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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반격
만일 이규승이 남희철을 압박하기 위해 이런 카드를 탁인선으로하여금 만들었다면..아마 남희철과 이숙희는 꼼짝없이 이규승에게 당하는것인데..
나는 이내 감았던 눈을 번쩍 뜨고는 옆에 협탁위에 올려둔 핸드폰을들어 시간을 확인한다
이제 벌써 11시..
아마 오늘 여행을 다여온 성반장이 잠에 골아 떨어져있을 시간이다
그럼 .. 일단 오늘 나에게 보여줬던 통장 사본은 내일 아침일찍 전화를해서 달라고 해야 할것 같고..
채우철..
현재 남희철쪽과 접근을 해 나와 만남을 주선을 하고있는 채우철에게도 내일 사무실로 돌아가는 대로 되도록 빨리 남희철과의 만남을 만들어 달라고 해야 할것같다
만일에 이사건을 수사가 진척이 되고 나면 남희철이 이한솔을 돕고 싶어도 도울수가 없는 상황이 될게 뻔한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확인한 나는 그져 핸드폰을 만지작 대다가는 다시 놓고는 잠을 청하려 침대에 눕는데... 호텔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지청장이 술에 취한 듯 길게 한숨을 내쉬자 방안에는 술냄새가 가득해진다
“어... 우리 이쁜 동서분께서 고분히 주무시고 계시네.. 히히.. ”
하더니 비틀비틀 걸어가 맞은편에있는 침대에 쓰러진다
자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이내 몸을뒤척이더니 전화기를 꺼내들고는 한참을 보더니 또 한마디 한다
“우리 민주씨는 뭐할까.. 민주씨 벌써 보고 싶네.. 쳇.. ”
하고는 전화기를 든손이 힘없이 침대에 떨어지고 이어 순간의 시간이 흐르자 그가 코를 골기 시작한다
이정도면 거의 병수준인데.. 역시 늦바람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다
“뭐라고 하든?”
대전지검에서 지청으로 가는 차안 ..
오는 내내 숙취에 잠만자던 지청장이 주덕시내로 들어오자 잠에서 깬 듯 나에게 대뜸 묻는다
“네? 누가요?”
“임마 너 오라고 한게 민지우 아니냐.. 너를 왜 보자고 했냐고..”
“아..그게 뭐 오해하지 말라고.. 소문과 다른다고 그러던데요..”
그의 물음에 나는 피식하는 웃음과 함께 대답을 한다
“미친년 지랄을 하네.. 씨발 그소문이 어디서 나온 소문인데.. 오해고 지랄이야.. 아무튼 그소리 듣고는 별소리 안했지?”
“네..뭐 그냥 제 잘못이 아주 없는 상황도 아니고 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잘했다 일단 상대방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데 괜히 힘써봤자 손만 다쳐 일단은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
“네.. 지청장님...”
“그나저나 민지우부장.. 말이다 너무 미워는하지 마라..사실 개가 검찰에 들어와서 처음부터 그렇게 욕심이 많은 아이가 아니였어.. 다만 실력에 비해 인정을 못받고 진급에서 밀리는 상황이 오니 그런 선택을 한것일거야..너도 알잖아 민지우가 기업 특수 수사에는거의 검찰내에서는 따라올자가 없는거.. 그런데도 수뇌부에서 자꾸 상관없는 부서로 발령을 내고.. 가끔 필요할때마다 불러서 일만 시키는 도저히 앞날이 안보였던거겠지..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검.. 나 오전에 비번낼태니까 가다가 사우나 앞에서좀 내려줘라 도저히이대로는 못나갈거 같다..차는 지청에 둬 택시타고 들어갈거니가..저기 싸우나 보이네..세워..”
이내 그가 눈을 뜨고는 손으로 앞에 있는 사우나를 가르키고 나는 그를 그곳에 내려 주고는 지청으로 들어간다
“아..이 아저씨 그게 말이되요 .. 아무리 술이 취하셧어도 마누라랑 여종업원이랑 헷갈리는게.. 아저씨 마누라가 몇 살인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가슴 주무르고 엉덩이 만진 그아이가이번에 수능본 아이에요.. ”
지청의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박계장이 답답한 듯 소리를 지르며 앞에 피의자를 다그치는 소리가 안에 울린다
아마 어제 배당건으로 올라온 호프집 여종업원 성추행사건을 조사하는 모양이다
“어.. 오셧습니까.. 검사님.. 일찍 오셧습니까..”
