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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50화 (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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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댓가

민정은 아미 지혜로부터 내가 이번일 관련해 지방으로 전보 될것이라는 말을 들은 모양이다 그러니 내가 지방 발령을 놓고 민정이와 떨어질수 없는 상황에 혹여 사직계를 낼까 싶어 일단 자신이 먼저 휴직계를 내고 나에게 전화를 먼저 한 거고..

젠장.. 만났을 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민정이는 늘 나에게 이렇게 희생만 하는 건가 싶어 괜히 마음이 짠해진다

그나저나 투서..는 누가 넣은 것일까..

다시금 민정의 전화를 끊자 나는 누가 이런 투서를 넣었는지에 대해 고민을 다시 시작하려다 이내 고개를 젓는다

누가 투서를 넣었건 그게 무슨 의미인가..분명 내가 의도하지 않게 윤리강령을 어겼고 그것에 대해 처벌을 받는건데..

이내 나는 탁자에 팔을 대고는 업드려 버린다

“검사님..”

얼마나 그렇게 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을까.. 어제 잠을 설친 탓인지 이런상황에서도 잠이 막 들려는 무렵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들려던 잠이 깨버리고.. 탁자위에 대고있던 고개를 드니 채우철이 내가 앉은 탁자앞에 검은 봉지를 한손에 들고는 서있다

“어.. 채우철 수사관님..”

그의 모습에 난 자세를 고쳐 앉는데 그가 나를 보고는 내앞에 있는 자리에 와서 앉는다

“지루.. 하시죠..”

작은 조사실안.. 대기 명령을 받은 상황이라 뭐 할것이없는 나로써는이렇게 잇는 방법뿐인것인데...

“뭐.. 그렇죠.. 대기중이니.. 그나저나 업무시간에이렇게 와도 돼요?”

“점심 시간입니다.. 식사 하셔야죠..”

점심시간.. 벌써 그렇게 시간이됬었나 보다

“아..시간이 그렇게 되었나요.. 몰랐네..  그나저나 밥생각은 없네요.. 채우철 수사관님은.. 식사.. 하셔야죠..”

나의 말에 그가 들고온 봉지를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그러실줄 알고 요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좀 사왔네요.. 미경씨가 검사님 여기 샌드위치 좋아 한다고 해서 .. 드세요.. 커피도 있으니까..”

하고는 그가 봉투안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앞에 꺼내놓지만 나는 샌드위치는 그냥 처다보기만 하고 커피만 들어 한모금 마시자 그가 이내 샌드위치의 포장을 벗겨 다시 내앞에 놓고는 입을 연다

“최장호 검사가 어제 .. 투서를 넣은 모양입니다..아까 다녀간 그 감찰과 수사관들과 전에 기무사 시절에 같이 작전을 한적이 있어서.. 정확히는 알수 없는데.. 그사람말이 투서를 쓴 아이피 주소가 최장호 검사 방에 아이피라고 하네요..”

무심한 듯 채우철이 말을 하고 나는 그말에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누가 했던 무슨 상관이에요.. 제가 윤리강령을 어긴 것은 사실인데.. 그냥 모른척 하려고요..”

나의 말에 채우철이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네.. 그게 문제가 된게 아니에요..사실 월요일 아침에 그 투서가 들어가고서 감찰관 수사계 직원들이 일단 보고 없이 자체적으로 문제 없다고 판단해 이사건을 덮으려고 했엇던 모양이에요..그런데 어제 .. 저녁에 급하게 상황이 반전된 모양입니다 .. ”

채우철의 말을 듣는데.. 아까 내방에서 멍하니 들었던 그 감찰반 수사계 직원의 말이 떠오른다

어제 혹시 내가 무슨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냐는 그의 질문..

그져 그런 그의 말을 흘려 듣기는 했는데..

“반전되었단 말뜻이 ..뭐죠?”

“그게 감찰과 담당 차장이 보고도 않은 그사건 투서를 어찌 알았는지 그것에 대해 보고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수사계 직원들을 쪼였던 모양이고 어제 마침 대검에 드른 지검장에게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한모양입니다 .. 그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검사님의 파면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무슨일때문인지 급박하게 소집된 대검 검사장급 수사지휘 검사들이 회의를 하다 검사님 일이 나왔고 그 자리에서 현제 공안부장으로 있는 육일준 검사장님이 파면은 너무 과한 처사라고 지방 으로 전보조치 하는 정도로 징계를 줄이자는 의견을 내.. 그렇게 된거고요..”

육일준 공안부장 ..

아.지혜의 시아버지... 그럼 지혜가 어제 저녁에 내일이 벌어지는 과정을 알았다는 건가.. 그래서 나를 도운거고..

