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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희망이되다-47화 (4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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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댓가

“그럼 통화 내역을 통신사에서 뽑으면 금방 들통날 일을 왜 굳이 전화에서 지은거죠? 오히려 의심을 살수 있었을 건데..”

“그야.. 히히히.. 뭐 지금처럼  하검사님이 우리를 밀어 붙일줄 몰랐다고나 할까?”

하고는 그가 나을 보고는 윙크를 하며 대답을 한다

곱상하게 생긴 자식이 저렇에 윙크를 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혹시 저자식 취향이 이런쪽인가...

하는 생각에 나는 내앞에 질문지를 보다간 문득 방금전 장태순의 말을 떠올린다

밀어 붙일줄 몰랐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복잡한  .. 수의 생각..

내가 밀어 붙일줄 몰랐다 그말은 다시 말하면 내가 단순히 안진선의 살해 사건을 경찰의 조사대로 조팔성을 피의자로 놓고 기소를 할줄알았다는 말인건데..

나는 숨을 한번 내쉬고는 이내 펴 놓고있던 질문지를 덮는다

“잠시만 쉬었다 합시다..어제 과음을 했더니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네요..”

“오..호호.. 술똥이시구만 .. 다녀오세요.. 하하”

나의 말에 장태순은 여유로움을 잃지 않은채 말을 하고 나는일어나 조사실을 나와선 화장실이 아닌 옆에 관찰실의 문을열고 들어선다

“어.. 지검장..님”

전창길.. 박노철 부장정도만 있을 거라는 생각을하며 들어선 관찰실에.. 그둘은 물론 민부장이 같이 있었고 .. 아울러 지검장까지 그곳에서나의 심문을 지켜보고 있었고 들어선 나는 급하게 인사를 한다

“어.. 고생이 많네.. ”

나의 인사에 지검장이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고 이어 전부장이 입을연다

“왜... 무슨 문제가 있어서 나온거야?”

“그게.. 방금전 진술 말입니다.. 그게..”

“방금전 진술? ”

“네.. 그러니까..그다음질문 때문에..아무래도 물어보고 해야 할 것 같아서요.. ”

“다음질문.. 당연한거 아니야? 통화목록을 살해현장에서 지웠다는 것은 즉흥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 그러니 당연히 다음질문은 .. ”

나의 말을 들은 박부장이 말을 하는데.. 지검장이 그의 말을 잘라 들어온다

“사건의 수사가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대로 이루어졌다면.. 당연히 그럴수 있는데.. 하검사가 지난주 금요일날 안진선의 통화내역이랑 통장에 찍힌 주재영이라는 이라는사람의 신상을 알기 위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반려되었지.,.. 그건 다시 말하면 경찰쪽에서 아주 기초적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채 그져 조팔성이 범인이라 단정을 지은채 사건이 올라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방금전의 장태순의 진술.. 하검사가 사건을 여기까기 밀어 붙일줄 몰랐다는 말.. 그게 그리 단순한 말은 아니라 생각하는 거지..”

지검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통화내역을 지우는 행동이 살해 현장에서 당황해서 벌인 일이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그들이 미리 경찰이나 검찰이 통화내역 조회를 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행동을 했다고 볼수 있는 문제입니다.. ”

“거기에 자네가 그런 빠진 수사 부분에 대한 보충을 하기 위해 행동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성관이 전화를 걸어왔고..법원에서는 특별한 이유없이 내주던 영장마져 반려를 했고.. ”

내말에 지검장이 뒤에 내가하고 싶은 말을 한다

“그럼 .. 장태순이 이성관 수사기획관님은 물론 법원쪽에도.. 줄을 넣고 있다는건가.?‘

나와 지검장의 말을 들은 민부장이 혼잣말 하듯 말을 하자 이번에는 전창길이 나선다

“그것보다는 이번일에 제일그룹이 조직적으로개입했다고 보는게 빠른거 아니겠어? 일의 시작부터 ...너도 지금 그생각으로 조사 하다 말고 이쪽으로 건어온거고...하석진..”

“네.. 부장님.. 그런데.. 지금 우리가 장태순을 체포해온 것이 아니라 그가 자수를 하러 온 것 아닙니까... 더구나 지금 장태순이 당황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장태순이 충분히 우리가 그런 내용을 의심할 수 있는 발언을 하고 있는게.. 걸립니다”

나의 이어지는 대답에 지검장이 이내 창문안쪽으로 보이는 장태순을 본다...

