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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67화 (6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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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반격

“네. 싹쓰리입니다...”

“여기 검찰인데요.. 국수원이라고 아시죠. 왜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던 아이요..”

“아.. 수원이요 네.알죠.. 근데 그녀석 명절 끝나고도 나온다고 하더만 안나왔네요.. 혹시 그놈 무슨 잘못이라도 한겁니까?”

“아니 그런건아니고..확인할 상황이 좀있어서.. 수원이요..명절 연휴 전날에 몇시까지 거기서 일했죠.. ”

“전날이요? 아홉시 넘어선가.. 아무튼 그때쯤까지 였을 거에요.. 원래는 한달 일하고 월급으로 가져가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돈을 좀 달라고 그시간에 돈을 구하러 다니느라 제가 시간을 기억해요.. 뭐 옛날이야 세차장일이 전부 현금 장사였지만 요즘에는 다들 카드 결제인지라.. 현금이 있어야죠.. 저도 그날 가지고 있던 현금은 전부 거래처 결제 해주느라 없었고.. 일단 급하게 현금 서비스 받아서 십만원정도는 주려고 했는데.. 그놈이 또 그것은 싫다고해서.. 그냥 보냈죠 .. 명절 내내 그게 가시처럼 걸려서.. 하하...”

“그랬군요.. 저기.. 사장님.. 그말씀..혹시 검찰에 나와서 똑같이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네? 검찰에 제가요?”

“수원이가 억울하게 될뻔했는데 사장님 진술을 듣고나니 우리가 오해를 한게 있어서.. 근데 무턱대고 이렇게 내보낼수는 없고 사장님의 진술이 확보돼야 하니..”

“아..그래요.. 그런일이라면 가야죠.. 지금 가야 합니까?”

“뭐 편한대로..해주세요..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오시는대로 311호 검사실로 오셔서 국수원 사건 참고인 진술하러 왔다고 하면 될겁니다..”

“네..그럼 바로 가겠습니다..”

하고는 그가 전화를 끊는데 순간 나의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게 어린아이 앞에서 무슨 개망신인가.. 내가 이렇게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이대로 이아이는 법정에서나 무죄가 가려지게 되는일 아니였나..

전화를 끊은나는 이내 국수원을 볼수 없어 눈을 감았다간 한잠 시간을 보내고나서야 뜬다

“미안하다.. 수원아 .. 우리가 하마터면 널 억울하게 넣을뻔했다.. 아마도 우리들이 그날 지역구 국회의원의 집이 털린것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고 어떤식으로든 신속하게 범인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경찰들이 무리하게 일을 처리하는과정에서 이런일이 벌어진 듯 하다.. ”

나의 말에 국수원의 숙였던 고개가 다시 들려진다

“그.. 그럼..저 이제 나가는 겁니까?”

“그래..하지만 일단 좀더 조서는 받아야 하니.. 검찰에 한두번정도는 나와야 할거야..니가 가방을 주었다고 해도 그것을 바로 경찰서로 가져오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려 했다는것도 일종의 절도에 해당이 되는일이니..그래도 이정도 가지고는 구속사유는 안되니.. 오늘중으로 집으로 보내줄게.. 그러니 이전화기로 아버지께 전화드려라 이리로 너데리러 오시라고..”

하고는 나는다시 내전화기를 그에게 내밀고 수원은 내눈치를 힐끔 보고는 급히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한다

그리곤 녀석은 꽤나 신나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아빠..나 이제 풀려난데.. 나데리러 검찰청으로 오래.. 지금..응.. 알았어.. ”

하고는 수원이 전화를 끊는데 어지간히 놀랬던지 녀석이 이내 울기시작하고..나는 그런 수원이를 일단 조사실에 두고는 일어나 나온다

“국수원이 데리고온 담당형사좀 당장 내방으로 오라고 해요..”

얼굴이 화끈거리로 챙피함을 어찌 할줄 몰라 하던 나는 사무실문을 열고 들어가선 굳은 표정으로 실무관에게 이야기 하자 좀처럼 내가 화가난 모습을 보지 못했던 실무관은 놀라 전화를 하고 이어  5분여가 지났을까.. 딱봐도 형사들처럼 생긴 두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봐요.. 아저씨들...당신들이 국수원 사건 조사했던 형사들이야?”

나는 들어오는 그들에게 소리를 버럭지르고 느닷없는나의 고함에 눈이 동그래진 두명의 형사가 고개를 끄덕인데.

