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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75화 (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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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반격

“잠시만요.. 아무래도 여자 조사관이 필요한 상황이라서요.. 여기 말고 조사실에서 진술 할거니까 차한잔하면서 기다려요..”

하고는 나는 차를 내주라는 듯 실무관을 보는데 승연이 고개를 흔든다

“아니요..차는 무슨..저 오다가 커피를 마셔서요.. 근데 검사님 스탈일 죽이시네.. 모델하셔도 되겠어요.. 어께도 넓고 키도 크시고..시장서 만원짜리 옷만입어도 스탈일이 사시는 그런 몸이시네요..”

“네? 아.. 뭐 칭찬같은데.. 아무튼 고마워요.. ”

“근데 반칙이네.. 잘생기고 몸도 저리 좋으신분이 공부도 잘해서 검사까지 돼고.. 하이간 세상은 불공평 하다니까.. ”

성격이 저런걸까.. 아무리 참고인과 같이 죄없이 왔다고 해도 대부분 검사방에서 검사와 마주하게 되면 주눅이 들기 마련인데.. 하승연 이여자..전혀 주늑이 들지 않고 오히려 여유마져 느껴진다

“불공평은 무슨.. 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데...”

그녀의 말에 나는 일단은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지 않으려고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는데 다시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며 태연희 수사관이 들어온다

말이 여자 수사관이지 이곳 지청에서는사실 남자보다 더 사납기로 소문난 여자 수사관이다

나이는 사십대 후반쯤 .. 거기에 서울쪽에서 수사관 생활을 하다 내려와 대형 형사 사건이나 기업수사..와같은 사건경험도 꽤 많은 편이다

뭐 들리는 말로는 내가 중학교 시절 들었던 피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후 인육을 구어 먹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진술을 이끌어낸 사람이 바로 저 태수사관이라는고한다

이렇게 태수사관이 경험도 많고 성격도 싸납고 하니 사실 능글 맞은 지청장도 멀리서 보이면 길을 돌아갈정도로 사실상 이 지청의 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나와는 그리 나쁜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박계장이 급하다고 여자 수사관을 올려 보내 달라고 하던데.. 지금 다들 바뻐서 그냥 제가 왓습니다.. 하검사님..”

그냥 서있기만 해도 풍기는 저 카리스마.. 이제는 직급도 높어서 굳이 오지 않아도 되건만..

“아.. 그래요.. 일단 태팀장님.저분이 참고인인데..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할거라서.. 모시고 사거 기총 조사좀 하고 있으면 제가 바로 따라 들어가겟씁니다..”

하고는 나는 하승연에게 시선을 주자 그녀가 소파에 막 자리를 잡아 앉은 승연이쪽으로 간다

“일어나시죠.. 조사실로 가요.. ”

굵직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허스키한 그녀의 목소리에 금방이방에 들어왔을때만해도 기가죽지 않았던 하승연마져 기가 죽은 듯 괜히 나를 보고 일어나고 그렇게 둘은 방을 나간다

“휴... 숨막혀...”

금새 들어와 하승연을 데리고 태수사관이나가자 방에 같이 잇던 여직원이 한숨을 내쉬며 한마디 한다

“아니 실무관님 죄졌어요? 왜 숨이 막혀요?”

그녀의 한숨에 나는 하승연 소환전 미리 작성해놓은 피의자 신문조서를 프린하며 말을 하자 실무관이 고개를 흔든다

“휴.. 검사님이 몰라서 그러죠..우리 실무관사이에서 저승사자에요..왜 수사관님들이나 쪼지 우리같은 힘없는 실무관들의 생활까지 뭐라고 하는지 아무튼 저는 태팀장만 보면 숨막히고 그래요.. 그나저나 저분 우리방에 이제 자주 오나요?”

“글쎄요.. 뭐 오늘 하승연이진술하는거에 따라 틀려지기는 하겠지만 그럴가능성이 .. 크지 않겠어요.. 성격상 일을 안했으면 안했지 시작한 일은 자기손으로 마무리 하는 사람이니.. 아무튼 나는  이제 조사실 들어가니까 그렇게 알아요..”

하고는 나는 조서파일을 유에스비에 저장을 하고 이어 그것을 프린트한 것을 서류철에 끼워 넣고는 그들이 간 조사실로 향한다

“기초 조사는 마쳤고.. 나머지는 ..”