“저자식..지금 뒤에 앉아있는 이상일 차장 내보내고 우리와  폴리바게닝 하자는 거야?”

지검장의 말에 전부장과 박부장 그리고 민부장이 서로들이 얼굴을 빤히 보다간 이내 셋중 가장 만내인 민부장이 나를본다

“야 하석진..그거 내놔..”

하고는 민부장이 내가 나올 때 들고 나온 진술서의 질문지가 적힌 파일을 뺏어들고는 급히 관찰실을빠져 나가더니 금새 조사실로 들어간다

“어? 하검사는 어디 가고.. 우리 아릿다운 여자분이 들어오시나? ”

그렇게 들어선 민부장을 보고는 장태순이 빙그레 웃으며 말을하고 이어 민부장이 뒤에 이상일에게 간단한 목례로 인사를 건네고는 그의 앞에 앉는다

“아무래도 오늘 하석진 검사가 더 니 진술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몸이 너무 않좋아.. 그러니 지금부터는 내가 너의 신문을 맡기로 했어..”

민부장의 말에 장태순이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다

“아참 잊었어? 나 하석진이 아니면 아무런 심문도 안받겠다고 했고,.. 그런 거에 당신들도 동의해서 나 이렇게 들어온거 아니야.. 그런데.. 지금 뭐하자는거야.. 아 씨팔.. 진짜 좃같네.. 어이 변호사 양반.. 이대로 되느거요?”

이내 장태순이 뒤에 앉아있는 이상일에게 말을 건네자 이상일이 일어난다

“어차피 우리 의뢰인..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겟어..민부장.. 그러니 . 일단 오늘 긴급 체포하고..내일 다시 조사를 하는거고 하지.. 뭐 있다가 오후에라도 하검사의 몸상태가 좋아지면내게 연락을 주던지.. 그럼내가 다시 나올수도 있는거고.. 그러니 자수하기전에 우리 의뢰인과안 약속은  지켜주면서 조사를 하지....”

그말에 민부장이 앉은채로 이상일변호사를 본다

“이해를 못하겠네.. 하석진에게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 아무튼 그럼 그렇게 하죠.. ”

하곤 노트북앞에 앉아있는 이성훈쪽을 민부장이 보자 이성훈이 일어나선 급히 조사실을 나가고.. 이어 금새 다른 수사관과 같이 들어오자 .. 민부장이 이내 미란다원칙을 고지 하며 그의 긴급 체포 하고 이어 이성훈과 같이 들어온 수사관 둘이 장태순을 데리고 조사실을 나간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지검장이 이내 조사실을보던 시선을 돌려 뒤에 서있는 우릴 본다

“전부장과 박부장은 상일이 하고 인사를 나눴지.. 나는 아직 따로 만나지 못했으니 내가이상일은 데리고 가지”

하고는 그가 관찰실을 나간다

“장태순의 자수가 .. 제일쪽에서 압력을 넣어서 한 것 같은데.장태순도 이대로 제일에데 당하지만은않을거라는 건가..”

지검장이나가자 전부장이 혼잣말을 듯 말을 내뱉는다

“글쎄요.. 일단 가서 물어는 봐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꿍꿍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말에 박부장이 답을내자 이내 전부장이 나를 본다

“하석진.. 이상일차장이 나가고 나면 바로 유치감으로내려가서 장태순이 만나봐.. 뭐를 원하는 지..”

그말에 나는 허리를 숙여 알았다는 답을 보내고.. 두명의 부장은 지검장이 다시 들어서 이상일과 조사실에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지검장이 이상일과같이 조사실을나가고 이어 다시 관찰실로 들어온 민부장이 지검장이 이상일을 데리고 지검장 실로 갔다는말을 전하자 나는 급히관찰실을 나와선 지하에 있는 유치감으로 내려가지만 ..아직 입소절차중이라는 직원의 설명에 난  이층으로 되어진 유치감시설 전체가 다 보이는 직원 책상의자에 앉아 장태순을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20여분이 지났을까..

피의자 출입구가 열이며 아까 장태순을 데리고 나간 이계장과 다른 수사관이 아닌 제복을 입은 직원이 양쪽에서 그의 팔을 잡은채 안으로 들어오고 나는 급히 그들의 앞으로 간다

그런 나의 등장에 장태순이 배시시 웃고 나는 일단 유치감보다는 좀더 편한 곳에서 그와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에 직원을 본다

“유치감에 들이기 전에 잠시 피의자와 할이야기가 있는데.. 저쪽 휴게실로 좀 데리고 가죠..”