“네.. 관할 팔출소에서 저희가 인수 인계받아서 진술서 작성해서 검찰 송치 저희가 했습니다 ”

“진술서... 이걸 니들입으로 진술서라고 할수 있어? 용의자 회유해서 가라 진술서 꾸며서 피의자 만드는데 니들이 할짓이냐고..”

이어지는 나의 고함 ..

“아.. 니 검사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우리가 회유를하다니요.. 저희는 사실에 입각해 다 진술을 받은건데..”

“사실에 입각 이런 개 좃같은 새끼들이 .야이 십새끼들아 니들이국수원에게 진술서에 지장찍으면 구속은 면하게 한다고 회유한적 진짜 없어 ? 국수원이 집에 혼자 있을 여동생이 걱정이되서 그 진술서에 지장을 찍은거고.. 야이 개 좃같은 새끼들이니들이 국수원이 일하는 세차장에 전화 한통만 했어도 이런 개 좃같은 진술서가 검찰에 올라오지도 않았고 엄한아이명절기간내내 구치소에 있지도않았어.. 니들은 수사에 기본이 뭔지도 몰라 열명의 범인은 놓쳐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은 만들지 말라는 기본 말이야.,. ”

순간 욱하는 마음에 조사실에서 들고 나온 진술서 파일을 그들의 면상에 집에 던지고 이어 내입에서는 욕지거리가 나온다

그러자 두명의 형사중 조금 더 나이들어 보이는 형사의 얼굴이 굳어지며 그의 옆에있는 형사를 본다

“강형사..너 세차장쪽에 확인해 본다고 하지 않았어 ?”

그러자 옆에 있던 형사가 당황하고.. 이어 나와 옆에있는형사의 얼굴을 번갈아 보더니 입을연다

“명절기간중에 바빠서.. 제가 미쳐.. ”

“그럼 검사님 말씀대로 이 진술서 진자 구속 면하게 해준다고 회유해서 받은거야?”

이어지는 형사의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시잖아요.. 이번 절도사건 피의자신고가 지역구 국회의원 집에서 나온거.. 그렇다보니 과장님이나 청장님의 계속 사건진행사항을 파악하시고...”

젊은 형사의 말을들은 고참 형사가 순간 놀라 그를 손으로 툭치고 이어 그도 아파싶은지 말을 급히 멈추지만 이미 그의 입에서 말이 흘러 나온 뒤였고 나는 그의 말에 나는 눈을 더 동그랗게 뜬다 ..

잠시 흥분을해 잊고 있었던 일.. 112에 순찰차가 동네 순찰을 돌다 검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112에 상황접수후에 순찰차가 출동해 검거한 사실말이다

“무슨소리에요.. 사건 경위서에는 분명 순찰차가 순찰하자 거동 수상자 검문으로 잡은거라고 한 것 같은데..그럼 그게 아니라 112 상황실에 신고 접수된뒤에 출동해서 잡은거라는 거에요?”

“아.. 아닙니다.. ”

나의 말에 고참형사는 뒤늣게 부인을 해보지만 나는 그의 말을 듣지않고 옆에 신참을 본다

“말해봐요 지금 내가 당신에게 묻고 있잖아요...”

독살스럽게 내가 쏘아보자 그가눈을 감고는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려 나의시선을 피하고 이어 옆에있는 고참 형사가 이미 늦었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우리 세사람을 주시하고 있는 방안의 직원들을 한번 휙돌아보더니 내쪽으로 급히와 내손을잡는다

“저기 검사님 지금이곳에서 이야기 드리기가 어려운 사안이니 잠시 저와 나가시죠.. 화도 푸실겸 담배 한 대 .. 하시죠..”

하고는  그가 억지로 나를 끌고 나가고 나는 못이기는척 그에게 끌려 나가며 홍계장에게 좀있으면 국수원의 친부가 국수원 신변인도 받으러 올거라는 말과.. 세차장 사장이 국수원 알리바이 증명하러 올거라는 말을해준다

“죄송합니다 같이 일을하는 동료가 작년가을에 들어온 신입이라서.. 아직 일처리에 미숙해 이런일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흡연실 내입에 물려진 담배에 그가 라이터를 댕겨 불을 붙이고는 능글맞은 웃음과 함께 말을 하고 나는 일단 담배에 불을 댕기고는 끌려오는 동안 한풀죽은 화를 더 누그러 트리며 말을 이어간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요.. 그리고 국수원이 취득물 신고를 안한것도 불법행위에 해당되는거니.. 일단은 이번일이 두분에게 징계사유가 되지 않게 조치 할테니 그리 아시고 범인이나 빨리잡죠..”

