거라 하지는 않은 거죠?”

“아이구 검사님도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장태순이 검거되고 나서 급하게 청와대에서 방위사업청쪽에 도입검토 지시가 떨어진거라구요.. 뭐 사실 결과야 정해진것이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1급 기밀상황일겁니다..”

장태순의 검거이후.. 이사업을 급하게 ..추진을 했다는말 채우철의 말..그래 어제 들었던 말이다

“그런가?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하하”

“이해 합니다 그쪼끄만한 지청에서 대검.. 그것도 심장이랄수 있는 공안부에 느닷없이 들어왔으니 그럴만도 하시죠.. 그나저나 검사님.. 우리 미경씨요 너무 혹사 시키지 마십시오.. 어제도 피곤한지 들어오자 마자 씻고 골아 떨어지던데.. ”

“혹사는 무슨 내가 하지 말래도 하더만.. 알앗어요..일단.. 그만 일봐요.. 나중에 또 통화를 합시다..”

하고는 나는 전화를끊는다

이규승이 남희철을 노리고 이사업을 추진한 것도 있을수 있겟지만 .. 정용호가 처가쪽의 사업을 돕기위해 이일을 추진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나의 고개를 다시 저어진다

너무 무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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