이제 아침 열시 ..지검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지청에 10시쯤 들어선것에 놀라 사무실직원들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아직 사건 검토중이던 홍계장이 묻는다
“아침에 바로 출발을 해서 ...그나저나 사무실 좀있으면 더 시끄러워 질건데 피의자 조사 조사실서 하죠.. 꽉 찻나?”
나의 말에 박계장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배정된 방이 있었는데.. 311호에서 좀 비워 달라고해서요.. 왜 우리가 수사하던 대흥화학건이요..그쪽에서 기소하기로 했다면서요..그일로 피의자 추가 심문을 해야 하는데.. 자리가 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해서 우리쪽이 좀 간단한 거라 일단 그러라고 했네요..”
“아..양검쪽에서요? 알았아요.. 그나저나 오후에 구치소에서 차 올 때 국수원 절도 사건 피의자좀 데리고 오라고해요.. ”
박계장의 설명을 듣는 사이 나는 서랍에서 국수원 사건 파일을 꺼내놓으며 말을한다
“국수원이요? 아.. 그잖아도 경찰쪽에서 연락이 왓는데 사건파일이 없어서 그잖아도 궁금했는데 검사님이 쥐고 있으셧던 모양이네요..”
“네.. 제가 이건은 직접 수사를하려구요.. 경찰에서는 왜 왔어요 연락이..”
“아.. 별건아니고 검찰 송치시켰는데 별다른 말이 없어서..제가 전화를 넣을께요 아직 경찰서 구치소에 있는 모야인데 경찰쪽에 직접 데리고 오라고 하죠뭐..”
내말에 홍계장이 답변을 내고 나는 10시인 시간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이 스물 둘 .. 한석대 다닌다고 되어있는데.. 어디 있는학교야?”
11시.. 양검쪽에서 비운 조사실로 국수원이 불려오고 먼저 간단한 기초 조사를 홍계장이 마치고 나가자 내가 들어가 사건 파일 안에 피의자 국수원의 신상을 보며 내가 묻는다
“전라도에 있는 학교입니다.. ”
고개를숙인채 아직 경찰서 구치소에 있었던 지라 아직은 수의를 입지 않은채 청바지에 파란색이 도는 파커를 입은 국수원이 고개를숙인채 대답을한다
“그래.. 여기 경찰 조서에는 너 행정학과 다닌다고 되어있는데.. 맞아?”
“네...”
“그럼 기본적인 법공부는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법을 배우는 놈이 작정을 하고 빈집을 털러 들어가면 되겠어? ”
나의 말에 그가 말을 하지 못한채 입을 다물고 있고 나는 와이셔츠 가슴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 내가 한 대 물고는 그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내민다
“담배 하면 피워라.. 구치소내에서는 못피웠을 텐데..”
나의 말에 그가 나를힐끔 보더니 고개를 젓는다
“담배.. 못피웁니다..”
“그래? 그럼 주량은 어느정도 돼냐? 뭐 여기에는 소주 한병정도 라고 되어있는데.. 그보다는 더 마실 것처럼 보이는데..”
나의 말에 그가 입맛을 다시더니 작은 한숨과 함께 대답을한다
“하..한병 맞습니다..”
순간 대답을 하는그의 목소리가 떨리고..나는 입에 물었던 담배를 길게 빨아 들이고는 묻는다
“괜찮아 뭘 떨고 그러냐..어차피 이미경찰에서 다 진술한내용 물어보는건데.. 확인차원이야..너무 겁먹지 말고 이야기해.. 근데 가족 사항 진술한 것을 보니까.. 홀아버지 밑에서 여동생과 둘이 사는거로 나오네..아버지는 뭐하는 분이시냐? 여기에는 그냥 회사원이라도 되어있는데.. 어디 다니셔?”
나의 말에 그가 나를 힐끔 보고는 말을 선뜻 말을하지 않고 나는 다시금 묻는다
“말해..말안하고 그렇게 있으면 더 혼나니까..”
하고는 나는 담배를 길게빨았다 흰연기를 내뿜자 그가 고개를 숙인채 대답을 한다
“태..흥 화학에 다니십니다..”
“어디? 태흥화학?”
“네...”
그의 대답에 난 다시 조사서를 확인하는데 태흥화학에 대한 언급은없었다
“그럼 아버지는 지금 혹시 너처럼 검찰 조사 받고 계시냐? 구속 상태로?”
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젓는다
“아..아니요.. 아버지는 명절날 아침에 나오셧습니다..”