금새 따라 들어간 조사실.. 노트북을 앞에 놓고는 느긋한 표정으로 앞에 앉은 하승연을 태수사관이 보고 있다간 내가 들어서자 일어나며 묻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유에스비 파일을 건네고는 태수사관이 앉았던 옆자리에 앉는다

“일단 간단한 것부터 물을께요.. 하승연씨.. 공성우 국회의원의 집에는 그날 왜 있었던 겁니까?”

대뜸 묻는 나의 질문에 태수사관에 주눅이 들어있던 하승연이 나를 힐끔 보고는 대답을 한다

“개..인적인 사생활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하승연의 지금의 모습처럼 주눅이 들어있는 목소리..

“물론 그렇기는 한데.. 여기 태수사관님이나 저나 수사상황에 대해 기밀을 누설하면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답을 아지 않으실 권리는 있지만 진술 거부가 결코 하승연씨에게 득이 될게 없어서요.. ”

그렇게 나와 하승연의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 태수사관이 내옆자리에 앉아 노트북에 유에스비를 꼽고는 그안에 조서 내용을 클릭해 띄우고는 안에 적힌 질문내요을 대충 훑어 보더니 어이 없는 웃음을 짓는다

“왜 여자 수사관을 올려 보내달라고 햇는지 검사님 말..이제 이해가 되네요.. 이쌍년.. 밑팔아서 먹고 사는년이였네.. ”

아직은 참고인인데.. 그말부터 내뱉으면 어쩌라고..

순간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말에 나는 눈이 동그래져 태수사관을 보는데..정작 그말을 한 태수사관은 입가를 실룩이며 앞에 앉은 하승연을 노려 보고 잇다

“밑..을 팔아 먹다니요...”

주눅이 든 목소리로 태수사관의 말에 대답을 승연이 하자 태수사관이 어이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다

“아유.. 이 좃만한 년이 .. 넌 시팔년아 간통죄 여직 남아 있으면 일단 내가 너 간통으로역었어 세상좋아진줄 알아.. 그리고 이년아 내가 내일모레 오십줄이야.. 그런데도 이렇게 새파랗게 젊은 검사 밑에서 너같이 좃같은년 면상보며  일하고 있는줄알아? 바로 10년전에 너같은년에 미쳐서 매일 안마방 다니년 남편새끼 좃대가리를 꺽어놓고 이혼한 일로 징계를 받아서 진급이 안되서 그래.. 그리고 그날 이후로 너같이 얼굴 반반한거하고 나이 어린거 밑고 가랑이 벌려서 먹고사는 년만 보면 아주 속이 메스꺼워서 입에서 똑바른 말이 안나오니까 내가 욕하는건 니가 이해를 하면서 듣고 이해 하기 싫어도 들어 쌍년아..”

이건또 무슨말인가.. 이혼이라니,. 태수사관의 남편분은 내가 알기로는 지금 타지역 지청에서 근무하며 내가사는 아파트 다른동에 둘이 같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자재분들도 다들 장성해서 지금다 출가를 한거로 아는데.. . 거기에 진급이 안되다니.. 서울에서 승승 장구하며 진급을 해서 지금 지청에 수사지원팀 팀장으로하고 있지 않나.. 이정도면 진급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늦은 것도 아닌데..

“태.. 태수사관님.. 진정을 좀...”

나는 그녀가 너무 막나간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말을하지만 일단 무슨생각을 한건지 불이 붙은 그녀의 입에서는 진짜로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 .,.참 검사님은 좀 있어봐요.. 좀.. ”

태수사관은 나마져 노려보며 말을하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하승연을 본다

“. 이년아 나 너같은년 얼굴 오래보기 싫거든? 성매매가 아니니 사랑이니 하는 좃까는 할꺼면 그만 두고 그냥 니 포주새끼가 누군지나 불어 국회의원에게 너 붙여준 그 씨발놈 이 누구냐고..”

다짜고짜  하는 그녀의 말...

아마 잠시 조서의 내용을 보며 그안에 진짜 내가 알고 싶어하는 질문을 그 짧은 시간에 캐취한 듯 그것부터 묻는다

“무슨 성매매요..저 그런거 몰라요...”

이내 하승연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고..이어 겁을 먹은 듯 말을 하는 하승연의 아랫입술이 바르르 떨린다

“아.. 이년이 어디서 꼬리를 흔들어.. 이년보게.. 너아주 시발년이구나? 미친년아 너 그럼 이번 정도사건때 잃어버렸다는 그 가방 무슨돈으로 산거여.. 거기에 니녀이 지금입고있는코트 그거 이테리산 100케시미어아니냐? 브랜드는 크러스라는 거고.. 대충 그 코트 하나에 돈천은 넘는건데.. 니년이 그돈을 어디서 나서 산건지 이야기 해봐 ”

“이건 우리의원님이 사준건데요...”