하고는 유치감 시설 뒤편에 있는 직원들 휴게실을 보자 직원들이 이내 그를 그쪽으로 데려가고 그렇게 직원휴계실을 비우고는 팔이 묵인 장태순과 내가 서로를 마주보고 앉는다

“아.. 시팔 존나 불편한데.. 이것좀 풉시다...”

유치감시설에서일하는 직원들이 나가자 마자 팔을뒤로해 자신을 묵고있는 포승줄을 내보이며 장태순이 말을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안돼..이곳에서 문만열면 밖이라 ..장태순 너는 지금 긴급체포중이라 원칙상 그걸 풀수 없어..”

“아..이거 너무 빡빡하게 구는 것 같은데..이러다 내가 생각이 달라지면 어쩌려고..그러시나..”

하고는 장태순이 능글맞은 웃음을 내고 나도 웃는다

“생각이 달라져 봤자니..이미 너는 우리쪽으로 넘어온 마당인데..니 형량만 늘지.. ”

“히히히.. 그러면 안되지 시팔 누구 좋으라고 돈 잔뜩 벌어 놓고 쓰지도 못하고 이런곳에서 늙을수는 없는거잖아요 안그래요 검사님...”

“그래.. 돈벌어 놓고 써보지못하는 것 만큼 얼울한일도 없지.. 자 그럼 이야기 해봐 우리에게 줄수있는거가 뭔지.. ”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젓는다

“아니지요..검사님.. 일단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물어보시는게 순서지요..”

원하는거..

그말에 나는 의자에서 몸을 고쳐 앉는다

사실 우리나라의 검찰은 수사권이 없는 미국의 검찰과는 달리 폴리바게닝을 인정하지 않는다

뭐 수사권이 있으니 굳이 폴리바게닝을 할필요 없이 수사를통해 혐의를 다 입증하라는 뜻일거다 ..하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모든 수사를 디테일하게 할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구형을 가지고 검찰과 피의자 간에 폴리바게닝이 이루어 지기는 한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탓에 미국처럼 서로간에 협상이 이루어지는 폴리바게닝이 아닌 .. 피의자의 진술을 듣고 그것은 감안에 검사가 구형을 알아서 낮춰주는 것이 바로 한국식의 폴리바게닝..

그러니 지금 장태순이 하고자 하는 폴리바게닝은 안되는거다

“장태순.. 미국드라마 자주 보나본데.. 우리나라는 그런식으로 범죄자와 협상을 하지 않아.. 니가 말하는 것 봐서.. 얼마나 구형을 줄여줄지를 결정하는거지.. 그것이 협상의 대상이 되는건 아니라는 말이야..”

이어지는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아.. 그런가요? 나는 하도 요즘 한국도 좋아졌다고 하길래 그런 것이 되는줄 알고.. 그럼 이거 계산 착오가 나는데.. 나는구치소에 오래있을 생각이 없어서 말이요..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럼 내가 먼저 드릴 것을 이야기 하리다 그럼 그쪽에서 나에게 줄수잇는것을이야기 하고 ..이어 내가 드릴것에 대한 물증을 다시 주는거로.. 그런식으로.. 합시다..‘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일단 이야기 해봐.. 그럼..”

나의 말에 그가 배시시 웃는다

“그보다 먼저 나 담배 한 대만 핍시다.. 뭐 요즘 공공기관 건물이 다 금연인 것은 아는데... 그렇다고이꼴을 하고 흡연실 찾아 다닐수는 없는 노릇인거고..”

하고는 다시 그는 묵인 포승줄을 내보이고 나는 이내 일어나 문을열고는 유치감 직원들에데 담배와 라이터를빌려와 장태순의입에 담배를 물려주고 이어 불까지 댕겨준다

그러자 담배를 오래 참은 듯 그는 길게 담배를 빨아들였다 흰연기를내뱉기를 서너번 이어지고 그 서너번에 담배의 반이상이 타들어가는 것이 보이고 이어 다시 두어번 담배를 빨아들여 흰연기를 내뱉은 그가 이내 바닥에 담배를 떨어 트리고는 발로 비벼 불을 끄고는 나를 본다

“휴.. 이제 살겠네.. 자 그럼 이제 이야기를 해볼까요..내가 검찰에 줄수 잇는 것이 무엇인지부터..히히”

하고는 능글맞은웃음을 짓는 장태순.. 나는 그런 그의 말에 조금 딱딱한 휴게실 의자에서 몸을 고처 앉고 그의 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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