“그랫나요...”

채우철의 긴설명에 나는 괘히 입이놀고 있으면 하기싫은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채우철이 포장을 벗겨놓은 샌드위치를 들어 입으로 우걱 한입베어선 씹는다

“검사님.. 어제 무슨일이 있엇던 겁니까.. 들리기로는 어제 검사님이한일로는 장태순이 제안한 폴리바게닝에 검사님이 은밀하게 그자식과협상을 한 것밖에는없는거로.. 제가 아는데..”

폴리 바게닝..

나의 머리에 무언가 생각이 스친다 ..

그래 어제 장태순의 그 제안에 네명의 부장은 받자는 의견을 냈고 나는 그러지 말자는 의견을 냈었다 ..

설마 그일로 ...

이내나의 고개는 저어지고.. 다시 나는 입안에 물려진 샌드위치를 목으로 넘기고 남은 것조차 커피를 마셔 가시고는 입을 연다

“그만 합시다 채우철씨.. 지금 제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는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의 말에 채우철의 미간이 일그러진다

“검사님.. 검사님이 미경씨를 돕는데 뭐 얻은게 하나라도 있습니까.. 오히려 미경씨가 검사님에게 괜히 부담을 가질까봐..제가 한거로 하시기 까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이런처벌을 받는 것이 억울하지 않냐구요..”

“뭐 그래도 규정은 규정이잖아요.. 법을 가지고 누군가를 수사하고 처벌하는 데 기여를 하는 제가 규정을 어기는 일을 한 것 자체가 잘못된거죠.. 그만합시다..그나저나 이 샌드위치 고마워요.. 그잖아도 이제여기 뜨면 이거 당분간은 못먹었을 텐데.. ”

하고는 난 다시 샌드위치를 입안 한가득 베어 물어 버리고 채우철은 뭔가를 더 이야기 하려다 그런 나의 모습에 말을 누른다

설마...

채우철이 나가고 난 조사실.. 혼자 앉아서는 채우철에게는 정작 그만 이야기 하자 해놓은 일로 나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

어제 장태순이 우리쪽에 제안한 비자금 장부과 자신의 무죄를 거래 하자는 제안에 네명의 지휘 부장들은 전부 찬성을 했었고 나만이 반대를 했다 물론 그이유에 대해 내가 그들을 설득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런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한 이유를 그들 네명의 부장들이 몰랐을리는 없다

그러니 그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이유에도 장태순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자고 결정을 하며 나는 수사검사로써 따라야 하는 입장이였다

그러니 그들이 나를 이런식으로 밀어낼리는 없었다

그럼 대체 무슨 연유로..

나는 생각 끝에 한숨을 다시 내쉬고는 탁자위에 반쯤 남아있는커피를 들어 한모금 마시는데.. 조사실 문이 열리고 그곳으로 민지우 부장이 서류철을 들고는 들어온다

“밥은 .. 먹었냐?”

조사실 문을닫으며 그녀가 내게 묻는다

“네.. 같이  이한솔 조사를 나갔던 수사관이 요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다줘서 방금 했습니다..”

내말에 그녀가 들고온 서류철을 내앞에 내려 놓고는 마주 앉는다

“그래.. 안먹었으면 나라도 데리고 나가 먹일려고 그랬는데.. 이건 네 전출 명령서야.. 원래는 박부장이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방금전 장태순의 일로 중수부쪽에서 사람이 와서 수사팀 구성문제로 회의에 들어가서..내가 대신 가져왔다 ..”

그녀의 그런 말에 나는 앞에 서류를 펼처 보니 내가 갈곳은 대전지검의 주덕(가상의 도시)지청..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도시였다

“주덕.. 이런곳에 검찰 지청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 그리고 방금소식들었는데.. 니 와이프 휴직계를 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너를 따라 내려갈 심산에 그렇게 한 것 같아서.. 지검장님이 특별이 그 휴직계 오늘 부로 받아주라는 부탁을 그쪽에 한모양이야 그러니 둘이 내려가서 오붓하게 지내.. 나도 평검사때.. 일년인가 이곳에서 지내봤는데..나름 괜찮은 곳이야..도시하나에 두 개군의 관할 경찰서가 있기는하지만 .. 조용하고 크게 사건도 없는 조용한곳이고.. 뭐 아이 낳고 잠시 요양하기는 좋은곳이기도 하고..”

평소 만날때마다 늘 진한 화장으로 한 얼굴이였는데 오늘은 다른날과는 달리 좀 수척해 보이고 그녀의 얼굴에 더운날씨 임에도 긴팔의 조금은 어두운 색의 브라우스를 입고 가슴위쪽에 반짝이는 브러치를 한  그녀였다

“네.. 뭐 잘됬네요.. 그잖아도 민정이가 아이를 출산하면 시골에서 좀 지냈으면 했었는데.. 그나저나 어디 않좋으신모양입니다 더운데긴팔을 입으시고..”