“네.. 물론이죠.. 당장 나가는대로 주변 cc 티비 확보해서 범인 특정해 빨리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

“그전에 이따 국수원의보호자 오면 국수원이나 그 보호자에게 사과부터 꼭 하시고요.. 근데참 형사님.. 아까 국회의원 집에서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말은 뭐에요.. 분명 사건 경위서에는 신고라는 말은 없었는데..”

“아.. 그게 ”

나의이어지는 물음에 그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웃고 나는 그런그의 얼굴을 빤히 본다

“이야기 해요? 왜 말을 하려다 말아요..”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우리둘만 있는 흡연실을 한번 휙둘러보고는 입을 연다

“신고자 말입니다.. 여기 지역구 국회의원의 내연녀가 한것이라서요.. 괜히 말이 돌면 서로 곤란해 지니.. 아마도 그렇게 일을 처리한 듯 합니다 ”

“내연녀요? 신고자 신원은 파악했어요?”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하승연이란 여자고요.. 집은 서울이고 대학생.. 인모양입니다..”

“대학생이요? 아니 여기 지역구 국회의원의나이가 이제 육십줄을 넘어섯는데 대학생 내연녀?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세요?”

이내 내가 정색을 하고 말을 한다

“뭐 사랑에 나이가..무슨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검사님도 이번에는 좀 모른척 해주시면.. ”.. ”

“그럴수 없다는거 알잖아요..진범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고한 여자가 유익한 목격자인데 그여자를 조사 하지않고는 안돼잖아요..아무리 cc티비에 화면이 있다고 해도 .. 밤에 직힌 영상이니 화질이 어떨지도 모르는 거고.. 거기에 범인을 특정해 검거를 한다고 해도 목격자가 있는 상황에서 목격자의 확인도 받아야 하는거고.. 안돼요.. 지금 그여자 어디에 있어요?”

단호한 나의말에 그가 곤란한 표정을 한다

“이거.. 경찰쪽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직접 요청한건데.. 저기.. 검사님..”

“그럼 이렇게 합시다 내가 방금 국수원의 절도를 밝혀내는과정에서 112 신고 센터에 사실확인한거로 .. 그럼 경찰쪽 문제 없겠죠?”

나의 말에 그가 잠시 생각을 하는가 싶더이 그나마조금 표정이 풀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검사님이 112 중앙 신고 센터에서 신고 사항 알아보고 그것을 역으로 저희에게 지휘한거로.. 해주십시오..”

“알았어요.. 그나저나 형사님의 존함이 어찌 되죠?”

“표진택 형사입니다.. 10년차입니다..”

“네.. 표형사님..그럼 일단 가장먼저 할것이 잠시후에 올 국수원보호자와 국수원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정중히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사과 잘하시고 바로 범인부터 특정해요.. 여자 주소지는 제가 파악해 소환장을 보낼께요..”

“아니.. 그러실필요 없을겁니다 그여자 아직 여기에 있습니다..”

이어지는 그의 대답..

“네.. 여기국회의원 서울로 갔는데 그여자는 여직 여기에 있다고요?”

“네.... 증거물로 나온 피해자 물품이요. 그거중에 그 여자의 물건이 있는데 .. 서울로 올라가기전에 돌려 받고 간다고 여직 남아 있더라구요..뭐 어차피 서울가봐야 할 일도 없다나.. 한 이틀정도 걸린다고 하니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

“그럼 ..한번 연락해서 나올수 있는지 물어봐요.. 검찰쪽으로 조사는 제가 할테니..”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후 담배를 피우며 지난 명절기간내에 있었던 다른 사건이야기를 하다 먼저 표형사가 흡연실을 나가고 나는 담배 한 대를 더 물고는 불을 붙이려는데.. 아침에 통화한 성반장이 전화를 걸어온다

“네.. 반장님 ”

“방금 함수철의 통장 사본이요.. 그거 모두 스캔해서 검사님 메일로 넣어놨습니다그리고 아침에 말씀하신.. 제가 보여 들렸던 전에 통장은 제가 가져온 자료엔 없는 듯 합니다 아마 은행에서 통장을 바꿀 때 패기 하지 않았나 싶은데.. ”

“그래요.. 아쉽네요..아무튼 알았습니다 제가 사무실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죠..”

하고는 이내 전화를 끊으려는데 성반장이 급히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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