명절날 아침에 나왔다 그럼 단순 가담자로 기소유예쪽으로 가닥을 잡은 몇 몇 사람중에 한사람이라는 이야기다
“그럼.. 넌 아버지가 그런일로 경찰서에 들어가 있었는데.. 놀자고 빈집을 털고 그런거야? ”
스물 둘.. 어리다면 어린나이지만 그정도 상황판단을 할나이는 된다 그런데도 놀고 싶다고 빈집을 터는게 이게 제정신으로 사람이라면 할수 있는 일인가 더구나 집에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인 여동생 혼자 있는데..
“그..그게 실은 제가.. ”
“뭐.. 임마...”
순간 화가 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나의 언성이 높아지고 그소리에 아이의 고개는 더 깊게 숙여지며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러면 안되는건데.. 경찰에서 한 진술만 확인하는 자리.. 굳이 언성을 높여가며 진술확인을 할필요는 없는건데..
난 이내 입에 물었던 담배를 끄고 잠시화를 누르고는 다시 입을 연다
“이야기 해봐...방금전 소리지른건 내가 미안하다..”
나의 말에 아이의 고개는 다시 올려지고 이내 그가 다시 말을 한다
“아버지가.. 여동생파커를 사주기로..했었나봐요.. 그런데 그렇게 되시니 수희가 많이실망을해서... 제가 입고있는 파카요.. 지난 11월달에 산건데..원래는 여동생을 사줄차례인데.. 제파커가 뜯어지는 바람에 제것을 사느라 여동생것을 .. ”
“그럼 너 놀라고 돈을 훔친게 아니라 여동생 옷사줄라고.. 그런거야?”
“그.. 그것도 있고..아빠가 없는데 설날은 다가오고..엄마 차례를 지내야 하는데 그것을 차릴 돈도.. 없고.. 그래서 급한마음에..제가.. 생각을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내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 녀석이 울기 시작한다
진짜 일까..아니면 나에게 선처를 바라기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이야기일가..
“경찰쪽에서 한 질술과 틀린데.. 왜 경찰서에서는 유흥비를 없어서 빈집을 털었다고한거야?
“그게..저.. 빈집을 턴건 아닙니다..다만 그날 세차장에서 알바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길모퉁이에 누구가 흘리고간 가방이 있길래 그 가방을 찾아주려고 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안에 돈도 들어있고. 금붙이나 명품 가방도 들어있어서.. 그것을보니 당장...하지만 저는 진짜 훔친건 아닙니다.. ”
“임마 경찰에서는 니가 훔친 물건이라고 진술하고 니가 지장까지 찍었잖아 근데 여기 와서 왜 말을 돌리는 건데..”
“처음에는 그렇게 진술을했는데.. 경찰분이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전부 다 찾았으니 내가 시키는대로 진술을 하면 일단 구속은 면한다고.. 그래서 그렇게 한겁니다..진짜에요..근데..”
“근데구속되고 여기까지 오니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이 든거네..”
이어지는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근데 말이다 수원아 .. 당시 빈집을 턴 사람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너와 비슷한 체형의 남자가 담을 넘는장면이 CC 티비에 찍혔어.. 그리고 너는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가방을 들고 길을 걷다 경찰들에게 잡힌거고.. 그럼 누구든 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
“그.. 그렇기는 하지만..저는 진짜 그날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천천히 걸어서 집에 가던 길이에요..”
“그거 증명해줄 사람..있어? 여기 조서에는 세차장에서 일을 끝낸시간이 오후 5시..니가 경찰에게 잡힌시간은 오후 9시가 넘어서야..그런데 네시간이나 걸려 집에 갔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
나의 말에 아이는 고개를 급히든다
“전 그렇게 말한적 없어요..세차장이 보통 언제 끝나냐는 질문에 대답한 것 뿐이지 .. 그날 그시간에 끝났다는 말을 한적은 없어요.. ”
“그럼..이조서에 있는 내용은 뭐야 ..니가 다 일일이 보고 지장 찍은거잖아..”
“그.. 그렇기는하지만..그건...”
말을 흐리는 아이.. 아마 경찰이 지장찍고 빨리 집에 가자는 말을 했을거고.. 그럼 이아이는 잘모르니 그냥 덮어놓고 지장을 찍은건가...
“일하던 세차장이 어디야..”
“교우동에 있는 싹쓰리 세차장이요..”
“전화번호 기억나?”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전화기를 꺼내 그의 앞에 내민다
“걸어봐.. 내가 직접 확인해보게..”
나의 말에 수원이 전화기를 들더니 세차장전화번호를 누르고는 나에게 내밀고 나는 전화기를 받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