“어.. 어제 더워서  에어컨을 켜놓고 잠이드는 바람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이날씨에도 좀 춥게 느껴져서 옷을 무겁게 입고 나왔네..그나저나 하석진.. 이번 너의 징계 말이다.. 당장은 우리가 어찌 해주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누구라도 서울에서 자신의 밑에 티오가 비면 너를 무조건 추천하기로 다들 이야기를 했어..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는마.. 늦어도 내년봄에는 서울로 다시 올라 올거니까..”

아까 박부장이 나에게 한 위로를 그녀가 다시 한다

그런데 아까 박부장의 말을 들었을때와는 달리 중간에 드른 채우철의 말때문인지 왠지 지금 그녀의 말이 마치 나를 놀리는 듯 느껴지며 괜히 마음이 상한다

이러면 .. 안되는건데.. 하지만.. 솔직히 의심이 든다  설마하는 나의 그생각이 맞을 모른다는 의심 말이다 ..

그리고 그런 의심은 이내 내가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하고 이어 그런 나의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하게 한다

“저기 .. 부장님.. 그 브러치에 바늘이 달린건가요?”

“어? 이거...? 원래 옷에 달린 브러치이긴 하지만 바늘로 고정하는 것이기는 한데 왜...”

“아 그럼 좀 저좀 빌려 주실래요? 아까 먹은 샌드위치를 급하게 먹었는지.. 체한 것 같아서.. 손좀 따려구요.. ”

“손을? 어진짜 얼굴색이 않좋기는 하네.. 그러지 말고 소화제 가져다 줄까? 따는거 보다는 ...그게 나을 것 같은데..”

나의 말에 내얼굴을 빤히 보는 민부장이다

“아 .. 니요.. 따면 금방 좋아 집니다 전에 제가할머니와 둘이 살 때 체하면 늘 할머니가 약대신에 엄지손가락을 따주고는 했었는데... 그게 버릇이 된모양이에요.. 체했을때는 약먹는 것보다 그렇게 따주는게 더 잘들어서.. ”

“그래? 하긴 나도 그렇기는 하던데.. 그나저나 니가 니손을 따기 쉽냐? 내가 해줄테니까 손을 내밀어봐..”

하고는 그녀는 자연스럽게 가슴위에 브러치를 푸르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내손을 내민다

그러자 민지우는 브라우스 밑으로입은 정장 치마 주머니에서 라이터를꺼내 푸른 브러치의 바늘을 달구고 이어 내손을 야무지게 잡고는 바늘로 내 손가락을 찌른다

순간 따금한 느낌이 엄지손가락등에 느껴지고.. 이어 까만색의 피가 맺혀 흘러 나오자 민지우는 급하게 탁자위에 올려진 티슈를 뽑아 내손가락에서 나는 그 피를 닥아내다간 고개를 들어 내얼굴을 괜히 본다

“양손.. 다 따야지..”

이내 손가락의 피를 닥아낸 그녀가 야무지게 잡고 있던 내손을 놓고는 말을 하고 나는 다시 다른손을 내미는데.. 민부장이 방금전과는 달리 의자에서 일어나 내손을 겨드랑이에  낀채 돌아서며 내손을 잡는데.. 일부러 그러는건지.. 손바닥의 어디간에.. 약간을 말랑거리는 민부장의 브라우스안쪽의 가슴살결이 느껴지고 나는 일부러 손을 움직여 그녀의 가슴을 브라우스위로 살짝 쥐어본다

그러자 민부장이 흠칫 놀란 듯 몸을 살짝 움직이지만 내손안에서 자긴의 가슴을 빼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렇게 그손의 엄지 손가락을 다시 브러치의 바늘로 찔러 피를 내고는 다시 티슈로 그 손에서 나는피를 닥아내준다

이제껏 일부러 이런 나의 능력을 써본적이 없어 솔직히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진짜로 이런 나의 능력이 먹히는 모양이다

그렇게 다시 그녀의 손에서 자유로와진 내손은 그렇게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에 그대로 둔채 그녀의 브라우스 단추를 푸르고는 그안으로 손을 내가 밀어 넣어 브라위로 손을가져가 가슴을 주무르기시작하고..민부장은 그런 나의 손이 싫지 않은 듯.. 아니 그러기를 바랫다는 듯 좀전과는 달리 느슨하게 나의손을 잡고는 자신의 가슴위로 지긋이 눌러 내손에 더 강하게 자신의 가슴 살결리 닿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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