“이년보게.. 너 그말이 무슨말인줄알아? 국회의원이 너한테 수천만원짜리 가방에 코트사줬다고..? 하하. 그거 우리가 자금출처 까면 어떻게 될거같아? 이년아 그러다 니가 말하는그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골로가 .. ”

“네? 의원님개인돈으로 사준건데도요?”

“우리가 일단 너를 성매매로 걸고 있는 상황에서네가 그런 옷들에 대한 자금출처를 국회의원으로 진술을하면 우리는 그것이 실제로 그런지를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그럼 당연히 그 국회의원의 자금 내역을 우리가 뒤지게 되어있는데.. 너도 생각을해봐.. 우리나라 국회의원중에 몇 명이나 비자금없이 국회의원 생활하겠나.. ”

이어지는 태팀장의 말에 승연의 얼굴이 굳어지고 나는 둘의 얼굴을 꽤나 흥미진진하게 본다

“그럼.. 제가 어쩌면 ...”

“어쩌기는 너 국회의원이랑 어찌 만난거야?”

“그게..실은대학때..알바로.. 룸에좀 나갓었는데..그곳에서 모이사라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리고 저보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그래서 따라 나서니까 바로 이 국회의원과 미팅을 주선해주고 이어 오피하나 잡아주고는 그곳에 정기적으로 국회의원이 온거고.. ”

“돈은.. 모이사라는 그놈에게서 받았어 아니면 국회의원에게 받았어..”

“모..이사님에게요..”

“얼마나..”

“일단 미팅하고 나서 오피 잡아 주며 3천.. 그리고 다달이 천씩 넣어주기로 하고..대신에 학교는 계속 다니는 거로..”

“학교? 왜?”

“그래야 의원님이 나를 술집여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이내 내가 끼어든다

“모이사라는 그사람 이름이 창민이 아니에요? 혹시 모창민..”

내말에 그제서여 토끼눈을 한 승연이 나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맞아요..여기 명함도 있어요..”

하더니 옆에 의자에 내려놓은 가방에서 명품 명함 지갑을 꺼내더니 그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내게 내밀고 난그것을 받아 본다

역시나..아까 통화 내역조회를 한 모창민의 번호와 명함의 번호가 같다

“너이년..좀있다 내밑에 수사관이 와서 똑같이 진술을 받을건데..만약에 그때 또 헛소리 지껄이면 니년 장사 밑천 내가 허벌창을 만들어 버릴거니까 알아서해.,”

이어지는 태팀장의 말에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뜬 하승연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태수사관이 나보고 나가자는 듯 내 허벅지를 툭치고 는 일어나로 나는 얼겹결에 일어나 그녀를 따라 나간다

“놀라셧죠.. 그런데 이런 애들은 좀 강하게 나가야 쉽게 일이 끝납니다.. 더구나 잡범이라 나중에 뒤탈도 없고.. 그나저나 제가 아까 너무 막군건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조사실앞..밑에 수사지원과에 다른 여자 수사관을 올려 보내라는 전화를 마친 그녀가  아까의 그 불량스럽던 표정은 온데 간데 없이 얼굴에 방긋 미소까지 짓는 태팀장의 말..

“아.. 아닙니다 덕분에 진술을 쉽게 받아냈는걸요.. ”

“그나저나 검사님 제가 직접 올라온 이유가.. 311호 검사실에있는 차인철이 한테 들은이야기 때문에 그런건데요.. ”

차인철.. 이자식 검사 커피에 침만 뱉는 놈인줄 알앗더니 입도 겁나 가벼운 놈일세..

“아..혹시 수사관 살해 사건.. ”

“네.. 이름이 이성훈이라고 들었는데..저와도 같이 근무를 한적이 있는 수사관이네요.. 해서 그 일이 궁금해서요.. 그아이 성격에 조폭들과 역일아이가 아닌데.. 검사님도 그아이와 같은 방에서 근무를 하셧다면.. 아실거 아닙니까..”

아이...

그러고보니 태팀장의 나이가 진짜 내일모레 오십줄.. 이성훈이 내또레니 그녀의입에서 이성훈을 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당연한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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